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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징글징글 말안드는 아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딩 조회수 : 944
작성일 : 2023-10-13 14:01:06

고1남자아이 징글징글하게 고집 세고 말을 안들어요.

학사에 있었는데 벌점 30점 넘는다고 근신이래요.

곧 쫓겨날듯해요.  

정말 우울하고 괴로워 미치겠어요.

시간 약속 안지키고 생활습관이 엉망이다보니

단체생활이 힘든가봐요. 무단외출에 지각에...

어릴때부터 성격이 강하고 고집이 세서 수백번 말해도

안고치는 아이예요.

나쁜습관 아무리 고치려해도 절대 말안듣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네요. 자기가 정해놓은 루틴대로

안하면 큰일 나는 아이예요.

당장 지각운 하더라도 꼭 화장실 들러서 물티슈

두장으로  폰 액정 정성스럽게 닦고 나가는 아이ㅠㅠ

아마 학교에서도 다 저렇게 행동하나봐요.

학종으로 진학해야 하는데 단체생활 못하니 생기부도

망할듯 해요. 

아이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속상해

미치겠어요. 아이 인생이니 내버려두고 싶지만

지금까지 잘 키우려고 고생하고 상위권대학

보내려고  들인 정성과 사교육비가 아까워서 남은

2년반 동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켜야하는데

그때까지 제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오만정 떨어지고 미워 죽겠어요.

저런아이 좀 나아지긴 할까요? 대학은 갈수 있을지..

어디가서 상담을 해야할까요? 미치겠어요.

IP : 115.20.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마
    '23.10.13 2:14 PM (116.34.xxx.99)

    전형적인 강박증이네요. 잔소리해서 될일은 아니고요. 오히려 악화됩니다. 정신과 의사나 좋은 상담사의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 2. 맞아요
    '23.10.13 2:42 PM (115.20.xxx.79)

    강박증세도 심해요. 항상 루틴대로 해야하는 것도
    강박 맞는거죠?

  • 3. ...
    '23.10.13 2:52 PM (116.38.xxx.45)

    ad 증세에도 해당되는데요.
    시간약속 안지키고 생활습관 엉망이라는 부분이...
    그러면서도 본인만의 루틴은 고집하는 경우 꽤 있거든요.
    통찰력이 부족하기때문에 본인만의 시야에 갇혀있어서그래요.
    무엇이든 현재 아이가 문제가 있는거라 상담이든 검사든 해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 4. ...
    '23.10.13 2:58 PM (115.139.xxx.169) - 삭제된댓글

    규칙 따르기 어렵고 본인만의 루틴이 있고
    이런 아이를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입시 중요하고 급하지만,
    아이가 먼저 편안해져야 다른 것도 보이고, 들리지 않을까요?
    너무 목표를 두고 다그치지만 마시고,
    아이의 기질, 성정에 먼저 포커스를 두어보심이 어떨지요.

  • 5. ...
    '23.10.13 3:00 PM (115.139.xxx.169)

    규칙 따르기 어렵고 본인만의 루틴이 있고
    이런 아이를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입시 중요하고 급하지만,
    아이가 먼저 편안해져야 다른 것도 보이고, 들리지 않을까요?
    너무 목표를 두고 다그치지만 마시고,
    아이의 기질, 성정에 먼저 포커스를 두어보심이 어떨지요.

    작은 성고의 경험이 쌓여야 자존감도 자란다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본인에 대한 부정적 감정만 커져갈 것 같네요.

  • 6. 원글
    '23.10.13 3:45 PM (115.20.xxx.79)

    아이는 adhd는 아닌걸로 나왔습니다.
    115님 말씀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인듯 하네요.
    아이의 특성상 단체생활에 무리가 있는 기질인데
    댜입이라는 목표만 염두에 두고 있었나 봅니다.
    그런데 워낙에 통제가 어렵고 제멋대로인 아이라
    제가 감당할 자신도 없었고 면학분위기에서
    차분하게 공부해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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