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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는 도서관의 여러 시청각

ㄴㄴㄴ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3-10-23 16:21:40

월요일 도서관은 만석입니다.

주말을 보낸 게으름의 죄책감을 월요일 도서관으로 털어내려는 듯

10대부터 70대까지 후끈.

도서관에서 거슬리는 시청각 데이터 정리:

 

-핸드폰 소리: 무음으로 해두는 거 깜빡 잊는 분들. 잠깐 페북보다가 쇼츠 누른 분들. 통화하는 사람은 제발 나가라!!! 

-각질 뒷꿈치: 주로 여름에 맨발에 슬리퍼 끌고와서 열람석 앉아있으면 지나가다 눈길이 감

-신문 보기: 신문은 제발 자료실에서. 열람실에서 3초에 한번식 바시락바시락 10면 다 봄.

-노트북 타격음: 키보드커버는 필수입니다. 한글 타수 늘리는 듯 따다다닥따다다다다딱딱따까닥...

-더불어 마우스: 댓글 좋아요 누리기 알바생인가. 1.5초마다 마우스 딸각딸각. 제발 무음 마우스..

-만성 후두염?: 맨날 오시는 그 분 크흐흐흐흠~~ 소리를 10분 간격으로.

-다리 떠는 분: 바스락 재질의 바지를 입고 바지런하게 다리떰. 사사사삭사사사삭사사삭

-손톱 깨물기: 옆자리 분 계속 또각또각 손톱 깨물고 그걸 또 눈으로 확인함

-손 마디 꺽기: 똑똑똑 또독 또독.............저..저기요. 

 

물론 하루에 다 일어난 일은 아니고요.

오늘은 맞은 편 앉으신 분이 칫솔을 꽂아두시는데 화장실 아닌 곳에서 남의 칫솔 보니 좀 과장해서 역함.

 

 

 

IP : 180.69.xxx.1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
    '23.10.23 4:26 PM (119.195.xxx.19)

    저는 집에 컴퓨터가 없어 도서관 멀티미디어실 가서 컴퓨터 이용 자주 하는데 남자들 중에 헐벗은 여자 사진 보는거 몇번이나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주위가 개방되어 있고 애들도 있고 공공컴퓨터인데 염치도 없는지. 지 휴대폰으로 몰래 보던가...-_-;;
    그런 사람 한둘이 아닌지 최근에 유해사이트 접속시 1년 이용금지 경고장 붙여놨네요.

  • 2. 성동구 구립
    '23.10.23 4:33 PM (123.254.xxx.209)

    월요일은 휴관일인데 구마다 휴관일이 다른가요?
    아님 원글님은 사설 도서관을 말하시는 것인지...

  • 3. .....
    '23.10.23 4:35 PM (118.235.xxx.89)

    신문.다리떨기.크음 소리내는거.각질.손마디 꺾는거
    전부 중년 이상의 남자들이었어요.
    무슨 생활소음이 그렇게 큰지...

  • 4. ...
    '23.10.23 4:41 PM (1.234.xxx.165)

    도서관 대부분 월요일 휴관이던데...어떤 도서관이 월요일에 여나요? 알려주세요. 월요일 갈 도서관 필요해요.

  • 5. ...
    '23.10.23 4:44 PM (118.235.xxx.89)

    도서관 안다니나봐요.
    분당은 도서관마다 휴관일이 달라요.
    미금에 있는건 금요일이 휴관

    그리고 다른곳도 월요일 휴무라도 매주 하는게 아니라
    첫째주만 쉬거나 둘째주만 쉬는등
    지역주민들 편의를 위해 다 같이 휴관하는 일 없어요.

  • 6. 공공도서관
    '23.10.23 4:44 PM (115.21.xxx.250)

    요새 금요일 휴관하는 공공도서관 많아요.
    저희 지역에 공공도서관 서너개 있는데 휴관일이 조금씩 달라서 대로 돌아가며 다녀요.

  • 7.
    '23.10.23 4:46 PM (211.104.xxx.156)

    귀에 이어폰 양쪽 다 하고 작게 소리내서 회화 따라하는거
    딴엔 작게 한다지만 옆에서 들으면 더 신경쓰이고 짜증나요
    왜 도서관에서 그러냐고요 !!

  • 8. 그림
    '23.10.23 4:56 PM (59.6.xxx.68)

    도서관 열심히 다니고 책 많이 읽는다고 사람이 성숙해지는건 아닌가봐요
    모를 수도 있고 동네마다 다를 수 있는데 도서관 안다니네 어쩌네 하면서 물어본 사람 한심하게 여기며 훈계조로 말하는거 보면…
    제가 두군데 살았는데 먼저 살던 동네 주민들은 그래도 다들 매너있으셨던지 넘 열심히 책만 파고 보셔서 저는 얼마 안있다가 나와서 밖에 벤치에 앉아 호수 바라보면서 읽곤 했네요
    지금 사는 동네도 월요일엔 놀아서 화요일에 사람이 많은데 다들 딴짓 안하고 책만 봐요

  • 9. ...
    '23.10.23 5:40 PM (211.106.xxx.85)

    저도 공공도서관 자주 이용하는데 극소수이지만 제일 꼴불견 뽑자면,

    1. 공공재 도둑(휴지, 소독제, 정수기물)
    동네 연세 드신 분들 시장캐리어 들고 와서 화장실에 있는 손세정제, 휴지 훔쳐가서 아예 도서관에서 가져가지 말라고 경고장 붙였어요. 나이든 부부가 쌍으로 와서 캐리어 가득 채워가는데 정수기물도 2리터 생수병에 몇개를 받아가요.

    2. 노숙자들
    집나온 노숙자들이 도서관에 짐놓고 컴앞에 앉아있는데 다들 도망갔어요. 짐이랑 몸에서 나는 냄새가....

    3. 싸움꾼+정신이상자
    멀쩡하게 양복입고 오는 50-60대 아저씨가 자꾸 직원들한테 민원해결 제대로 안 한다고 훈계질하고 싸워요. 얼마나 크게 떠들고 계속 말하는지 시끄러워 죽겠어요.

    4. 스킨쉽하는 커플들
    20대 남녀와서 거슬리는 스킨쉽 계속하는데 짜증나요. 그렇게 몸이 동하면 방을 잡으라고! 3번 아저씨랑 4번 커플들 싸울 때 그냥 나왔어요.

    5. 혼잣말 크게 하는 사람
    계속 중얼중얼 혼잣말 크게 하는데 다들 옆자리 앉지 않고 도망가요. 젊은데 정신줄 놓은 사람들이 도서관 오면 분위기 망쳐요.

    6.애들 데리고 와서 조심시키지 않는 부모들
    열람실에서 애들 질문 다 대답해주고 큰소리로 떠드는 아빠,
    뛰어다니는데도 말리지 않는 엄마,
    분명히 중학생이상만 출입가능한 열람실인데 부모회원증으로 자리잡고 애가 떠들어도 그냥 두는 부모들

  • 10. //
    '23.10.23 6:06 PM (1.238.xxx.15)

    저희 동네 도서관 한곳은 월요일 한곳은 금요일 휴무
    어르신들 주무시는 분들 많아요. 주무시는건 괜찮은데 시원하고 따뜻하니 그건 괜찮아요.
    아직 스킨쉽은 못봤고. 월요일 휴무하는 곳은 큰공원있는곳이라 항상 좀 정리 안된 느낌.
    핸드폰은 좀 꺼두시면 좋은데.....

  • 11. 에휴
    '23.10.23 6:24 PM (223.62.xxx.87)

    ㅆㄹㄱ같은 인간들 다꼬이네요 도서관에

  • 12. ㅎㅎ
    '23.10.23 6:55 PM (180.69.xxx.124)

    여긴 열람실 구석에 소파좌석이 쫙 있는데
    꼭 코골면서 자는 남자들..열람실에 울려퍼지는 드르렁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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