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친정부모님댁에 들어와 모시고 살고있는데
입주할때 부터 같이 오랫동안 이사 안가고 살고 있는 옆집딸이 다음달에 결혼한다고
딸이 직접 청첩장을 갖고 저희 부모님께 결혼소식을 알려주러 왔더라구요
옆집 부부는 제또래이고(50대 중후반?) 그 딸을 저희 부모님이 중학생때부터 봐와서
평소에 붙임성도 있고 해서 예뻐하고 계셨는데 이번 결혼식에 두분이 가신다고 하네요
저는 친정에 들어온지 5년이 좀 넘었고 그집 식구들하고는 가끔 엘베기다릴때
가볍게 인사하는 정도에요..
문제는 제가 운전을 안하는 뚜벅이고
친정부모님은 두분이서 전철이용해서 가신다고 하는데
저도 같이 동반해야 할까요? 부모님이 같이 가자고 하시진 않지만..제가 좀 마음이 불편하네요...
80대 중반이시지만 두분 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시고 오만데 다 다니실 정도로 아직은 건강하신 편이긴 한데
사실 전 그집 가족들하고 별로 친하지도 않고 어색하기만 해서 ..
제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고민이 되네요
결혼식장에 부모님만 보내드려도 괜찮을까요?
청첩장을 보니깐 지하철역에 결혼하는 교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고 나와있어서 찾아가시기엔
어렵지 않을것 같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