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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때문에 행복해요

ㅇㅇ 조회수 : 5,880
작성일 : 2023-10-04 08:49:32

또래보다 생각이나 이런게 어리고 순수해서

초등학교때는 딱히 친구도 없었어요

중학교 가서도 매일 혼자 등하교 하고

주말엔 집...

어느날은 너무 심심한지 나 좀 나갔다 올께 하더니

혼자 나가서 버블티 사먹고 kfc 갔다가 혼자 스티커 사진 찍어

왔더라구요 그래도 재밌었다고

그런데 몇달 전부터 같이 등하교 하는 친구도 생기고

주말에 같이 만나 놀고 

어젠 집에데리고 와서 봤더니 딱 지처럼 생긴

순한 친구 (둘이 키도 반에서 1번 2번 하는듯요 ㅋㅋ)

한참 보드게임하고 라면 먹고 그러고 갔는데

보는 제가 참 행복했어요

 

IP : 223.39.xxx.4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23.10.4 8:54 A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몇년 전에도 비슷한 글 봤는데ㅎㅎ
    비슷한 성향의 아들 키우는 다른 분이겠죠?
    그런데 내용이 거의 똑같.
    오래도록 사이좋게 지냈음 좋겠네요ㅎ

  • 2. ㅇㅇ
    '23.10.4 8:55 AM (223.39.xxx.41)

    앗 정말요???? 이런 아들 많나봐여 ㅎㅎ

  • 3. 맞아요
    '23.10.4 8:56 AM (58.123.xxx.123)

    아이들이 친구가 더 중요한 시기가 되니 친한친구랑 재밌게 지내면 제일 좋더라고요
    여자아이들은 친하다 틀어지다.수도없이 변하느라.신경쓰이는데(저희 딸 ㅜㅜ)남자애들은 보통 맞는 친구 생기면 쭉 가나봐요 ㆍ서로 의지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하면 좋겠네요 ㆍ친구때문에 학교가고 싶다고도 하더라고요 ㅋ

  • 4. 덕분에
    '23.10.4 8:57 AM (14.49.xxx.105)

    제가 행복하네요^^
    그런 소소한 행복이 찐행복인거 같애요
    애가 순하다니 부러워요

  • 5. 착하네요
    '23.10.4 8:58 AM (24.21.xxx.164)

    글만 봐도 왠지 짠하고 마음 쓰이네요. 제가 아드님처럼 딱 저랬거든요. 학창시절에 먼저 다가가서 친구 만드는게 너무 힘든 성격 ㅠㅠ 좋은 친구 만나서 즐겁게 학교 다니면 좋겠네요.

  • 6. ㅇㅇ
    '23.10.4 9:00 AM (223.39.xxx.41)

    어제 방청소 하면서 혼자 찍은 스티커 사진을 보는데 괜히 눈물 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이젠 등하교 같이 하는 친구도 생기고 전화오는 친구도 있고 .. 진짜 다행이에요

  • 7. dd
    '23.10.4 9:03 AM (218.158.xxx.101)

    세상에, 귀여워라....
    얼마나 심심했으면 혼자 나가서 여기저기 놀다왔을까 싶으면서도
    그래도 혼자 즐길 줄 아는 아이니 대견하구나 했는데
    친구가 생겼다니 얼굴도 모르는 아줌마도 너무 반갑고 좋네요 ㅎ
    아이가 친구랑 잘 지내고 행복하기를 저도 바라게 되네요

  • 8. 순둥순둥한
    '23.10.4 9:03 AM (211.206.xxx.180)

    아들이네요. 이제 더 재밌게 지내기를.

  • 9. 중1짜리
    '23.10.4 9:03 AM (36.38.xxx.52)

    우리 아들…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 부럽네요

  • 10.
    '23.10.4 9:15 AM (106.101.xxx.1)

    그게 뭔가가 있는지 저희아들도 그랬어요.고등때 은따당하고
    .특목고.. 대학왓는데 딱히 절친 없어보여요.
    중딩 친구들은 다재수해서 만날수도 없고
    다행히.전공른 잘맞나본데.. 마음 나눌 친구가 없는듯해요

  • 11.
    '23.10.4 9:1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머님 얼마나 좋으실지 글만 읽어도 그 마음이 느껴지네요. 내 편이 한 명만 있어도 마음이 참 의지가 되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게 지내기를 응원합니다.

  • 12. ㅇㅇ
    '23.10.4 9:17 AM (59.10.xxx.133)

    혼자 나가서 사먹고 스티커사진까지 넘 귀엽고 기특한데요?
    우리 아들은 상상도 못 할 일..
    학기 초보다 요새 맘맞는 친구 없다고 속상해 하고
    어제 5명 같이 놀러나갔다가 혼자 왔더라고요
    자기랑 비슷한 친구 만나는 게 복인데 쉽지 않아요

  • 13.
    '23.10.4 9:19 AM (106.101.xxx.1)

    남자애들은 공부보다 운동을 잘해야 친구사귀기.좋은듯

  • 14. 글 읽는
    '23.10.4 9:23 AM (218.238.xxx.182)

    저도 같이 행복해지네요^^

  • 15. 어머
    '23.10.4 9:26 AM (59.14.xxx.107)

    저도 아침부터 행복해지는 글이네요
    일번이 이번이 평생단짝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지나가는 아줌마가 응원할게^^

  • 16. ...........
    '23.10.4 9:27 AM (110.9.xxx.86)

    원글님 맘 알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맘 찡했다 기뻤다 그러네요.
    귀여운 아들, 앞으로도 친구랑 재미있게 지내길 바랄게!

  • 17. ..
    '23.10.4 9:28 AM (49.172.xxx.179)

    아이가 너무 귀엽고 무엇보다도 밝아서 더 사랑스럽네요. 어머니 닮아서 그런가봐요^^
    친구랑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기 바랄게요.

  • 18. ...
    '23.10.4 9:35 AM (58.149.xxx.170)

    지금 저희 부부의 고민이 애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속상해 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오늘 선생님께 전화해보려고해요..ㅠㅠ
    원글님 부럽습니다.

  • 19. 못되고
    '23.10.4 9:58 AM (106.101.xxx.52)

    나쁜 친구 사귀는 것보다 나아요
    순둥순둥 1번 2번 응원한다 이모가~~

  • 20. ...
    '23.10.4 10:02 AM (39.117.xxx.84)

    혼자 찍은 스티커사진 봤다면 저라도 눈물 났을것 같아요

    지나가는 또 다른 아줌마도 응원할께!!!^^

  • 21. 대딩이지만
    '23.10.4 10:47 A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 아닐까요?^^
    고등을 특목고 가니 비슷한 아이들이 널렸더라구요.
    좋은 대학 공대쪽 가면 뭐...아~다 나같은 사람만 있냐? 그래요.ㅎ

  • 22. ㅡㅡㅡㅡ
    '23.10.4 10:5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어휴 정말 잘됐어요.
    아드님도 엄마도 행복하세요.

  • 23. ..
    '23.10.4 11:07 AM (211.176.xxx.219)

    혼자 잘 놀줄아는 아이가 친구도 잘 사귀던데요. 조바심치지 않으신게 잘 한겁니다.

  • 24. 순이엄마
    '23.10.4 11:13 AM (222.102.xxx.110)

    아휴 다행이네요.
    혼자 찍은 사진 보시고 얼마나 가슴이 아렸을까요
    여자애들은 친구없으면 엄마를 들들 볶는데
    남자애들은 속으로 썩더라구요.
    혼자인 시간 잘 견뎌낸 아들이 대견하네요.

  • 25. belief
    '23.10.4 11:31 AM (117.111.xxx.189)

    제 맘이 다 흐뭇하네요~~~
    저도 아이 사회성 걱정했던 엄마라
    그맘이 공감가네요~~

  • 26. 귀욤
    '23.10.4 1:16 PM (223.38.xxx.113)

    행복할만 하네요. 이 행복 쭈욱 가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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