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들맘입니다
체대입시생이고 식단관리 하는 아이라
주문메뉴가
현미밥에 닭가슴살 두덩이 (소스 무)를
보온도시락에 담아
그릭요거트에 단백질파우더+아몬드
이게 끝이래요
말만들어도 얹힌 기분이고 불편해요
따뜻한 국에 불고기 계란말이 볶은김치
메뉴 싸는 분들 진심 부러워요
내일 모고에 먹어보고
수능 오리지널메뉴로 주문 해 줬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제 딸은 7년전
흰죽 추어탕 김치전 볶은김치였어요
아침부터 부침개 부치고..
한놈도 평범한 녀석이 없네요 ㅠㅠ
자꾸 이거해줄까 저거해줄까 물으면
싫어하는 아들
해달라는 것만 해 달라라는 아들
샐러드나 피클이라도 좀 추가하지 ㅠㅠ
아휴
미울때 많아요
그러게요.. 둘 다 평범하진 않네요. 아침부터 부침개라~~
저희 조카도 체대입시생인데~ 홧팅입니다!!
추어탕에서 뿜었습니다.ㅎㅎㅎㅎ
진짜 평범하지 않은 메뉴네요.
엄마가 안평범 아닌가요?
설마 아이가 죽에 추어탕을 주문?
고3 엄마시네요.
예체능 아이들 이맘때 많이 예민하죠.
모든 수험생들 다 그렇겠지만요.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작년에 제 아이 수능도시락 싸줬더니
포도, 방울토마토 하나씩만 먹고
그대로 남겨왔어요.
먹으면 토 할것같고 졸리면 문제 못푼다구요.
아이만의 루틴이 있으니
엄마는 그에따라 챙겨주고
옆에서 조용히 있어야죠...
아드님 화이팅입니다!
예전에 82회원님 아들중에 루틴대로 해야한다며 컵라면 싸가서 속상해 하던분 계셨어요^^;;
저는 평범해요 ㅎㅎ
진짜 딸이 주문한 메뉴입니다
추어탕 먹으면 기운나고 소화잘된다고 ㅋㅋ
울집 고3이는 아예 굶겠다고 해서 샤인머스캣과 바나나, 아몬드브리즈 싸준다고 했어요.
큰애 수능도시락 생각나네요
새벽에 일어나 잠자는 아이 깰까봐 조심조심..
이것저것 좋다는간식 싸주다보니 아이가 소풍도시락이냐고..
신경쓴다고 평소 안하던거 바리바리 싸주면
낭패봅니다
먹던대로 싸주는게 제일이에요
긴장해 먹히지도 않고 많이먹음 부대끼고요
작년에 제 아이 수능도시락 싸줬더니
포도, 방울토마토 하나씩만 먹고
그대로 남겨온 아이나
굶겠다고 하는 아이나
다 눈물나네요
입시가 뭐라고 ㅠㅠ
와.. 추어탕..
정말 아이들이 특이하네요.^^
이상한 문화네요.
수능당일 애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 그냥 걸러야지....
도시락 신경써서 준비하는 정도까지야 이해하지만....
무슨 추어탕에 부침개;;;=.=;;;;;소풍날이라면 이해나 하지...
다들 우쭈쭈 해주며 들어주니 애들도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고...
애가 바란다고 다 해주지 말고 적당히들 좀 합시다.
_체대생은 어쩔 수 없고요.
추어탕,,
보니까 어머니가 해주고 싶으셔서 다 들어주시는 건데
진짜 힘드시면 애들 요구를 적당하게 컷트하세요.
저희애는 현역때 수능정석 도시락 정성껏( 고기 등등 ) 해줬는데 수능 망했고
재수때는 스파게티 싸 달래서 싸서 보냈어요. 대박났어요
아이가 식단관리하고 그렇게 먹으면 여행다닐때도 한식 찾아 안 다니고 편하게 세상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수능날 본인이 원하는 거 싸주는 게 애들 우쭈쭈하는 건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12년 중 딱 한끼입니다. 맞벌이하던 엄마가 싸준 수능날 도시락 아직도 기억나요.
샌드위치 마카롱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해 줬었어요
올해는 뭘까...둘째 이놈은 큰애보다 더 유난스럽고 입짧고 이상한 놈이라
저희 애도 닭가슴살 구워서 (제 점심 도시락 싸고 있으면 꼭 와서 몇점 뺏어먹고 등교) 훈제연어 뭐 이런거 일거 같아요
과한 요구라 하시는분들은
설마 제가 추어탕을 집에서 끓였다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아이 둘 수능도시락 3번
국가 공인시험 도시락 2번 쌌어요.
닭고기 아몬드 마늘 조림.맑은 장국.그냥 돌아옴
닭볶음 탕에서 가슴살만 .
부대찌게 해서 ㅁㅇㅊ 소시지와 국물만 싸기.
도시락 무조건 간 약하게 하지말고
어느 정도 매콤은 해야 넘어갈것 같아요.
그리고
급ㄸㆍㅡㅇ 약 꼭 챙겨주세요.
그래도 싸주실 수 있으니 좋은거예요 .
수능 잘 보길 바랍니다.
아드님 본인이 원하는 바가 명확해서 좋다는 …
오리지날 아니면 어때요 ㅎㅎㅎ
원하는거 말해주는것만으로도 고민 다 해결한거죠 ㅋㅋㅋ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먹는 걸로 까탈부리면 참 밉지만 날이 날인 만큼 아이 원하는대로 싸줘야죠. 화이팅입니다.
저희 딸도 고3인데 일찍 메뉴를 본인이 정해줬어요. 기숙사에서 고등 내내 지냈고 제가 요리솜씨가 미천해서 집밥이 부실해서 수능날 엄마가 만든 음식 먹으면 오히려 탈 날 것 같으니 유명 맛집의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원하는 것 정확히 말해줘서 맘이 정말 편해요.
원글님 아이도 저희 아이도 1지망으로 떡하니 붙으면 좋겠네요
수험생 모두 화이팅
1지망 합격
가즈아~~~~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