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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나친 겸손도 불편해요

ㅁㅁㅁ 조회수 : 9,476
작성일 : 2023-10-21 20:45:40

주위 어떤 사람이 있는데

자랑하는 것에 대한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당연히 인성이고 미덕인데 

그걸 넘어서 누구 놀리나 이 느낌.

 

평소에 자기 너무 가난하다 돈없다 자기 주변에서 자기네만 가난하다..

돈아끼려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해서

나도 그렇다.(전 결혼 20년만에 겨우 변두리 집장만) 이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몇년 전에 서울 가장 핫한 그 아파트.. 그냥 얻어걸려서 샀다. 이러구. 

 

자기 아이가 입시 문제로 너무 속썩이고, 다 때려쳤으면 좋겠고

이거저거 못해서 한심하고..한참을 지긋지긋해 하는데

나중에 얘기하는 거 들으면 전국구 유명학원에서 전체 탑이고

우리 아이는 지금 뭐....말하기도 싫은 상황이거든요

그집 아이 잘하는게 싫은게 아니고 지나친 겸손이 반복되니 짜증스러워요.

 

저 그렇게 컴플렉스 심한 사람 아니거든요.

열심히 재테크 했으니 부자겠고

잘났고 열심히 하니 잘하는 거겠죠.

담백하면 더 간단할 듯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은데

또 들으니..힘빠져요

나랑 안맞나..싶고..

저도 괜히 징징거리는 버릇있나 다시 봐야겠어요

IP : 180.69.xxx.1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수가
    '23.10.21 8:50 PM (123.199.xxx.114)

    없는 스타일이죠
    가만이 있으면 추리라도 해볼텐데

  • 2. ㅁㅁ
    '23.10.21 8:52 PM (180.69.xxx.124)

    전 재수없다기 보다는
    좀 거리둬야겠다..이 생각이 들어요.
    동네에서 만나서 10년 넘게 꽤 친한 친구로 지냈는데. 슬퍼요.

  • 3. 그거
    '23.10.21 8:5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겸손 아닙니다.

  • 4. 플럼스카페
    '23.10.21 8:54 PM (182.221.xxx.213)

    저도 그런 지인이 있는데 이게 은근히 불편하더라고요.
    사람이 나쁘거나 의뭉스럽거나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뒤통수 맞는 기분이 들어서 말 길게 안 섞게 돼요.

  • 5. ㅇㅇ
    '23.10.21 8:54 PM (223.62.xxx.63)

    저 정도면 저라도 기분이 좀 그럴 거 같네요 이걸 겸손이라
    하기에도 좀 그래요

  • 6.
    '23.10.21 8:55 PM (114.205.xxx.48)

    그런걸 겸손이라고 표현하는거 아니지요. 그건 대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적인 징징거림입니다

  • 7. 저도
    '23.10.21 8:57 PM (180.69.xxx.124)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을 또 하면
    그냥 그래...힘들겠다..이 정도로 듣고 길게 이야기 안 엮이려고 해요.
    나중에 나만, 어? 뭐지..싶을 때가 종종

  • 8. ...
    '23.10.21 8:58 PM (211.36.xxx.12) - 삭제된댓글

    그게 무슨 겸손이에요.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어떻다 저떻다 먼저 어필도 안하죠.

  • 9. .....
    '23.10.21 9:02 PM (39.125.xxx.77)

    고도의 자랑질이죠
    재수없죠

  • 10. zzz
    '23.10.21 9:05 PM (119.70.xxx.175)

    고도의 자랑질이죠
    재수없죠 222

  • 11. ㅁㅁㅁ
    '23.10.21 9:09 PM (180.69.xxx.124) - 삭제된댓글

    자랑하기 위해 전략쓰는건 아닐거에요
    맘 속 깊이 자부심은 있겠지만요.
    없는 부분에 대한 결핍감을 많이 느끼는 성향이라
    속을 끓이는건 사실이긴 할거에요
    이젠 저도 인생을 가볍고 유쾌하게 살아야겠기에
    후에 영광스러운 걸로 밝혀지는 힘빠지는 겸손이야기에는 이제 영혼이 멀리 날아가버려요.

  • 12. ㅁㅁ
    '23.10.21 9:13 PM (180.69.xxx.124)

    자랑하기 위해 전략쓰는건 아닐거에요
    맘 속 깊이 자부심은 있겠지만요.
    없는 부분에 대한 결핍감을 많이 느끼는 성향이라
    속을 끓이는건 사실이긴 할거에요

    내 자신이 수양이 덜되어서 감정이 요동하는 거구나..싶어요.
    거리는 두되 내 문제구나..알고 넘어가야겠어요.

  • 13. ...
    '23.10.21 9:16 PM (211.36.xxx.79) - 삭제된댓글

    겸손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게 겸손이에요. 그 사람은 그냥 만족을 모르고 욕심이 많은거죠.

  • 14. ...
    '23.10.21 9:31 PM (106.101.xxx.34)

    겸손도 자만일 수 있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네요.

  • 15. 그 기분
    '23.10.21 9:44 PM (211.200.xxx.6)

    알거 같아요.저정도로 심하진 않지만 친구가 저런타입..부정적인 면이 좀 높아서 그런거 같아요.뭐든 만족스럽지 않은..

  • 16. 저건
    '23.10.21 10:02 PM (211.250.xxx.112)

    겸손이 아니예요. 겸손이라는 이름하에 자기를 변호하는 것같아요.

  • 17. ///
    '23.10.21 10:05 PM (58.234.xxx.21)

    말을 안했는데 알고보니 부자더라 알고보니 공부 잘하더라 이런건 전 괜찮다 봐요
    자기 재산 떠벌릴 필요 없고 알리는게 의무도 아니잖아요
    근데
    가난하다 공부 못해서 속상하다 밑밥 깔아놓는 사람들은
    진짜 별로에요

    얼마전에도 자기 가난하다고 밑밥 깔고 자랑하다가
    욕먹은 글 있잖아요
    차라리 지금이 내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기다 이렇게 쓰면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봐줌

  • 18. 흠흠
    '23.10.21 10:14 PM (125.179.xxx.41)

    겸손이 아니고
    기만이라고 하는거죠

  • 19. ㅇㅇ
    '23.10.21 10:19 PM (58.126.xxx.44)

    맞아요 기만이죠2222

  • 20.
    '23.10.21 10:21 PM (121.167.xxx.120)

    욕심이 많은 사람이예요
    자기 목표치 보다 현재가 낮으니까 더 부자 되고 싶고 아들은 더 공부 잘해서 의대 보내고 싶고 그런 사람일거예요

  • 21. 죄송합니다만
    '23.10.21 10:43 PM (175.120.xxx.173)

    당신과 나는 이미 레벨이 다릅니다...라는 생각으로
    원글님을 대하고 있다는 걸
    모르시겠어요..?....

  • 22. ㅡㅡ
    '23.10.21 11:28 PM (116.32.xxx.155)

    우월감과 열등감처럼
    지나친 겸손과 오만도 한 몸

  • 23. ㆍㆍ
    '23.10.22 10:02 A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국어사전
    겸손 (謙遜/謙巽)[겸손] : 명사.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ㅡㅡㅡ
    뭐든 지나치면 곤란하죠. 근데 원글님 말씀하신 건 겸손이 아니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잖아요. 말 내용은 자기 비하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거잖아요.

  • 24. ㆍㆍ
    '23.10.22 10:05 A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국어사전
    겸손 (謙遜/謙巽)[겸손] : 명사.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뭐든 지나치면 곤란하죠. 근데 원글님 말씀하신 건 겸손이 아니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잖아요. 말 내용은 자기 비하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거잖아요.

  • 25. ㆍㆍ
    '23.10.22 10:11 A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국어사전
    겸손 (謙遜/謙巽)[겸손] : 명사.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뭐든 지나치면 곤란하죠. 근데 원글님 말씀하시는 건 겸손이 아니죠.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말 내용은 자기 비하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내세운다는 거잖아요. 그런 자기 비하는 엄살이거나 기만이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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