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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기차타고 시댁왔는데 대뜸 왜 기차타고 왔냐고

명절아웃 조회수 : 7,191
작성일 : 2023-09-27 22:49:42

서울에서 대전왔어요

 

기차표 예매 당일날 예매 성공해서 상하행선 모두 예매했지요.

 

시댁 도착해서 어머님께 남편이 우리 기차타고 왔어 하니까

 

왜 기차타고와! 차 가지고 와야지!!(버럭)

그래야 양파도 가져가고 밤도 가져가지! 하시는데

 

 

꽉 막힌 길 몇 시간씩 운전하는 아들 며느리, 차안에서 몇 시간씩 답답하고 지치는 아이들

우리 가족이 힘든건 안중에도 없고 그깟 밤, 양파 사 먹으면 얼마나 한다고 그거 못 가져가게 차를 안 가져왔냐는데 오자마자 들을 소린가 싶고 짜증나네요

 

 

"어머니 저희는 차 막히는데 운전하는거 힘들어서 기차가 편해요." 한마디 했는데 듣는둥 마는 둥 하시네요.

 

 

평소 돈돈돈 거리는 분이라 계속 뭐 비싸다 소리 계속 하는데 짜증나네요.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IP : 223.39.xxx.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27 10:51 PM (124.49.xxx.237)

    참 어리석은 시어미네요.

  • 2. 택배로 샥
    '23.9.27 10:53 PM (218.50.xxx.164) - 삭제된댓글

    부치고 올라오세요

  • 3. 그쵸
    '23.9.27 10:54 PM (77.136.xxx.11) - 삭제된댓글

    같은 말이라도 너희들 주려고 좋은 것들로 골라놨는데
    차가 있었으면 좋았을걸..정도로 말하면 될걸요.
    어디다대고 윽박지르고 소리를 질러대요 ㅡㅡ;;
    그것도 애들앞에서.

    저렇게 말 거칠게 하는걸 무슨 애정표현쯤으로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꼭 있어요
    내가 너무 아쉬워서 그렇게 말한거다
    나는 원래 말을 그렇게 한다
    그러니 듣는 니가 걸러들어라

    진짜 정떨어지는 화법입니다

  • 4. :)
    '23.9.27 10:55 PM (223.39.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5. 다음
    '23.9.27 11:05 PM (124.53.xxx.46) - 삭제된댓글

    아범이 운전하면 허리아퍼하고 힘들어해요
    양파 밤값보다 병원비가더들어요
    전 남편건강이 더중요해요
    어머니
    아들힘들면 좋겠어요?

    우리동서화법입니다
    전 배우려구요

  • 6. ㅇㅇ
    '23.9.27 11:07 PM (211.36.xxx.86)

    그깟 농산물 개미행렬도로 기름값에 비할바 아닙니다 택배로 부쳐주던지

  • 7. 맞아요!
    '23.9.27 11:11 PM (223.39.xxx.3)

    당신은 남아나는 농산물 서울에서 몇 천원씩 주고 사 먹는 것도 아까워서 전전긍긍

    사과 비싸다는 말 이미 5억번은 들은거 같아요

    저도 남편 허리 얘기 하긴 했는데 대꾸도 안 하시네요 ㅋㅋ

  • 8. ...
    '23.9.27 11:11 PM (124.50.xxx.169)

    그냥 뭐 많이 주고 싶어하는 부모 마음이려니 하셔요. 님도 늙으면 말 한마디 모두 며느리 맘에 쏙 들게는 못 해요. 그냥 자식에게 이거저거 주고 싶어하는 부모 마음이려니 그러고 말아요. 서운한거 끌어안고 있어봐야 마음만 지옥이예요

  • 9. ㅡㅡㅡ
    '23.9.27 11:14 PM (122.45.xxx.55)

    너무 일찍 가셨다..

  • 10. ㅋㅋ
    '23.9.27 11:18 PM (223.39.xxx.3)

    내일 오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 매진였어요.
    올라가는 건 추석 당일 차례 지내고 바로 가려고요. ㅎㅎ

  • 11.
    '23.9.27 11:46 PM (116.34.xxx.24)

    그럴땐 가도 일박 호캉스하셔요

  • 12. ㅇㅇ
    '23.9.27 11:50 PM (222.234.xxx.40)

    아휴 아들 며느리 손주들 차막히고 운전하는거 안쓰럽지도 않나보네요

    어머니께서 주고싶어하시는 것을 못가져가는 안타까움이 그렇게 말씀으로 나와버리셨나봅니다. ㅡㅡ 에휴

  • 13. ㅇㅇ
    '23.9.27 11:55 PM (223.39.xxx.64)

    정말 물건 주고 싶은 마음이었을 수도 있우나 우리 시모는 친정에 일찍 가는 꼴보기 싫어서 였음
    지 딸들 다 와도 차막힌다고 밤에 가라고 해 놓고는 저녁에 술 꺼냄. 징글징글

  • 14. ker
    '23.9.28 12:42 AM (114.204.xxx.203)

    나중에 택배로 보내주면 될걸

  • 15. 남편은
    '23.9.28 12:49 AM (125.248.xxx.44) - 삭제된댓글

    남편은 입이 없나요?
    자기엄마한테 운전하기힘들다 말못하나요?

  • 16.
    '23.9.28 12:58 AM (122.37.xxx.12)

    요즘 세상에 택배 모르는 노인이 있냐 하시겠지만 저희 시어머니 받을줄만 아시고 보낼줄은 전혀 모르십니다
    2g폰 쓰시고 스마트폰 바꿔드리려해도 아예 못 하시더라구요
    우체부가 물건 보내줘요~해도 나는 그런거 몰라~~~
    어머니 받으셨잖아요 ? 주니까 받았지...하.....
    그냥 그려려니 해요

  • 17. ㅇㅇ
    '23.9.28 6:28 AM (175.207.xxx.116)

    밤을 얼마나 주길래..

    기차는 돌아갈 시간을 늦출 수 없으니까
    짜증내는 듯.

  • 18. . . .
    '23.9.28 9:20 AM (124.54.xxx.86) - 삭제된댓글

    귓가에서 흘리세요. 지나고보니 쓰잘데기 없는 소리하는거 일일이 귀담아 들을 필요없더라구요. 옹졸하고 심술많은 노인네들한테는 건성건성하고 시간만 떼우고 달아나는게 장땡

  • 19. 웃자
    '23.9.28 10:53 AM (222.233.xxx.39)

    그냥 좋게 생각하셔요.. 노인들 특히 시부모중 차 운전안해보셔서 차막히는게 운전하는게 그리 힘든줄 모르십니다. 말만 힘들겟지 하시지..
    당신 농사 지은거 주고 싶은 마음 .. 자식들이 가져가는 모습 보면 좋은데 그렇치 못하니 그러는 겁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이젠 나도 노인이 되가니.. 노인들의 좁은 마음이라 여겨졌던 마음이 조금은 이해되는 일인입니다...

  • 20. 윗님들
    '23.9.28 4:49 PM (223.39.xxx.24)

    위에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지나고나면 후회되는 순간들이 하나 둘 생기겠지요. 언니들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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