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호감가는 상사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INFP 유형입니다. 지수가 다 극상.
업무 메신저에서도 중요한 일 아니면 읽씹. 안읽씹 일수인 사람이라 다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근래 제가 휴가를 길게 다녀오면서 공휴일에 여행지에서 찍은 짧은 동영상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멋진 경치와 중간에 짭게 제 모습이 담긴 10초 짜리 영상을요
그런데 카톡을 보내자 마자 바로 읽더니(아마 핸폰을 보고 있었겠죠)
바로 카톡 답장이 왔어요.
계속 보게 된다고. 무한 반복 이라구요.
짧게 대화 마치고 회사에서 뵙자고 했죠
이런 사적인 톡은 처음인지라 톡을 보낼까말까 한참 고민하다 보냈는데. 이게 뭐라고 기분이 묘하네요.
그냥 형식적으로 한 말이겠죠
이것만 가지고는 노
아직 모르겠는데요a
또 재밌는거 즐거운거 하나씩 보내서 간을 봐야 알겠는데요
경치에 빠젔을 수도요
사적인 연락 무지 싫어합니다
보낸 성의 무시할 수 없으니
폰 들고 있는 김에 그냥 빨리 해치운겁니다
실제로 동영상 속 여행지 경치는 그 분 맘에 들고
좋았을 수 있습니다 (감성적이라 그런 거 좋아하니까)
그런데 이것도 좋아하겠지 싶어
계속 보내고 뇌절하면 비호감 됩니다
짧게 치고 빠지신 거 잘하신 거
처음 만나고 바로 연락 왔어요
거의 매일 오더군요.
거의 선섹후사 였는데
만나고보니 극인프프
사바사라고 봅니다
인데요 아무감정없이 이런 동영상 받으면 당황하지만
“멋있네요 좋은 여행되세요“하고 더이상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게 할듯요
계속보게 된다 이후 짧은 대화로 끝났다는게 큰 의미가 없는듯보여요
의미 없는 대답 안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한 반복에 제가 꼽혔는데. 역시 INFP는 어렵네요.
예의.
사적인 감정이 평소에 있었다면 모든것이 완료된후 한참있다톡보냅니당 ㅋㅋ
상사한테 여행동영상은 왜 보내나요?
동영상까지 보냈으니
뭔가 대답해줘야지.
그러고 톡보냈을수도...
인프피에 꽂히시나요
사람은 남자는 좋으면 연락하고 아니면 아닌 건데요
오히려 인프피는 쓸데없더라도 상대의 감정도 중요하게 생각해 예의에 맞는 답을 꼭 합니다 가능한 기분 상하게 안하려고요
그걸 못할 땐 밸런스가 무너져 말을 못하거나 동굴에 있죠 사무적 읽씹은 그의 보호막이고요
보낸 동영상이 그 분의 연락동기를 자극한 거겠죠 인프니니 아니니 하면 오히려 사람 못 사귑니다
인프피여도 좋으면 표현해요
오히려 더 직설적일수있어요
지금 아무것도 아니니 의미부여는 좀
최소한 불편하거나 피하고싶은사이는 아니고 편하게는 생각하는거같은데요.
(이성으로는 모르겠지만)
저는 infj긴한데 같은 감성적유형이라 딱히 안엮이고싶은사람에게
영상 무한반복한다(설사 진짜 경치에빠져서 계속 돌려봤더라도)
이렇게 솔직하게는 보낼거같진않아요. 호감으로 오해할 빌미 주는거 절대 안해요.
최소한 불편하거나 피하고싶은사이는 아니고 편하게는 생각하는거같은데요.
(이성으로는 모르겠지만)
저는 infj긴한데 같은 감성적유형이라 딱히 안엮이고싶은사람에게
영상 무한반복한다(설사 진짜 경치에빠져서 계속 돌려봤더라도)
이렇게 솔직하게 보낼거같진않아요. 호감으로 오해할만한 빌미 주는거 절대 안해요.
최소한 불편하거나 피하고싶은사이는 아니고 편하게는 생각하는거같은데요.
(이성으로는 모르겠지만)
저는 infj긴한데 같은 감성적유형이라 딱히 안엮이고싶은사람에게
영상 무한반복한다(설사 진짜 경치에빠져서 계속 돌려봤더라도)
이렇게 솔직하게 보낼거같진않아요. 이성적 호감으로 오해할 빌미 주는거 절대 안해요.
저 전형적인 인프피인데요
좋으면 돌변해서 순간 적극적일때가 옵니다
그러고나서 후회할지언정
근데 대부분은 먼저 저돌적이지는 않아요
너무 좋으면 언제 한번 둘이 술마실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호감이 있다면 그런 기회 놓치지 않을걸요?
저 남편 손 제가 먼저 잡았어요ㅋㅋㅋ물론 고백받은 후였지만요
20년이상 일관적으로 인프피만 나오는 제가 볼 때 그분은 경치가 진심으로 마음에 든 것입니다. 인프피는 자연을 좋아하고 멋진 풍광에 매우 감동합니다.
저는 그분도 마음 있는 것 같은데요.
“바로” 읽었다는 부분이 포인트.
혹시 업무상으로 안읽씹 잘한다는 그분이 원글님의 업무상 메시지는 바로바로 잘 읽나요?
일단 이것만 보고 판단할순 없지만 아무 사심 없는 회사사람 카톡은, 특히 저렇데 여행자랑 카톡은 최~대한 늦게 보고 출근 직전에 영혼은 없지만 사회생활 한껏 담아 아부성 멘트 치고 끝냅니다.
바로 읽고, 무한반복... 이거 제가 마음있을 때 하는건데..
원글님의 다른 연락들이 관건이네요
그리고 인프피는 나에게 직진해오는 사람에게 마음이 흔들리니 포기하지마시고 꾸준히 스며들어보세요
사적연락 싫어하고
좋아하면 가끔 연락도 해요
예의중시 경치좋아하고 남감정많이 생각하는 스탈이라 연락바로 했다는거에 큰의미두지마세요
잘 모르겠네요
두 분은 동료인데 사적인 동영상을 보내니 무안할까봐 답한 것일 수 있어서요
다른 분들 업무 메시지 메일은 그냥 넘어가서 몇 번씩 얘기하는데
제가 업무 DM 보내면 1분만에 바로 바로 대답 옵니다. CC 넣은 업무 글에도 비로 반응 (이모티콘이라도) 오구요
서로 좀 스며 들었다 숲은 때 안 그러던 사람이 그러니 자꾸 생각 나네요
안읽씹한 카톡이 쌓여있는게 인프피인데...
원글님꺼에만 바로바로 읽고 바로바로 온다면 그린라이트는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재 유튭중 인프피만 모아서 찍은 에피 검색하면 나오지만
놀랍게도 인프피 플러팅중 하나가 상대의 인스타에 좋아요 눌러주기, 상대의 말에 스티커 날려주기 (다른 유형에겐 사회생활인 ㅎㅎ)가 있습니다.
답 안해도 되는 cc에 이모티콘...인스타 좋아요급인데.
저는 느낌에 그린라이트 맞는 것 같긴 한데, 아니라 해도 인프피는 공략이 쉬우니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어필해보세요
그 상사의 영화, 음악, 미술, 책 취향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상사의 세련된 취향 칭찬하며 그쪽은 아직 잘 모른다고 추천해달라 이런 이야기하면서 친해지세요. 좋은 결실 맺으시길
살짝 그린라이트 같아요. 경치가 좋네요. 라고 한게아니고 무한반복이라는건..살짝 다르게 들리네요.
업무상 메일이나 메시지라 하더라도 매번 바로바로 피드백이 온다는
건 우리에게 플러팅인데...매번 그러려면 에너지 정말 많이 들거든요
거기다 상사도 아니고 부하직원에게.
전 아무리 봐도 그린라이트 같이 느껴집니다 ㅎㅎ 화이팅
저 인프피..
근데 인프피가 문자 카톡 답장 잘 안해요?
전 잘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