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아있을때나 잘하지 죽은사람 차례가..

답답하네요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23-09-29 20:40:30

친정아빠 말이예요.

엄마 항암할때는 바람피고 돌아다니더니..

혼자남으니 재산가지고 이여자 저여자 찝적거리고 자매들 다 외국나가 나혼자 남았는데 어쩌다오는 자식들한테는 손님처럼 잘하면서...오늘 아빠가 형제들이랑 성묘다녀와서 내일은 아빠집에 가서 식사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너네는 자식들이 되서 어떻게 성묘를 안가냐고...솔직히 속마음이 튀어나왔어요. "아니 살아있을때 잘해야지 죽어서 차례가 무슨소용이냐고" 엄마 병간호도 제가 다 했거든요.

 

또 난리난리 치길래 남편이 그냥 맘편하게 다녀오자고 하는데...진짜 열받아죽겠어요.

왜 내가 이 모든 책임을 다 져야하고 난 오늘 하루종일 운전해서 지방 시집 다녀온것도 열받는데..그럼 과일과 전 준비해서 가겠다고 하니 떡은 없냐는거예요. 당신이 사놓던지.

다른형제들에겐 바라지도 않으면서 저한테만 왜 저난리인지...엄마도 마찬가지라서 전 솔직히 엄마 돌아가시고 넘 좋거든요 

 

나한테 떡하나 더준것도 없으면서 왜저렇게 성질냐고...바라는것만 많은지 달보며 소원빌어요. 어서 데려가시라고. 양가 어느집하나  맘편한곳이 없네요

IP : 211.248.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9 8:44 PM (175.119.xxx.68)

    저희집도

    엄마 돌아가신게 아버지 영향이 상당한데
    하시는 것도 없이 제사날에 몸만 달랑 와서는 절하고
    안 없애는 거 웃겨요

    집에 내려가는게 너무 싫은데 성질이 지랄 같아서 그 꼴 나올까봐 억지로 가요

  • 2. .....
    '23.9.29 8:45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아시면서.. 아버님이 입벌구시니까요.
    당신의 죄책감, 호기, 보여주기...
    모오든 게 원글님 볶는 거로 응집되는 거죠.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버지 빤한 속내가 너무 이해되지 않나요

  • 3. ...
    '23.9.29 8:52 PM (211.227.xxx.118)

    저라면 일부러 떡 안사갑니다.
    엄마 좋아했던 음식 하나 더 사겠어요

  • 4. ㅇㅂㅇ
    '23.9.29 8:55 PM (182.215.xxx.32)

    잘하는 사람한텐 계속 바라죠..
    분별없는 사람들은 그래요
    미안함도 모르고

  • 5. 제가
    '23.9.29 8:55 PM (211.248.xxx.147)

    제가 이상한가요? 전 솔직히 엄마아빠한테 사랑도 많이 못받았고, 사이도 별로 안좋았어요. 예전의 그 태도로 나에게 계속 저러는거 이해가 안가요. 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마음에 가시 뽑아낸것처럼 너무 홀가분하고 아빠도 솔직히 고통없이 빨리 가시면좋겠거든요. 부모가 너무너무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 그래서 차례도 산소도 저한텐 아무 의미가 없어요. 저도 죽으면 화장해서 뿌려달라하고 가끔 생각날때 그쪽방향 쳐다보며기도나 해줘 하거든요.

  • 6. 세상이치가
    '23.9.29 9:10 PM (223.38.xxx.213)

    가만 있으면 가마니로 보고 비빌 언덕 있으면 비벼
    대는거죠

  • 7. 아버지는
    '23.9.29 9:12 PM (124.53.xxx.169)

    딸인 네가 당연히 해야한다 입장이신가 보네요.
    저라면
    안가버립니다.
    마음 내킬때 엄마보러 갈거 같아요.

  • 8. 에효
    '23.9.29 10:55 PM (218.153.xxx.141)

    원글님이랑 너무 비슷한입장이라 이해가 가요.시가에선 시누들이 딸은 원래 하는게 아니라면서 모든것 떠맡기고 친정에선 요즘엔 다 딸이 하는거라 또 떠맡겨요(웃긴데 두집다 같은 경상도에요) 징글징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438 일본에 팩우유 짐에넣고 입국할 수 있나요? 2 할랄라 2023/10/13 1,813
1522437 분당 판교 지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는 어딘가요? 9 2023/10/13 3,337
1522436 수학선행 많이 안하고 입시 성공하신 어머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24 수학 2023/10/13 4,889
1522435 정경심교수 현재상태 32 ㄱㅂㄴ 2023/10/13 21,806
1522434 이대 가는길 질문드려요 20 은호박 2023/10/13 1,702
1522433 음식별 칼로리 다 외우고 계신가요 12 칼로리 2023/10/13 1,165
1522432 상계주공 단지들 연이어 신고가 경신 3 ㅇㅇ 2023/10/13 5,819
1522431 이사시 3 비용 2023/10/13 912
1522430 윤석열 한동훈 언제 감옥갈까요? 13 언제쯤 2023/10/13 2,762
1522429 B형간염 보균자와 밥먹어도 될까요? 15 당나귀800.. 2023/10/13 4,452
1522428 야만인들이 사는 인권후진국 중국,탈북민 북송 중단하라 2 야만국 중국.. 2023/10/13 983
1522427 너무 힘들어서 잠 못드시는분 있나요 5 oo 2023/10/13 3,341
1522426 나쏠? 산전수전 파란만장한 탈북하는 법. 1 파란만장 2023/10/13 3,778
1522425 웨딩준비 업체에게 신랑신부가 간식제공 문화. 10 ㅇㅇ 2023/10/13 4,601
1522424 팔도 '남자라면' 새 모델 4 ㅇㅇ 2023/10/13 4,778
1522423 사회초년생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요. 52 ㄱㄴ 2023/10/13 9,378
1522422 둘중에 하나 선택해야한다면 누굴 택하시겠어요? 22 .... 2023/10/13 4,300
1522421 무리생활하는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 아세요? 7 .. 2023/10/13 2,354
1522420 경제적 독립 9 ... 2023/10/13 3,996
1522419 19)자발적 리스가 된 이유. 31 고민 2023/10/13 14,210
1522418 도미노피자 짜증나네요 ㅋ 5 ㅇㅇ 2023/10/13 4,712
1522417 당근에 아이폰 중고로 판매하면.. 3 .... 2023/10/13 1,406
1522416 김용호가 유일하게 사과한 사람 19 ㅇㅇ 2023/10/13 24,825
1522415 변희재 "강용석이 김건모 빌딩 하나 뺏겠다.".. 1 유투브 2023/10/13 5,745
1522414 법무부차관 이노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 .. 2023/10/13 1,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