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새로운거 받아들이는데는 꽤 빠르다고 생각하는데 식세기만큼은 오래 걸린 것 같아요
25년 전 어렸을 때 이모가 집에 식세기 설치하고 나서 그 이후로 식세기 없이는 못산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신축 아파트 옵션으로 식세기가 언제부터인가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어머님들 대부분이 식기 보관용으로나 쓴다~ 이런 분위기였잖아요?
결혼할 때 혼수로 꼭 사간다! 이런 분위기도 생긴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구요
식세기 오래 쓰신 분들은 보통 어떤 계기로 구입하게 되셨을까 문득 궁금합니다
30년까진 아니고 23년 됐어요
90년대 말에 미국으로 어학연수 갔다가
홈스테이 아주머니 댁에 있는 식세기 보고 신세계다 했죠 ㅎㅎ너무 재밌고 편하고 신기
그래서 결혼하고 바로 샀어요 ㅎㅎ
지금도 최애템 중에 하나에요
나가고 더이상 붙박이 사람 못구하니 바로 샀어요
90년 극초반...그거 쓰고 커서 딸들도 결혼할때 혼수로 다 했구요
이모요.
이모가 약간 농땡이 기질있고(이건 전반적인 외갓집 평, 이모는 센스있다 함) 부유한데
80년대 중반까지는 입주 아주머니 두고 살다 파출부라 불리던 도우미분 부르면서 식기세척기 들이더라고요 . 90년 초인지 후반인지 그랬어요. 우리 이모말로는 세탁기 다음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가전이라는 말에 이모 자식이나 조카뻘들은 다들 결혼후 바로 식세기 들여 사용해서 다들 20~30년이상 사용한듯요.
그런데 이모가 원래 가전에 얼리어답터 기질이 있어서 컬러방송 안되던 70년대에 외제 컬러티비 사고,
세탁기 보급도 많이 안된 시절에 외제드럼 세탁기 사고 그랬어요.
덕분에 우리 집은 외제드럼은 못사도 국산세탁기 나오자마자 사서 70년대후반인지 80년대 초반인지부터 세탁기 쓰고 그랬어요.
90년대 초인지 후반인지 ㅡ80년대 중후반인지 90년대 초인지
30년은 아니고 20년 넘었어요
23년 됐는데 외국에서 처음 써보고 너무 좋았어요.
저도 30년은 못 되고
23년 됐는데 외국에서 처음 써보고 너무 좋았어요.
26~27년쯤 된 거 같아요 당시 오피스텔에 혼자 살면서 프리랜서로 일했는데 밥해먹고 설거지하는 게 힘들더라구요
샀어요.그 아이가 25세네요
이 아이가 제가 씽크대에만 있으면 기어와서 내 다리를 부여잡고 통곡 하는바람에
롯데백화점 가서 sk꺼 샀어요. 그 때는 대기업에서 안만들었던거 같아요
그 때부터 쭈욱 쓰고 있고 이사와사 한번 더 교체 했구요.같은 브랜드로요
내년에 이사가면 또 sk로 살까 해요 23년동안 불편함이 없었거든요
90년대엔 GE가스건조기, 식기세척기가 있었어요.
저희 엄마가 살림을 찬찬히 하시는 분이 아니기도 하고 급한 성격인지라 그릇 요령있게 쌓아넣는 거 못하고 잘 안닦인다며 냄비 팬 보관함으로 전락… 가스건조기도 아무거나 넣고 돌려서 옷 다 줄어들고 망가뜨린 후 안 쓰심..
유학시절 다 잘 사용했고 설거지 빨래널고 걷는거 싫어하던 저는 속이 답답!
20년조금 넘은거 같은데 새아파트 입주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완전 좋아서 그이후로 식세기는 필수주방템입니다
저도 30년은 아니고
결혼하고 3년차에 샀으니
23년 쓰고 있네요
습진으로 손이 자꾸 짓물러
병원가니 살림 많이 해 그렇다고 ㅠㅠ
어찌 애 키우며 손에 물을 안 뭍히고 사나요
연고 발라도 금방 손 씻어야 하는 상황인데 ㅠㅠ
남편이 제 여동생한테
처제 언니 피부는 왜 저러냐고 했다가
여동생이 결혼 전에는 안 그랬다고
쏘아 붙여서
그길로 깨갱하고 남편이 직접 12인용
식세기 샀어요
거짓말처럼 일주일만에 습진 완치
남편이 저한테 식세기 갖고 싶어서
사기친거 아니냐고 (농담) ㅋㅋㅋㅋㅋㅋ
20년전에 좁은 집에서도 6인용 식기세척기 잘 사용했었어요.
80년대 초반에 미국집 빌트인 썻는데 그닥이어거든요.
잘 안닦여 나오고, 비누 그대로 눌러붙어서 물로 씻으면 한참 계속 미끌거리는거 나오고 등등.
그래도 귀찮으니깐 눈감고 그냥 썼었어요.
없는것보다는 낫다 싶어서요.
2000년 들어서 클림과 파세코의 홈쇼핑 역사의 획을 그은 6인용 식세기 나오고,
아주 붎티나게 팔려갔지요. 파세코 식세기는 아주 잘 닦여나왔지만 클림은...손으로 쓱 밀면 뭔가 부슬거리는게 많이 잡힘...그래도 그냥 모양 이쁘니까 썼음.
그러다가 애들 크면서 손설거지 시작...
2020년 들어서 12인용 식세기 쓰는데 워후....잘닦이네요. 30년간 무궁한 발전을 해왔나 봅니다.
21년 전 밀레로 식세기 인생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남에게 살림 안 맡긴다고 하시면서
도우미 안 들이기 시작하면서
바로 구입했어요.
저도 30년은 아니고 20년쯤 됐는데 결혼하고 새아파트 입주할 때 빌트인으로 원래 들어가있어서 쓰기 시작했어요
그땐 새아파트에 식기세척기 기본으로 많이 있던 때였어요
그후 집 옮길때마다 새로 샀죠 없으면 못살아요
아 역시 경험자분들이 많으셨군요 역시 영미 유럽 생활 해보셨던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기는 했어요
클림 6인용이 2000년대 히트상품이었다는것도 알게 되고 ㅎㅎ 도우미 안 쓰면서 구매하셨다는 분들이 여럿 계시는게 흥미롭네요 집안일의 많은 부분이 사람대신 기계를 쓰는 외주로 넘어가는구나 싶네요 요리는 사먹는 걸로 많이 대체가 되고, 청소는 로봇청소기 대중화
사람 손 꼭 필요하고 대체 안되는건 정리!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이것도 언젠가는 따라다니면서 정리해주는 로봇이 나올려나요
95년 혼수로 AEG 15인용 부터요.
국내가전에서는 아직 생산 전이었고, 주변에서 쓰는 걸 직접 본 적은 없고, 백화점 해외가전 매장에 있길래 샀어요.
종가집 딸이라 어마어마한 설겆이에 고단함을 너무 잘 알아서였던 것 같아요.
신혼 둘 살림에 설겆이 많지 않다고 엄마가 장만 안 해주신대서, 몰래 샀는데 저 쓰는 것 보고 주변에서 많이들 따라 샀어요.
이후 밀레 12인용, 파세코 6인용 썼는데 모두 만족했어요.
이전 설치비는 그때 8만원, 지금은 5만원!
28년쯤 되었네요
애들 어리고 도우미 쓰기 힘들어서
6인용엘지 쓰기 시작했어요
전세집이라서요
아침 먹고 돌리고
저녁 먹고 돌리고
아주 잘 썼고요
지금을 밀레 12인용
반찬 많이 하면 날마다
아니면 2일에 한번은 돌립니나
25년정도 썼어요
지금3개째
세번째는 이사와서
2번째는 고장나서바꾸고
세번째는 새집이사오면서
식세기사랑합니다
저도 25년째 씁니다. 결혼 혼수로 사갔었는데 소독까지 되고 건조되어 나오는게 너무 편해서 그 이후 계속 쓰고 있어요
저 28년째 쓰고 있어요.
맞벌이로 바빠서 동양매직에서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