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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증상, 무력감, 공허함..갱년기 증상인가요

쉰나이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23-10-11 14:39:47

74년생이에요

운동 계속 해오던 사람이라 체력이 나쁘진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가을 들어오면서

감기 증상이 며칠 건너 한 번씩 와요

우리한 두통과 미열감, 전신 무력감..

공허함과 무기력증까지요..

여름에 부모님 상을 겪고, 그 전에 간병하느라 육체정신 모두 힘들긴 했죠.

 

가을이 되어 홀가분하게 열심히 일할 생각이었는데

감기처럼 계속 컨디션 난조가 계속되고

정신적 공허함까지 와서는

다 놓고 싶어요. 

집에 공부 안하는 명목 수험생이 있는 것도 큰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겠고요.

 

겨우 나를 일으키려 운동하고 명상하고 별짓 다하는데

여전히 힘이드네요.

남편은 약을 지어 먹으라는데

제가 또 간염보균자라.....약먹는거 안내키고...ㅠ.ㅠ

다 놓고 먼지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도 난데없이 자주 들어요.

IP : 115.21.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1 2:42 PM (220.94.xxx.134)

    감기증세는 모르겠고 무력 공허는 맞아요 74년생이면 갱년기나이예요

  • 2. 이렇게
    '23.10.11 2:50 PM (115.21.xxx.250)

    갑작스리 오니..당황스러워요

  • 3. .....
    '23.10.11 3:03 PM (119.69.xxx.70)

    날씨가 너무 급격하게 변해서 더 그런거도 있어요
    저는 79년생인데요
    님말씀하신거 다 너무 비슷해요
    여름에 상치른거도 있고 아이 때문에도 매일 마음이 그렇고...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스타일인데 이번 가을은 몸과 마음이
    다 안좋네요
    새벽에 너무 일찍 깨서 또 공허하고 그렇지 않나요?
    주위 사람에게 얘기하고 싶지만 안하게 되고
    계속 82쿡에만 들어오게 되네요

  • 4. bb
    '23.10.11 3:06 PM (115.21.xxx.250)

    네 얼마전부터 기상시간보다 한시간 넘게 일찍 눈이 떠져요.
    몸은 더 눕고 싶고 눈은 떠지고 말이죠...
    공허하니 옆 남편에게 전에 없이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는 부작용..
    남편은 모르고 좋아하는 듯.
    오디오 북 덕분에 그나마 마음 가라앉히고 있어요.

  • 5. ..
    '23.10.11 3:21 PM (223.62.xxx.235)

    갱년기증상인가봐요 저 76인데.미세한 몸살기.ㅠ

  • 6. .....
    '23.10.11 3:22 PM (119.69.xxx.70) - 삭제된댓글

    올해들어 저도 일찍 새벽에 깨네요 의욕이 넘칠 때는 내 시간이
    많아지는 거 같아 좋았거든요
    요새는 다 집어치우고 싶다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싶고..
    제일 안좋은 감정이 남들은 안그런데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네 하는 생각이더라구요
    이럴 때 책이 참 좋던데... 소설책이나 가벼운 책
    여름에 하루키랑 히라시노 게이고 책 읽으니 너무 좋았는데
    집에 딱딱한 비문학 책만 있으니 책도 멀리하게 됐는데
    다시 마음 다잡고 좋은 책사서 읽어봐야겠어요

  • 7. .....
    '23.10.11 3:25 PM (119.69.xxx.70) - 삭제된댓글

    올해들어 저도 일찍 새벽에 깨네요 의욕이 넘칠 때는 내 시간이
    많아지는 거 같아 좋았거든요
    요새는 다 집어치우고 싶다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싶고..
    제일 안좋은 감정이 남들은 안그런데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네 하는 생각이더라구요
    이럴 때 책이 참 좋더라구요.. 소설책이나 가벼운 책
    여름에 하루키랑 히라시노 게이고 책 읽으니 너무 좋았는데
    집에 딱딱한 비문학 책만 있으니 책도 멀리하게 되었네요
    다시 마음 다잡고 좋은 책사서 읽어봐야겠어요

  • 8. ....
    '23.10.11 3:29 PM (119.69.xxx.70)

    올해들어 저도 일찍 새벽에 깨네요 의욕이 넘칠 때는 내 시간이
    많아지는 거 같아 좋았거든요
    요새는 다 집어치우고 싶다 이게 다 무슨 의미인가 싶고..
    제일 안좋은 감정이 남들은 안그런데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네 하는 생각이더라구요
    근데 82쿡에 오니 역시나 같은 마음 겪는 동지도 있고..
    이럴 때 책이 참 좋더라구요.. 소설책이나 가벼운 책
    여름에 하루키랑 히라시노 게이고 책 읽으니 너무 좋았는데
    집에 딱딱한 비문학 책만 있으니 책도 멀리하게 되었네요
    다시 마음 다잡고 좋은 책사서 읽어봐야겠어요

  • 9. 저는
    '23.10.11 3:58 PM (106.101.xxx.51)

    71인데.. 올봄부터 비슷한 증상인데.. 최근 두달간 심해지네요.
    감기오려는 느낌, 감기 초기 증상 같은 컨디션이 반복되네요.
    이렇게 늙는건가 싶고..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네요.

  • 10. 그러게요
    '23.10.11 4:01 PM (115.21.xxx.250)

    우리 부모님들이 이렇게 나이들어갔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그들을 마음속으로 무시하고 짜증난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화와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기 그들도 쉽지 않았을 듯.

  • 11. 추가
    '23.10.11 4:02 PM (115.21.xxx.250)

    얼마전부터 소화도 잘 안된...-.-;;
    이렇게 빨리 늙기 있기없기

  • 12. ..
    '23.10.11 7:23 PM (106.101.xxx.146)

    우리 힘내요!
    오늘이 우리 남은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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