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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친정 푸념

ㅇㅇ 조회수 : 6,273
작성일 : 2023-10-02 20:22:06

시부모님은 다 돌아가셔서

시댁엔 갈일이 없어요.

시부모님 산소에만 잠시 다녀오고

돌아가신지 10년쯤부터는

차려도 제사도 안지내는데

혼자되신 친정 아버지가 계세요.

제가 요즘 봄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

마무리중이라 마음은 쫓기지만

목요일  친정가서 일요일 밤까지

꽉채워 3박 4일을 있다

밤9시 넘어 출반했는데도

아빠는 불만이셨가봐요.

간다는 말에

너네는 대체휴일 안쉬냐  하셔서 

짐작하긴했는데 연휴 남았는데

그거 안채우고 떠나서 삐지신거 같아요.

오늘 전화하니 목소리가  싸늘~  ㅎ

저 진짜 하느라고 하는데

정말 노력중인데 

부모를 만족시키는데도 끝이란게

없네요.

처가 집에서 4일이나 꼬박 보내는

사위 힘들거며

그사위 눈치보느라 힘든 딸 입장은

안보이시나봐요.

떨치고와도 마음이 불편하고

아. 힘드네요~~~

명절은 ...아니

나이든 부모봉양은 참 힘드네요

 

IP : 117.111.xxx.1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3.10.2 8:2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부모나 자식이나 누구를 만족시키려 하지 말고
    딱 내가 할만큼만 하고 살면 됩니다
    내가 나를 만족시키면 게임 끝!!

  • 2.
    '23.10.2 8:27 PM (106.102.xxx.11)

    외로워서 그래요
    아빠 다음에 또 갈게 하고 웃어넘기세요
    나이먹으면 어린애로 돌아가는거 맞아요
    아무리 잘해도 만족 못하시니 할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부담갖지 마세요

  • 3.
    '23.10.2 8:28 PM (1.251.xxx.85)

    모든게. 자기들 위주로만 생각하는 편협한 늙은이들로 변하나봅니다.

  • 4. ...
    '23.10.2 8:29 PM (203.234.xxx.130)

    편도 40분 거리 친정 2-3주에 한번 방문하는데 엄마는 한달에 한번 온다고 합니다. 불과 십년 전 엄마가 본인 친정에 일주일에 한번 방문했는데 할머니가 '언제왔는지 기억도 안난다' 하신다며 저에게 하소연 했었거든요. 나이들면 그러나봐요..

  • 5. 너무
    '23.10.2 8: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혼자계시다 딸 사위 같이 지내니 너무 좋으셨나봐요.
    나이가 들면 다들 본인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저도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친정엄마때문에 속상할때가 참 많아요.
    그냥 나이들면 인지능력 운동능력 떨어지듯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떨어지는구나... 딸이 와있어서 좋았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넘기세요.

  • 6. ㅇㅇ
    '23.10.2 8:30 PM (218.158.xxx.101)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려니 하자
    할수 있는만큼만 하자 하는데
    이럴땐 마음이 쓸쓸하고 힘드네요.

  • 7. ㅇㅇ
    '23.10.2 8:30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그냥 할만큼 하고 잊으세요

  • 8. 외로워서
    '23.10.2 8:32 PM (118.235.xxx.97)

    그렇다는 윗님 말씀이 맞을 듯 해요.
    나이 든다는 것도 참 쉬운게 아니네요.

  • 9. 바닷물을
    '23.10.2 8:33 PM (123.199.xxx.114)

    채우는게 더 빠르데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 10.
    '23.10.2 8:33 PM (58.29.xxx.28)

    만족시키려 하지말고 그냥 내가 할수있는 만큼만 해야죠.

    저희는 고딩이 시험이라서 친정가서 하룻밤만 자고왔어요. 안갈려다가 섭섭하실까봐 나름 생각해서...
    애들 어릴땐 시가, 친정 진짜 자주자주 다녔는데 이젠 우리 스케줄에 맞춰야죠.

  • 11. ㅇㅇ
    '23.10.2 8:34 PM (117.111.xxx.224)

    그냥 그러려니 하자
    할수 있는만큼만 하자 하는데
    이럴땐 마음이 쓸쓸하고 힘드네요.

    우리아빠가 이런사람이었나
    실망이 자꾸 쌓이는 것도 무섭고...
    아빠의 노년을 위해 제 삶이
    불쏘시개가 되는건 말이 안되는데도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것도 힘들고요.

  • 12. ..
    '23.10.2 8:46 PM (182.220.xxx.5)

    싸늘하거나 말거나 그냥 잊으세요.

  • 13. 토닥토닥
    '23.10.2 9:16 PM (223.38.xxx.60)

    이번 추석연휴 그 긴시간중 거의 대부분인 3박4일을, 혼자 계시다는 안쓰러움으로 친정아버지랑 함께 했는데.... 고마웠다는 말보다 서운하다는 말만 들었으니 원글님 등을 제가 쓰다듬어 드리고 싶네요ㅠ
    혼자여서 너무 외롭다는 공감되어도 저런 모습이 반복되면 친정집 가기 싫어질것 같아요. 아버지와 이런 얘기를 나눠보셨는지.. 자식의 입장이 이러저러하다는 걸 아셔야할것 같아요.

  • 14. ker
    '23.10.2 9:18 PM (114.204.xxx.203)

    그러거나 말거나..
    당분간 더 가지마세요
    딸 사위에게 고마운건 아셔야지
    저는 그리 못해요

  • 15. ......,
    '23.10.2 9:26 PM (125.191.xxx.71)

    3박4일 지내셨다니 평균보다 훨 길고 충분히 효녀인걸요
    남편분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 16. ..
    '23.10.2 9:31 PM (61.254.xxx.115)

    4일을 계신건데 아이가 되셨네요 4일을 처갓집 신세라니 남편도 불편했겠어요 님도 할일도 많은데 무리하셨고요 갈수록 양양이라더니 나이들면 이기적이 되는가봅니다 한귀로 듣고 흘리셔야죠

  • 17. ker
    '23.10.2 9:33 PM (114.204.xxx.203)

    할수록 더 바라는건 애나 노인이나 똑같아요
    적당히 하세요
    님 가족이 우선이고요
    노인 우선으로 살면 부부도 금이 가요

  • 18. ㆍㆍ
    '23.10.2 9:47 PM (211.234.xxx.83)

    4일씩이나 있을거면 남편은 첫날 보내고 님만 남아 있던지 방법을 찾아보세요. 남편이 너무 힘들겠어요

  • 19. ㅇㅇ
    '23.10.2 9:53 PM (218.144.xxx.24)

    그러게요. 4일이나 친정에 있을 거면 남편은 보내시거나 나중에 오라 하거나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왜 다들 친정에만 너그러운지.

  • 20. ㅇㅇ
    '23.10.2 10:28 PM (222.234.xxx.40)

    외로워서 그러시죠 2 2

    원글님과 남편분 참 착하십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는데 ..

    아버님께서 따님과 사위와 함께한 3박4일이 얼마나 행복하셨겠어요

  • 21. .....
    '23.10.3 12:36 AM (221.157.xxx.127)

    이런저런말 귀담아듣지말고 신경쓰지도 마세요. 진짜 할수록 더바라는듯

  • 22. 할만큼
    '23.10.3 7:36 AM (211.248.xxx.147)

    저도 친정아버지 한분계신데 명절담날 하루다녀왔어요. 일정이 계속있고 애들일도 있어서....서운해하시지민..어쩔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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