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직 법원장이 간부들 대동, 프로야구 '접대 관람'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09783?sid=102
조선대병원이 임대한 호화 공간 이용,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법원 측 "조정위원 비공식 모임"
현직 법원장과 법원 간부들이 사립대 법인이 제공한 최고급 공간에서 프로야구를 접대 관람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사립대학 측이 예산 수천만 원을 들여 해당 공간을 임대해 이를 고위 법관 접대에 활용하면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18 일 오마이뉴스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법원 박병태 법원장과 조영범 수석부장판사 등 법원 관계자들은 지난 10 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조선대병원 전용 스카이박스를 찾아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홈팀 KIA 타이거즈가 운영하는 스카이박스는 개인이나 법인, 기업들이 적게는 4천여만 원부터 많게는 8천여만 원 이상을 주고 시즌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최고급 단체 관람공간이다.
스카이박스는 크기와 인테리어에 따라 10 인실, 14 인실, 18 인실로 구분되며 30 여개의 관람공간 중 일부는 시즌권이 아닌 1회당 60~100 만원 가량을 내고 이용할 수도 있다.
독자적인 외부 관람공간과 내부 휴식공간으로 구분된 스카이박스에는 가죽시트 관람석과 실내 소파, 테이블, 냉장고, TV , 에어컨, 냉온수기 등이 비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