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이모들 심리가 궁금.. 왜 그런건가요?

00 조회수 : 5,673
작성일 : 2023-10-13 16:11:20

외갓집 분위기는 드라마 아들과 딸. 

2남3녀 중 아들 2명만 대학보냄. 

딸들 결혼할때 100원도 안주고 아들들은 결혼할 때 서울에 집 한채씩 사줌. 

 

아들 2명은 하고싶은거 다~ 하느라 대학도 옮기고 대학원도 가고 유학도 가고. 

결혼하고 자녀 낳고 40되도록 돈벌이가 없어서 외갓집에서 다 지원해줌. 

 

큰아들은 몇년 일하다가 또 유학생활했던 미국가서 살겠다며 가족들과 이주. (고정적인 수입은 있음) 

작은아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살고 있음. 

 

그래도 경제적 상황은

큰아들>작은아들(이 두명은 서울에 집한채씩 있음) > 딸 셋 (딸들은 여유롭지 못해요. 셋중의 둘은 집안의 가장... 지방 시골 사는데 집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움) 

 

이런 상황인데요. 

엄마와 이모들은 모든 외갓집 행사(생신, 어버이날 등), 부모님 병원동행, 간병, 치료비 다 부담

-오빠나 남동생은 불쌍해서 안쓰러워 하느라 돈 부담 안시켜요

 

모이면 본인 오빠. 동생이 잘 못살아서 (새언니. 올케가 맘에 안든다면서) 너무너무 불쌍하다면서 안쓰러워함. 

 

추석명절이면 부모님 백화점 데려가서 고급식당 데려가서 한우 사주고, 의류매장 데려사서 고급 프렌치코트나 겨울 코트 사드림. (매해 그러는데, 외조부모님은 절대로 세일상품이나 이월상품은 안고르심. 언제나 그 해 신상품 으로 고르심. ) 

 

이번 추석땐 큰외삼촌 혼자 미국에서 나왔는데(엄마와 이모들에겐 오빠) 똑같이 백화점 데려가서 고급 코트 사줌. 

 

엄마는 돈 100원에도 벌벌 떨고 50원이라도 낭비하면 계속 되뇌이며 말하고 우리 가족 옷은 백화점 신상품으로 매장에서 사본 적 없어요. 외투 사주는거 엄청 큰 돈이에요. 

 

큰이모도 잘사는거 아닌데. 좀 고급만 사고 먹는 성향이라서 큰이모가 주도하는거긴 한데요. 돈은 여동생들과 엔분의 일로 부담하고.. 

 

그러다가 어제 엄마와 치과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큰외삼촌 너무 불쌍하다고 미국 병원비 비싸서 치과도 못갈거라고.. 

 

제가 엄마 무슨말이냐. 미국에서도 보험 있을텐데 무슨 치과를 못가냐 했더니 아니라고 큰외삼촌은 불법체류자 라서 보험 없을거라고;;; 안쓰럽다고 울먹울먹.

 

큰외삼촌이 한국 오던날도 친척들이 몇시 도착이냐 물으니 엄마가 "항공비 비싸서 싼 비행기 타느라 아마 여러군데 경유해서 수십시간 걸려서 올거라고" 

??? 

 

사실이 어떤진 전 몰라요. 그런데 큰외삼촌이나 사촌들(큰외삼촌 아들) 도 엄청 고급만 입고 사고 먹고 그러거든요? 사촌들은 대학때도 자가용 끌고다니고 알바 한번 해본적 없어요

 

서울에 아파트 1채 더 증여받아서 월세받고 있는걸로 알고있고 와갓집 재산도 전부 아들들만 상속받을거고. 

(엄마는 안받는다고 당연히 다 아들꺼라고 하심) 

 

우리 엄마나 이모들 왜 그러는 건가요 

 

 

 

 

 

IP : 118.235.xxx.13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3 4:14 PM (112.104.xxx.188) - 삭제된댓글

    어려서부터 세뇌돼 그렇겠죠?

  • 2.
    '23.10.13 4:15 PM (218.159.xxx.228)

    진짜 희한하긴 하네요. 한명이 저래도 이상한데 딸 셋이 다?

    그러면 더 궁금한 게 자기 가정 이룬 지금 자기들 자녀들도 성별 따라 차별하며 키우나요?

  • 3. .....
    '23.10.13 4:17 PM (211.221.xxx.167)

    전형적인 아들차별하는 집 딸들이에요.
    아들아들 아들만 대우하는 부모 아래 세뇌되어 자라서
    우리 윗세대에 그런 분들 엄청 많아요.

  • 4. 영통
    '23.10.13 4:18 PM (106.101.xxx.97)

    교회 어릴 때부터 다닌 애들은
    교회에 대한 충성도가 달라요
    어릴 적 세뇌가 중요하죠
    이모들 세뇌 잘 되었고
    배움도 길지 않으니 수용적이고 비판력 부족한데
    타고난 심성이 좋아 긍정전이고
    외삼촌들이 복 있네요. 외할머니 입장에서도 딸 복 있고.
    어쩌겠어요

  • 5. 00
    '23.10.13 4:18 PM (118.235.xxx.138)

    제 생각엔 큰돈 쓰는건 큰이모가 주도
    .. 여동생들은 거절못함

  • 6. 모자란거죠
    '23.10.13 4:18 PM (14.32.xxx.215)

    요새 누가 저러나요
    70대들도 유류분 소송하는 판에

  • 7. ....
    '23.10.13 4:20 PM (211.221.xxx.167)

    박수홍네 보세요.
    큰아들큰아들 우리 큰아들하며 키우니
    박수홍까지 세뇌돼서 바로 얼마 전까지 가족들한테 뜯겨도
    그게 잘못된줄 모르고 가족을 위한거라고 상각하며 살았잖아요.
    부모의 세뇌외 가정환경이 이래서 중요한거에요.

  • 8. ---
    '23.10.13 4:21 PM (211.215.xxx.235)

    음 셋다 그런다면...댓글처럼 세뇌, 좋은 심성, 외할머니타고난 복 등 있곘지만
    또다른 가설은 물질적으로는 차별을 했으나, 정서적으로 외할머니가 그러진 않았다는거???
    이게 쉽진 않겠지만... 뭔가 말로는 따듯하게?? 이것도 세뇌인가요?ㅎㅎㅎ

  • 9. 베베
    '23.10.13 4:25 PM (122.35.xxx.206) - 삭제된댓글

    감수현드라마나 전원일기같은거 보고 학습되어서 그게 잘하는 건줄 알고 살아서 그런거죠.
    책이라도 많이 읽거나 고등, 대학교육이라도 받아본 여자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듯요.

  • 10.
    '23.10.13 4:26 PM (14.38.xxx.186)

    시가 시누들이 비슷해요
    형제간에는 안 그렇지만
    그렇게 구박당하고 자랐다는데
    부모한테 지극정성이더만요

  • 11. 그게
    '23.10.13 4:28 PM (112.145.xxx.70)

    그게 잘하는 건줄 알고 살아서 그런거죠. 222222

    그냥 세뇌된 거에요.
    지금 정상적인 사고로 돌아오면

    본인들의 삶이 얼마나 핍박박고 억울하고 비정상적인지 알게되므로..
    그냥 이게 맞는 거다!! 하고 정신승리로 우기고 있는거죠...
    뭐랄까.. 종교적인 것처럼 이게 옳은 것이다.는 신념? 믿음?

    그냥 내비두세요.
    현실을 정상적으로 직시하면
    못 견딥니다.

  • 12. ...
    '23.10.13 4:31 PM (223.39.xxx.114) - 삭제된댓글

    어머니와 이모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세요?

  • 13. 미친....
    '23.10.13 4:36 PM (180.69.xxx.152)

    쥐뿔도 없으면서 목사님 아들 최고급으로 유학비용까지 다 대주는 교인들 같네요.

  • 14.
    '23.10.13 4:52 PM (106.101.xxx.74)

    거의 사이비종교급이네요

  • 15. ..
    '23.10.13 4:58 PM (61.43.xxx.10)

    몸과 마음이 가난에 길들여짐

  • 16. 그래서
    '23.10.13 5:00 PM (39.7.xxx.9)

    요즘 딸딸 하잖아요. 딸좋아 하는 부모 왜 좋아하겠어요?
    나 좋은거 해주고 보살펴줘 딸딸 하는거 아닌가요?

  • 17. 저희외가
    '23.10.13 5:07 PM (61.73.xxx.138) - 삭제된댓글

    랑 너무 똑같아요
    우리집나이가 훨~많으시니 결론이 나있어요.
    옛날에는 아들이 많아도 큰아들을 다 줬잖아요
    현금이 없고 농사땅만 많은집
    시집간 딸들이 돈들어가는건 다했죠
    근데 그상속받은 아들이 49세에 앓치도 않고 돌아갔어요.아마 뇌출혈인거 같아요
    그게 큰며느리한테 다상속 부인이니까
    그농사짓던땅이 개발됐죠 상암동~
    큰외숙모 수백억원 보상.
    다른 형제들은 제로~~~

  • 18. 인정욕구
    '23.10.13 7:42 PM (175.209.xxx.48)

    인정욕구가 강해서 그래요
    구박당하면 도망가야하는데ㅠ
    받은것도없이 희생당하고
    부모에게 큰돈쓰고 돈많은 오빠걱정하고
    누가누굴?
    인정욕구강해서 저래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149 치사하지만 가사분담 봐주세요. 28 .. 2023/11/01 2,707
1528148 이글에 나온 교사 수준 왜 저렇게 낮을까요? 45 ,,,,, 2023/11/01 5,939
1528147 생일선물 3 ㄴㄴ 2023/11/01 816
1528146 국힘 서울 편입안 우습게 보는데, 선거 영향 꽤 있을걸요 19 2023/11/01 2,930
1528145 을지로 광장시장쪽 맛집 잘 아시는분~!! 16 . . 2023/11/01 1,958
1528144 경기도 서울 인접 5 거대 서울 2023/11/01 1,352
1528143 다음 웹 통합검색이 오류가 나는데요 ,,,봐주세요;; 2 ㅈㄱ 2023/11/01 428
1528142 10살 딸 4살 아들 힘드네요.. 27 육아 2023/11/01 4,878
1528141 장서희 얼굴에서 6 ... 2023/11/01 7,165
1528140 지방대 박사 학위 가치가 있을까요? 19 박사 2023/11/01 4,363
1528139 말끝마다 나이탓 하며 나이이야기 하는 사람 싫어요 6 2023/11/01 1,963
1528138 갑자기 궁금해서요. 진양혜씨 니트 6 .. 2023/11/01 4,383
1528137 난생 처음 주식하다 망했어요 4 ㅜㅜ 2023/11/01 6,565
1528136 당김 없는 샤워용 비누 있을까요? 8 비누요 2023/11/01 1,801
1528135 최진희씨가 부르는 곡들이 전통 트로트는 아니죠.?? 6 .. 2023/11/01 1,591
1528134 보온도시락 처음 세척할때.. 4 ㄱㄴ 2023/11/01 1,595
1528133 토스 개인정보 사건 아세요? 5 .. 2023/11/01 3,952
1528132 칼은 식세기에 돌리면 안되나요? 21 ... 2023/11/01 5,705
1528131 옷이 다 좋은데 무거우면 안 입어질까요 12 겨울 2023/11/01 3,757
1528130 쿠팡 리뷰(알바) 진짜 구질구질함.. . 8 ... 2023/11/01 6,396
1528129 지방소멸위기에 대한 획기적 대응책을 내놓은 국민의 힘!! 6 ㅇㅇ 2023/11/01 1,888
1528128 요양보호사 퇴직금? 13 머리아픔 2023/11/01 3,845
1528127 배민 리뷰 이벤트를 써야하는데요 3 ㅇㅇ 2023/11/01 936
1528126 친언니 환갑 선물 5 선물 2023/11/01 3,214
1528125 요즘 KB Pay에서 여행준비 가능이네요 3 커즈미 2023/11/01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