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 분위기는 드라마 아들과 딸.
2남3녀 중 아들 2명만 대학보냄.
딸들 결혼할때 100원도 안주고 아들들은 결혼할 때 서울에 집 한채씩 사줌.
아들 2명은 하고싶은거 다~ 하느라 대학도 옮기고 대학원도 가고 유학도 가고.
결혼하고 자녀 낳고 40되도록 돈벌이가 없어서 외갓집에서 다 지원해줌.
큰아들은 몇년 일하다가 또 유학생활했던 미국가서 살겠다며 가족들과 이주. (고정적인 수입은 있음)
작은아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살고 있음.
그래도 경제적 상황은
큰아들>작은아들(이 두명은 서울에 집한채씩 있음) > 딸 셋 (딸들은 여유롭지 못해요. 셋중의 둘은 집안의 가장... 지방 시골 사는데 집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움)
이런 상황인데요.
엄마와 이모들은 모든 외갓집 행사(생신, 어버이날 등), 부모님 병원동행, 간병, 치료비 다 부담
-오빠나 남동생은 불쌍해서 안쓰러워 하느라 돈 부담 안시켜요
모이면 본인 오빠. 동생이 잘 못살아서 (새언니. 올케가 맘에 안든다면서) 너무너무 불쌍하다면서 안쓰러워함.
추석명절이면 부모님 백화점 데려가서 고급식당 데려가서 한우 사주고, 의류매장 데려사서 고급 프렌치코트나 겨울 코트 사드림. (매해 그러는데, 외조부모님은 절대로 세일상품이나 이월상품은 안고르심. 언제나 그 해 신상품 으로 고르심. )
이번 추석땐 큰외삼촌 혼자 미국에서 나왔는데(엄마와 이모들에겐 오빠) 똑같이 백화점 데려가서 고급 코트 사줌.
엄마는 돈 100원에도 벌벌 떨고 50원이라도 낭비하면 계속 되뇌이며 말하고 우리 가족 옷은 백화점 신상품으로 매장에서 사본 적 없어요. 외투 사주는거 엄청 큰 돈이에요.
큰이모도 잘사는거 아닌데. 좀 고급만 사고 먹는 성향이라서 큰이모가 주도하는거긴 한데요. 돈은 여동생들과 엔분의 일로 부담하고..
그러다가 어제 엄마와 치과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큰외삼촌 너무 불쌍하다고 미국 병원비 비싸서 치과도 못갈거라고..
제가 엄마 무슨말이냐. 미국에서도 보험 있을텐데 무슨 치과를 못가냐 했더니 아니라고 큰외삼촌은 불법체류자 라서 보험 없을거라고;;; 안쓰럽다고 울먹울먹.
큰외삼촌이 한국 오던날도 친척들이 몇시 도착이냐 물으니 엄마가 "항공비 비싸서 싼 비행기 타느라 아마 여러군데 경유해서 수십시간 걸려서 올거라고"
???
사실이 어떤진 전 몰라요. 그런데 큰외삼촌이나 사촌들(큰외삼촌 아들) 도 엄청 고급만 입고 사고 먹고 그러거든요? 사촌들은 대학때도 자가용 끌고다니고 알바 한번 해본적 없어요
서울에 아파트 1채 더 증여받아서 월세받고 있는걸로 알고있고 와갓집 재산도 전부 아들들만 상속받을거고.
(엄마는 안받는다고 당연히 다 아들꺼라고 하심)
우리 엄마나 이모들 왜 그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