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까지만 해도 얼굴은 그렇다 쳐도
몸매만큼은 연예인 못지 않게 관리하려고 했어요.
근데
50 중반 넘어가니까 아무리 몸매 관리해 봤자
이마 주름 자글자글, 마리오네트 쳐지고
굳이 식탐 참아가며 다이어트 할 필요가 있나요?
163에 55~56 나가는데
그냥 술 먹고 싶으면 버터구이오징어나 포테이토칩이랑 한 잔
허리둘레가 2센티 늘든 줄든 아무도 몰라봐 줄 텐데 싶네요.
네, 지금 취했어요.
인생 뭐 있나요? 알딸딸하니까 이 순간만큼은 이리 행복한데요
주중 운동은 열심히 해요, 필라테스랑 한 시간 걷기
늙으니까 내려놓을 건 내려놓게 되고 좋은 점도 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