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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해서 빵샀어 => 무슨 빵? 이 정답 아녀요?

ㅇㅇ 조회수 : 6,309
작성일 : 2023-10-20 20:32:19

제가 T인데 말입지요

너 T야?

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거리감? 왕따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데 흠흠

 

T인게 뭐 어때서 매번 공격당하는 것인가? 란 의문이 드네요.

 

"우울해서 빵 샀어." 라고 하면

"무슨 빵?" 이라고 묻는게 넘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외 자매품으로

"우울한데 왜 빵을 사?"

"왜 우울한데?"

"뭔 일 있어?"

 

정도가 있을텐데요.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쿵

IP : 39.7.xxx.3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골드
    '23.10.20 8:35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거기서 무슨빵이 왜나와요

    왜 우울해? 잉잉 ㅜㅜ
    무슨 일이야 ? 가 나와야쥬

  • 2. 왜 우울한데
    '23.10.20 8:37 PM (58.29.xxx.80) - 삭제된댓글

    가 적당하죠.

    우리집 작은애는 엄마가 왠일로 농담을! 이런 얼굴로
    "죽빵? "
    이라고 하며 혼자 웃겨 쓰러졌어요.

  • 3. 바람소리2
    '23.10.20 8:37 PM (114.204.xxx.203)

    남편 ㅡ 왜 우울해
    저 ㅡ 우울한데 왜 삥을 사?
    애가 엄만 공감력이 떨어진대요

  • 4. ㅡㅡ
    '23.10.20 8:38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 : 무슨 빵?
    남편 : 응~ 잘했어~

    저는 T입니다.

  • 5. zzz
    '23.10.20 8:39 PM (119.70.xxx.175)

    울 손주(남)가 여섯 살인데요..
    딸아이가 "엄마가 기분이 안 좋아서 빵을 샀어.." 그러니
    빵을 완전 좋아하는 녀석인데 빵 이야기는 1도 안 하고
    바로 "엄마, 왜 엄마 기분 안 좋아??"라고 하더라구요.

  • 6. 아니죠
    '23.10.20 8:40 PM (41.73.xxx.65)

    왜 우울한데가 정답이겠죠 ?

  • 7. ㅇㅇ
    '23.10.20 8:42 PM (223.39.xxx.186)

    왜 무슨일 있었어? 가 정답이 아닐까요

  • 8. 우울한데
    '23.10.20 8:42 PM (211.206.xxx.191)

    왜 빵 사요?
    요늠 유행하는
    우울해서 빵 샀어?
    예문이 무척 마음에 안 듭니다.
    질문이

  • 9. 우울한데
    '23.10.20 8:43 PM (211.206.xxx.191)

    빵 살 정도면 괜츈한 거 아닌가요?^^

  • 10. ㅇㅇ
    '23.10.20 8:44 PM (39.7.xxx.35)

    F들은 "우울해? 뭔 일 있어?"를 원할거고
    T들은 "무슨 빵? 왜 빵을 사?"를 말할거 같은데

    서로 성향이 다른데 공격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다른 건데요.

    T는 F에게 논리력없다고 공격하지 않는데
    F는 T에게 공감력없다고 공격하는 것 같아서
    서운? 부당함? 이 살짝?

    아 저는 T인가 봅니다.

  • 11. 나도 T
    '23.10.20 8:45 PM (121.168.xxx.40) - 삭제된댓글

    무슨빵? 하고 물을거 같아요 ㅠㅠ 왜 우울한지는 빵먹으면서 같이하는걸로...

  • 12. 나도 T
    '23.10.20 8:47 PM (121.168.xxx.40)

    무슨빵? 하고 물을거 같아요 ㅠㅠ
    왜 우울한지는 빵먹으면서 같이 이야기하는걸로...

  • 13. 제가
    '23.10.20 8:49 PM (223.39.xxx.128)

    하고 싶은 말이예요
    T는 너 왜 논리력없냐는 말 안하는데
    F는 공감력없다는 말을 아무나에게 막 해요
    근데 이런 질문은 누가 만드는지 궁금하네요

  • 14. ㅎㅇㅎ
    '23.10.20 8:54 PM (106.101.xxx.147)

    저 F 인데
    정답이 어딨어요
    왜 우울해가 무슨 정답이예요
    F에게나 정답이지 T에겐 오답이고

  • 15. Mmm
    '23.10.20 8:56 PM (122.45.xxx.55)

    우울한거 덮일만큼 잘 샀는지 품목 확인하고 뭔 일인지 천천히 들어봐야죠

  • 16. ㅍㅎㅎㅎㅎ
    '23.10.20 8:59 PM (118.235.xxx.225)

    저 방금 댓글 달고 왔는데 ..
    정답!!! 같이 먹어요 입니다 ㅋㅋㅋ

  • 17. o o
    '23.10.20 9:04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저 t인데요. 우울해서 빵샀다고 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속으로 우울해서 빵이라도 사서 그 기분을 달래려는구나 속으로 생각이 들거고... 이게 속마음의 기본 베이스에요. 그 마음은 말로 하지 않고 그래? 무슨빵샀어? 이렇게 물어보게 되는거에요. T라고 공감을 전혀 안하는게 아닌 그걸 걷으로 드러내서 오바하지 않는거... 어머어머 어떻게 ㅜㅜ.. 왜 우우울하고야 ㅜㅜ... 이런 표현을 못하는거죠. 간지럽고 오글거려서 못해요.

  • 18. 그 말을
    '23.10.20 9:06 PM (219.255.xxx.37)

    하는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게 뭔지가
    중요하겠죠.

    근데 빵사는 일이야 흔한 일이고,
    굳이 빵을 샀다는 말을 하지 않을텐데...

    우울하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빵 샀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그래서 앞 뒤 없이 저 말만 한다면,
    왜 우울한데?
    무슨 일 있어?
    라고 말을 하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 19. 너T야?하는건
    '23.10.20 9:09 PM (222.239.xxx.66)

    혼자 성향이 어떤거는 상관없는데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인간관계에서는 어쨌든 논리력보다는 공감력을 더 원하니까요.
    어떻게보면 그게 논리이기도 해요. 그래서 똑똑한T들은 적절한 공감도 잘하잖아요.
    인간관계를 오래 유지하고싶다면 내가 하고싶은말보다는 상대가 듣고싶은말을 해주는게 좋다는 논리죠.

  • 20. ㅇㅇ
    '23.10.20 9:12 PM (39.7.xxx.35)

    같이 먹어요 >> 좋네요.

    우울함을 알리고 싶으면 "나 오늘 우울했어." 라고 할텐데
    "~~해서 빵 샀어."는 이유불문하고 결국 빵을 샀다는 말이 하고픈 거잖아요?

  • 21. ㅇㅇ
    '23.10.20 9:15 PM (39.7.xxx.35)

    "오늘 ㅇㅇ때문에 우울했어." 하면
    "저런 어떻게 해. 많이 속상했어?"라고 물을텐데요.
    저는 T입니다. 하하

    상대방에게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게 애초에 말하고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22. ??!
    '23.10.20 9:15 PM (219.255.xxx.37)

    빵을 사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오늘 성심당 가서 빵 샀어!

    이러면 아 유명한 빵집에 갔구나 하겠지만,

    그냥 빵샀다는 얘기를 누가 해여???

  • 23. ㅇㅇ
    '23.10.20 9:17 PM (39.7.xxx.35)

    오늘 쌀 샀어
    오늘 빵 샀어
    오늘 휴지 샀어
    오늘 두부 샀어

    미주알고주알 하지 않나요? 빵 샀단 말을 누가 하다뇨? 누구나 하지요.

  • 24. ...
    '23.10.20 9:21 PM (218.155.xxx.202)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담백하게 말할것이지 쓸데없이 빵은 왜사고 빵산 얘기하면서 우울한거 직설적으로 못 드러내면서 알아먹고 달래주길 바라는 돌려말하기 화법 극혐!!!

  • 25. 이건요?
    '23.10.20 9:26 PM (211.234.xxx.251)

    A 우울해서 빵샀어 …
    B 어느빵집꺼야? (묻고 뺏어서 무슨 빵 샀는지 뒤져봄. )

    어느빵집에서 산 무슨 빵인지가 젤 궁금

    저도 T 입니다만 …

    우울해서 빵샀다고 하니
    우울해소 차원에서 빵을 사기로 결심한거고
    어느빵집에 가서 어떤빵을 샀느지가 관건인 거임 .
    어떤빵을 몇개를 먹고 우울감이 해소가 됐는지도 중요한 것임

  • 26. 공감
    '23.10.20 9:32 PM (112.153.xxx.207)

    우울하면 우울하다고 담백하게 말할것이지 쓸데없이 빵은 왜사고 빵산 얘기하면서 우울한거 직설적으로 못 드러내면서 알아먹고 달래주길 바라는 돌려말하기 화법 극혐!!!22222222

    왜 직설적으로 말을 안하죠?
    뭔가 음흉한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이 돌려 말하기 잘하죠 ㅠㅜ

  • 27. ^^
    '23.10.20 9:33 PM (125.178.xxx.170)

    자칭타칭 T인데
    저 말하면 왜 우울한데?
    바로 나오네요.

  • 28. T인데,
    '23.10.20 9:39 PM (175.223.xxx.188)

    우울한데 빵 살 기운은 있었나 보네, 다행이다.

    우울하면 빵사는구나, 난 술푸는데.

    우울할 때 빵사면 괜찮아져? 나도 해 봐야겠다.

    ----------

    생각해 봐도 저 정도.
    왜 우울한데?는 안 나와요.

  • 29. ....
    '23.10.20 9:41 PM (118.221.xxx.80)

    노노~ 너 T야 ?가 아니라 너T발 C야가 정석이죠

  • 30. 답답
    '23.10.20 9:42 PM (118.221.xxx.80)

    정답은 없어요
    성향차이라구요

  • 31. ....
    '23.10.20 9:43 PM (110.13.xxx.200)

    저도 티지만 왜 우울한데? 라고 물을듯
    빵이야 뭔빵인지 중요한게 아니니..

  • 32. ㄴㄴ
    '23.10.20 10:03 PM (124.50.xxx.40)

    우울해서, 빵을 샀다.
    빵을 사는 행위로 우울함을 풀었다.
    T에게는 결과가 나와 있는 일이라
    무슨 빵이길래 우울함이 풀렸나, 그만큼 맛있었나, 유명한 빵인가로 가는 겁니다.

  • 33. ㅇㅇ
    '23.10.20 10:11 PM (39.7.xxx.35)

    오! ㄴㄴ님 이해가 확 갑니다. 속이 다 시원~ 맞아요 맞아!
    &
    ...님 공감님, 돌려말하기 화법 극혐!!!33333

  • 34. .....
    '23.10.20 10:11 PM (87.61.xxx.163)

    도대체 대화에 정답이 있고 말고가 어딨어요.....

    뭔 우울감이 빵 하나 산 걸로 해소가 되지? 도대체 그 빵은 뭔 대단한 빵이냐, 하고 빵에 꽂히게 됨.

    우울해서 약 샀어, 우울해서 한강다리에 갔어 처럼 심각한 게 아니잖아요. 이런 말 할 땐 당연히 뭔 약을 샀냐, 어느 다리를 갔냐 그렇겐 절대 안 묻죠.

  • 35. 재미로
    '23.10.20 10:16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F남편한테 물었더니
    왜 우울했어?...ㅎ
    T유형들은 빵을 산거보니 그 행위로 보아 우울이 풀렸(겠)구나/우울이 풀렸으니 빵을 산거겠지? 싶어 무슨빵이냐고 물어보는거라고 하대요.

  • 36. 와우
    '23.10.20 10:34 PM (125.142.xxx.31)

    너T발 C야? 요거요거 완전 맘에드네요 ㅋㅋㅋ

    제 기준 댓글 장원!

  • 37. 몰빵
    '23.10.20 10:48 PM (121.133.xxx.125)

    T 입니다.

    당연 무슨 일야? 왜 우울했어.? 나오는데

    무슨 빵이냐는 분들은

    빵을 남이 우읠한거보다 중요하거나
    빵집을 하거나. 너무 시장하셨을까요

    이건 TF 냐 판별법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잘
    대화가 되실지..

    빵이 빵이지..우울을 떨쳐버릴 천상의 빵이 있을까요? ㅠ

  • 38. F입자에선
    '23.10.20 10:50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빵을 샀다,는게 그래서 다 풀렸다, 해소됐다, 라고는 전혀 생각안드는데..
    풀렸다면 아예 그얘기를 친구한테 말하지도않았거나,
    아님 말투부터 우울함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신나는모드거나
    아니면 "오늘 우울해서 빵샀는데 그빵을 먹었더니 우울한게 다 풀렸다" 까지 말했으면
    F라도 도대체 그빵이뭔빵이냐 하고 물어볼듯.
    근데 그게아니면서 그냥, 우울해서 빵샀어, 라면 (심지어 그빵을먹은후도 아니고)
    이 우울함이 가실려고 우울하지않았으면 안했을 이런 이런 일들을 했다, 노력했다.
    이렇게 다운된 감정이 다 해소되지않는 상태에서 그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서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슨일로 우울했을까, 큰일일까 작은일일까 걱정되니까 왜 우울한데? 묻게됨.

  • 39. F인 제입장에선
    '23.10.20 10:50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빵을 샀다,는게 그래서 다 풀렸다, 해소됐다, 라고는 전혀 생각안드는데..
    풀렸다면 아예 그얘기를 친구한테 말하지도않았거나,
    아님 말투부터 우울함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신나는모드거나
    아니면 "오늘 우울해서 빵샀는데 그빵을 먹었더니 우울한게 다 풀렸다" 까지 말했으면
    F라도 도대체 그빵이뭔빵이냐 하고 물어볼듯.
    근데 그게아니면서 그냥, 우울해서 빵샀어, 라면 (심지어 그빵을먹은후도 아니고)
    이 우울함이 가실려고 우울하지않았으면 안했을 이런 이런 일들을 했다, 노력했다.
    이렇게 다운된 감정이 다 해소되지않는 상태에서 그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서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슨일로 우울했을까, 큰일일까 작은일일까 걱정되니까 왜 우울한데? 묻게됨.

  • 40. F입장에선
    '23.10.20 10:52 PM (222.239.xxx.66)

    빵을 샀다,는게 그래서 다 풀렸다, 해소됐다, 라고는 전혀 생각안드는데..
    풀렸다면 아예 그얘기를 친구한테 말하지도않았거나,
    아님 말투부터 우울함이 전혀 느껴지지않는 신나는모드거나
    아니면 "오늘 우울해서 빵샀는데 그빵을 먹었더니 우울한게 다 풀렸다" 까지 말했으면
    F라도 도대체 그빵이뭔빵이냐 하고 물어볼듯.
    근데 그게아니면서 그냥, 우울해서 빵샀어, 라면 (심지어 그빵을먹은후도 아니고)
    이 우울함이 가실려고 우울하지않았으면 안했을 이런 이런 일들을 했다, 노력했다.
    이렇게 다운된 감정이 다 해소되지않는 상태에서 그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서 얘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슨일로 우울했을까, 큰일일까 작은일일까 걱정되니까 왜 우울한데? 묻게됨

  • 41. ㅁㅁ
    '23.10.20 10:56 PM (125.240.xxx.132)

    가족이 그러면-또 뭐가지고 징징거리려나 불안.
    가족도 아닌데 그러면-아니 저한테 왜 뜬금없이 속상한 애길하시나요?

  • 42. ggg
    '23.10.20 11:00 PM (124.50.xxx.40)

    요즘 추세로 보면 T는 대화 잘 돼죠. 감정 쓰레기통 다들 싫어하잖아요?

  • 43. 몰빵 T
    '23.10.20 11:21 PM (121.133.xxx.125)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상담받고 있어요.

    빵질문은
    제 개인적으론

    무슨 사오정 같은 뜬금없는 대화를 하시는 분들이 아닐까해요.

    연령대가 50대인 저보다 더 많고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일까요?

    뭐 정답이랄게 없지만

    무슨 빵이냐고 무슨 순간
    상대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

    뭘 공감해주거나 공감받는걸 떠나서

    뜨악 하는 그런 답변이랄까
    거의 우울보다 마음이 더 굳어지겠어요.
    무슨빵이냐는 답변을 하는 사람하고는

    무슨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될까요?

  • 44. ㅇㅇ
    '23.10.20 11:37 PM (39.7.xxx.35)

    빵 사는 걸로 해소될 정도의 우울이란 아주 경미한 상태일테니까요.
    진짜 우울하면 "나 오늘 너무 속상해." 또는 "나 오늘 우울해. 기분이 안 좋아." "나 위로 좀" 뭐 이렇게 말하지요.

    "빵샀다."하니 "무슨 빵"이라고 묻는 거고요.

    너랑 무슨 대화가 되겠냐는 말투로 상처주는 사람과는 그 구도 대화하고 싶지 않겟네요.

  • 45. ㅇㅇ
    '23.10.20 11:37 PM (39.7.xxx.35)

    그 구도>> 그 누구도

  • 46. 생각해보니
    '23.10.20 11:46 PM (210.96.xxx.147)

    "우울해서 빵샀어"라는 말을 '우울했는데 빵 사는걸로 해소가 되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군요. 정말 다양한 해석이 있네요.
    음.. 저는, 만일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은 상대가 그 말을 한다면 "무슨빵?"이라고 말해서 우울이고 뭐고 그냥 삥으로 말을 이어나갈 것 같고, 제 가족이나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우울했어? 에구, 그래서 빵 사서 좀 나아진거야?"하면서 말을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우울한 것 하고 빵을 산 것하고 좀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그 사람으로서는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니까요.

  • 47. 빵사는걸로
    '23.10.20 11:51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해소될 우울이 있을까요.

    우울해보신적이 있는 한번이라도 분일지..

    그냥

    놀라워서 아무말을 못하거나

    적당하지 응수를 안하는게 차라리 나은거 같은데

    이런 부류와 대화를 안했으면 좋겠다니

    대화는 답변이 아니라 설명도 아니고

    왔다 갔다 토스하듯 그리 하는거래요.

    무슨빵 답변에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그래. 무슨 빵을 샀니? 빵이라도 사니 그 순간 조금이라도 잊혀졌어?
    이런것도 아니고요.

    상처를 드리고 싶은게 아니라

    무슨빵이 답하는게 정닥인데

    은은한 왕따감이 느껴지신다고 해서

    적은 글이었어요.

  • 48. 에고
    '23.10.21 1:18 AM (218.50.xxx.165)

    우리 은유법 배웠잖아요.
    내 마음은 호수다.
    우울해서 빵 샀어 라는 질문은 잘못 없어요. ^^

  • 49. 빵사는 걸로
    '23.10.21 7:36 AM (217.74.xxx.112)

    해소될 우울이 왜 없어요.
    '우울하다'는 단어는 꼭 정신과에서 말하는 심각한 우울증일 때 뿐 아니라 우울감, 우울한 기분일 들 때 흔히들 많이 쓰는 말인데요. 울쩍한 기분이 들어서 산책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한다거나...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
    빵을 샀다, 왜냐하면 우울해서. 라는 인과관계가 뚜렷한 문장에서 그 우울감의 깊이가 그리 깊지않음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잖아요. 아, 겨우 빵 좀 사는 걸로 달래지는 정도의 우울감이었군 싶은. 그러니 상대도 당연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거죠. 현대인들 우울한 일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있을 수 있는데 그럴때 마다 일일이 다 캐어 물어야하나...
    본인이 처음부터 이러저러해서 우울했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함정 같은 걸 설치해서 말해놓고(위로가 필요하면 그냥 이런일로 힘들었다고 담백하게 말하는 게 낫잖아요) 상대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칭얼대는 것 같아서 진짜 별로예요 그런 화법.
    아니 사실 화법 자체야 뭐 그럴 수 있다 싶은데, 본인이 원하는 대답이 아니라고 삐치는? 것 자체가 너무 유치하죠.........
    간보고 테스트하고 떠보는 것 같아 진짜 질색임.

  • 50. ㅇㅇ
    '23.10.21 7:41 AM (39.7.xxx.35)

    은은한 왕따감이란
    요즘 유행하는 "너 T야?"라는 표현에서 묻어난다는 뜻이에요.

    "우울해서 빵 샀어"
    "무슨 빵?"
    "소금빵"
    "어디서 샀는데?"
    "성심당"
    "그런데 빵 먹으면 기분이 풀려?"
    "응 달달하잖아"
    "그렇구나. 다행이네. 이젠 기분이 괜찮아?"
    "아직 안 좋아"
    "빵 먹었으면 풀려야지 왜 안 풀릴까. 뭔 일 있었어?"
    라고 주거니받거니
    대화는 이어질 수 있는거니까요.

    은유법으로 돌려말하는 부류들은 넘 답답해서 길게 대화하고 싶지 않던데요.

    마지못해 들어주는데, 자기가 원하는 답 안한다고 토라지지말고 상대방 공격하지말고, 은유가 통하는 부류에게 가서 우울하다고 찡얼거리거나, T의 특징을 감안해서 대화하면 좋겠네요.

    자기가 우울한데 왜 말들어주는 상대방을 탓하냔 말이지요.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와서 화풀이격이라고 보여요.

  • 51. 제경우
    '23.10.21 8:50 AM (110.15.xxx.77)

    빵사니까 좀 좋아졌어?

    이렇게 물어볼거 같아요.

    왜우울한지 안궁금 하고 무슨빵인지도 안궁금한 나는 뭐지?

  • 52. F가 다 좋은건가요?
    '23.10.21 10:12 A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T .F 오단계로 평가한문항 결과잖아요.

    님글을 보니까 더 이해가 됩니다.

    저는 T가 많은 이과성향으로 다이렉트로 말하지만
    우울해서 우울에 꽂혔나봐요.

    일단 이런 대화가 전개 예상이면

    무슨빵에서 끝나기를 잘 했다고 했을거에요.
    보통 우울하다는 이야기는

    처음 만나는 사람은 아니고
    가족이나 친한 친구등이고 이야기도 꺼내기조차도 어렵죠.

    2020년대 한국. 디저트빵 대 유행시대에 빵이 달달하고 가격도 만만하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사는 분들도 많은데..1960년도면 이게 뭐지 @@@

    참 소통이 어렵네요. 뒤에까지 다 안가고 무슨 일이야?였음
    그냥 1단계에서 8단계로 갈 수 있는데요.ㅜ

    그래서 요즘 현대인들이 점차 말을 안하는거 같아요. 이렇게 긴 대화가 몇 단계까지 갈지 모르겠지만..저같음 첫단계에서 탈락. 상담샘이라
    상담시간이면 시간이 한정되고 제 속상한 사정으로 왔으니 뒷단계 까지 진행되겠어요.

    매 대화가 이리 진행된다면
    이러니까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그러는데

    식구들이나 친한 사람중 코드가 안맞음 참 힘들죠.

    윗님 그건, 관심이 없는 사람들인 경우에요. 전 유명인이 우울하다고 해돚안 궁금하거든요.

    여지껏 소통에 불편한거 없으셨던 분 같은데
    괜히 불편하게 해 드렸네요. 전 측근 일부와 소통에 불편함을 많이 느껴 1년정도 트레이닝 중입니다.

    요즘 MBTI 검사는 정확하지 않으니 참고가 될뿐이지
    T냐 F냐 어떤게 더 좋다는 아니고
    여기 답글 다는분들 배경이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 53. ㅇㅇ
    '23.10.21 11:37 AM (39.7.xxx.166)

    식구나 친한 사람은 얼굴만 봐도 알지 않나요?
    평소와 같은지 다른지 우울한지 평상심인지 즐거운지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물어볼 거 같은데요.
    "안색이 안 좋은데 뭔 일 있어?" 하고요.

    우울할 때 내비치는 특유의 표정이나 말투가 식구마다 다르잖아요. 비언어적 표현도 있을거고요.

    표정없이 글자로만 접하는 "우울해서 빵샀어."는
    다분히 제 3자 적이고 거리감있는 이로부터나 들을 법한 말로 들리고요.

    재미삼아 가볍게 하는 심리테스트 정도의 기분으로 가족에게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상대방의 대답과 반응에 토라지고 삐질 심각한 질문은 아니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 식구 또는 지인들 특징 잘 알면 되는 거라고 봅니다.

  • 54. 또 저에요.
    '23.10.21 1:04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하면 1시간에 7만원에서 20 만원도 하거든요.ㅋ

    가족분들하고 성향도 비슷하고, 지인들과도 비슷한 분들끼리 잘
    지내시는거 같아 보이세요.

    젊은 자녀들하고 소통이 안되는 이유가

    거의이거랑 비슷한데

    빵버전이 왜 나왔지 모르지만

    요즘 소통안되는집들 많아요.

    저는 노력하게 오픈마이드로 조금 바뀌는 중인데도

    어려울때 많거든요.

    다복하신 분이시네요

    저희 토라지는 정도가 아니라

    내 이러니까 말을 못해. 문 꽝

    쏴한 침묵 ,. 이런거 안 겪어 보셌네요.^^

    즐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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