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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윈도 부부

ㅠㅠ 조회수 : 18,397
작성일 : 2023-10-10 16:52:29

어제 어느 분이 비슷한 제목의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제가 쓴 글인 듯 했어요.

결혼 후 바로 임신했고 이후 이십년 넘게 완벽히 리스로 살았어요. 이유는 아직도 몰라요. 외모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지만(미인대회 나가라는 얘기 자주 들었고 만삭 때도 50키로 초반) 이유는 아직도 몰라요. 제가 거부한 적은 없고 노력하자는 얘기 했다가 욕만 먹어 이후로 그냥 각방 썼어요. 리스만 문제면 좋았겠지만 문제가 참 다채롭게 많았어요. 잘생기고 직업 좋은 남자가 이십여년 전에 삼십대 중반까지 솔로인 이유가 있었을텐데 그 때는 그런 생각도 못했어요. 오만가지 일을 겪고 이제는 싸우지 않고 그냥 피하고 살아요. 맞벌이 했을 때나 지금 퇴직 후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한결같이 집안일은 백퍼 제가 다 합니다. 시집에 도리도 넘치게 했고요. 어제 그 분은 지금 상태가 참 편하다 하셨는데 저는 마음이 고장난 것 같아요. 해야할 일 꾸역꾸역 하는 거 외에는 즐겁고 좋은 게 없어요. 친구들이 만나자하면 잘 나가는데 그냥 듣고만 있어요. 영화나 그림 참 좋아했는데 이젠 뭘 봐도 감흥이 없어요. 남편 들어오는 소리 나면 가슴이 답답하다가 남편이 장기간 집을 비우면 한없이 마음이 편해지지만 인기척 없는 집에서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남편을 증오했지만(객관적으로 잘못이 많아서 아들을 신처럼 떠받들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제게 미안하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지금은 저 사람도 나도 지금보다 좀 낫게 사는 방법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커요. 

IP : 211.234.xxx.206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0 4:55 PM (125.180.xxx.23)

    종교 추천...
    상담 추천...
    행쇼........
    평화를 빕니다.....

  • 2. ..
    '23.10.10 4:58 PM (211.243.xxx.94)

    남편은 왜 이쁜 아내를...
    이런 경우는 참 어쩐대요.

  • 3. 부부
    '23.10.10 5:00 PM (223.38.xxx.51)

    남편분이 게이이거나 아님 처음만나는 여자를 좋아하는 성매매중독자이거나 내연녀가 있거나...
    죄송하지만 남일같지 않아서 답글 달아요
    제경우는 2번이었어요

  • 4. ㅠㅠ
    '23.10.10 5:01 PM (58.120.xxx.31)

    이혼은 고려안하시는거죠?
    저라면 고려사항에 넣을것 같아서요ㅎ

  • 5. ...
    '23.10.10 5:03 PM (211.234.xxx.109)

    어제 그 분은 지금 상태가 편하다 하셨는데 저도 얼마전까지 그렇게 느꼈거든요. 근데 내 마음이 마르다못해 버석거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 6.
    '23.10.10 5:04 PM (118.235.xxx.161)

    나쁜 새키다.

  • 7. ㅡㅡㅡ
    '23.10.10 5:05 PM (183.105.xxx.185)

    진짜 내가 다 욕이 .. 어휴

  • 8. ...
    '23.10.10 5:05 PM (116.125.xxx.12)

    이혼 안하실거잖아요
    따로 원룸이라도 얻어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바래요

  • 9. 저도
    '23.10.10 5:06 P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과 4년 넘게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아이 하나 낳고 리스에요
    20년 가까이요...
    그 당시에는 혼전순결 뭐 이래가지고 ....
    결혼하고 신혼여행에서 처음이었고...
    여차저차해서 아이 갖고부터 거의 리스로 살았어요
    근데 기질적으로 남편이 그쪽으로는 약한 사람이에요
    그거 알고 그냥 가족으로 살아요
    자상함 배려 저에대한 고마움 애정 이런거가 느껴져서
    저는 그쪽으로는 잊고 살아요
    썩어질 몸 이렇거 아껴도 되나 싶은데..
    어쩌겠나요 이번생은 틀렸는데...
    저도 아이 낳고 좀 심하다 싶어 시도했는데
    그때 너무 자존심 상해서 그 뒤로는 단 한번도 요구하지 않았어요
    가끔 허그나 토닥토닥은 있지만 그 다음은 없어요
    그런데 남편이라는 내사람이라는 신뢰는 있어
    해외여행도 둘이 꽤 긴기간 잘 다니고
    메이트로 훌륭합니다

  • 10. ...
    '23.10.10 5:07 PM (211.234.xxx.109)

    리스는 이제 큰 문제 아니에요.
    이제 남편이 하자 해도 소름 끼칠 것 같아요.
    부부관계 노력해보자 했을 때 미친 사람처럼 눈이 돌아가는 걸 보고 다시는 말을 꺼낼 수 없었어요. 아이가 있으니 불능은 아닐텐데 남편이 첫 남자라 관계가 어땠는지 비교할 대상이 없네요.

  • 11. ㅇㅇ
    '23.10.10 5:08 PM (223.33.xxx.125)

    이혼해야죠.
    그러다 병나면 그 분이 돌봐주시겠어요?
    이혼은 아니라도 별거라도 해보세요.
    이대로는 홧병걸리실 것 같아요.

  • 12. ...
    '23.10.10 5:09 PM (211.234.xxx.109)

    내가 오늘 죽어도 남편은 아무 느낌도 안들 것 같아요. 저도 좀 허전하겠지만 슬프지는 않을 것 같고요. 부부라는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산다는게 좀 막막한 느낌이 들어요.

  • 13. 곰곰
    '23.10.10 5:09 PM (106.101.xxx.17)

    참 슬프네요 인간으로 잔인한 일인거같아요 노력도안하고 그냥 이대로 살기엔 원글님이 너무 안되셨어요 돌파구를 찾으세요

  • 14. 여자
    '23.10.10 5:1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여자 있는지는 알아보셨나요?

  • 15. ...
    '23.10.10 5:16 PM (211.234.xxx.109)

    리스는 정말 아무 문제도 아니에요. 인간적인 배려나 존중 같은 마음만 있어도 저는 충분히 남은 생을 함께 할 수 있어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맛집이나 좋은 전시 같은 걸 같이 가자고 말도 못꺼내요. 그런 일은 각자의 친구들(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과 하는 일이 되버렸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관계인가 싶어요. 아이는 유학 갔고요.

  • 16. 저도 리스라
    '23.10.10 5:16 PM (211.246.xxx.51) - 삭제된댓글

    참고사는데 깊은 정이나 유대감 같은거는 전혀없고
    단지 동거인 비슷하죠.

  • 17. ....
    '23.10.10 5:20 PM (58.122.xxx.12)

    세상에 리스 20년이라니 상상도 못하겠네요
    저 상태에서 남편이 병이라도 나면 수발들어야 하는데
    끔찍할거 같아요 아이가 유학가있다니
    서로 갈길 가는것도 고려해보심이 어떨까요
    아직 몇십년 더같이 살아야 하는데 괴로워서 어찌삽니까

  • 18. ..
    '23.10.10 5:23 PM (115.139.xxx.169)

    별 남자가 다 있군요

  • 19. 그렇게
    '23.10.10 5:25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멀쩡한데 관계만 싫어하는게 아니고 애정도 없다면 밖에 누군가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않고서야 이해가 안가네요.
    같이 하는게 아무것도 없다니요.

    동성애자이거나 따로 내연녀가 있거나...

  • 20. ㅇㅇ
    '23.10.10 5:28 PM (119.198.xxx.18)

    어디서 어떻게 처음 만나셔서 연애?를 하시고 결혼까지 하셨는지요

    아무래도 ㄱㅇ 같은데. .

  • 21. 대화
    '23.10.10 5:30 PM (39.17.xxx.48)

    남편 들어오는 소리 나면 가슴이 답답하다가
    남편이 장기간 집을 비우면 한없이 마음이 편해지지만
    인기척 없는 집에서 막막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남편이랑 관계 개선은 어려울까요?
    남편 성격이 궁금하네요.

  • 22. ...
    '23.10.10 5:31 PM (211.234.xxx.109)

    아이가 어릴 때는 겉으로 보기에는 화목했어요.
    여행도 자주 다니고 주말은 거의 아이와 운동하거나 나들이 가는...
    아이가 사춘기에 아빠와 극한 대립을 했고 무슨 일 나겠다 싶어 제 여동생 있는 나라에 유학 보냈어요.

  • 23. ,
    '23.10.10 5:31 PM (124.54.xxx.115)

    어제글은 못봤구요..

    대게 원글님남편같은경우에
    ㄱㅇ 일 가능성이 많다고 들었어요.
    집안 성화에 의무감으로 결혼해
    얼른 임신시켜놓고 리스..

  • 24. 저 같음
    '23.10.10 5:34 PM (211.106.xxx.210)

    일상을 뒤집어 놀 거 같아요
    이혼 권장해드리고 싶네요
    혹시 남편은 이혼이 불이익이어서 안하나요?

  • 25. ..
    '23.10.10 5:40 PM (58.79.xxx.33)

    그냥 이혼하세요. 스트레스로 님 병생길 수도 있어요. 지나간 세월이야 그렇다치고 앞으로 어찌 사실려구요. 정서적교감이라도 있어야 살지않나요? 아님 연민이라도

  • 26. 게이
    '23.10.10 5:41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게이들은 성실하게 직장생활, 사업, 하기 어려워요
    파트너 바꿔가면서 성생활 열심히 해야해서요. 문란한게 언젠가 티가 납니다. 유흥좋아하는 남자처럼요.
    가끔 보면 리스 글에 남편 게이다 그런 말 있는데요. 현실성 없구요.
    그냥 정력이 약하거나 고추가 작거나 여자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 27. ...
    '23.10.10 5:51 PM (211.234.xxx.109)

    남편은 아주 잘생기고 직업도 좋아요.
    여자가 있다면 이혼 얘기 나왔을 때 적극적으로 나왔을 것 같아요.
    근데 이혼하자고 재산 분할도 구체적으로 얘기하고는 법원 가기로 한 날 자기 바쁘다는 식으로 피해갔어요. 나중에 추궁하면 말 돌리고요. 리스인 이유, 무슨 말만 하면 화부터 내는 이유를 정말 속 시원하게 듣고 싶어요.

  • 28. ...
    '23.10.10 6:01 PM (119.149.xxx.248)

    게이일거에요

  • 29. 마눌
    '23.10.10 6:04 PM (118.235.xxx.33)

    여자 있어도 이혼거부 많아요
    이미 그여자는 유부남인데 만나주잖아요
    그러니 이혼남되느니 그냥 이체제유지하는게
    외관상 재산상 유리하니 이혼불사지요
    유흥탐정에 조회의뢰하시면
    성매매이력이 있을껍니다
    리스였다고 남자도 리스 아니더라구요

  • 30. 마눌
    '23.10.10 6:05 PM (118.235.xxx.33)

    이혼준비로 탐정의뢰했더니
    남자탐정이 부부관계묻고
    잘수있는 파트너있는데 최소 주1은 하는게 맞다고
    누구랑이든 한다고 단정했어요

  • 31. ..
    '23.10.10 6:07 PM (218.236.xxx.239)

    게이일거에요22222
    이것도 이혼사유안되나요? 한번 파보세요. 여자가 있던 게이이던... 이혼해서 제2인생 사셔야죠. 마음이 넘 아플듯해요.

  • 32. ..
    '23.10.10 6:11 PM (1.242.xxx.61)

    에휴..이혼이 답일거 같은데 계속 말을 하세요
    이대로 그냥 살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깝잖아요

  • 33. ,.
    '23.10.10 6:12 PM (116.39.xxx.97)

    진짜 나쁜ㄴ이다
    원글이 미인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아요
    평생 걸쳐 온 정서적 학대네요
    나의 존재를 0으로 만드는 놈과
    어떡하면 살 수 있죠?
    꽃같았던 내 인생 돌려놔라 악다구니를 한들
    달라지는 것도 없고
    님 남편 100% ㄱㅇ

  • 34. 그런데 반대의
    '23.10.10 6:20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경우도 많다고 올라와요.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다면서.

  • 35. 골드
    '23.10.10 6:22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게이예요 백프로
    전 사귀던 남자도 게이였어요
    허허
    제 친구도 결혼 전에 잡았는데 게이였네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예요..

  • 36. ....
    '23.10.10 6:26 PM (112.166.xxx.103)

    게이 56789

  • 37. ....
    '23.10.10 6:39 PM (121.137.xxx.59)

    여자가 아니라 남자가 있을 지도 몰라요.


    외모 잘 가꾸고 자기관리 잘하는 편이면
    확율 높습니다.

  • 38. ....
    '23.10.10 6:40 PM (121.137.xxx.59)

    문화생활이나 여가 같이 하는 친구 중에 가까운 남자가 있을겁니다.

  • 39. 에휴
    '23.10.10 7:17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참 결혼생활 어렵네요 남편대체 뭔가요??
    너무너무 이기적이네요

  • 40. 이 정도면
    '23.10.10 7:33 PM (49.163.xxx.104)

    원글님 행복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님을 희생시키고 본인은 정상적인 사람인척 사는 남편이 너무 잔인하네요.

  • 41. 게이라는
    '23.10.10 7:35 PM (106.102.xxx.105) - 삭제된댓글

    댓글들 많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왜 결혼으로 한여자의 인생을 망가뜨리는지...잔인한 행동입니다
    성기능이 약하다면 무슨 방법이든 동원해서 해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빨리 방법을 마련하세요
    왜냐하면 5.60대라면 몰라도 젊은 시절에 부부란
    육체적인 느낌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42. .....
    '23.10.10 7:41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이혼할지 안할지부터 결정을 해야 마음의 방향성을 잡는데 유리할거 같은데요.
    이혼 안할거면 그냥 니인생의 일부가 이러려니 하고 살고
    다른 데서 즐거움이나 허전함을 채울부분을 찾아야 하구요.
    이혼 할거다 싶으면 길을 새롭게 찾아야죠.
    이도저도 도전히 답답해서 미치겠다 싶으면
    이번기회에 확실히 뭔가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뒤를 한번 캐보시구요.

  • 43. ㅇㅇ
    '23.10.10 8:02 PM (119.198.xxx.18)

    아주 잘생기고 직업도 좋다



    제가 직업 궁예 해볼까요??

    의사죠??

    현직 의사한테서 의사들 중 ㄱㅇ가 그렇게나 많다는 얘길 들었어요

    Mbc 베스트극장 ㅡ 연인들의 점심식사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얘기를 단막극으로 만든 작품인데 여기 주인공도 의사임
    (반전이 있는 얘기인데, 유툽에 있어요)

  • 44. ..
    '23.10.10 8:04 PM (211.179.xxx.191)

    이건 게이 같은데요.

    게이면 성실하게 사회생활 못한다는 분은 뭔가요.

    아웃팅 되기 싫어 결혼까지 하는데 사회생활은 왜 못하겠어요.

  • 45. 어쩌면
    '23.10.10 8:18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알고 계셨을 것 같아요
    아드님의 상황을…

  • 46. ㅐㅐㅐㅐ
    '23.10.10 8:30 PM (118.221.xxx.243)

    남자가 있을 듯

    오랜친구 중
    쎄~ 한 느낌 드는 사람
    떠올려보세요
    원글님을 보는 시선이 좀 달랐을거라
    찾아 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증거 모아
    이혼 준비 해서 위자료 제대로 받아야죠

  • 47. ㅇㅇ
    '23.10.10 9:01 PM (1.245.xxx.158)

    베스트극장 재밌네요

  • 48. ...
    '23.10.10 9:14 PM (211.199.xxx.223) - 삭제된댓글

    방금 ㅇㅇ님이 추천해주신 연인들의 점심식사 봤어요.
    와 재미있네요 . 감사합니다

  • 49. 헐 너무하다
    '23.10.11 12:01 AM (59.10.xxx.133) - 삭제된댓글

    리스부부로서 그 심정 아는데 제 남편놈은 그나마 맛집 호텔 여행 등 저한테 맞춰 해주려고 노력하니 참고 살거든요
    임신했을 때 거래처유부녀랑 바람피고 룸도 자주 갔으니 지옥을 봤었고 피타지게 싸웠어요 그래도 애랑 저한테 잘 해주려고 집안일도 많이 돕고 해서 간간히 마음에 불 같은 게 올라와도 다스리며 이혼은 안 하고 살고 있는데.. 님은 정말.... 이혼을 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ㅠ

  • 50. ㅇㅇ
    '23.10.11 7:35 A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팀쿡도 게이잖아요
    엄청 성실한 스타일인데요

  • 51. 잔인한
    '23.10.11 8:27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이야기지만,
    원글님도 남편의 만든 그런 삶에 동의를
    해오신 거예요.

    원글님 성인이고, 장장 20년입니다.
    남편은 분명히 불행한 결혼의 단초를
    제공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원글님도 견딜야할 이유가 있으니
    그 가정을 유지해놓고
    지금와서 상대방을 탓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원글님의 선택대로 남을 날들을
    살아가겠지요.
    지난 말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지는 본인의 몫이네요.

  • 52. 우주선
    '23.10.11 8:28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이야기지만,
    원글님도 남편의 만든 그런 삶에 동의를
    해오신 거예요.

    원글님 성인이고, 장장 20년입니다.
    남편은 분명히 불행한 결혼의 단초를
    제공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원글님도 견딜야할 이유가 있으니
    그 가정을 유지해놓고
    지금와서 상대방을 탓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원글님의 선택대로 남은 날들을
    살아가겠지요.
    지난 날들을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지는 본인의 몫이네요

  • 53. 거의 같은
    '23.10.11 8:28 AM (211.219.xxx.62) - 삭제된댓글

    상황 .잘생기진 않았고
    깔끔하고 단정
    8개월전 9년째 만나는 유부녀 있는것 찾아냈어요.
    이계통 소문나면 일못하니 거기다 이직할때받은 계약금 물어줘야하고ㅠ
    같은계통 이고
    여자한테 온갖 선물 무진장 받았더군요.
    관계사들 선물이 다 그년이 사준것
    골프치시면 당연 여자입니다.
    이제 내가 바람필 차례 .

  • 54. 잔인한
    '23.10.11 8:28 AM (116.34.xxx.234)

    이야기지만,
    원글님도 남편의 만든 그런 삶에 동의를
    해오신 거예요.

    원글님 성인이고, 장장 20년입니다.
    남편은 분명히 불행한 결혼의 단초를
    제공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원글님도 견딜야할 이유가 있으니
    그 가정을 유지해놓고
    지금와서 상대방을 탓만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앞으로도 원글님의 선택대로 남은 날들을
    살아가겠지요.
    지난 날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지는 본인의 몫이네요.

  • 55. 주체적인생
    '23.10.11 8:39 AM (175.208.xxx.235)

    여자가 무슨 남자의 액세사리인가요? 장식용으로 옆에 붙어 있는 존재?
    인생을 좀 주체적으로 살아보세요. 요새가 어떤 세상인데
    그분이 지금 평온하다 느끼신다니 그분의 평온이 나의 만족이라 느끼고 쇄놰하며 사시든가.
    아님 주체적인 내가 원하는 삶을 살든가
    좀 더 나이들고 인생의 시계가 12시를 향해간다고 느끼면 그때되서 후회하거나
    그때서야 내 청춘 찾고 연하할배 찾아 연애하게되요.
    저 주변에 80대 할머니 엄청 꾸미고 젊은 남자 만나고 다니고 ㅎㅎㅎㅎㅎ
    마지막 불꽃을 태우시는중이더라구요.
    댓글이 좀 심했는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행복한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 56. 이제는
    '23.10.11 9:24 AM (70.106.xxx.253)

    결국 님도 같이 사는게 이익이니 그리 사시는거죠
    기회는 있고 지금도 있어요
    그누구도 그렇게 살라고 안했어요
    아이도 하나에다가 다 컸나본데 애 핑계도 안되는거죠

  • 57. ..........
    '23.10.11 9:35 AM (1.234.xxx.189)

    인생은 딱 한 번 입니다

  • 58. 이십년 전
    '23.10.11 9:41 AM (116.32.xxx.96)

    직업 좋고 잘생긴 남자가 30대 중반까지 솔로면 이유가 있을텐데..
    저한테 하시는 말씀인줄... ㅋㅋㅋ

    성욕이.별로 없더라구요. 우리집 그 사람도 ㅋㅋㅋ

    연애도 못해본 이유가 있을텐데 그런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바보였던...

    누굴 진심으로 배려하고 챙기는.걸 못해요.
    진짜 바보멍청이같아요.
    처음엔 서운해하고 싸우고..했는데
    자기.딸들 생일에도 선물하나 케이크 하나 스스로 챙기질 못하는 (아예 지가 챙겨야 하는 줄도 몰라요)걸 보면서 원래 이런 애구나...

    생각해보면 시부모님 생신같은 것도 다 제가 챙겼지 챙길.생각도 못하더라구요.

    이젠 제가 걍 알아서 해요.
    지 부모 자식도 못챙기는 인간이 아내를 챙기겠어요?

    전생에 나라를.팔아먹었거나 내가 저거 벗겨먹었었나보다... 생각하면서 살아요.

    그래도 시키면 해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 59.
    '23.10.11 10:25 AM (172.56.xxx.18)

    애플의 팀 쿡도 게이예요....

    딱부러지게 게이라기보단
    무성애자이거나 혹은
    게이이기는 한데
    자신이 게이성향이란걸 무덤갈때까지 인지거부하는
    상태일수도있어요

  • 60. ..
    '23.10.11 10:31 AM (223.62.xxx.164)

    그게 약하거나 게이이거나 그렇겠죠.
    궁금해 하실 것도 없어요.
    이제는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만 궁금해하세요.
    혼자 있으면 막막하다고 하시니 외로움 많이 타시는 것 같아요.
    영화 그림 좋아한다고 하시니 배워보세요.
    화실 나가셔도 좋고, 영화 관련 모임이라거나 시나리오 쓰는거 교육 받는다던지요.
    그림 보러도 자주 다니시고, 그림 투자도 좋을 것 같아요.
    조각 투자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인지만 고민하며 사시길요.
    좋은 모임 찾아서 나가시고 좋은 친구들도 만드셔서 서로 챙겨가면서 평화롭고 따뜻하게 지내시길요.

  • 61. 행복해지시길
    '23.10.11 11:14 AM (116.32.xxx.155)

    잔인한님 말씀 22
    불행한 관계와 기억과 인연을 가진 분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말이네요.

  • 62. ...
    '23.10.11 11:51 AM (121.65.xxx.29)

    난 내가 편안한줄 알았는데 막상 상대방의 이기적인 진심을 듣고 나니,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부부로서 성뿐만 아니라 아무것도 같이 한 것 없이 지난 20여년을....
    제기준으로 진짜 때리거나, 여자두고 바람피고 한 놈들보다 더한 지독한 ㄱ쌍ㄴㅇㄳㄲ만도 못한 놈이네요.
    걔들은 부부로써 지지고 볶는다는 개념이나 있지...
    지 마음이 이렇게 편안하고 좋다니...전 그 얘기 돌았으면 눈깔 돌아서 복수하는 마음으로 치밀하게 이혼소송합니다.
    애가 왜요? 이제 어린 아이도 아니고 본인도 지 잘못 있어서 애가지고 협박은 못할겁니다.

  • 63. ...
    '23.10.11 11:53 AM (121.65.xxx.29)

    그리고 성생활이 안되는 불구거나 하면 그 긴 시간 미안한 기색없이 그렇게 지낼수는 없는 거고요.
    잘생긴데다 자기 관리 철저한 케이스면 아마 게이가 맞긴 할 겁니다.
    진짜 썩을놈의 ㅅㅋ네요. 철저하게 부인을 기만했어요.

  • 64. ..
    '23.10.11 11:56 AM (1.223.xxx.227)

    남편이게이든 아니든
    여자가 있든 없든 원글닝은
    그게 중요하지 않을듯해요
    20년리스 정서적학대
    이혼사유 성립됩니다.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하루를 살아도내하고싶은대로
    살아야해요사람은

  • 65. ㅇㅇ
    '23.10.11 12:47 PM (223.131.xxx.93) - 삭제된댓글

    속시원하게 탐정 의뢰해서 이유라도
    확실하게 알아내세요.
    게이 느낌이 강해요.
    양성애도 아니고 이건 바텀이 확실

  • 66. 뒷조사
    '23.10.11 12:56 PM (116.125.xxx.59)

    한번 해보세요
    그거 빌미로 이혼 당당히 요구하시고요
    분명 뭐가 있긴 하네요

  • 67. ㅇㅇ
    '23.10.11 1:57 PM (112.170.xxx.67)

    저보다 연배가 많으신거 빼고 많이 똑같아요. 아 남편 외모가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무난해요. 직업은 좋구요. 게ㅇ는 아닌거 같고, 신혼초부터 정 떨어져서 리스로 10년..
    여자가 있던 말던 신경안쓰는 지경 , 각방, 아이와 관련된 필수적인 대화아니면 소통 전혀없음. 인간적으로 존중은 커녕, 신뢰하지도 않아요. 문제는 아이 나이가 아직 어려요. 경제력은 있고 맞벌이지만 혼자 키울 자신은 없고요. 아이 성인이면 아마 이혼할듯요

  • 68. ..
    '23.10.11 2:17 PM (175.223.xxx.88)

    정상인척1 하려고 결혼하고 애도 낳은거임.게이임

  • 69. ..
    '23.10.11 2:19 PM (175.223.xxx.88)

    애 학비랑 결혼할때 남편이 도움도 줄거니 님도 이용만하셈.
    이혼하고싶음 뒷조사 미행시키면 길어도 한달이내면 남자를 만나는지 여자를 만나는지 알수있겠죠 이혼하기싫음 서로 필요한 부분만 이용하고 살면됨.그남자는 님을 참 여러모로 이용 많이했네요 시댁에 도리 다하셨다니 ~

  • 70. 탐정
    '23.10.11 3:29 PM (125.243.xxx.48)

    고용해서 확인 사살 하세요..20년은 너무하네요..

  • 71. 안타까움
    '23.10.11 4:07 PM (88.113.xxx.112)

    게이일 가능성이 너무 높은데,, 백퍼는 아니지만 남편이 게이일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세요.
    외모로만 보자면,

    얼굴이 묘하게 깐 달걀같은 느낌이 난다.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면 게이로 추정되는 연예인들 몇몇 있죠? 그들의 분위기를 보시면 됩니다. 눈빛, 피부, 얼굴에 흐르는 낯빛을 보세요. 커밍아웃하다시피한 연예인들 꽤 있쟎아요. 그들 유투브도 한번 보시구요. 어떤 얼굴들인지 감이 오실 듯 합니다.

    체형도 특징이 있죠. 약간 흐르는 어깨, 목선과 어깨 흐름을 보시구요. 다부지다는 느낌보다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이건 다부진 체격을 가진 게이더라도 오랫동안 여성스러운 동작을 하다보면 목선과 어깨선이 묘하게 여성스러운 느낌을 풍기게 됩니다. 그래서 그 쪽 라인을 보면 많이 달라요.

    걸음걸이도 사뿐합니다. 뒷태가 달라요. 특히 엉덩이쪽. 이건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성격을 보자면,
    예쁜 여자 좋아합니다. 여자로서가 아니라 미학적으로 옆에 두기 좋거든요.
    예민하고 성질 더러운 애들 많습니다. 게이들 중에 ㅆㄴ 많아요.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 사람취급 안하고 여자자체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서 보통급의 여자들을 굉장히 무시해요. (예쁜 여자 제외, 예쁜 여자는 자기가 따라잡을 수 없다고 생각함, 혹은 능력있거나 돈잘벌고 기 쎈 여자들은 또옆에 붙어있기 좋아합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다 게이다 그런 건 절대 아닌데, 원글님이 남편 잘생기고 깔끔하다하고 원글님에게 이유없이 못되게 행동하고, 게다가 원글님이 미인이다하니, 아주 전형적인 클로짓 게이들 행동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상, 학창시절 게이, 바이, 레즈 많이 겪은 사람의 생각입니다. 베프 3명이 게이인데, 다 성격좋고 착한 친구들이에요. 근데 해외라 제 경우는 다르고, 한국에는 성정체성을 숨겨야만 하는 문화가 있어서 그런지 클로짓 게이도 많고 열등감 쩌는 ㅆㄴ 게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거는 별개로, 원글님 이혼하세요.
    자식도 유학갔겠다. 뭐가 모잘라서 이혼을 못하나요. 섹스리스도 소송이유 됩니다. 너무 됩니다. 그러니 자료 모으시고 홀로서기하세요.
    앞으로 40년은 더 살텐데, 왜 자신을 학대하시나요.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세요. 제발.

  • 72. 소중한 인생
    '23.10.11 5:02 PM (125.249.xxx.166)

    보통 이혼을 참는 건 자식이 어려서 많이들 참는데, 원글님 아이는 이미 거의 성인이 다 된거 같고 반독립을 한 거나 마친가지라 원글님이 주저하실 이유는 없어 보여요. 전업 아닌 직업도 있으시면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주저하실 이유도 없구요. 남은 여생은 오히려 친구같은 남편이 필요하죠.
    원글님 말씀처럼 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남보다 못한 상태로 살고 계신데 남은 인생 깁니다. 수명도 길어져서요.
    남편은 계속 비참함을 줄 사람이네요. 원글님 행복해지세요.

  • 73. 게이 아니라
    '23.10.11 6:23 PM (116.34.xxx.234)

    무성애자일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인간의 성적 지향은 다양해요.

    무성애자 asexual 검색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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