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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아이에게 너무 섭섭해요

섭섭 조회수 : 6,050
작성일 : 2023-10-01 19:39:17

고등1학년 딸이 이번 추석에 친정 시댁을 같이 가서, 용돈을 꽤 많이 받았어요

물론 저는 당연히 양가부모님에 조카들까지 또 많이 나갔죠

이거야 뭐 당연.  

 

암튼 오늘 여권사진 찍을일이있어 나갔다가

옆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들어갔는데 받은 용돈을 지갑에 다 넣고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남편이 엄마 아빠도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라고 웃으면서 용돈 많이 받았는데~ 한턱 쏘라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 저금하려고 가지고 나왔다면서 (현금인출기에 입금한다고) 지껀만 달랑 사서 나오는거있죠

그 중에 전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남편은 웃으며 아휴 그래 많이 먹어라 하는데

전 속 좁은 엄마인지

자식키워봤자 소용없어요ㅡㅡ

아니 저는 어릴때부터 뭐 생기면 엄마부터 챙겼는데 

쟤는 왜 저런대요 ㅡㅡ 

외동이라 다 그런건 아닐텐데

잘못키웠나봐요 ㅠㅠ 

IP : 49.171.xxx.7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 7:41 PM (125.244.xxx.36)

    서운하실법 하네요
    어쩜 저리 인정이 멊을까

  • 2. 먹을
    '23.10.1 7:43 PM (118.235.xxx.133)

    먹을 것 가지고 진짜 치사스럽네요 이래서 자식한테 희생할 필요 없어요

  • 3. ㅡㅡ
    '23.10.1 7:44 PM (182.212.xxx.17)

    에혀ᆢ 저희집 딸래미가 왜 거기 있나요 ㅠㅠ

  • 4. ..
    '23.10.1 7:49 PM (211.209.xxx.130)

    서운할만 하네요.

  • 5. ...
    '23.10.1 7:50 PM (58.124.xxx.207)

    그런것도 가르쳐야지 알더라구요.
    저희 둘째가 저래서 명절 돈 들어가고 나가고 용돈도 우리가 뿌리니 네가 받는거야라는걸 보여주니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이런식이면 안받고 안주겠다라고 했어요.
    저금할려고 안쓴거면 모를까 자기것만 사는건 너무 이기적이네요

  • 6. ㅇㅇ
    '23.10.1 7:51 PM (222.100.xxx.212)

    아무리 뭘 모를때라도 혼자 그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나 몰라요..

  • 7. ㅇㅇㅇㅇ
    '23.10.1 7:53 PM (220.118.xxx.69) - 삭제된댓글

    어떻게 자라야 저런인성이나오죠

  • 8. 이건아닌듯
    '23.10.1 7:55 PM (1.237.xxx.181)

    혼내셨어야지
    여기와서 털어놓음 뭐 하나요

    잘못 키웠고 잘못 키우고 있네요
    이제라도 말하고 앞으로 두분것만 챙겨보세요
    기분이 어떤지 좀 느껴봐야지

  • 9. 그래도
    '23.10.1 7:57 PM (114.205.xxx.84)

    엄마 아빠가 느끼는 기분도 전달하고 바꿔 생각해보라고 하기도 하면서 가르치면 깨우쳐요. 애들 키우면서 가끔 이런일 생기고 또 납득안되어 하는 경우엔 옳고 그른건 아니지만 상대방 마음이 그러하니 읽어주라고 합니다.

  • 10.
    '23.10.1 7:57 PM (49.171.xxx.76)

    네 혼냈어요. 싫은 소리했구요. 그러게요 잘못키웠네요.
    저나 남편이나 가족한테 그리고 아이한테 인색하기는 커녕 많이 퍼주는 스타일인데.. 누굴 보고 배운거죠 정말 속상하네요

  • 11. ...
    '23.10.1 8:01 PM (58.234.xxx.222)

    서운 하다고 말하고 부모것도 한번쯤 사주게 해야죠. 더 나이 들기 전에.

  • 12. 아이고
    '23.10.1 8:01 PM (114.108.xxx.128)

    서운하셨겠어요. 맛있는 거 보면 부모님 생각도 나고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건데..혼자 달랑 사서.. 속상하실법해요.

  • 13. 00
    '23.10.1 8:05 PM (180.230.xxx.166)

    저희애도 그런적 있는데 뭐라 했더니 다음부턴 고치더라구요
    겨울에 붕어빵 달랑 혼자 사먹고 왔길래 살떄 엄마하고 통화도 했으면서 물어도 안보냐
    다음부턴 엄마도 드실거냐 묻던지 아님 가족들도 드시게 몇개라도 사오라 했더니
    다음부턴 사오더라구요
    꼭 알려주세요

  • 14. ㅇㅇ
    '23.10.1 8:06 PM (220.89.xxx.124)

    요새 애들은 야식 시켜서 지 방에 가서 먹는다잖아요

  • 15. 세상에
    '23.10.1 8:09 PM (217.149.xxx.207)

    너무 하네요.
    저라면 야단쳐요.
    니 입만 입이냐고.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돈 아까워서 안 먹으면 몰라
    어떻게 지 껏만 하나 사와서 먹나요?

    그것도 고딩이?

    정말 눈물 쏙 빠지게 혼내고 야단쳐야죠.
    인성이 참...

  • 16. 외동이라
    '23.10.1 8:10 PM (125.181.xxx.187)

    그런거 아니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가르치세요. 생각만 해도 너무 속상하고 실망스러운 일이네요.

  • 17. 누굴 탓하나요
    '23.10.1 8:10 PM (121.141.xxx.212) - 삭제된댓글

    자식은 부모의 거울

  • 18. 원글
    '23.10.1 8:12 PM (49.171.xxx.76)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분. 자식이 다 내맘대로 되던가요? 아님 자식이 본이보다 훨씬 나으신가봐요
    그게 다 본인이 잘 가르쳐그런거 아니란건 아셨으면 하네요.

  • 19.
    '23.10.1 8:16 PM (223.38.xxx.202) - 삭제된댓글

    외동에 경제적으로 넉넉한 집보다
    오히려 큰 애들도 알바하고 좀 어렵게
    사는 집 애들이 부모생각은 더 하기도 하더군요

  • 20. ㅣㄴㅂ우
    '23.10.1 8:20 PM (175.211.xxx.235)

    타고난 기질이 강해요 작작좀 합시다 아주머니들
    이렇게 남탓과 비난만 하는 엄마들이 애는 어떻게 키웠을까 너무 뻔하네요 회사에서 능력도 없으면서 남 비난이나 하겠죠

  • 21. ....
    '23.10.1 8:22 PM (1.241.xxx.216)

    받는 기쁨도 있지만 나누는 기쁨도 알아야 하더라고요
    돈이라는게 왜 모으는지 돈을 어떻게 써야 보람도 느끼는지요
    저희 애들도 용돈 많이 받으면 치킨 한마리 정도는 쏘고
    알바하고 처음 돈 받던날 근사한데 가서 밥한끼 쏘더라고요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맘껏 시키라고 하면서 자기두 아빠처럼
    이런데 와서 가족들 제대로 사주고 싶었다고 하면서 계산할때 엄청 뿌듯해했어요
    지금부터 알려주시면 잘 할거에요

  • 22. 00
    '23.10.1 8:25 PM (180.230.xxx.166)

    부모의 거울 어쩌구 하는 말 하지마세요
    애들 정말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그냥 부모가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얘기해주세요
    저희도 동갑네기 딸아이 계속 매 상황마다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그래요

  • 23. 가르쳐야
    '23.10.1 8:26 PM (123.212.xxx.149)

    그런것도 가르쳐야 아는 애들이 있고 그냥 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부모는 돈이 많으니까 내가 사준다는걸 이해못하는 걸 수도 있어요.
    가르치세요

  • 24. .....
    '23.10.1 8:37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아들이. 여기도 있네요.
    그래서 우리는 돈 잘써요.
    니인생 내인생.

  • 25. 그냥
    '23.10.1 8:42 PM (221.140.xxx.198)

    그럴 땐 한마디 하세요. 화내진 마시고요
    넌 용돈도 많이 받았는데 치사하게 니껏만 사오냐?

    그럼 이해 못하고 화내요.
    그럼 딱 이렇게 이야기해 줘요.
    엄마 아빠도 너한테 똑같이 해줘 볼까?

    그럼 찍소리도 못하더라고요.
    저도 아들같은 딸이고 착한 아이인데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요.

  • 26. ㅅㄷㅅ
    '23.10.1 9:25 PM (175.209.xxx.48)

    가르치고 개선시켜야지요
    2년후면 성인인데요

  • 27. 켈리그린
    '23.10.1 9:41 PM (220.79.xxx.240)

    가르치세요 제가 일년에 ㅇ5000씩 저축 그럼 월 400씩 저축하던여자입니다 저힁엄막 내 너한테 줄 돈이 얼만데 너 낸테 이렇게 치사하게 돈 안쓰냐며 절 잡으 셨어요 재사 안즌다고 생각해본제가. 잘못했더라구요. 받을것도 많은데 ㅡ로님한테 그러 안되는 거죠 ^^

  • 28. ...
    '23.10.1 9:53 PM (180.67.xxx.93)

    고1이니까 아직은 봐 주세요. 크면서 잘 하겠죠.
    가끔 뭔가 작은 거 해줄때 엄청 감동하시구요.
    용돈 많아 받아도 배라는 1개에 3,900원이니 저금하려는 아이 입장에선 비사게 느껴졌을수도 있어요.

  • 29. ..
    '23.10.1 10:05 PM (223.62.xxx.40)

    충분히 속상하실만해요.
    가르치세요

  • 30.
    '23.10.1 10:23 PM (223.39.xxx.62)

    이건 좀 현타오네요.......
    아무리 내리사랑이라도......
    아이고 어머니 아버지 ㅠㅠ

  • 31. ...
    '23.10.1 10:55 PM (183.99.xxx.165)

    고1이면 어리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가르쳤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리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32. 그래도
    '23.10.1 10:55 PM (211.234.xxx.145)

    저축한다니 얼마나 이쁜가요.
    우리집 외동이는 용돈생기면 엄마아빠 친구들 다 사주느라 얼마못가 돈 다써요 ㅎㅎㅎ
    도무지 경제관념이 없어 나중에 어찌살겠나 싶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초6이에요....

  • 33. ..
    '23.10.2 12:50 AM (175.119.xxx.68)

    너만 입 아니라고 섭섭해만 하지 마시고 그런건 좀 가르치세요
    친구들한테 그럼 어쩔려고

  • 34. .....
    '23.10.2 1:00 AM (110.13.xxx.200)

    이거 주는거 우리도 저쪽에 주니까 주는거다.
    결국 주고 받으니 니가 받는거지 거저 주는거 없다 알려주시고 가르치세요.
    저도 그런거 없는 아들놈 서운해서 가르치려구요.
    요즘 애들이 그런거 좀 심한거 같아요.

  • 35. ㅡㅡ
    '23.10.2 7:56 AM (118.235.xxx.4)

    몰라서 그러는 걸거예요
    타고나길 그런 성격일 수도 있구요.
    그 돈이 우리다 뿌려서 받은거다~ 이런 말 말고
    가족이 같이 있을 때는 혼자만 먹거나 하는것보다 다른 가족들한테도 물어보고 서로서로 챙기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면 어떨까요?

    요즘 아이들은 더치가 익숙하잖아요
    그래서 별 생각없이 그런걸수도 있거든요

    우리집 고2아들은 어디가도 순하고 착한데
    부모님 생일선물 같은걸 못 챙기더라구요.
    케잌살까? 물어보길래 미리 사준게 있어서 괜찬다고 하니 빈손.
    엄마가 괜찮다해서 안 샀다고 하길래
    그래도 작은 거라도 꼭 챙겨주라고 했어요
    이제는 커피쿠폰 보내줍니다.

  • 36. 우리애도 외동
    '23.10.2 9:31 AM (121.162.xxx.59)

    용돈주면 더 달라는 법 없이 아끼는 스타일인데도
    자기꺼 하나 사면 엄마꺼까지 같이 사는데
    특히 용돈받으면 먼저 한턱쏘고 그래요
    애가 너무 이기적으로 컸네요

  • 37. 지금이라도
    '23.10.2 11:39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그럴때 마다 지적하고 가르치세요
    나중에 직장다녀서 수입있어도 부모한테 전혀 안쓰는 아이로 크게돼요
    교육시키는거를 잔소리라고 치부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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