지인이 집안이 잘살다 어려워졌다고 했어요.
아버지가 사업 크게 하고 돈 있음 할 수 있는 여러 나쁜 일?을 하다
결국 처자식 버리고 사업도 망하고 그랬다고.
그래 그런지 어릴 때 집에 금송아지 있었다는 식의 얘길 자주 해요.
기사나 아줌마가 어쩄었고 뭐 이런 얘기요.
어릴 때 부유했으면 마음이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늘 코너에 몰린 사람같이 여유없고 발끈하는 성미라
좀 알고 지내다 지금은 연락 안 하게 되었어요.
같이 있으면 피곤하다고 할까,
늘 누가 나 무시하는 거 아닌가 예민하게 굴고.
본인 취향 까다롭다는 얘길 자기 입으로 계속하고.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어떻게 보는지 계속 신경써요.
사람이 자랄 때의 경험이 생각보다 성인 된 뒤 영향을 오래 미치나 싶더라구요.
제 주변은 그냥 다 무난하게 살고 그나마 적당히 자수성가한 사람들 좀 있고.
저렇게 내가 내가 하는 사람이 없어서 좀 기억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