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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으니 컴초급자 취급을 받네요.

.. 조회수 : 6,850
작성일 : 2023-10-14 19:29:43

하이텔 접속때부터 활동한건 아니지민

나름대로 도스컴퓨터부터 이용한 사람입니다.

 

주로 패드 노트북 사용하다 이번에 데탑 수리가 필요해서 컴퓨터 조립해 주는 곳에 갔거든요.

출근 안하는 날이리 머리 묶고 화장기도 없고 

싱글이긴하지만 직원이 그걸 알리도 없으니

제가 아들 게임용 컴퓨터 손봐주려는 쿨한 어머니인줄 알았나봐요. 

 

몇가지 물어보는데 너무 친절 조근조근하게 눈높이 설명해 주는데 고맙긴 하지만 갑갑해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이 선은 HDMI라고 하는건데요. 자 보세요 요렇게 생겼어요.  이런 상황 ㅋㅋ

 

하긴 제가 70대 여성 노인분이 저에게 컴퓨터 프로그램 물어보면 저도 그럴것 같긴 해요 ㅋㅋ

 

 

 

 

 

 

 

IP : 39.7.xxx.23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3.10.14 7:32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차라리 불친절한 사람이면 됐고, 다 아니까 무시 말고 본론으로! 했을 건데 저렇게 친절하면 그냥 네~아~!그렇군요하게 될 것 같아요ㅋㅋ

  • 2. 근데
    '23.10.14 7:34 PM (210.96.xxx.106)

    자판 치고 기본만알지 전문적인건 모르시지않나요?
    전 그럴땐 그냥 모른척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 3. ..
    '23.10.14 7:35 PM (118.235.xxx.75)

    컴린 취급이라기보다 그냥 50대 어르신이니 친절히 설명한거겠죠. 어찌보면 나이 자격지심 같아요
    이것이 나 늙엇다고 무시하나? 하는 맘 아닌가요

  • 4. ..
    '23.10.14 7:35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아 제가 딱 그 생각 했어요. ㅋㅋㅋ
    이거 2.0이네요. 전 2.1이 낫던데, 듀얼 모니터 쓰려고 하는데 하나는 hdmi 하나는 hd로 연결하려고 해요.
    이럴까 하다가 이것도 유치하지 싶어서 ㅋㅋㅋㅋ

  • 5. ..
    '23.10.14 7:36 PM (39.7.xxx.239)

    아 제가 딱 그 생각 했어요. ㅋㅋㅋ
    이거 2.0이네요. 전 2.1이 낫던데, 듀얼 모니터 쓰려고 하는데 하나는 hdmi 하나는 dp 연결하려고 해요.
    이럴까 하다가 이것도 유치하지 싶어서 ㅋㅋㅋㅋ

  • 6. ㅎㅎ
    '23.10.14 7:40 PM (39.7.xxx.239)

    맞아요. 왜 이래 나 무시해? 이것도 자격지심인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웃고 말았네요.

  • 7.
    '23.10.14 7:48 PM (14.32.xxx.227)

    그 분들도 설명하기 참 난처하겠어요
    고객마다 차이가 많으니

  • 8.
    '23.10.14 7:48 PM (99.228.xxx.15)

    저도 또래인데..나이든건 사실이고 이나이대 평균 여성들이 컴린인것도 사실이고 저 사람입장에선 저렇게 대응할수밖에 없죠.
    울 80시모가 얼마전 커피숍 다녀오셔선 에스프레소를시키셨나봐요. 젊은 직원이 그거 양이 엄청 적게 나오는건데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봤다고 나도 안다고 노인네라고 무시했다고 몇번을 분기탱천해서 말씀하시던지. 80대노인이 에스프레스 잘 시켜드셔서 아는분이 많을까요. 뭣도 모르고 시켜놓고 난 이런건줄 몰랐네 왜 미리 말을안해줬냐 이런분이 많을까요. 그 직원은 그냥 친절하게 미리 안내한 죄로 얼마나 욕을 하시는지참. 늙는다는건 지식만 느는게 아니라 관용도 느는겁니다.

  • 9. ...
    '23.10.14 7:48 PM (211.234.xxx.213)

    그건 컴맹이고 ㅇ린이 이런 표현은 지양하세요~ 어린이도 배려받지 못하는 시대에 무슨 어린이 취급 받길 원하는지

  • 10. 맞아요
    '23.10.14 7:52 PM (117.111.xxx.240)

    내용과 별개로 ~린이 라는 표현이 아동비하표현이라고
    인권위원회에서 쓰지말라고 했대요

    저도 요린이 컴린이 골린이 이런거 좀 그렇더라구요
    우리부터 바꿔야죠

  • 11. ....
    '23.10.14 7:54 PM (58.29.xxx.85)

    와 다들 많이 아시네요.

    현실은 요즘 20~30대들이 40~대 이상보다도 컴퓨터를 잘 모른답니다.
    다들 스마트폰 세대라서 컴퓨터를 잘 못다뤄서
    직장에서도 신입사원들 보면 복장이 터진대요.

    그러니 컴수리 기사 입장에서는 그러한 20~30대들보다도 더 뭘 모르는 엄마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 12.
    '23.10.14 7:55 PM (39.7.xxx.239)

    컴린이 대신 컴초급자로 바꿨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용어 쓸때 좀 더 조심하도록 할게요~ ^^

  • 13. 오늘
    '23.10.14 8:11 PM (125.186.xxx.240)

    제가 저희 성인 딸아이랑 노트북을 사러 갔는데 프로그램 처음 셋팅하는거 딸한테 배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딸아이보다 훨씬 잘하거든요 그옛날 컴공출신 , 딸은 컴맹수준이고요

  • 14. ㅋㅋㅋㅋ
    '23.10.14 8:20 PM (172.226.xxx.47)

    은행가도 그래요
    50대는 어플 사용도 잘 못할꺼 같나봐요

  • 15. ㅎㅎㅎ
    '23.10.14 8:23 PM (183.108.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50대후반
    방과후수업갔는데(그것도 과학담당)
    30대초반 남선생님이
    전자칠판 사용법을 너무나 친절하게 조곤조곤 설명해주더라구요.

    한큐에 사용법 알아듣고
    선생님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금방 알아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이랬더니 흐믓해하시는듯했네요.

    우리집 컴퓨터 관련 제가 다 다루는데
    남이 이 사실을 알리가 없잖아요.
    그냥 아.. 그렇군요. 이래요 ^^

  • 16. 윗님
    '23.10.14 8:57 PM (175.209.xxx.172)

    너무 센스있고 세련되고 멋지시네요.

  • 17.
    '23.10.14 9:08 PM (49.168.xxx.4)

    82엔 똑똑하신 분들 정말 많아요

  • 18.
    '23.10.14 9:09 PM (74.75.xxx.126)

    대학에서 강의하는데 미디어 사용이 중요한 강의인데 매주 크고 작은 테크 관련 문제가 생겨요. 갑자기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된다거나 강의실 내에 프로젝터가 컴퓨터랑 연결이 안 되어 있다거나 화면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 나온다거나 그런 문제들이요.
    저 아직 50 안 됐는고 컴 사용 아무 문제 없이 잘 하는데 하필 학생들 앞에 서면 이런 상황이 자꾸 생기네요. 돋보기 끼고 저혈당인지 손이 떨려서 독수리 타법으로 문제 해결해 보겠다고 땀 뻘뻘 흘리는 걸 보면 할머니같고 안 됐는지 학생들이 자진해서 나와서 자기네가 척척 해결해 줘요. 강의실 컴퓨터에 자판이 후져서 로그인 하려면 자꾸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오는데 왜 그런지 몰라서 강의 중단한 날도 있었어요. 알고보니 shift키가 먹통이 된 거 였더라고요. 하지만 학생들은 할머니 선생님이 컴퓨터를 몰라서 고생한다고 짠하게 보는 것 같았어요, 에효.

  • 19. ......
    '23.10.14 9:48 PM (117.111.xxx.33)

    요새 20대가 컴을 더 모르기땜에 그냥 기본적으로 칰절히 다 알려주나봐요 전 너무좋네요ㅎㅎ

  • 20. .....
    '23.10.14 9:56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은행에서도 앱 같은 거 그러긴 하는데 친절하고 알려주려고 하는 거니 고맙죠. 내가 알더라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또 뭐가 자꾸 변하니 달라지는 것들도 있을 수 있구요.
    근데 전 관공서쪽에 뭐 문의하려고 전화했는데 여직원이 그냥 잘 대답하더니 주민번호 묻고 뭘 보는지 어쩐지 그러더니 갑자기 목소리와 태도가 달라졌어요. 얼핏 배려하는 척하면서 대놓고 뭐 모르는 사람 취급? 네 네 하다가 계속 그러기에 너무 불쾌해서 항의하고 싶었는데 꾹 참고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영 기분이 상했어요.

  • 21. ..
    '23.10.14 9:56 PM (182.220.xxx.5)

    어느정도 아는지 얘기 해주세요.
    저는 무슨 전공이고 관련 일 한다고 말해줘요.

  • 22. 저도
    '23.10.14 10:08 PM (39.122.xxx.3)

    컴전공 프로그래머 전산관련 10년 넘게 일하다 전업
    50대지만 저역시 도스모드 시절부터 윈95탄생을 강의실 교수님과 함께 봤고 용산에서 부품구입해 조립 pc알바까지 했었는데 집에 인터넷 연결 새로 하러온 기사님이 컴에서 인터넷 새로 연결하는 방법부터 선연결까지 친절히 설명해줘서
    그냥 들으며 감사하다고 했어요
    제가 컴맹인줄 아시더라구요

  • 23. 그린
    '23.10.14 10:11 PM (121.161.xxx.217)

    50넘으니 컴초급자 취급을 받네요...
    하하 재취업 후 53 되었는데
    너무너무 공감 되는 이야기들이에요.
    젊은이들? 눈에 이제 그런 모습으로 비칠 나이가 된 거네요 ㅋ
    돋보기, 저혈당 손 떨림;;
    늙는다는 거 상상도 안 되던 그런 푸릇푸릇한 시절이 우리도 분명 있었는데 말이죠..
    위에 좋은 글 있어 마음에 새겨두려구요.
    늙는다는 건 지식만 느는 게 아니라 관용도 느는 겁니다.

  • 24. ......
    '23.10.14 10:29 PM (117.111.xxx.33)

    70년대생들이 집에서 컴두고 공부한 1세대일걸요 도스명령어쓰고 컴조립하고요 윗분말대로 도스쓰다가 윈도우탄생 삐삐부터 5g까지 다 겪은세대라 변화속도엔 오히려빠름요

  • 25. happ
    '23.10.15 12:56 AM (223.62.xxx.69)

    그런 상황 기미가 보이면
    그분도 바쁜데 시간 낭비
    나도 시간 낭비라 생각돼서
    웃으며 감사한데 저 디자이너예요
    하면 아~하고 오히려 설명 안해도
    되니 필요한 건만 바로 얘기하던데요 ㅎ

  • 26. .....
    '23.10.15 12:56 AM (110.13.xxx.200)

    맞아요. 70년대생들이 진짜 완전 초창기부터 온갖 디지털을 다 겪어온 세대라 본인 스스로 거부한거 아니라면 절대 뒤쳐질수가 없는데 나이대에 따라 완전 노땅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우리집 컴터는 제가 다 관리합니다.

  • 27. 치즈
    '23.10.15 2:43 AM (207.38.xxx.76)

    신입직원의 어머니가 저랑 동갑인걸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제가 안물어봄) 프로그램이나 핸펀 뭐 궁금해하면 쏜살같이 달려와서 도와주네요. ㅎㅎ 아하~!! 하면 괜히 뿌듯해하는데 넘 귀여워요. 집에서 엄마거 많이 도와주는거같아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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