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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사별 후 처음 맞는 명절이예요

40대후반 조회수 : 29,339
작성일 : 2023-10-01 06:40:43

남편 보낸지 일년이 아직 안되었어요. 어떠한 예고도 없이

심장마비로 하루아침에 갔어요 50대초예요

얼마나 갑작스러운지 정말 믿기지 않았고 정신없이 장례를 치뤘어요 . 저는 풍요롭진 않았지만 걱정거리없는 인생이었어요 .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친정부모님도 건강하시구요

남편도 든든한직장에 아이들은 대딩2명 잘 크고있었죠

저는 충격으로 직장을 반년쉬고 이번달부터 다시 나가구요

많이벌진못해요 최저에서 좀 더 받는수준

형제들이 있으니 이번에 처음 큰형님댁에 갔어요

아침만 먹고 친정에 갔는데 친정문을 나오는순간 울음이 나와 부모님께 들켜버리고 차에서 내내 울음이 그치지가 않더군요  지금까지 저희 셋 우울모드예요

앞으론 명절에 시댁 안가려구요

시댁 식구들 눈엔 내가 담담히 보였겠죠 . 친정부모님만 저땜에 마음아프시고요..

저 이제 시댁에 안가도 되겠죠? 가까운 해외로라도

나가야지 명절에는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장례식때 오셨던 그 수많은 사람들도

위로문자도 없고 남편이 잊혀지고 있다는게 넘 슬퍼요

너무 보고싶어요 

IP : 39.119.xxx.3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 6:46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힘드시지요? 저도 오빠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떠난지 세달 됐어요. 새언니랑 조카가 눈물로 추석 차례상을 차렸더라고요. 가슴이 아파요. 세월 가고 좋은 추억 담담히 꺼내 볼 그날이 오길 빕니다. 건강해서 남편 걱정 안하조록 아이들 곁에 잘 있어 주세요.

  • 2.
    '23.10.1 6:48 AM (211.197.xxx.25)

    얼마나 힘드실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납니다.
    저도 아들만 둘이고 나잇대도 비슷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길게 썼다가 다 지웠습니다.
    그저 힘내시기 바래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 3. ㅇㅇㅇㅇ
    '23.10.1 6:49 AM (1.237.xxx.83)

    얼마나 그립고 힘드실까요
    가늠조차 안되는 감정에
    괜한 위로랍시고 몇자 적기가 조심스럽네요

    아이들에게 든든한 엄마가 되어주려면
    남몰래 눈물 흘리셔야 할테니
    그때마다 82 찾아오세요

    시간지나 슬픔이 옅어져야
    하늘에서 응원하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 4. ....
    '23.10.1 6:57 AM (211.206.xxx.191)

    저도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 간 디 일년 조금 넘었는데 어제 갑저기 사무치게 그리워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특별한 날 더 생각나는...

    남편분이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가셨다니
    얼마나 놀라고 실감이 안 났을지 짐작이 갑니다.

    아직은 마음껏 슬퍼할 시간이니
    슬플때는 슬퍼해도 됩니다.
    가고 싶지 않은 곳은 안 가셔도 되고
    부노님댁은 평소에 들르세요.

    우리 언니 형부 돌아가신 지 오년 됐는데
    내색 안 해서 그렇지 너무 힘들었었다고
    근래에 이야기 하더라고요.
    사이 좋은 부부 아니었는데 암이 재발해서
    오 개월만에 돌아 가섰었죠.

    삶과 죽음 종이 한 장 차이 같습니다.
    그래도 일 하러 나가신다니 다행이고
    아이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을 때 같이 나눠요.
    아빠 이야기도 하면서.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인데....

    그리고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지만
    남편 분 원글님 기억 속에
    원글님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하고 있어요.
    잊지마세요.

  • 5. ..
    '23.10.1 6:59 AM (58.79.xxx.33)

    시부모님 안계시고 남편 돌아가셨으니 이제 시가안가도됩니다. 한번은 예의상 가는거라 생각하시고. 설명절전에 이야기하세요. 이제 명절에는 방문은 안하겠다 말하시면 됩니다.

    저라면 명절전에 친정에 인사다녀오고 명절에는 아이들이랑 국내든 해외든 여행갈거 같아요.
    이제 명절풍경이 달라졌어요. 팔순넘은 시부모모시고 시가큰집
    차려지내고 인사다녔는데 시부돌아가시고 제사 차례생겼고 바로코로나이니 다 약식으로 지내다가 시모 초기지만 암환지 되셨고. 올추석 시부 모신곳에 가서 인사드리고 오는길에 가든형 갈비집에 고기먹고 야외카페 통기타공연하는거 듣다가왔어요. 다들 어디 놀러온거 같고 좋다고하더군요. 이제 이렇게 하려구요

  • 6. ...
    '23.10.1 7:04 AM (223.38.xxx.197)

    남편분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 그대로
    천개의 바람,만개의 햇살로 원글님곁에 함께하고 있을꺼예요
    땅에서 너무 많이 슬퍼하면
    젖은 슬픔이 너무 무거워서
    하늘나라 좋은곳으로 훨훨 날아가기가 힘들어진다고 하대요
    함께했던 좋은기억으로 추억하시고
    그만 추스리고 우울에서 깨어나 보내드리세요..늘 함께했던 평범한 일상들, 평안했던 좋은기억으로 함께 하실거예요..톡톡톡 꼬옥 안아드립니다

  • 7. 물리학
    '23.10.1 7:06 AM (118.47.xxx.21)

    https://youtu.be/iWWscplqqt0?feature=shared

    유퀴즈에 출연하신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님 영상입니다

    물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죽음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에게는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8. ..
    '23.10.1 7:08 AM (39.119.xxx.3)

    위로의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아직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큰거같아요
    그런데 주변은 나만 슬프고 남편이야기를 하면 내가 더 슬퍼할까
    말씀도 못하시고, 그게 더 슬프네요
    그냥 터놓고 말하는게 더 치유되는거 같아요
    아이들도 힘든데 친정엄마가 네들이 엄마한테 잘해야한다
    이런말은 부담스러워요
    순간 이해되다가도 사람이 밉고 아 정말 마음이 힘드네요
    애들이랑 내년설엔 꼭 나가자 여행상품도 둘러보며
    즐거운 상상하며 보내려구요

  • 9.
    '23.10.1 7:09 AM (106.101.xxx.108) - 삭제된댓글

    걱정거리없는 인생이었어요 . 시부모님도 안계시고 친정부모님도 건강하시구요

    시부모님 안계신것이 걱정거리없는 인생이라니요.

  • 10. 물리학
    '23.10.1 7:09 AM (118.47.xxx.21)

    11분 40초부터 보셔도 됩니다

  • 11. 싫다
    '23.10.1 7:13 A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꼬투리 잡는 댓글

  • 12. 슬픔을
    '23.10.1 7:15 AM (41.73.xxx.73)

    줄 수 있는데 누가 말을 함부로 위로립시고 꺼내겠어요
    다들 침묵하죠 당연히 .

    너무 가슴 아프겠지만 … 이제 님을 위한 시간을 계획 하세요
    이혼하고 홀로 사는 사람들도 많죠. 비교할 수 없는거지만 결국 모든게 시간이 약이라서 … 사랑하는 이별은 별개의 아픔이지만 내게 주어진 삶은 또 있는거니까요 .

  • 13.
    '23.10.1 7:17 AM (106.101.xxx.162) - 삭제된댓글

    수명이 유전이니까요.

  • 14. 쑥스러
    '23.10.1 7:19 AM (223.38.xxx.251)

    너도 꼬투리 잡는 댓글 싫타

  • 15. ...
    '23.10.1 7:19 AM (116.32.xxx.108)

    명절에 여행다니시면 되요.
    보통 남편 가고 나면 시댁 안가요.

  • 16. ..
    '23.10.1 7:29 AM (39.119.xxx.3)

    물리학 링크 지금 봤어요
    맞아요 어딘가에 원자형태로든 하늘의 별이되어 있든 ..
    제 남편은 장기를 기증했어요
    항상 죽음은 가까이 있다 자기 죽으면 기증해달라고
    애들도 듣던 말이라 그뜻에 따랐어요
    누군가의 몸에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함께 있는거라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 17. 50이
    '23.10.1 7:30 AM (219.248.xxx.248)

    안된 나이에 제 남동생도 작년에 심장마비로 갔어요.
    초중등 애들 남겨두고..부모님도 아직 정정하신데...
    벌써 부모님이랑 올케가 아들 차례상을 3번째 차렸어요. 동생일 겪고 보니 인생사 정말 알수 없다는게 느껴지더군요.
    힘내시고 억지로 잊으려하지 마세요. 조금씩 슬픔이 옅어지겠죠

  • 18. 아..ㅜ
    '23.10.1 7:46 AM (14.49.xxx.105)

    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어머님이 그런 심정이시겠네요
    제가 다 잊고 있어서 어머님 심정은 조금도 헤아리지 못했어요
    어머님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어요
    원글님 힘든 시간 잘 버티셨어요
    시간이 약이래요
    저도 하늘이 무너질거 같은 일을 겪었을때 그 말이 실감 안났는데 이제 실감이 나요
    약이 있으니까 약효 믿고 견뎌보게요
    힘내세요

  • 19. 힘내요
    '23.10.1 7:49 AM (194.223.xxx.19)

    한마디 위로라도 섣불리 했다가는 울게 만드니 그냥들 있는 걸 거에요.
    그간에 최선 다하셨으니 후회는 없는 거고 마음 편히 가지시길요

  • 20. ...
    '23.10.1 8:01 AM (211.227.xxx.118)

    저는 남동생을 7월에 보냈죠.
    그리고 다음.다음달 추석..
    저는 싱글이라 항상 부모님집에서 차례 도왔는데
    언제나처럼 4사람(남동생.올케.조카 둘)이 집으로 오던
    장면이 자연스러웠는데..셋이서만 현관문 열고 들어왔는데..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을 실감했어요.
    벌써 5년이나 흘렀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ㅠ

  • 21.
    '23.10.1 8:06 AM (114.199.xxx.43)

    저는 가족이 갑자기 너무 슬프게 가서 그 후로 3년을
    술로 살았네요 작년에 엄마 떠나실 때는
    천국 가시는 거라는 생각에 죽음을 슬프게 받아 들이지
    않게 됐구요
    김웅열 신부님께서 죽음은 새로운 문으로 들어가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것이기에 지금 살았던 삶처럼
    열심히 살면 된다고 하시면서 담대하고 용감하게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한마음한몸 운동본부에 장기기증 한다고
    했는데 자식이 없어서 이루어질지 모르겠네요
    장기 기증을 하신 훌륭한 남편과의 삶이었는데 너무 슬프게
    받아 들이지 마시고 천국에서 당신 좋아 하는 것 하며
    살라고 기도해 주세요
    원글님에게 평화가 깃들길 기원 합니다

  • 22. 원글님이
    '23.10.1 8:24 AM (58.140.xxx.51)

    일부러 그러신거 아니겠지요만은 걱정거리 없는 인생이
    시부모님 안계시고 친정부모님은건강하신거라니....
    헉~

  • 23. ㅇㅇ
    '23.10.1 8:29 AM (183.96.xxx.237)

    윗분 시부모님 계시면 병수발할연세
    친정부모님은 어떻게든 도와 주실 분들이니
    그렇게 말한거지요
    참나 별걸

  • 24. ㅇㅇ
    '23.10.1 8:34 AM (183.96.xxx.237)

    저도 똑같이 겪었네요 48세 되던 봄
    5년이 지났고 저는 남편이 갔을때보다 더 나이들었구요
    저는 일열심히 하고 잘살고 있는데
    이런저런 문제들 있지만 살아내고는 있어요
    시댁은 안가도 됩니다
    저희는 친정 주변에 살아서 친정 형제들과지내요
    시댁은 저희도 3~4시간 거리 지방이라 멀고
    부모님 다돌아가셔서 형제들 굳이 만날필요도
    없어서요 시누이들이니 더그렇네요

  • 25. ..
    '23.10.1 8:34 AM (220.233.xxx.231) - 삭제된댓글

    전 50살, 제가 두달전에 갑자기 심장마비가 왔어요.
    살아서 돌아오긴했지만 심근괴사가 일어나 심부전 상태로 살아났어요.
    일상생활 어려운 상태지만 나아지길 바라고 있고요.
    죽을 운명이었는데 일단 살아는 돌아와 남편을 다시 만나긴 했는데
    죽음이 아주 가깝게 있다는걸 깨닫았어요.

  • 26. ....
    '23.10.1 8:38 AM (221.157.xxx.127)

    친구를 먼저보낸 사람들도 맘아프고 각자그들만의 방식으로 추모를 할겁니다. 남편분이 잊혀졌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27. 다들
    '23.10.1 8:51 AM (116.34.xxx.234)

    생각하시지만 한국 정서상 연락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다수예요.
    그 누구도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남편분이 원글님 슬퍼하는 거 원하지 않을 거라는 거 아시지요.
    아이들과 맛있는 거 먹으면서 명절 나셔요.

  • 28. 가슴
    '23.10.1 9:02 AM (118.235.xxx.223)

    아파요. 원글님 슬픔이 느껴져서요.
    회사 건강히 다니시고 자녀분들 잘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멍청해서 꼬투리 잡는 댓글러는 제가 한대 때리고 갈께요.

  • 29. uri
    '23.10.1 9:12 AM (126.109.xxx.172)

    남편은 없어지고 내 삶은 너무나 바뀌었고 힘든데
    남들은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낮이 가고 밤이 가는 게...

    한 4년 지나니까 세상과 화해할 생각이 들더군요

    모두들 말하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원하는 대로 열심히 시간을 보내시고
    자녀분들이 옆에 있는 동안 같이 여행다니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경우 시댁과 남편의 형제는 그들 나름대로 슬프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남들과 거의 다를 게 없었어요

  • 30. 영통
    '23.10.1 9:33 AM (106.101.xxx.86) - 삭제된댓글

    시어른 없다면서요 ?
    시어른 없고 남편 없으면 남편의 형제 안 봐도 된다고 봐요.
    애들 친척이라 봐야겠다 싶으면 설날에만 인사 드리러 보내구요.

  • 31. ......
    '23.10.1 9:45 AM (211.225.xxx.144)

    원글님 힘든 마음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남편 나이 50에 세상을 떠난지 10년 되었어요
    저는 3년간 매일 울었고 7년이 지나고 우울감에서
    벗어날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사별후 마트와 식당가면 전에는 안보였던 가족끼리
    함께 있는 모습들이 보이고 모임에서 꽃구경가도
    혼자 눈물 훔치고 봄날에 따뜻한 햇볕에도 슬프고
    비가 와도 슬프고 해서 엉엉 울면서 운전했어요
    저는 10년째 시댁 큰형님댁에 시부모님 제사때 가고
    명절때는 타지에서 직장생활하는 아이들과 집에서
    남편 산소도 가고 그렇게 지냅니다
    시댁형님들이 남편없는 시댁 2~3년이면 안오겠지
    생각했는데 변함없이 오는것 고맙다고 했어요
    시누이들도 한번씩 가슴에서 올라와 눈물이 나고
    사는것이 힘들었는덕 저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척
    담담히 대해준것을 나중에 알았어요
    시댁 시조부모님과 시부모님 산소를 가까이 사는
    저와 남편이 벌초를 했었는데 이제 벌초를 할 사람이
    없으니 수도권에 사는 형님들이 화장해서 산소를
    없앴다고 저는 돈을 내지 마라했는데 효자였던
    남편 마음을 생각해서 돈을 똑같이 냈습니다
    전업으로 살다가 사별로 7년을 우울과 자살 샹각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3년동안 단기 알바 일들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남편덕에 공무원 유족 연금으로 먹고 살고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효자였던 남편이 시부모님 제사때는
    형님댁에 다녀오라는 말을 지키고 살고 있습니다
    시댁 형님들이 저를 반겨주고 그래서 다닐수 있지요
    아무리 남편과 약속을 지키고 싶어도 형님들이
    눈치를 주면 못갈텐데 좋은 분들이라 갈수있어요
    특히 큰형님이 제사를 꼭 지내는 이유가 이럴때
    형제들 얼굴도 보고 밥먹고 정을 나눌수 있다고
    말씀 하십니다

  • 32. 플럼스카페
    '23.10.1 9:58 AM (182.221.xxx.213)

    친구들이 연락 안하는 건 잊어서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보셔요.
    저희 남편의 가장 절친이 50에 세상을 떠났는데 저희 남편도 차마 그 가족에게 연락은 못하지만 때 되면 수목장한 곳에 혼자 다녀오곤 하더라고요. 가끔씩 그 친구가 그리워 울기도 하고요.

  • 33. ....
    '23.10.1 10:09 AM (180.224.xxx.172)

    한 4년 지나니까 세상과 화해할 생각이 들더군요222222

  • 34. ,,,,
    '23.10.1 10:11 AM (125.138.xxx.203)

    장기기증 훌륭합니다.

  • 35. ..
    '23.10.1 10:28 AM (221.162.xxx.205)

    시가 형제들 보면 남편생각나서 더 슬프죠 가지마세요

  • 36. ㆍㆍ
    '23.10.1 11:05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가지마세요. 더 슬프죠ㅜㅜ
    명절때 해외로 가시는 게 좋겠어요.
    누가 뭐라 하겠어요. 댓글 중에 가지 마시라는 말이 별로 없어서일부러 댓글 달아요.

  • 37. 미적미적
    '23.10.1 11:18 AM (119.148.xxx.38)

    가족초상치룬 집에 명절에 다시 상기시킬까봐 문자 보내기 쉽지 않아요
    아는척하기도 어렵구요
    추억하고 이겨내고
    살아가야겠죠

  • 38. 해외여행
    '23.10.1 12:24 PM (125.190.xxx.84)

    가라시지만 표구하기도 어렵고 비용이 두뱁니다.
    뭔가 아들들과 명절에만 하는 이벤트를 만들어서 딴 생각 안 들게 하세요. 저도 올해 친정부모님 없이 보내는 명절이었는데 절에 갔어요. 연휴 내내. 절하고 등산하니 덜 외롭더라구요.
    그래도 친정보모님 계시고 든든한 아들둘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 39. 시가엘
    '23.10.1 12:42 PM (211.200.xxx.116)

    왜가나요
    신기..

  • 40. 남탓
    '23.10.1 12:50 PM (14.42.xxx.39)

    상가집 다녀오고 나서 몇개월이 지나 위로문자 없다고 남탓하신 건 조금 이해 안가네요

    ????? 언제까지 위로 바라는 건지 그 심보가 이해 안 가요

  • 41. ..
    '23.10.1 1:28 PM (182.220.xxx.5)

    많이 그리우시겠어요. 토닥토닥...

  • 42.
    '23.10.1 2:07 PM (39.123.xxx.236)

    제가 딱 원글님처럼 비슷한 나이에 사별했어요 첫 명절날 얼마나 울었던지,,슬픔의 무게도 힘든데 나를 추스릴 힘도 없는데 명절을 쇠야 하는게 견디기 힘들었어요 애들도 고딩 대딩 이었고,,
    우주에 떠있는 느낌 ,망망대해에서 혼자 표류하는 느낌,,현실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어요 한 2년은 두문불출에 대인기피증이 있었어요 사람들의 위로조차 상처가 되기도 했던 날들,,
    7년이란 시간이 되니 아픔도 많이 희석되긴 했는데 가끔씩 뭔지모를 감정이 훅하게 올라옵니다 부여잡을 뭔가가 없어 수시로 마음이 흔들리고요 근데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죽음도 삶의 일부고 내 삶이란 걸 깨달았어요 내 삶만 특별한게 아니고 스치는 바람처럼 누구에게나 삶도 죽음도 평범한 일상이라는걸,,
    남편을 향한 그리움에 영혼존재에 관해 2년여를 씨름했지만 결국 아무 결론도 못얻엤지만 그 시간들이 있기에 지금은 좀 단단해졌어요 아니 별게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 지금은 너무나 힘든 시간일거예요 남 의식하지 말고 원글님 하고픈대로 하세요
    장담할수 있는건 2,3년 지나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43. 힘내세요
    '23.10.1 2:14 PM (61.84.xxx.145)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마는...감당하기 힘든 일들도 결국은 시간이 치유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툭툭 터시고 힘내시길..

  • 44. 저위에
    '23.10.1 2:33 PM (118.235.xxx.175)

    위로를 바란다는 심보라는 댓글 쓴 사람
    와 쓰레기네요.

  • 45. ...
    '23.10.1 2:47 PM (119.204.xxx.184)

    저는 일년되기전 직장도 다시 나가고 사람들도 만나요
    이정도면 잘 회복하고 있는거겠죠?
    가끔 울컥하고 차에서 소리내어 울기도 하지만요

  • 46. 저도요
    '23.10.1 3:02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젊은 나이에 생을 달리한 아이가 있는데 일년에도 몇번씩 생각합니다..
    보고싶기도 하고, 추억도 되새겨봐요

  • 47. 저도 저 윗님
    '23.10.1 3:03 PM (116.34.xxx.234)

    님편분처럼, 젊은 나이에 생을 달리한 아이가 있는데, 일년에도 몇번씩 생각합니다..
    보고싶기도 하고, 추억도 되새겨봐요.
    유가족분들에게 차마 연락을 못 드릴 뿐이에요.

  • 48. Zoo
    '23.10.1 3:17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내마음을 잘 챙겨서 보살피시면
    어느 순간 남의 맘도 이해가 되고
    그런 순간이 오실거예요

    아직은 내몸과 맘도 온전히
    홀로 서지 못하셨으니
    남에게 서운한 맘도 있고
    남편 존재가 없어질까 두려운맘도 있고 복잡하신거죠

    남 눈치보지마시고
    맘껏 슬퍼도하고 원망도하고
    원통해도하고 그러세요
    어느날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끼실겁니다
    일분일분 잘 견뎌내시면
    어느순간 하루가 가고
    한달이가고 한해가 갈거예요..

  • 49. 누가 감히
    '23.10.1 3:18 PM (217.149.xxx.207)

    위로문자를 보내나요?
    부모도 못해요.

    다들 말을 못꺼내고 표현을 안할뿐이지
    시가에서도 님 가고
    억장이 무너져서 울었을거에요.

    자식 먼저 보낸 부모 마음과
    님 마음 누가 더 힘들까요?
    님도 자식있으니 알잖아요.
    누가 지금 더 힘들지...

  • 50.
    '23.10.1 3:37 PM (175.197.xxx.81) - 삭제된댓글

    윗님
    누가 더하고 덜하고가 있을까요?
    둘다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이죠

  • 51. 그럼요
    '23.10.1 3:43 PM (118.235.xxx.175)

    그럼요. 잘하고 계신겁니다.
    저녁 잘 쳉겨드세요.

  • 52. 지금
    '23.10.1 4:11 PM (1.225.xxx.83)

    지금 많이 슬퍼하시고.그리워하세요.
    저는 7년전 사는게 바쁘고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 회피하고 숨겨뒀었어요.

  • 53. ..
    '23.10.1 4:34 PM (112.146.xxx.56)

    글쓴님도 댓글님들도 늘 행복하고 평온하세요.

  • 54. 울어요
    '23.10.1 5:10 PM (112.167.xxx.79)

    저 집 정리하다 원글님 댓글 보고 울고 있어요. 맘에 안드는 남편 먼저가면 홀가분 할거라 생각 했는데 반성합니다. 저위에 남동생 먼저 가고 올케.조카 현관문 열고 들어올 때ㅗ가슴 찢어 진다는 글에 저 통곡했어요. 글 쓴 분들 맘 아프지 않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55. Time
    '23.10.1 5:14 PM (223.38.xxx.99)

    세상일이 그렇더군요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더군요 사실은 받아들이기 너무힘들도 싫지만 시간이 흘러가고 세월은 모든 것을 희석시켜줄거에요 힘내시고 맘가시는대로 하세요

  • 56. ...
    '23.10.1 6:08 PM (124.50.xxx.140)

    위로문자 없는거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보내고 싶어도 혹시 더 상처를 헤집거나 하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못 보내는 게
    대다수일 겁니다. 여기도 그런 고민 많이 올라오잖아요. 위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연락 없는게 배려일수도 있어요.
    평안해지시기 바랄게요.

  • 57. **
    '23.10.1 7:54 PM (1.177.xxx.140)

    많이 그리워 하시고, 대신 밥 잘 챙겨드시고요.여행도 다니시구요.건강 잘 챙기세요~ 남편분도 그러길 바라실거예요~

  • 58. 문득 돌아가신
    '23.10.1 11:42 PM (223.38.xxx.60)

    몇년전 58세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부가 생각나고, 언니 심정이 이랳겠구나.. 생각들었습니다. 자매들끼리 제주도갔다 우도까지 간 적 있는데 형부와 여행했던 곳이라고 울어서 다같이 울었다는ㅠ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 59. 저도 동감
    '23.10.2 12:03 AM (221.140.xxx.198)

    위로문자 없는거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보내고 싶어도 혹시 더 상처를 헤집거나 하게 될까봐 조심스러워서 못 보내는 게 대다수일 겁니다. 여기도 그런 고민 많이 올라오잖아요. 위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연락 없는게 배려일수도 있어요.
    평안해지시기 바랄게요.xx2222

    좋은 분이셨던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실 겁니다.

  • 60. ㅁㅁ
    '23.10.2 3:01 AM (112.187.xxx.82)

    원글님 토닥 토닥 ᆢ

  • 61. 그냥
    '23.10.2 6:33 AM (211.234.xxx.218)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평안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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