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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한소리한게 후회되요

... 조회수 : 8,979
작성일 : 2023-10-21 15:58:33

어릴때부터 걱정안시키고  학원도 없이 대학교 가서 알바해서 용돈 스스로 벌고 졸업하자마자 취업한 딸인데 저도 딸도 서로 살갑게 엉기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오히려 애정표현하는게 어색한데요..

며칠전 골절로 깁스를 해서 움직이는게 불편하게 됐어요 미리 얘긴 안했는데 그저께 알게 됐어요 주말엔(같은 지역에 근무) 들르러 오지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어서 섭섭하더라고요

기다리다 전화했는데 동기들이랑 주말동안 서울에 가있다고( 업무관련행사) 하는데 이해는 하지만

안부정도는 물어보는게 맞지않냐고 한소리했는데 하고나니 후회되네요  이게 섭섭해할만한 일인가 자문하게 되고요

 

나이가 아주 많이 들어도 절대 자식들에게 정신적육체적 경제적부담은 주지않겠단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괜찮냔 소리하나 없으니 내가 잘못 키웠나 내가 애정이 없이 메마르게 키운건가 싶고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요 ㅠㅠ 

냉정히 제가 서운한게 맞을까요 아님 별일 아닌데 괜히 혼자라서 나약해진걸까요 

 

IP : 219.249.xxx.134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운하죠
    '23.10.21 4:00 PM (1.225.xxx.136)

    그런 게 가정교육 아닌가요?
    부모도 없이 본 데 없이 자란 것도 아니고
    남한테도 그렇게는 안 하겠죠.
    결국 가르쳐야 한다는 거죠.
    사람이 태어나서 사회적 행동도 보고. 배우는 건데
    옆에서 가르쳐주지 않으면 의식도 인식도 성찰도 없이 살 수 있어요.

  • 2. .....
    '23.10.21 4:01 PM (118.235.xxx.223)

    둘 다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면서요.
    그냥 몸이 불편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서운함이 생긴거 같아요.

  • 3.
    '23.10.21 4:02 PM (175.120.xxx.173)

    기다리거나
    기대하지말고
    그냥 먼저 표현하려구요..
    요즘은 톡도 있고 의사전달 수단이 많잖아요.

    아프니 맘 약해져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4. 토닥
    '23.10.21 4:03 PM (39.113.xxx.109)

    충분히 서운할 것같아요.
    같은지역이라면, 평일이라도 시간 내서 가볼것 같아요.
    아니면 매일 괜찮으시냐고 전화 정도는 할 것같아요.ㅠㅠ
    가르쳐주셔야할듯요

  • 5. ...
    '23.10.21 4:04 PM (211.36.xxx.27) - 삭제된댓글

    오우 브레이크 거세요. 그저께 통화했으면 됐지 안부 전화 안했다고 낯선 환경에서 일하느라 안 그래도 긴장 상태일 자식한테 한소리 하다니요. 안 그래도 나이 들면 서러움 노여움 심해지는게 사람인데 마음 수양 하셔야겠어요. 자식이 제일 화나는게 부모가 나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고 본도 안 보여줬으면서 이제 와서 애정 요구하는거예요. 다정하고 살가운 엄마 아니었다면 기대하지 마세요.

  • 6. .....
    '23.10.21 4:06 PM (211.221.xxx.167)

    주말에도 일때문에 바쁜가본데 이해하세요.
    일 끝나고 전화하려고 했겠죠. 그게 아니면 깁스는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원글도 살가운 성격이 아니르면 딸도 엄마한테 아프거나 힘든거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한적 많았을꺼 같네요.

  • 7. ㅇㅇ
    '23.10.21 4:06 PM (58.234.xxx.21)

    아무리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도
    원글님이 딸아이가 아프다고 나몰라라 히는 정도는 아니잖아요
    가족이 아프면 안부정도는 물어봐야죠
    그냥 그건 교육이에요
    서운할만한 일이고요

  • 8. 닐벼락
    '23.10.21 4:08 PM (175.209.xxx.48)

    서로 애정표현안하면서 살았다면서요ㅡㅡ
    가정교육도 안 시켰을텐데
    따님입장에서는 낣벼릭이네요

  • 9.
    '23.10.21 4:09 PM (219.249.xxx.134)

    딸이 알게 된것도 택배가지러 집에 들렀다가 알게 됐어요 안그럼 저도 얘기안했을건데... 딸과 사이는 애정표현만 빼고는 여느가정과 비슷해요 앞으로 제가 더 잘해야겠어요 쉽지않네요

  • 10. .....
    '23.10.21 4:09 PM (118.235.xxx.39)

    일하고 았다잖아요.그것도 여럿이 같이
    며친전에 다쳤다고 통화했으면 됐지 뭘 또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일하지 말고 내려와요?아니면 매일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길 바라나요?좀 기다려 보세요.

  • 11. ...
    '23.10.21 4:11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교육을 어려서부터 해야지 머리 큰 성인한테 무슨 화를 내면서 교육해요. 요즘 세상에 학원도 안 다니고 용돈도 혼자 다 벌고 얼마나 무심한 엄마였을지 보이는데요. 이제라도 살가움을 교육하려면 엄마가 먼저 어색함 무릅쓰고 소소하게 살갑게 챙겨주시든지요.

  • 12. ...
    '23.10.21 4:12 PM (211.36.xxx.88) - 삭제된댓글

    교육을 어려서부터 해야지 머리 큰 성인한테 무슨 이래라 저래라 교육해요. 요즘 세상에 학원도 안 다니고 용돈도 혼자 다 벌고 얼마나 무심한 엄마였을지 보이는데요. 이제라도 살가움을 교육하려면 엄마가 먼저 어색함 무릅쓰고 소소하게 살갑게 챙겨주시든지요.

  • 13. ...
    '23.10.21 4:13 PM (118.235.xxx.127)

    서울가서 다른 사람들이랑 일하고 있는데 좀 나중에 따로 말씀하시던가요...

  • 14. 요즘
    '23.10.21 4:14 PM (211.219.xxx.121)

    요즘엔 딸도 며느리처럼 어려워해야 하는 시대가 되어가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아들 엄마들은 아들한테 '나 어디 아프다, 다쳤다' 이런 말 자체를 잘 안 하더라구요
    딸도 그런 시대가 되어 가는 듯요
    이젠 스무살 넘으면 그냥 남인 시대에요 ㅜㅜ

  • 15. 에휴
    '23.10.21 4:14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어른 노릇 힘들어요
    님이 자각했으면 담부터 그런 잔소리 하지 마세요
    어려서부터 무덤덤하게 자랐다면서 다 크고 나니 살갑길 바라는 엄마..좀 짜증나요
    제가 그랬거든요
    시모도 마찬가지. 뻑하면 서운 섭섭
    그래서 저는 제 자식에게 서운 섭섭 타령 일절 안하겠다 다짐에 다짐을 합니다

  • 16.
    '23.10.21 4:16 PM (211.109.xxx.163)

    딸입장에선 짜증날듯요
    저희 언니와 딸(제겐 조카)이 원글님같은 관계예요
    언니도 조카를 그냥 놔먹였다고해야하나 그렇고
    조카도 모든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스타일
    근데 조카가 똑부러지는 성격이라 알아서해도
    잘해나가고 있구요
    언니 60넘고 조카가 곧40인데
    주위 자식들은 어떻네 저떻네 하면서
    자영업자라 조카가 그리 돈없이 살지 않으니
    뭘그리 바라는지 조카가 황당해하더라구요
    그닥 따뜻한말 못들어보고 자랐는데
    그런말 바라고 명품선물 바라고ᆢ
    어이없어하는 조카의 신세한탄을 들어주자니
    근처에 살아 저도 다 보고 느낀거라 그런지
    언니편 들어주고싶지 않아요

  • 17. 딸입장
    '23.10.21 4:20 PM (223.38.xxx.117)

    제가 그렇게 지원거의안받고
    제앞가림하고 큰딸인데요
    엄마한테 따뜻함 거의 못느끼고자랐구요
    따님이 잘했다는건아니지만
    따뜻함을
    배운게없으니- 받은게없으니
    모르는게 맞아요

  • 18. ...
    '23.10.21 4:21 PM (211.36.xxx.29) - 삭제된댓글

    직접 봤으면 더욱 더 이틀만에 안부 전화 꼭 해야 하나요. 더군다나 일상 업무가 아닌 행사 참여하느라 나름 과부하일텐데...

  • 19. ...
    '23.10.21 4:23 PM (219.249.xxx.134) - 삭제된댓글

    서운함에 토닥여주신분들 감사하고
    서운할 자격없다고 해주신분들 말씀도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오해가 가게 썼나봐요
    말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했다는거지 관계는 좋아요
    더 쓰면 또다른 오해가 생길거같네요;;; 노여움들 푸세요

  • 20. ...
    '23.10.21 4:23 P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그럼 딸도 말로 표현하는게 어색할거니까 이해하세요

  • 21. ...
    '23.10.21 4:24 PM (219.249.xxx.134)

    서운함에 토닥여주신분들 감사하고
    서운할 자격없다고 해주신분들 말씀도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오해가 가게 썼나봐요
    말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했다는거지 관계는 좋아요
    직접 봤을때도 택배만 챙겨서 나가길래..그리고
    행사는 예를 들면 애니메이션회사라면 애니메이션축제같은곳에서 즐기는 중이었어요
    더 쓰면 또다른 오해가 생길거같네요;;; 노여움들 푸세요

  • 22. ...
    '23.10.21 4:26 PM (211.36.xxx.64) - 삭제된댓글

    직장 사람들이랑 행사는 축제도 일이에요

  • 23. 에휴
    '23.10.21 4:34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마음 드는 건 충분히 이해가는데요
    서운하다고 잔소리하는 건 안하니만 못하다는 거예요
    오히려 관계를 어색하게 하고 망치는 거라고요
    가정교육도 품안의 자식일때 얘기죠
    자식이 집떠나 경제활동하고 살면 자식에게 큰 기대는 내려놓고 살아야죠
    서운함이 올라와도 혼자 다스려야죠
    앞으로는 비슷한 일들이 줄을 이을텐데 어쩌시려구요

  • 24. .......
    '23.10.21 4:35 PM (112.104.xxx.188)

    따님이 알아서 잘 큰 듯한데
    이걸 다르게 보면 엄마가 별 신경 안썼다는 말도 되죠
    성장과정에서 딸이 좀 아프고 불편한 일 있을 때 무심하게 넘어갔을거구요
    교육이 별건가요?애가 아플 때 힘들때 신경 써주고 살뜰히 챙겨주면서 그런 돌봄 받으면서 그과정에서 저절로 교육이 이루어지는거죠

    해주지도 않고 바라시기만 하는건 아닌지

  • 25. .....
    '23.10.21 4:39 PM (118.235.xxx.21) - 삭제된댓글

    갑스한거 봤으면 그때 괜찮냐고 걱정해줬을텐데
    그 후로 이제 겨우 삼일째잖아요.
    그런데 뭘 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것도 주말에 회사일로 직장 동료들이랑 같이 있는데
    전화해서 나무라다니 원글이 너무했네요.

  • 26. 바람소리2
    '23.10.21 4:39 PM (114.204.xxx.203)

    저는 누가 걱정하는게 더 불편해서 말 안해요
    걱정한다고 와서 도울것도 아니고내가 혼자
    몰 지내는것도 아니고

  • 27. 저는
    '23.10.21 4:42 PM (73.97.xxx.114)

    딸에게 안부정도는 물어보라고 하신 게 맞았다고 생각되요.
    살갑게 구는 사이 아니라도 서로 그 정도 신경은 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말 꺼낼 때 전 보통 제 일인 경우보다는 가족 일인 경우이긴 합니다.

  • 28. 에구
    '23.10.21 4:44 PM (125.178.xxx.170)

    그 정도로 잘 하고 산 딸이면 진짜 훌륭하네요.

    그래도 다음에 또 그러면
    카톡으로 짧게 한마디씩 적어보내세요.

    살갑건 아니건 자식인데
    아픈 엄빠 챙기는 인사 정도는 하고 사는 게 맞아요.

    말로 하는 것보다
    짧은 문구 하나가 더 오래 기억에 남아요.
    두고두고 볼 수 있고요.

    얼른 깁스 푸르고 좋아지길 바랍니다. ㅎ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 29. 솔직히
    '23.10.21 4:45 PM (118.235.xxx.236)

    요즘 세상에 학원도 안 보내고 알아서 대학가고 취직한 딸이 알아서 살갑게 효도까지 하길 바라는 건 참...

  • 30. 원글님
    '23.10.21 4:47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그런건 가르치세요
    모르면 알려주는거 그게 가정교육이죠
    전 30대고 원글님 딸나이에 가까울 것 같은데
    다쳤는데 안부도 안 묻는건 이상하다 생각해요

  • 31. ...
    '23.10.21 4:47 PM (211.36.xxx.1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자라면서 딸도 서운한 순간 많았을거예요. 하지만 감내하고 자랐는데 나보다 어른인 부모가 이렇게 나오면 마음만 더 멀어져요.

  • 32. 원글님
    '23.10.21 4:50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그런건 가르치세요
    모르면 알려주는거 그게 가정교육이죠
    전 30대고 원글님 딸나이에 가까울 것 같은데
    부모 다쳤는데 안부도 안 묻는건 이상하다 생각해요
    남이라도 그러진 않겠어요

  • 33. ...
    '23.10.21 4:50 PM (211.36.xxx.122) - 삭제된댓글

    엄마 다친거 알고 다행히 큰일은 아니구나 눈으로 확인했는데 이틀만에 안부 또 묻는건 엄청 살갑게 연락 자주하는 사이에서나 그러는거 아닌가요

  • 34. 그런데
    '23.10.21 4:52 PM (36.38.xxx.24)

    딸한테 잔소리한게 후회되요 라고 글 쓰신 거 보니
    이 어머니는 참 괜찮은 분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자아성찰이 가능한 분 같거든요.

    우리 엄마는 내가 무슨 말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냐고 그래서 속상하다고 하면
    왜 그게 속상할 일이냐고 따져 묻는데 미침.
    50대 후반 K-장녀 오늘도 너무 속상해서 한탄해요.

  • 35. ...
    '23.10.21 4:53 PM (211.36.xxx.95) - 삭제된댓글

    엄마 다친거 알고 다행히 큰일은 아니구나 눈으로 확인했는데 이틀만에 안부 또 묻는건 엄청 살갑게 연락 자주하는 사이에서나 그러는거 아닌가요. 몇주 몇달이 지나도록 이제 다리는 좀 괜찮냐고 안 물은 상황도 아니고...

  • 36. ...
    '23.10.21 4:56 PM (77.136.xxx.0) - 삭제된댓글

    따님이 알아서 잘 큰 듯한데
    이걸 다르게 보면 엄마가 별 신경 안썼다는 말도 되죠22

    저도 저런 건 부모가 가르치는 게 남이 가르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직접 서운해하는 말은 남편 외에는 못꺼낼 것 같아요. 남편이 없더라도 자식에게 그런 말은 못할것같은데요.

    그냥 딸 엄마 뼈부러진거 하나도 안불편하다 괜찮다고 유머를 섞어서 먼저 안부를 전하셨으면 딸도 알아듣고 기분나쁜 사람 없는 결말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왜 나에게 신경쓰지않냐, 나에게 이렇게 해라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그 뒤로 하는 모든 행동은 엎드려절받기가 되고, 마음에서 우러나다가도 그냥 의무적으로 하는 게 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엎으로 딸이 안부를 꼬박꼬박 물으면 아 그때 대놓고 가르치길 잘했어 뿌듯해하실건가요.

    엄마만 서운한 게 아니라 딸도 서운하지만 엄마라서 그냥 넘어간 거 많았을겁니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은 늙은 사람들에겐 편리한 핑곗거리지만 당하는 젊은 사람들에겐 징그러운 자기합리화일뿐이죠

  • 37. ...
    '23.10.21 5:11 PM (118.235.xxx.54)

    참나 도대체 어떻게 교육시키는거예요? 엄마가 다쳤는데 들여다보지않아도 당연 안부물어야하는 거 아니에요? 그걸 뭘 딸 눈치를 보고 후회를 하세요? 할 말 하신거예요 그게 가족이잖아요 어쩜들 칼같이 선을 긋고 사는지

  • 38. 가족이
    '23.10.21 5:12 PM (211.235.xxx.188)

    기브앤테이크예요? 내가 1주면 당연히 1받는 거예요? 잘 못 교육시켰으면 엄마도 노력하고 아이도 가르치면 되잖아요

  • 39. ...
    '23.10.21 5:12 PM (114.200.xxx.116) - 삭제된댓글

    76세 저희 엄마 저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돼요 하다못해 본인집 수도요금 조금 더 너와도 저한테 전화해서 난리입니다 ㅠ
    우리세대 라도 정신차려서 자식 좀 과롭히지 않고 살아야죠
    그래도 엄마가 깁스를 하고 있으면 괜찮냐 안부 정도는 자식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 40. ...
    '23.10.21 5:15 PM (114.200.xxx.116)

    76세 저희 엄마 저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돼요 하다못해 본인집 수도요금 조금 더 너와도 저한테 전화해서 난리입니다 ㅠ
    우리세대 라도 정신차려서 자식 좀 괴롭히지 않고 살아야죠
    그래도 엄마가 깁스를 하고 있으면 괜찮냐 안부 정도는 자식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 41. ...
    '23.10.21 5:15 PM (211.36.xxx.9) - 삭제된댓글

    이틀 안부 안 물었다고 나무라는게 교육이에요?

  • 42.
    '23.10.21 5:49 PM (211.234.xxx.101)

    그냥 안부가 아니라
    아프니까 당연히 물어야하는거죠.
    지금이라도 가르치세요.
    친구도 아프면 괜찮냐 물어보는데요. 그건 예의잖아요.
    가족이니 예의에 애정이 깃든건데
    가족이니 예의도 없어도 된다가 아니구요.

    직장일은 누구나바빠요.
    공부한다고 어화둥둥 직장일 바쁘다고 어화둥둥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집은 애정표현이 과한집도 아니고
    친밀하지도 않은데...
    이번에 엄마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니
    하루를 멀다하고 4형제가 병원에 계속 가서
    (지방에 있는 오빠는 주말마다 옴, 새언니도 가끔 오시는거같지만- 사실 한번왔음 됐지 왜 오지?싶;)
    스스로 과하다 생각하면서도 부모니 그래야지 하면서 갑니다.
    누가 오란 소리도 가란 소리도 막지도 밀지도 않아요.
    (모여서 갈법도 한데 남인양 각자 알아서 계속 가는걸보면 특이하기도 하네요)

    기본예의는 가르치세요.
    직장상사가 깁스하면 괜찮으시냐고 한마디는 할걸요.

  • 43. 완전 피곤
    '23.10.21 5:53 P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주말엔(같은 지역에 근무) 들르러 오지않을까 기대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어서 섭섭하더라고요

    보통 엄마가 아픈데 집에 와라. 맛있는거 해줄께(또는 사줄께) 라고 먼저 말하지 않나요? 본인은 아무 리액션도 안하고 아픈 아이가 온다고 안 했다고 섭섭해요? 심지어 회사 일정때문에 깁스하고 행사간걸 알면서도요?

  • 44. 이건 아니죠
    '23.10.21 5:57 PM (122.102.xxx.9) - 삭제된댓글

    저도 특히 살갑지 않은 딸이긴 합니다만, 이건 예의 문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죠. 주말에도 일때문에 직접 오지 못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화로 안부는 여쭈어야죠. 가벼운 감기도 아니고. 어머니가 골절로 깁스를 했는데. 잘 큰 따님 같은데 이번 건 따님 생각이 좀 짧았다고 생각해요. 한소리하는데 어둡게 말고, 밝게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딸내미, 조금 섭섭하다이,

  • 45. 완전 피곤
    '23.10.21 5:57 P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 전화해서 본인에게 안부전화 안 했다고 타박?

    원글님 글 보면 성격 여리고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은데
    모든 사고가 상대방 상항은 일도 고려하지 않고 완전 본인 위주로 흘러 가는 것 같아요.

  • 46. ...
    '23.10.21 5:59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아이고 목요일 저녁에 엄마 깁스한거 보고 갔대요. 그런데 토요일 낮까지 안부 전화 없는게 뭐 어떻다고요. 엄마 나이 많아야 60이겠구만 오늘 내일 하는 위중한 병도 노인도 아니고...

  • 47. ...
    '23.10.21 6:02 PM (211.36.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고 목요일 저녁에 엄마 깁스한거 보고 갔대요. 그런데 토요일 낮까지 안부 전화 없는게 뭐 어떻다고요. 엄마 나이 많아야 60이겠구만 오늘 내일 하는 위중한 병도 노인도 아니고...내가 딸이라면 일요일에 가야지 원래 생각했었다가도 안 가고 싶어지겠네요.

  • 48. ...
    '23.10.21 6:02 PM (211.36.xxx.84) - 삭제된댓글

    아이고 목요일 저녁에 엄마 깁스한거 보고 갔대요. 그런데 토요일 낮까지 안부 전화 없는게 뭐 어떻다고요. 엄마 나이 많아야 60이겠구만 오늘 내일 하는 위중한 병도 노인도 아니고...내가 딸이라면 토요일에 직장 행사 치르고 일요일에 가야지 원래 생각했었다가도 안 가고 싶어지겠네요.

  • 49. 서운할수도
    '23.10.21 6:41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서운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내가 이 서운함을 자꾸 키워나가면 자식과의 관계도 엉키기 시작한다고 봐야죠.
    서로 자주 통화하고 카톡하는 관계가 아니신가봐요.
    저라면 다친 그 순간부터 호들갑 떨고 카톡으로 나 다쳤음. 깁스사진 올리고 아프다고 징징거러고 빨랑 걱정을 해주란말야. 걱정만 하지 말고 선물은 없냐? 하고 다친 거로 오두방정을 떨었을 거예요.
    그럼 아이가 답장으로라도 걱정 한마디라도 하고 갔겠고 아이가 주말에 오든안오든 저도 그닥 맘에 담아두지 않았을 거예요.
    원글님은 다친 순간부터 아이와 그 상황을 공유하지도 않았고 우연찮게 아이가 상황을 알게 되었는데 기다리고기다렸지만 아이가 집에 안 와서 걱정을 안 해줘서 섭섭하고 서운하고 나만 대접 못 받는 것 같고 잘못 키운 것 같고...어찌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 같아요. 말도 안 했으면서 잘하나 기대하고 노여워하는...얘가 언제 나를 걱정하는지 기다리고 계셨잖아요. 그러다가 서운함이 폭발. 그러지 마세요. 처음부터 다쳤다고 광고하고 엄살도 떨고 걱정도 받아내고 그러던지 우린 그런 관계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쿨하게 괜찮다 하시던지요.
    아이를 잘못 키운 것이 아니라 두분 성격이 똑같으신 것 같아요.

  • 50. 제가
    '23.10.21 8:27 PM (59.20.xxx.162)

    제가 그렇게 자란 딸이예요
    딱히 신경쓴거없고 혼자서 알아서 잘한 딸. 울엄마도 저를 대충 그렇게 키우셨지요. 애정이 없지는 않았겠지요. 살갑지가 않을 뿐.
    받아 본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그걸 돌려줄 줄 압니다.
    딸이라고 혼자 잘한다고 서운하고 힘들 때 없었을까요?
    그거 티 안내고 말 안했으니 님은 전혀 몰랐을 겁니다.
    이제와서 왜 살가운 딸을 바라세요.
    살갑지 않은 엄마 밑에서 자란 딸도 보고 배운대로 하는겁니다.
    깁스가 생명에 지장줄 것도 아니요,
    며칠만에 푸를 것도 아닌데 뭘 며칠만에 안부를 묻나요.

    살가운 딸을 원하시면 어머니부터 딸한테 애정표현 좀 하세요.

  • 51. 59님 맞말
    '23.10.21 8:36 PM (119.204.xxx.85) - 삭제된댓글

    저랑 친정엄마랑 살갑지 않고 둘이 있음 불편한 그런사인데요,
    나이드시고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옆 침대에 아픈 엄마를 딸이 그렇게나
    애기처럼 다루며 극진하니 어쩜 저러냐 감탄을 하며 부러운지 반복반복하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내내 딸한테 그렇게 했을거라고.
    딸이 똑같이 엄마한테 돌려주고 있는거라고요.
    아무말 안하고 끊음. 울엄만 주로 퉁박이라 눈흘김을 자주 줬음

  • 52. 59님 맞말
    '23.10.21 8:38 PM (119.204.xxx.85) - 삭제된댓글

    저랑 친정엄마랑 살갑지 않고 둘이 있음 불편한 그런사인데요,
    나이드시고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옆 침대에 아픈 엄마를 딸이 그렇게나
    애기처럼 다루며 극진하니 어쩜 저러냐 감탄을 하며 부러운지 반복반복하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내내 딸한테 그렇게 했을거라고.
    딸이 똑같이 엄마한테 돌려주고 있는거라고요.
    아무말 안하고 끊음. 울엄만 주로 퉁박이라 눈흘김을 자주 줬음
    원글님은 딸이 그래도 얼굴보고 갔는데 덜 서운해하셔도 되실듯요.
    애 둘 키웠는데 저런 자식 주변에 없어요. 기특하네요;;;

  • 53. 짜증나겠네요
    '23.10.21 9:07 PM (175.209.xxx.48)

    말로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했다는거지 관계는 좋다면서
    무슨 말을 바라는거예요
    따님도 속으로는 생각했겠죠
    관계속에서 표현된 말을 들어놓은게 없는데
    어떻게 바라는지요

  • 54. 애정도애정표현도
    '23.10.22 2:46 AM (117.111.xxx.4)

    배우고 받은게 있어서 가진게 있어야 줄 수 있죠.
    부모가 자식 케어하고 보살피고 걱정돼서 이리저리 살피는걸 안하는데 아이가 그걸 셀프로 혼자 배우겠어요.
    애정도 배워야 갖춰집니다.
    원글님이야 준게 없으니 안타까울게 없는데 배운게 없어서 일반적인 관심표현이나 애정표현 서툴러서 사회생활 눈치껏 하고있을 따님이 안타깝네요.

  • 55. .....
    '23.10.22 3:44 AM (175.117.xxx.126)

    애 어릴 때 애한테 살갑게 안 하시고 애가 알아서 컸는데
    이제와서 애가 나한테 살갑지 않다고 하는 건 좀...
    자식으로부터 받는 사랑은 최대가 기브앤 테이크이고, 최소로는 심지어 내리사랑이예요.

  • 56. ㅇㅇ
    '23.10.22 5:06 AM (76.150.xxx.228)

    엄마가 키운대로 사는 거에요.
    애정표현을 안하고 살도록 키웠으니 엄마말 잘 듣고 사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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