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그리고 제 딸.

저와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죠. 우주만큼.

 

그들이 저에게 여러가지를 대해 말해요.

엄청 속상해서 두 손을 불끈 쥘만한 사연들, 쇼킹한 사건 등등.

 

그러고는 저를 잡네요.

다른데 말하지 말래요. 저를 잠재적 떠벌이 범죄인 취급.

 

하.. 나는 들은 것밖에 없는데.

말해놓고 왜 나를 잡는지.

 

거리를 둬야겠어요. ㅎㅎㅎ

 

[그니까요.]

자기들은 말하면서 나보고는 하지말라고.
내로남불들이 얼마나 많은지...
도처에 깔렸어요.

[...]

그렇게 채근할거면 나한테 말하지 말라 하세요
지들 주둥이도 단속 못하면서 남의 주둥이를 단속하려하다니

[ㅎㅎㅎ]

보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말까지 한다는 걸 모르는 거죠?
말은 안하고 있어요. 엮이기 싫어서..

[그런건]

나한테도 말하지만.

동생한테 그러세요.

딸 얘기는 혹시라도 모르니 꼭 들어두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