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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중성화 수술 시켰더니 안와요ㅠㅠ

...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23-10-12 13:05:19

아파트 앞에 매일 오는 길냥이.. 안쓰러워서 밥 챙겨줬더니 항상 같은 시간에 딱 기다리고 있어요. 개냥이 스타일이라 사람 안무서워해서 기다려도 꼭 현관문앞에서 티나게(?)기다리더라구요.

넘 귀엽고 이뻤는데... 누가 구청에서 무료로 중성화 해준다고 해서 신청해서 포획해가서 어제 다시 방생해줬어요. 저보고 방생할때 볼꺼냐 해서 부리나케 밥 챙겨서 나갔는데...애가 밥 주기 전에 방생하자 마자 쌩하고 빛의 속도로 도망간뒤로 안오네요.ㅠㅠ

상처받았나봐요. 보통 며칠은 안보이다가 반드시 다시 온다고 하는데... 다시 오겠죠???

어디가서 굶을 스타일은 아닌데(애교가 정말 많음) 그래도 다시 왔음 좋겠어요. 울딸이 수술 괜히 시킨거 아니냐고..마음이 무겁네요. 길냥이가 많이 안생겼음해서 좋은일 한다고 했는데..  다신 중성화 신청 못할꺼같네요.... 

IP : 218.236.xxx.2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23.10.12 1:09 PM (182.216.xxx.172)

    근데
    원글님 마음이 참 따뜻해서
    다시오면
    그냥 업냥이 해주시면 안될까요?
    꼭 다시 올거에요
    그 따뜻함 을 못 잊어서요

  • 2. 기다려보세요
    '23.10.12 1:09 PM (110.70.xxx.131)

    토끼처럽 튀어나가.빠르면 하루
    일주일만에 나타난 애도 있고
    한 달 넘게 다시 만난 애도 있어요
    그만큼 충격이 커서 그래요
    그래도 기다리면 오긴 합니다
    새벽 혹은 밤중에 올거예요 낮은 너무 무서워서 숨어 있는데 배고픔 이기는 장사는 없어요
    후회하지 마세요 정말 옳은 일 하신 겁니다

  • 3. 잘하셨어요
    '23.10.12 1:11 PM (116.42.xxx.47)

    중성화 안해주면 발정기마다 교미해서 새끼 낳고
    그 새끼는 얼마 크지도 못해 죽는 과정이 반복돼요
    나이들면 자궁질환도 생기고요
    잘 해주신거에요
    며칠 지나면 다시 올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ㅇㅇㅇㅇ
    '23.10.12 1:12 PM (112.151.xxx.95)

    두고 가면 몰래와서 먹을겁니다.

  • 5. ㅠㅠ
    '23.10.12 1:15 PM (218.52.xxx.251)

    아웅 야옹이 많이 놀라고 아팠나 보네요.
    꼭 다시 와서 밥 먹고 가렴.....

  • 6. 내가 고자라니...
    '23.10.12 1:21 PM (1.224.xxx.104)

    이러고 어디에서 울고 있을지도?
    충격 가라앉고 나면 나타날거예요.

  • 7. 잘하셨어요
    '23.10.12 1:23 PM (221.147.xxx.13)

    많은 캣맘들이 그러셨음 좋겠어요 먹이만 주고 나몰라라 하지말고..

  • 8. 많이
    '23.10.12 1:30 PM (175.223.xxx.143)

    그러고 있어요 밥 주다보면 사랑이 생기고 애의 삶에 관심이 안 갈수가 없어요
    발정하면 다른 고양이가 돼요 그걸 어떻게 봐요 새끼들 거둬서 먹이고 입양 보낸다는 거 생활을 포기해야 될 정도예요
    보통 사람들도 캣맘들만큼만 했음 좋겠어요
    욕만 하지 비난만 하지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 9. 쌍꺼풀해도
    '23.10.12 1:31 PM (14.63.xxx.137)

    하루는 꼬박 아픈데 아고 고양이가 숲속에서 혼자 힘들것 같아요 ㅜㅜ.
    꼬규다시 오기를 기원합니다.

  • 10. ..
    '23.10.12 1:36 PM (218.236.xxx.239)

    그렇지않아도 아파트에서 간식(밥×)만 열심히 주는 애기엄마들 그날 포획해가니 절 째려보더라구요. 애들의 장난감(?)이 없어져서 그런건지 뭔지~ 따가운 시선을 받으니 내가 괜한짓을 하나 싶었어요. 밤에 몰래 밥 놔줘봐야겠네요.

  • 11. 중섣화되면
    '23.10.12 1:50 PM (175.223.xxx.194)

    이전보다 독립적인 고양이가 돼요 얘 좀 변했네 하실 수도 있는데 참고하시길요^^
    그만큼 발정이 애들의 생에 큰 요소예요
    임신하고 임신시켜야 하니 매사에 필사적이었거든요 호르몬이라는 게 참 신기한 거예요
    낮에 납치당한 경험이라 낮은 위험해 덜덜 떨어요 밤에들 몰래 나타나요 그러니 밤과 새벽에 아이를 챙기는 걸 고려해주세요
    그러다 서서히 자기 리듬 찾고 돌아와요
    개냥이에 예쁜 애라 사람만 무섭지 님이 참 보고 싶을 거예요 실제로 돌아오면 사랑받았던 기억대로 그리워하더라고요
    너무 잘하셨고 옳은 일이에요
    아이의 남은 생에 더없는 비참함을 줄여주신 거예요 수명도 건강함도 늘고요
    발정하고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더 미워해요
    누가 좋아하나요 본능이라 그런거지 애들도 그렇게 살고 싶어 산 것도 아닐 꺼고요
    백만번 칭찬드릴게요 고마우신 원글님

  • 12. 휴식
    '23.10.12 1:51 PM (125.176.xxx.8)

    잘하셨어요.
    다시 올겁니다.

  • 13. 논외질문
    '23.10.12 2:00 PM (14.63.xxx.137)

    죄송한데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여.
    들고양이들이 매일 저희 집 마당에 똥을 싸서
    똥밭이 되는데 방법 없을까요? 한두마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 14. 14님
    '23.10.12 2:11 PM (110.70.xxx.27)

    애들이 똥을 싸는 건
    그 장소가 변 보기 좋고 안전하고 서로 갖고 싶은 장소라 그래요
    차라리 밥이 있으면 밥 있는데선 똥을 잘 안 싸거든요 변기 옆에서 밥 먹기 싫은 것과 같은 이치 게다가 깔끔들 떨거든요
    그 장소가 위험하다는걸 인지시켜야 해요
    신 냄새 싫어하니
    락스로 깨끗하게 치우고 레몬식초를 바닥으로 철철 꾸준히 뿌려놓으시던가 인터넷으로 고양이 기피제도 구하셔서 계속 뿌리고 지켜보시고 못 오게 쓰읍쓰읍 소리내고 쫓으세요
    죄송해요 얘들아 제발 ㅠ

  • 15. 14님
    '23.10.12 2:16 PM (110.70.xxx.27)

    전 마당에서 밥주니까 당연히 동네 다니며 똥도 보이면 족족 치우고 우리 마당에서 싸라 하면서 애들 흙이랑 모래를 장소를 만들어줘서 거기서만 일 보게 해요 장소가 정해지는ㅍ게 중요해서요
    그래서 힘들어하실 동네분들에게 그렇게 알려드렸고 효과 있다고 하셨어요

  • 16. 정말
    '23.10.12 2:20 PM (121.131.xxx.108)

    잘하셨어요 많음 생명 구하신거예요 저도 청소년 고양이 하나 중성화해줄려고 조금씩 친해지고 있답니다

  • 17. 110님
    '23.10.12 3:43 PM (118.235.xxx.113)

    조언 감사드립니다.!
    고양이 기피제 주문했습니다.
    첨에는 인도주위적 차원에서 냅뒀는데 너무 림해져서 어쩔수가 없네요.

  • 18. 윗님
    '23.10.12 4:04 PM (106.102.xxx.29)

    기피제 소용 없을겁니다
    마당 전체에 뿌릴수도 없고 시간 지나면 증발해 버려요
    차라리 마당 한쪽에 사료를 놔주세요
    그럼 밥만 먹고 똥은 나가서 다른곳에 쌀겁니다

  • 19. . ..
    '23.10.12 4:06 PM (118.221.xxx.80)

    원글님 천사 복많이 받으세요

  • 20. ..
    '23.10.12 6:00 PM (61.254.xxx.115)

    잘하신거에요 옳은일 하셨구요 좀 기다리면 나타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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