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오래 하다 직장나가는 동창인데 이번 추석에 시집에 갔다가 친정은 멀어서 아침먹고나서 일어설려는데 시어머니도 더 있다가라하고 남편도 누나들오면 놀다가자고 밍기적거리고 안일어나서 그럼 넌 다있다 와라 난 아이하고 친정갈거다그러고 두고 나와서 친정으로 가버렸대요
전 같으면 난리칠텐데 이제 돈버니 남편이 아무말 안하고 가만있더래요
이제 돈버니 이혼하자하면 하면되고 무서울거 없다는 당당한 모습보니 맞벌이하는게 힘이다싶긴하더라구요
전업오래 하다 직장나가는 동창인데 이번 추석에 시집에 갔다가 친정은 멀어서 아침먹고나서 일어설려는데 시어머니도 더 있다가라하고 남편도 누나들오면 놀다가자고 밍기적거리고 안일어나서 그럼 넌 다있다 와라 난 아이하고 친정갈거다그러고 두고 나와서 친정으로 가버렸대요
전 같으면 난리칠텐데 이제 돈버니 남편이 아무말 안하고 가만있더래요
이제 돈버니 이혼하자하면 하면되고 무서울거 없다는 당당한 모습보니 맞벌이하는게 힘이다싶긴하더라구요
당연한거죠
저는 부모님 돌아가셔서 친정이 없으니
시댁에 제일 먼저가고 제일 나중에 나왔었어요
시어머니도 근처사는 시누이 오는거 보고가라는데
그게 시누이오면 밥차리라소리잖아요
손윗동서들은 시누이온다해도
가야한다고 벌떡 일어나 가더라구요
시부모 두분 다 돌아가셔서 이제는
아예 시댁이 없어졌지만
할말 똑부러지게 하고 시원시원한 여자들은
상황을 수면위로 드러내고, 바로 일어서서 나와요.
친구분은 맞춰가고 꾹 참고 20년 마음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전업이라고 스스로를 낮추고 눈치보고 살았었나 보네요.
그래도 이제 할 말 다 하고 부당함을 참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말하면 돈 못벌면 참아야 하네요?
남편 성격따라 다르겠지만 저렇게 막무가내로 저러고 있는 남자한테는 여자도 수입이 있어야 막가파로 나가도 문제가 안 생기죠
.누나 오면 놀다가자니 ㅋ
남매끼리 재미지게 놀면될것이지
주부가 돈버니 무서울 게 없어서 당당하게 치고 나가고
아내 당당한 그 기세에 남편이 어버버할 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그래요.
저도 예전엔 남편한테 그만 일어서자고 눈치만 계속 주고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는데
나도 아침마다 나가서 일할 곳이 있고
월말마다 꼬박꼬박 통장에 돈이 들어오니
매사 당당해지고 겁날게 없어져서요.
명절당일 시모가 점심 먹기전에 한숨자라고 해도
(한숨자고 점심 차리라는 뜻)
집에 가서 쉴랍니다 하고 준비하고 나옵니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위에 댓글처럼 스스로 낮추고 눈치보면 그런 사람으로 대해요
전업이든 뭐든 내 할 도리하고
부당함을 참지 않는 당당함이면 되는데 스스로 눈치보고 살면 어쩔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