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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곡기 끊으신 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3,802
작성일 : 2023-10-03 17:22:32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데요

요양원에서

우울증과 망상으로 식사를 안하신다고 전화 왔어요~ 
아빠가 돌아가신지 6개월 정도 되었는데

아빠 돌아가셨다고 알려드렸는데

아빠 돌아가신거 인지 하셨는데 한달 전부터 돌아가신거 인지 못하시고 자꾸 아빠가 옆에 와있다고 

지병이 워낙 많으시고 죽을고비 2번 넘기셨는데 

스스로 곡기를 이렇게 끊으시기도 하시나요?

IP : 223.38.xxx.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3 5:32 PM (219.255.xxx.153)

    주어 없음

  • 2. 외할머니
    '23.10.3 5:35 PM (1.224.xxx.104)

    친정엄마
    다들 소식하시고,
    잔병 없이 지내시다가
    말년에 곡기 끊으시고 새털처럼 말라서 돌아가셨어요.

  • 3. ...
    '23.10.3 5:36 PM (118.37.xxx.38)

    짐작으론 어머니겠죠.

  • 4. ...
    '23.10.3 5:38 PM (114.204.xxx.203)

    말년에 식사 못하는 경우 많 은데
    링거나 콧줄 목 등으로 영양 주입하니 못 돌아가시죠

  • 5. ....
    '23.10.3 5:47 PM (223.38.xxx.15)

    엄마가 두번 죽을뻔 하셨는데
    그 두번 겪으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과연 요양원에 저렇게 계시는게 행복하실까...
    아빠랑 금강산 간다고 망상으로 밥 안드시는건데
    망상이지만 존중해 드리는게 맞지 않을까... 사랑하는 아빠랑 같이 있으면 행복하실테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 6. 섬망
    '23.10.3 5:49 PM (112.173.xxx.71)

    망상이 심하면 제 정신도 아니고...
    이미 고비 두 번 넘기셨으면 자연스레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냥 자주 찾아뵈세요.
    섬망은 더 심해져요. 벌레도 보이고 저승사자도 보이고 해요.

  • 7. ..
    '23.10.3 5:52 PM (211.215.xxx.69)

    ~는 왜 붙이세요?

  • 8. 외할머니
    '23.10.3 6:12 PM (119.204.xxx.85) - 삭제된댓글

    85세에 스스로 곡기 끊으시고 마지막엔 얼음물만 수저로 떠주는거 겨우 드시다가 돌아가심.
    시작은 함께살던 외며늘과의 트러블 이였는데(서로잘못) 나중엔 드시고 싶어도 못드심요.
    병원에 가도 해줄거 없다 하고 집에서 뼈만 남으신 상태로 임종하심

  • 9. 망상
    '23.10.3 6:19 PM (39.7.xxx.80)

    저희도 아버지가 치매 초기인듯한데
    도둑망상에 작대기 들고 다니십니다.

    요새 갑자기 식사를 잘 안하시려고 하네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연세가 드시면 스스로 갈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고 하셔서
    식사도 거부할수도 있고.

    자연순리로 밥맛도 없으시고.
    진을 빼야 돌아가신다는 생각들을 하셔서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

    자연의 순리대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굳이 콧줄 끼고 뭐하고 하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가요?

    저는 절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네요.

    애들한테 절대 하지마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 10. 그니까요.
    '23.10.3 6:32 PM (124.57.xxx.214)

    몸이 거부하시는데 억지로 드시고 살아계시게 하는 것도 고통을 드리는 것일 듯.
    요양원에서 오래 사시는게 무슨 의미시겠어요.
    돌아가실 때가 되니 아버지가 곁에 와 계시나봐요.

  • 11. 보내드리
    '23.10.3 6:37 PM (118.235.xxx.29)

    세요. 의미없는 연장입니다.
    경험자입니다.

  • 12. ㅇㅇ
    '23.10.3 6:51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돌아가실 때 되지 않았어도 아버지 섬망을 보더군요. 1년이 다 돼 가요.
    아버지가 예수님처럼 부활했대요. 매일 아버지와 약속이 많더군요.
    병원 가기로 했다, 불고기 먹으러 가기로 했다....
    요양원에 계시고 걷지도 못하세요.

  • 13. ㅇㅇ
    '23.10.3 6:52 PM (222.232.xxx.131)

    위에 118님, 보내지 않으려고 붙들고 있는 게 아니에요.
    안락사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가실 때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더 있나요.

  • 14. 제가
    '23.10.3 6:55 PM (118.235.xxx.13)

    말한 보내드리라는 의미는 인위적인 연장을 하지말라는 겁니다. 못드시면 못드시는대로 자연스럽게 보내드리는게 낫다는 말입니다.

  • 15. ㅇㅇ
    '23.10.3 7:57 PM (222.232.xxx.131)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당장 편찮으시면 구급차 타고 병원행... 저도 지금 몇 번을 같은 경험을 하고 있네요

  • 16. ...
    '23.10.3 8:04 PM (180.70.xxx.137)

    실례지만 내용은 심각한데 글 중 물결 특수문자는 안쓰는게 좋겠어요.

  • 17. 알아요
    '23.10.3 8:25 PM (118.235.xxx.107)

    말처럼 쉽지 않지만 제 경험상(여러분 보내드렸지요) 가실때가 된거면 자연스럽게 보내드리는게 진정으로 위해드리는 거라고 봅니다.

  • 18. ㅓㅓ
    '23.10.3 8:34 PM (124.50.xxx.74)

    몸이 거부해요
    득이 아니라 독이 되니까 몸이 안먹는 겁니다

  • 19. ㅡㅡㅡ
    '23.10.3 9:18 PM (58.148.xxx.3)

    아니 별거에 다 꽂히시네 저 물결표시를 신나서 달았겠어요?
    그냥 말끝을 늘인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자기생각으로 해석들 하셔서는

  • 20. ㅁㅁ
    '23.10.3 9:21 PM (221.139.xxx.130)

    저는 집에서 할머니 두분 돌아가시는걸 봤어요. 엄마가 시어마니,시할머니 모신거였죠. 마지막엔 다들 곡기를 끊으니 피골이 상접했구요 그게 당연한건줄 알았어요

    근데 요즘 다른 집을 보니 무슨일 있음 바로 응급실행에
    가니 그런식으로 3,4년 이상 계속 계십니다. 보행 못하신지는 5년도 넘는 듯
    이게 무슨의미인가 싶어요,집에 병간호할 자식이 있어서 그런건지. 요양원이나 병원도 싫다고 해서 집에 사람이 24시간 붙어있어요

  • 21. 망상이든
    '23.10.3 9:22 PM (116.41.xxx.141)

    환상이든 자발적 곡기거부이면 고통은 없는 상태겠죠 그럼 그냥 그렇게 순리대로 보내드리면 안되나요
    ㅜㅜ

  • 22. ㅇㅇ
    '23.10.3 10:36 PM (222.232.xxx.131)

    곡기만 거부하면 몰라도 흑변이나 혈변을 보면 요즘은 다 병원 가게 돼 있어요...
    부모가 흑변, 혈변 싸고 먹지도 못하고 누워 있는데 그냥 그렇게 가시라고
    보고만 있겠어요. 예전에는 병원이 멀고 없고 기타등등 이유가 많았지만....

  • 23. 흑변이
    '23.10.4 6:12 AM (118.235.xxx.95)

    나오는게 가실때가 된건데......

  • 24. ..
    '23.10.4 2:48 PM (112.145.xxx.43)

    지인 아버님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모셨는데 스스로 곡기 끊으셨어요

  • 25. ....
    '23.10.4 2:57 PM (175.193.xxx.20)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우울증으로 밥을 안 드시는 거라면
    정신과 병동에 입원시키든지 해야죠.

  • 26. ㅇㅇ
    '23.10.4 3:26 PM (211.234.xxx.27)

    요양원 입소하는분들 적응 못하면 급속도로
    살빠지고 앙상한 모습이 너무 가엽지요.
    섬망이면 주변 환경이 안정되고
    나아지면 괜찮아지기도 하다고해요.
    파킨스나 치매면 점점 심해질테구요 ㅜ

  • 27. ..
    '23.10.4 4:36 PM (175.119.xxx.68)

    물결 이모티콘 썼다 지우신거 같은데
    다른 데 가서도 상황에 맞지 않게 쓰실 확률이 높으니 알려 드린 거겠죠

  • 28. ㅇㅇ
    '23.10.4 4:51 PM (223.39.xxx.181)

    곡기 끊으면 안 아파요??

    다이어트 할 때 어느이상 안 먹으니 식욕도 없고 배가 고프지도 않고 그냥 힘이 없던데
    그걸헤 힘 없는 상태로 죽는건지
    아니면 굶는거 자체가 큰 고통이 따르는건지 궁금해요

    솔직히.. 힘만 없지 아픈게 없다면
    저도 그러고싶어요

  • 29. 자연사
    '23.10.4 5:14 PM (106.101.xxx.114)

    말그대로 자연사의 과정 아닐까 싶어요 ㅜㅜ
    부부 사이가 좋으셨나봐요.
    힘드신 중에 남편과 금강산 가신다고 좋아하신다니..
    오히려 좋아보여요
    친정아버지 연명치료 거부하시고 마지막에 암때문에 통증있는거 호스피스 병동에서 강한 진통제 맞으며 평화롭게 가셨어요

  • 30. **
    '23.10.4 5:34 PM (175.208.xxx.18)

    곡기 끊는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삼킨 장애, 연하 장애인데, 이게 일시적인 게 아니고 연세 많으신 분의 증상이라면 가실 때가 된 것이겠죠.
    저는 당연히 보내드릴 때가 되었다고 보는데, 그걸 아사로 보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콧줄 하고 수액 맞으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누워 1년 더 계시다 가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 31. **
    '23.10.4 5:42 PM (175.208.xxx.18)

    치매 카페에서 어떤 분이 시골집에서 가실 때가 다 된 분을 서울로 모셔와 요양병원에 모셔두고 고통스러운 모습 보며 후회하는 글을 봤는데, 제가 속상하더군요.
    그렇게 집에서 가시겠다고 몇번 말씀하신 분을 여러 사정은 있겠지만 병원에 모셔놓고, 그분은 콧줄하며 누워 얼마나 고통스럽고 자식이 원망스럽겠나요.
    부모가 그냥 가시겠다고 평소에 말씀하셨으면 그대로 해드리는 게 효도라 봅니다.

  • 32. 고통
    '23.10.4 7:22 PM (119.64.xxx.75)

    아...ㅜ.ㅜ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콧줄 끼우는게 연명치료 맞죠..?
    이건 너무 억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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