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딸이 강박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워낙 유리멘탈이고 까다로워서 키우는 내내 피곤했어요
그래도 현재는 예전 심할때보다는 차차 나아진건 있어서 다행인데요
무엇보다도 친구가 별로 없어서 늘 외로워해요
혼자서도 잘놀고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많을텐데
이 아이는 외로움을 너무 탑니다
딸은 사람을 좋아하고 어디 돌아다니는것도 좋아해요
그러니 엄마가 친구처럼 여행도 같이 다니고
쇼핑도 함께 자주 하는데
언제까지 딸에게 맞춰주며 살아야 할지 갑갑합니다
사실 엄마는 친구들과 여행다니고
엄마가 원하는거 하고 싶고,
딸과 함께 하는건 즐겁지가 않아요
애한테 다 맞춰줘야 하고
자꾸 배려해야 하니까 피곤하구요
그렇다고 친구 없는 딸 나몰라라 하고
엄마가 되가지구 맘놓고 놀러 다닐수도 없구요
내 삶도 소중한데 끝이 안보이는 이런 상황이 좀 지칩니다ㅠ
자녀분들은 친구가 많고 친구들과 잘 놀고 잘 지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