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에 군대 가는 아들이
훈련소 준비물 뭐냐, 시계 뭐 살까, 교통편 뭐 타고 갈래, 훈련 끝나면 어떻게 할까 등등
물어도 건성건성, 아직 안봤어를 반복반복하더니
여친이
손목, 무릎 보호대에 이니셜 자수까지 놓아줌
면봉, 견출지, 네임펜까지 싹 다 사서 일일이 포스트잇 붙여서
그렇게 받아왔네요.
제 아들이 엄마를 안믿나봐요.
10월말에 군대 가는 아들이
훈련소 준비물 뭐냐, 시계 뭐 살까, 교통편 뭐 타고 갈래, 훈련 끝나면 어떻게 할까 등등
물어도 건성건성, 아직 안봤어를 반복반복하더니
여친이
손목, 무릎 보호대에 이니셜 자수까지 놓아줌
면봉, 견출지, 네임펜까지 싹 다 사서 일일이 포스트잇 붙여서
그렇게 받아왔네요.
제 아들이 엄마를 안믿나봐요.
여친있는거 감사하자구요..
아직도 엄마 찾는 군필보다 훨씬 낫네요.ㅠ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친은 아마 인터넷 찾아서 알아서 챙겨준거지 아들이 그럴개 준비해라 하진 않았을거에요.
서운해 허지 마세용~
여친이 엄청 야무지네요...좋응시겠어요
오히려
챙겨주는 여친이 고맙네요
이제 아들 내품에서 떠나보낼
준비 하셔야겠어요
좋네요. 부럽습니다
저러다 장가가면 지마누라말도 안믿어요 ㅋ
겁니다
섭섭해마세요^^
또래 친구 입장에서 보면
그 나이에 엄마 찾는 친구가 빙구같아 보이죠
예비며느리 자랑?ㅋㅋ 여친이 꼼꼼하고 좋네요~~
울 언니도 휴가 나온 아들래미 얼굴 구경도 못 한답니다
쪼르를 여친한테
옴마
왜 그러세요?
연애 안해보셧수?
의지하고, 챙겨주는 여친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부럽~
모쏠 둔 아지매 웁니다.
그 여친 정말 야무지네요
그런여친있으면 걱정없겠어요
저도 그랬는데요 그려려니 하고 오히려 내가 신경안쓰니 좋은거죠
저도 글 쓰다가
이거 자랑이야 뭐야?? 이런 마음이 들긴 했어요
제가 틈틈이 군대가방 만들어서 이것저것 넣어놓긴 했지만
어제 턱하니 쇼핑백 들고 들어오니 혼자 애닯은 제 맘이 뭐랄까,,,
내 할 일 줄어들었다 자랑하시는 거죠?
받아줄 여친의 존재가 감사할 때가 와요
을매나 고마워요 울 아들을 그리 사랑해 주는데. 서운할 일이 아니예요. 나 말고도 사랑을 주는 사람이 한몉 더 늘었는데 을매나 아들이 풍요로워 지겠어요.
글고 엄마의 사랑은 그냥 꾸준한 거니까 여친의 사랑은 주고 받아야 하고 조건이 붙고. 그치만 엄마의 사랑이야 니가 날 좋아하든 말든 내가 준 사랑에 보답을 하든 말든 식을 것도 아니잖아유...
서운하신건이해하는데
저도 남친 군대보내봤었던 시절있었는데
그시절의 남녀 사이는 진짜
부모보다 훨씬 강력했어요
남친군대간게
하늘무너진거같았구
남친도
휴가나와 집에도 가기전에 저부터 만났고요
그시절이 유독 그런나이같아요
이십대 초반요
당연한 것이고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있는 거에요.
군대 간 이후에도 살뜰히 챙겨주는 여친 있으면
아들맘으로 진짜 고맙더라구요.
이제 그만 아들을 성인으로 인정하시고 도움을 청할때 도와줄 수 있는만큼의
거리에서 흐뭇한 맘으로 지켜보세요. 잘 하고 올겁니다.
있고 능력자네요.
여친이 너무 잘챙기네요.
내 딸이라면 쓸데없는 짓 말라고 말리고 싶지만
내 아들이 그런 여친이 있다면 참 다행일꺼 같아요.솔직히 힘든 군 생활에서 부모.형제 보단 여친이 더 큰 힘이 되는건 사실인데
저렇게 잘 챙겨주는 여친이 있으면 얼마나 다행이에요.
여친이 너무 잘챙기네요.
내 딸이라면 쓸데없는 짓 말라고 말리고 싶지만
내 아들이 그런 여친이 있다면 참 다행일꺼 같아요.솔직히 힘든 군 생활에서 부모.형제 보단 여친이 더 큰 힘이 되는건 사실인데
저렇게 잘 챙겨주는 여친이 있으면 얼마나 다행이에요.
잘챙겨주는 여친한테 고마워 하세요.
여친이 낫네요. 엄마면 자수까지 놓아 주겠나요 ㅋㅋ
요즘 여친들 까페도 있어요
엄마가 싹 챙겨주면 여친들이 서운해한대요
저도 몇개 끄적끄적 구하니까 아들이 말리더니
전날 이름표 다 붙여서 입대준비물 일괄받앙ㅎ더라구요
택배도 집에있던 충전기 한번보내줬는데
다른건 여친이 다 보내줬대요
걍 누리세요 ㅠㅠㅠ
라벨에 네임펜으로 X표 그어놓고 표시했다고 할거에요.
ㅋㅋㅋ
근데 그 자수가 너무 ㅎㅎㅎ, 어린애 손에 힘 안들어가서 삐뚤빼뚤
선 그어놓은 것 같은거죠. 그런데다 두가지 색으로 ㅠㅠ
왜 고생을 사서 하니?? 너도 그 순간이 좋았다면 됐다 했네요.
육군 홈페이지에서 쓰는 인터넷 편지(프린트해서 나눠줌)와
더캠프 어플에서 쓰는 인터넷 편지로 두가지 방법이
다 있던 때가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10분 정도,
주말에 잠깐 핸드폰을 주던 무렵인데
부모한테는 홈페이지로 인편 보내달래요
부모 인편은 나중에 천천히 프린트로 받아도 된다는 거지요
소중한 핸드폰 사용시간에 부모님 인편 확인하는데
사용할 시간이 없다는 거지요
제 전남친 군대 환송하는 날에 그 엄마 생각나네요.
저한테 얘 전화카드 하나 사줬니?? (아니 그걸 내가 왜 사줘)
아들 여친한테 잘해주세요 ㅋㅋㅋ
휴가 나오면 용돈도 좀 주시고... 고무신 꺼꾸로 신으면 아들 눈에서 피눈물 나요 ㅋㅋ
그리고 콜렉트 콜은 요즘 군대에선 안하겠죠? 아들한테 그거 절대 하지말라고 ㅋㅋ
저런 여자애 절대 흔치 않아요
벌써 시모 용심 부리지말고 아들 놔줘요
야무진 여친있으니 넘 편하던데요^^
맞아요.여친한테 잘하라고 하세요.
군대가서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소홀히 했다가
여친이 떠나기라도 하면 아들 남은 군생활 너무 힘들어해요.
구러니 여친이 그렇게 챙겨줄때 고맙다고 표현 많이 하고
연락도 선물도 많이 해주라고 하세요.
넘좋은데요? 마지막 최종점검만 하시고 여친 밥이라도 사주라고 용돈주면 세상편할듯요
지금 자랑하시는거죠?
근대갈때 그렇게 챙겨주는 여친 있는 아들 많지 않아요.
아들 앞가림 잘하고 있는데
자랑스러워 하세야죠
인터넷편지가
육군 홈페이지에서 쓰는 인터넷 편지(프린트해서 나눠줌)와
더캠프 어플에서 쓰는 인터넷 편지,
두 가지 방법이 있던 때가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10분 정도,
주말에 잠깐 핸드폰을 주던 무렵인데
부모한테는 홈페이지로 인편 쓰래요
부모 인편은 나중에 천천히 프린트로 받아도 된다는 거지요
소중한 핸드폰 사용시간에 부모님 인편 확인하는데
사용할 시간이 없다는 거지요
전 제가 다 챙기느라 애먹었는데 좋으시겠어요.ㅎㅎ
삐뚤한 자수 ㅋㅋ 귀엽네요.
얼마전에 수료식에 갔더니 여친이랑 아들엄마 조합으로 많이 왔더라구요. 수료식에서 만나게되겠네요 ^^
네 여친은 입소날 같이 움직이게 되었어요.
입소일 여유있게 하려고 전 날 호텔까지 예약 다 했는데
여친같이 간다고 기차표 끊으라고 해서
호텔 취소하고 기차표 넉 장 끊었어요. 집에 올 때는 석 장만 발행했는데 눈물이 ㅠㅠ
군대 보낼 아이 있어 저도 눈물 나는데 여친 있으면 좀 나으려나요 18개월 너무 기네요 ㅠ
한국에 태어나게 한게 너무 미안해요
유학 중인데 들어오기 싫다고 징징거리고 있어요 ㅠ
준비물이 그렇게 많은가요.
담달에 군대 보내는데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군화모카페 글써서 등업도 귀찮고 ㅎㅎ
아들아 여친 안사귀고 뭐했냐
울딸아이 1년넘게 사귀는 남자아이 군대가는데 암것도 안하고 따라도 안간다네요.. 퇴소일?그때도 안간대요. 공부중이라 남친이 아무것도 하지말고 오지도 말라고 신경쓰지말라고 했다는데 그쪽 부모님은 이상하다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당연한겁니다 ㅎㅎ
우리 딸 남자애 부모님이랑 같이 데려다 주고
그 멀리 면회도 가대요 ㅎㅎ
남친은 얘 입원했다고 시험 박차고 달려오고
왜들 그러냐 했는데
그때만 할수 있는 거라 재밌겠다 했어요
좋을 때다 ㅋ
아들 둘 입대 전인데 둘 다 여자친구가 없어서 글쓴님 너무 부러워요ㅎㅎ
제가 준비하는 걸 보고 아들은 준비하지 말라고 해서 지금 손놓고 있어요.
만약 사귀는 여친이 있는데 돈 만원도 쓸 줄 모르고 아무것도 안해주는 여친이라면 좀 서운할 듯요.
코로나 군번인 제 아들도 입대 후에도 전화 통화가 안됐어요, 여친이랑 하느라고.
입대 전 준비물은 제가 다 챙겨 보냈는데, 군 생활 중 필요한 건 여친아이가 다 챙겨서 보냈더라구요.
생활관 동료들과 같이 먹으라고 간식도 예쁘게 포장해서요.
말년엔 코로나로 인한 면회금지가 풀려서 면회가 가능했는데 엄마는 힘들고 추우니 오지말라고 하고 지 여친보고는 오라고 해서 여친 엄마가 보쌈 도시락 싸주셔서 면회갔다더라구요.
처음엔 아들 낳아 키워봐야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가 여친이 있어서 덜 힘들었다 싶어서 저나 제 남편은 여친아이에게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