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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위한 선택이란

외동딸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23-09-30 10:37:07

저희 아버지는 88세시고 파킨슨 치매로 병원에서 누워 지내십니다. 투병하신지 7년이 넘었고 조금씩 안좋아지셔서 이제 의사소통 쉽지 않고 말씀도 거의 안하시죠..

눈 마주치고 조금씩 알아듣기 어려운 말 하시는 정도. 

식사는 위루형성술을 해서 위 튜브로 드려요..

이번에 가래 있고 열이 나고 CT를 찍었는데

흡인성 폐렴이 저번보다 좀 커졌다고..

누워계시니 식사는 위로 드려도 침이 넘어가서 점점 그런다는군요. 이런경우 기관절개술을 하는걸 병원에서 권하는데..

 

상의할 형제도 없고, 아버지가 이걸 원하실지.. 목소리도 안나오실거고... 그렇다고 안하면 폐렴이 점점 심해지실텐데...

이런경우 어떤 선택을 하는게 맞을까요. 친정이 없어서 친정같은 82에 여쭤봅니다..

IP : 118.235.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로서
    '23.9.30 10:46 AM (114.204.xxx.203)

    하지마세요
    이미 7년이나 투병하신거면
    더이상 고통스럽게 누워서 또 몇년 사는거
    서로 너무 힘들어요
    어머님도 안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데 아들들이 서로
    눈치보다가 절개 선택
    시모라 제가 못말렸지만
    만역 저나 제 부모라면 절대 안했어요
    폐렴이 심해도 보내드리는게 나아요
    환자 본인도 그걸 원할거고요
    절개하고 누워서 몇년 더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 2. 수술 하시는거
    '23.9.30 10:54 AM (118.235.xxx.196)

    먼저 경험한사람으로 말씀 드리자면 수술하는거 의미 없어요 아버지만더 고통스럽게 할뿐

  • 3. ..
    '23.9.30 10:56 AM (1.235.xxx.154)

    하지마세요
    편히 떠나시길 기도합니다

  • 4. 그게
    '23.9.30 10:58 AM (58.231.xxx.145)

    가시는 수순이예요
    자식으로서 뭐든 해야할것같고
    의료적방법을 의사가 권하는데 즉 방법이 더 있는데도 안하자니 불효같고
    하는데까지는 해봐야 후회가 없을것같죠?
    아니요... 그길을 직접 가본사람으로서 절대 그것이 아버님을 위한게 아니란걸 말씀드려요
    지금하시는 수술은 연명술밖에 되지않고
    삶의 질이 조금도 나아지지않아요.아니, 목숨줄은 붙어있으나 신체상황은 더 나빠지실 확률이 더 커요.대부분 목숨줄만 더 붙잡아두는거예요.
    그나마 편안히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통증줄여주는 최소한의 치료만 하시고 보내드리세요. 웰다잉이라는말이 왜 나왔겠어요..
    나는 그결정이 불효같고 힘들겠지만
    그냥 보내드리는것이 아버님을 위한거예요

  • 5. ..
    '23.9.30 10:58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가 딱 그런 상태로 1년 11개월 누워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저희 아버지는 뇌수막종으로 수막이 커지며
    중풍같은 증세가 있으셨고
    한 번 쓰러지신 후 자리보전하다
    근육이 다 말라 일어나지못하고 누워계셨어요
    쓰러지시고 중환자실에 계실때 기관절개 했어요.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엄마하고만 대화하시고
    다른 식구들과는 눈도 안마주히려 하시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기관절개 부위로
    가래 빼는것도 많이 괴로워하셨어요.
    기관절개 안하면 폐렴이 잦아지고
    결국 폐렴이 심해져 돌아가시는거 맞아요.
    와상환자 대부분이 그래요.
    심한 소리지만 이제 보내드려도 된다고 봅니다.
    파킨스씨병이라도 생각은 온전한데
    7년 이상 누워만 계신것도 본인에게 형벌이에요.
    기관절개는 그냥 연명단계라고 보시면 돼요.
    병원비 넉넉히 있고 저런 모습이더라도
    아버지를 더 잡고싶으면 기관절개 하세요.

  • 6. oooo
    '23.9.30 11:13 AM (61.82.xxx.146)

    기관절개해서 천만다행으로 폐렴완치 된다 하더라도
    7년 파킨슨 와상환자가 훌훌 털고 일어나
    가족들과 남은 생 행복하게 교류하며
    주무시다 편히 돌아가시는게 아니잖아요 ㅠㅠ

    저라면
    통증관리만 해드리고 연명치료 안할겁니다

  • 7.
    '23.9.30 12:29 PM (122.36.xxx.160)

    원글님이 혼자 아버님의 상황을 결정하셔야 하니 외롭고 힘드시겠어요.
    제 부모님도 80후반이신데 늘 하시는 말씀이 연명치료하며 요양원에서 지내는건 싫다.차라리 단식을 해서 목숨을 정리할 생각이다라고 하세요.
    그게 의지로 가능한 상황일지는 모르겠지만 콧줄로 유동식하며 누워 지내는 삶은 싫다는 의지는 강하셔서 존중해드릴려고 하는데 ᆢ사람의 마음은 다 같을 것 같아요.

  • 8. 70대시면
    '23.9.30 3:49 PM (116.41.xxx.141)

    이것저것 뭔 의미가 있지만
    건강해도 88세이면 뭔 새병이 닥칠지 모르는 나이인데 ..
    윗댓글들 잘 참조하시길요 ~~

  • 9.
    '23.10.1 12:00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슬퍼도 보내 드리세요
    인명은 재천이라 하늘의 뜻이예요
    시간만 끌뿐 아버지에게는 수명 연장이 고통이예요 고통을 줄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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