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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종 면회, 여쭤보께요.

... 조회수 : 3,038
작성일 : 2023-10-01 14:58:50

요 문제로 계속 고민이라 어제 이어 또 글 올려요. 지방 요양병원에 계신 부모님이고 위독하시다고 몇번 연락오고 괜찮고 했는대요.

이번엔 진짜 기력없이 계속 주무신지 3주 됐고 산소포화도가 안좋았다 다시 회복됐어요.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는데 중간에 그냥 뵙고 오는 게 낫나요? 아님 가도 주무시는 모습 뵙고 오는것말곤 할수 있는 게 없으니 병원서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계속 2~3주마다 내려가는데 금방 갔다오고 또 가야하고 그러니 어떻게 하는게 나은지, 어느 정도 연락이어야 짐싸서 가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볼 수 있을 때 가서 자는 모습이라도 보고,  연락오면 또 가게  준비해놓고 이게 최선이겠죠? 보통 몇번씩 호출받고 어느 순간 떠나시나 보더라구요. 왔다갔다한다고 꼭 임종 보는 것도 아니고요. 안정 찾는거보고 올라오는 길에 떠나셨다고도 하고 가는 길을 알수가 없네요. 

IP : 125.190.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는
    '23.10.1 3:05 PM (59.1.xxx.109)

    시아버지 임종을 19번 했어요
    금방 숨 멈춘다해서 가면 회복되고
    19번을 새벽마다 갔더니 질리더라고요
    그거 때 맞추는거 힘들어요
    그래서 임종 자식은 따로 있는거라는 말도 있나봐요
    며칠 계속 지켜보는거 아니면 힘들어요

  • 2. 19번ㅠ
    '23.10.1 3:31 PM (125.190.xxx.84)

    진짜 고생하셨네요.
    저희는 같은 지역이면 좋은데 먼 지방이라 한번 왔다갔다 예고없이 급작스레 가야하니 대응이 잘 안되네요.
    그냥 임종지킨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차라리 그 전에 갈수 있을 때 최대한 가는 게 나을지.
    그래도 위독하실 때 곁에 있는 게 나은지.
    병원 가까이 사는 형제들이 자주 들여다보느라 또 고생이고요

  • 3. 주보호자
    '23.10.1 3:46 PM (219.249.xxx.53)

    주보호자 한테 연락이 가고
    자식에게 다 연락 하진 않는데요
    임종면회시 방호복 입고 들어 가는 거면
    방호복 면회 때 마다 돈 받으니 돈 장사 하는 건 지도
    모르겠네요
    방호복 안 입으면 아니고....
    그러다 지치면 자식들이 죽으면 전화 하라고도 해요
    산소포화도 떨어지면 산소수치 높이고
    영영제 라도 놔 주라 하고
    그거 돈 이 잖아요
    갑자기 임종이면 자식들이 다 놀래니
    임종 기미 보이면 미리 연락 하지만
    너무 자주 하네요
    거기 책임 간호사가 좀 멍청 한 건지...
    임종 기미는 산소포화도도 포화도지만
    혈압 맥박이 안 잡혀요
    사망 아니라도
    청색증도 오고

  • 4. 저희
    '23.10.1 3:47 PM (124.57.xxx.214)

    외할머니도 수십 번을 그러셔서
    저희가 오죽하면 불사조시라고....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가셨는데
    미리 임종전 본다는 마음으로 보는게
    갑자기 가셨을때 덜 아쉬울 듯해요.

  • 5.
    '23.10.1 4:36 PM (121.167.xxx.120)

    저희는 형제들이 한사람씩 교대로 매일 가서 밤 10시까지 있다 왔어요
    가시는 날도 형제 중 한사람이 옆에 있어 연락해줘서 갔더니 돌아 가셨어요

  • 6. 아유
    '23.10.1 4:46 PM (125.190.xxx.84)

    다들 큰 고생하셨네요. 입원기간이 길수록 매일 지키고 이렇게는 못할것 같아요. 참... 부모떠나보내는 일이 마음도 힘들지만 여러모로 힘들고 고생스런 일이네요.
    한분은 사고처럼 가셔서 이런 고충은 알지도 못했넹ㆍ.

  • 7. ,,
    '23.10.1 6:15 PM (58.126.xxx.140)

    손발에 부종이 생기면 얼마 못가더군요

  • 8. 저희도
    '23.10.1 6:21 PM (221.167.xxx.211)

    그렇게 연락오다가 아침 일찍 면회신청 해놓고 15분뒤에 임종 전화 왔어요
    님 마음 편하게 돌아가신 후에 앙금없게 하는게 후회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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