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인데 해외를 못가봤어요
제일 멀리는 제주도만 가봤습니다
여행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큰 감흥은 없어요
해외여행 가서 시야가 넓어진 계기가 됐다 하는 분들이 많은데,
확실히 다른가요?
30대인데 해외를 못가봤어요
제일 멀리는 제주도만 가봤습니다
여행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큰 감흥은 없어요
해외여행 가서 시야가 넓어진 계기가 됐다 하는 분들이 많은데,
확실히 다른가요?
뭔가 틀려요 ㅎㄹ 근데 똑같아요 한국이나 외국이나 갔다오면 집이 최고규요
함 다녀 와 봐요
대만은 두시간 반이면 도착
대만만 가도 느낄 사람은 느끼고
아닌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직접 가 봐요
시야가 넓어지는 것보다는 그냥 더더 재밌는 것에 가깝다고 봐요.. 국내보단 새로운 게 많아서 더 자극이 오는 거죠
뭐가 다르겠어요.
도서관에 세계여행 후기 책쓴거 보면 각자 가진 생각크기 나 담는 그릇 만큼 다른게 여행이던데요.
유튜브 보더라도 좋은 경치 보고 우와~우와 감탄 사만 내뱉는 사람 있는가 하면 그속에서 보석을 찾아내고 자신의 삶의 방식을 찾아내는 차이죠.
단지 남들 일할때 본인 세계 여행 많이 다녔다고 내가 가진 경험의 크기가 더 크다 비교하고 깔보는 태도는 아니라고 봐요.
기분전환? 이랄까. 이게좀 확실하죠
강원도 제주도는 사실 주말 아무때도 가능하지만
크게맘먹고 휴가내야하고
그사이에 기대하고 준비하고 이런기분도 다르구요
것이 별다른 것일까요
말 그대로 지상 1층에서 둘러보는 풍경과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죠
언어, 문화, 생활의 모든 경험이 익숙한 곳에서 보는 것들은 딱히 눈에 안 들어와요
왜냐하면 익숙하니까..
그런데 언어도 안 통하고, 문화도 낯설고, 현지인들이 생활하는 방식에 익숙치 않은 곳에서의 모든 자잘한 경험들은 순식간에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되죠
너무 익숙해서 미처 왜 그렇게 살았지? 왜 그렇게 하지? 라고 의문을 품을 여지가 아예 없는데 모든게 새롭고 내가 접해보지 않은 것들을 마주치게 되면 그것들을 새롭게 볼 계기나 기회가 되거든요
익숙해서 기계적으로 살아가던 매 순간을 낯설고 배워야 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되는 상황에 놓이는 것, 그래서 경험해 본다는 맥락에서 시야가 넓어지고 경험치가 달라진다고 하는거죠
하지만 시야가 넓어져도 넓어진 자체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들도 있고 넓어진 시야가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여행을 하면 성숙해 진다는 말은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
마음이 열려있고 배울 준비가 있는 사람들에겐 성숙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훨씬 높죠
시야가 넓어져요. 막연히 미디어로만 접한 정보를 직접 내 오감으로 경험해보면 확실히 다릅니다.
저는 주로 자유여행을 해선지 여행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배우는 게 많더라구요. 새로운 공간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구요.
해외여행도 아는만큼 딱 즐기고 옵니다
시야가 넓어진다는 의미를 어떤 걸로 생각하시는지
사람마다 다를거 같고요.
그냥 간단히 외국이니까 남의 나라는 어떤가
자연환경, 패션, 음식, 건축물, 쇼핑 등등 내 나라랑
다를거 아녜요? 세상구경 하며 해외여행하는 거죠.
내가 뭔가 달라져야 해외여행의 의미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즐기면 돼요.
시야는 그대로
우리나라 화장실이 진짜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구나
호텔복도 걷는 게 참 싫다
시야 그대로 아닌가요.
뭐 그렇게 사람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지는게
겨우 해외여행일까요?
그런 거창한 소리로 해외 안가본 사람한테 허세부리는 말은
한귀로 흘리시면 되고 여행자체를 좋아해야 국내고 해외고
돌아다니죠. 감흥 없으면 없는대로 세상구경 하는 의미…
216님 댓글이 참 통찰를 주네요
다른분들도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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