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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서울이 병원 가까워 좋다잖아요

... 조회수 : 3,824
작성일 : 2023-10-05 09:01:28

82에 나는 길게 아프며 오래 살고 싶지 않다

곡기 끊고 돌아가신분 약간 칭송 분위기도 있고요.

노후란게 몇살인지 모르지만

내부모 시부모는 알아서 늙으면 치료 안하고 갔음 하고

나는 서울에 대형병원 옆에 치료 받고 싶어 이동도

못하는건가요?

광역시만 해도 일반적인 치료는 가능하잖아요.

노후에 서울 빅3병원 옆에 살아야 하는 이유가

큰병 걸리면 치료하며 오래 오래 살기 위해 아닌지? 

그게 나쁘단건 아니고요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니

쓰고 보니 82회원 많아 생각이 다들 달라 그렇겠구나

생각드네요. 

IP : 39.7.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이 멀면
    '23.10.5 9:05 AM (211.234.xxx.19)

    환자도 가족도 힘들어요.

    하루에 안 끝나는 검진도 있고 (수차례 각종 검사)
    결과보러 또 가야하고 지치죠

    이왕이면 병원 가까운곳 살면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도 편하겠죠.

  • 2. ㅇㅇㅇㅇ
    '23.10.5 9:08 AM (106.102.xxx.113)

    네. 광역시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광역 살고 암수술도 어깨수술도 제가 사는 도시에서 해결했어요.. 친정 부모님 전라도 사시는데 희귀병인데 부산에서 진료보시죠. 시모는 부산살아서 부산에서 진료봅니다. 서울살면야 서울서 해결하면 되고요. 지방살면 굳이 서울까지 안가도 거의 해결된다고 봐요

  • 3. ker
    '23.10.5 9:09 AM (114.204.xxx.203)

    사는동안엔 병원가서 치료하며 살아야죠
    못고칠 병이면 몰라도

  • 4. ...
    '23.10.5 9:09 A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의료인의 수준이나 체계 잡힌게 현격하게 차이가 나요.
    의료의 힘으로 장수하는게 의미가 없다면 다르지만
    부모님 아파서 지방 대학병원서 생으로 고생하고
    권위적이고 불친덜한거 겪어봐야 알아요.

  • 5. 지방
    '23.10.5 9:13 AM (118.235.xxx.202)

    서울이면 괜찮죠. 대중교통으로 이동가능하고. 택시도 탈수있고.
    문제는 큰병원이 서울에만 몰려있다보니
    실제로 지방에선 큰병인 경우 수술이나 치료가 힘들다네요.
    지인 시부도 암치료하러 서울오셔서 머물러계셨고.
    실제 아버님 심장수술때 수술건수를 보면 빅5외에서는 못하겠더라고요. 차이가 커요.
    일반적인 치료는 지방에서도 문제없겠죠.

  • 6. 늙은부모
    '23.10.5 9:19 AM (119.193.xxx.121)

    병수발 들어 본적이 없나보네요. 그거 해봄 왜 그말 하는지 알텐데

  • 7. 그게요
    '23.10.5 9:21 AM (223.62.xxx.68) - 삭제된댓글

    2차 병원에서 원인불명으로 시간끌다가
    빅3로 옮겨 하루만에 진단병 나오고 등등
    제 눈으로 목격한 의료진 수준이 있어요
    큰병원도 의료사고 있고 문제많겠으나
    그렇다면 작은병원은 어떨까요..답 나오죠

    작은 병원에선 혈압 높게 나왔다고 즉시 혈압약 처방해줘요
    빅3갔더니 기계달고 추적관찰후 약 줍니다. 약 자체도 제약사 로비겠으나 신약, 효과좋고 부작용 작은 약으로 처방해주죠
    작은병원에선 구닥다리 옛날 약 쓰고 신약은 그런약이 있어요? 수준이고요

    부모님 연세드시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생기시고 안과에 경미하지만 뇌경색에
    다각도로 병이 오더군요

    뇌경색 예방차원에서 아스피린쓰는데 다리쪽 혈전 이슈로 혈관외과에서도 혈전용해제 처방 나오니 혈전양이 과다가 되잖아요
    한 병원에서 모든 과를 다 다니니 처방약 정보공유를 해 혈잔약 전제용량 조절을 신경과에서 컨트롤해요
    만약 각기 다른 병원 다니든가 했으면....조절이 힘들죠

    물론 보호자가 똑똑해야해요
    보통 자기과 약만 신경쓰므로
    진료볼때 타과 약 처방내역 교수님께 고지하는건 보호자가 해야하거든요

    당뇨있으니 안과랑 또 협진해야하죠...이래서 시스템 잘된
    빅3로 다녀야좋아요

    요즘 당뇨 고혈압으로 안죽죠. 저희부모님도 겉보기 건강하세요
    뇌경색도 초기에 처치 잘해서 후유증없고요 병원이 코앞이거든요
    모두 빅3 다니니 가능한 노년의 삶의 질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 미국 이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한번 아파보고는 이제 병원옆에서 이사 안하려고해요 여기 살려고요

  • 8. 그게요
    '23.10.5 9:27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2차 병원에서 원인불명으로 시간끌다가
    빅3로 옮겨 하루만에 진단명나오고 등등
    제 눈으로 목격한 의료진 수준이 있어요
    큰병원도 의료사고 있고 문제많겠으나
    그렇다면 작은병원은 어떨까요..답 나오죠

    작은 병원에선 혈압 높게 나왔다고 즉시 혈압약 처방해줘요
    빅3갔더니 기계달고 추적관찰후 약 줍니다. 약 자체도 제약사 로비겠으나 신약, 효과좋고 부작용 작은 약으로 처방해주죠
    작은병원에선 구닥다리 옛날 약 쓰고 신약얘기하면 그런약이 있어요? 수준이고요

    부모님 연세드시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생기시고 안과에 경미하지만 뇌경색에
    다각도로 병이 오더군요

    뇌경색 예방차원에서 아스피린쓰는데 다리쪽에 혈전이 갑자기 막힌적이 있어요 그러니 혈관외과에서도 혈전용해제 처방 나오고요 이러면 혈전용해제 용량 과다가 되잖아요
    한 병원에서 모든 과를 다 다니니 처방약 정보공유를 해 약 용량 조절을 신경과에서 컨트롤하기로 하고 처방해줍니다
    만약 각기 다른 병원 다니든가 했으면....총 조절이 힘들죠
    그로인한 데미지는 환자 몫일테고요

    물론 보호자가 똑똑해야해요
    보통 큰병원일수록 자기과 약만 신경쓰므로(어쩔수 없어요 5분마다 환자보니)
    진료볼때 타과 약 처방내역 교수님께 고지하고 상의하는건 보호자가 해야하거든요

    당뇨있으니 후유증 생길까 안과랑 또 협진해야하죠...등등
    이래서 시스템 잘된 빅3로 다녀야좋아요 나이들수록요

    요즘 당뇨 고혈압으로 안죽잖아요.
    저희부모님도 겉보기 건강하세요
    뇌경색도 초기에 처치 잘해서 후유증없고요 병원이 코앞이거든요
    모두 빅3 다니니 가능한 노년의 삶의 질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한때 미국 이민까지 생각한 사람인데
    한번 아파보고는 이제 병원옆에서 이사 안하려고해요
    병원가보면 지방에서 오신분들 정말 많고
    새벽에 올라오시고 고생많으시던데
    병원근처 사는거 그게 큰 자산이더라고요.
    여기서 태어나 자란 사람은 (송파) 운이 좋다고 할수 있을정도로요

    안아프고 죽으면 좋겠으나
    그게 마음대로는 안되더라고요

  • 9. ..
    '23.10.5 9:33 AM (115.138.xxx.60)

    제가 아산으로 외래 다녀요.
    아파서 쓰러졌는데 가장 가까운 병원이 아산이었거든요.
    외래 가보면.. 지방에서 자식 손 잡고.. 기차 타고 전날 와서 자고 아침 외래 보겠다고 새벽같이 오신 분들 많아요 -_-;;; 진짜 큰 병원 (특히나 아산 진짜 잘해요..) 근처에 사는 게 얼마나 복인지는 아파보고 말해야 되요. 전 절대 이 근처를 안 떠날꺼에요.

  • 10. ker
    '23.10.5 9:49 AM (114.204.xxx.203)

    가까워야 혼자 다니죠
    아니면 자식오라가라 해야하니

  • 11. 협진
    '23.10.5 9:51 AM (210.94.xxx.89)

    아이고 그 협진 사람 잡습니다.

    지방 중소도시, 대학 병원 없는 중소도시에 부모님 살고 계신데, 아프셔서 서울 병원 오시니, 진료 받아야 하는 과가 그냥 늘어납니다. 고혈압 당뇨 갖고 계시고 다른 병인데, 고혈압 당뇨도 다 협진으로 잡히고, 거기다 여러 과, 진료 봐야 하는 과가 10개에 가까워요. 한 번 오셔서 다섯개쯤 보고, 그리고 두 달에 한 번씩 보자 해도 결국 한 달에 한 번쯤 올라 오셔야 하고 중간에 입원도 하시죠.

    이제는 부모님의 병원 순례를 같이 할 시간이 부족해요. 아무리 휴가 편하게 쓰는 직장이라고 해도 모든 휴가를 부모님 병원 일정에 맞출 수는 없는 거니까요.

    제가 악역을 하고, 웬만한 병은 그냥 지방 병원서 보셔라. 그러고 있는데 잘 안 되네요.

  • 12. 가까워야
    '23.10.5 9:59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윗님 예를 봐도 병원 가까이에 사는게
    노후엔 큰 혜탹인거 같아요.
    나이들어 운전 못해도 가까우면 택시 기본료 내고 후딱 다녀올수도 있는데
    지방살면 그 이동거리에...결국 시원찮아도 지방병원 다니는등 현실과 타협하게 될수밖에 없을것같아요

  • 13. ...
    '23.10.5 10:08 AM (59.6.xxx.86) - 삭제된댓글

    병원 코앞에 사는 선배 진짜 부럽더라구요.
    아침에 눈꼽만 떼고 나가서 피뽑고 소변검사 등등 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밥먹고 쉬다가 진료예약 10분 전에 나간다고...
    지방에서 상경해 하루 종일 병원에서 버티는 노인분들 안됐더라구요.

  • 14. ㅇㅇ
    '23.10.5 11:34 AM (223.33.xxx.81)

    본인 능력으로 병원 다니고 치료 받고 간병인 쓰고 그럼 상관 없죠. 근데 가진거 없는 시골 노인이 오래 살겠다고 도시 사는 자식 며느리 고생시키며 꾸역꾸역 도시 올라오는게 문제죠. 본인 능력으로 서울서 치료 받는건 괜찮아요.

  • 15.
    '23.10.5 11:37 AM (61.255.xxx.96)

    대전 사는 이모부 아산병원으로 다닙니다

  • 16. .....
    '23.10.5 12:47 PM (210.204.xxx.201)

    다들 한달에 한두번씩 병원다니나요?
    난치성 질환 9년차인 남편 3개월에 한번 서울대병원 다니는데 다닐만해요.
    제주에서 비행기 타고 다니는데 제주의 삶이 만족스러워서 서울병원옆에 살 생각은 없어요.
    서울살던 이건희랑 강수연도 골드 타임 놓치던대요

  • 17. 저는
    '23.10.5 1:41 PM (124.50.xxx.74)

    3주에 한번씩 가요
    수술하느라 입원해 있으면 다 지방에서 오신 어르신들이세요
    커튼 치고 누워있음 내가 지방에 왔나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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