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산책하느라
벚나무 가로수 아래를 걷고 있었어요
바람이 살짝 불었는데
빨강, 노랑, 갈색 벚나무 잎들이
우수수 흩날리며 떨어 지더라고요
잠시 멈춰서서
흩날리는 낙엽을 구경하는데
게중에 앙칼진 낙엽 하나가 제 뺨을 때리고 가네요.ㅎㅎ
뺨을 맞아도 아프지 않고 기분 나쁘지 않은 건
꽃잎과 낙엽이 유일한 거 같아요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요
점심시간에 산책하느라
벚나무 가로수 아래를 걷고 있었어요
바람이 살짝 불었는데
빨강, 노랑, 갈색 벚나무 잎들이
우수수 흩날리며 떨어 지더라고요
잠시 멈춰서서
흩날리는 낙엽을 구경하는데
게중에 앙칼진 낙엽 하나가 제 뺨을 때리고 가네요.ㅎㅎ
뺨을 맞아도 아프지 않고 기분 나쁘지 않은 건
꽃잎과 낙엽이 유일한 거 같아요
가을이 깊어지고 있어요
오~감성풍부
저는 떨어지는 낙엽을 보니
마음이 아립니다
갬성 굿이네요
저도 지금 공원에 앉아있는데 낙엽이 우수수 바스락
바람까지 불어서 더 난리네요 ㅎ
앙칼진 낙엽이래..ㅋㅋㅋㅋ
뭔가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랄께요^^
므흣
전 도토리한테 머리 몇대 맞았어요
낙엽한테 뺨 맞고 나니까
제 친구 S가 생각났어요
20대 어느 가을 토요일 버스타고 퇴근 하던날
길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너무 이쁘더래요
남들은 남자친구랑 가을여행 가는데
남자친구도 없고, 토요일에 나가서 일하는 신세라니..
그러면서 열린 창문으로 단풍든 은행잎을 구경하는데
바람에 떨어지던 은행잎이 눈을 때리고 갔더랬나, 뺨을 때렸더랬나
남친도 없어 슬픈데
은행잎한테 까지 맞아야 하냐고...한탄을 하던 제친구 ㅋㅋ
콜라 땡기는 글이로소이다
저 설악산이네 뭇매를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