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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참 이상한 성격같아요

저는요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23-09-27 17:01:51

사람만나면 피곤해하고 그런 성격인데요. 사람은 좋아요

이번에도 뭐 배우러 가면서 여긴 두달만 다니고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정신차려보니 단톡방 만들고 저보다 나이 열살씩은 많은 언니들하고 너무 잘 지내고 칭구칭구 이러고 있지 뭐에요 

여기 너무 비싸서 공립으로 옮겨야지 했는데 이렇게 그냥 친구만들어서 오래 다녀야 하나봐요. 한달도 안됐는데ㅜㅜ

저는 내향인인데 왜 친구를 잘 만들까요?

낯도 안가리고요

특히 제가 너무 좋아하는걸 배운다 싶을땐 더욱 심해져요

신나서요

그런데 가서 보니 배울게 별로 없고 재미없으면 사람에 대한 관심도 푸시식 하고 꺼지고요

오만해서그럴까요?

인성이 개차반이라 그런걸까요?

학교다닐때도 공부는 참 못했는데 매일매일 신났거든요 도시락도 맛있고?

그래서 친구들 만나러 학교 갔던거 같아요

하지만 내향인 맞아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나면 집에서 두시간은 혼자 조용히 라디오 듣는 시간이 있어야 했어요 

그래도 자고 나면 또 신나고

늙어서도 이러네요

 

 

IP : 222.117.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3.9.27 5:05 PM (211.235.xxx.227)

    칭구칭구 ㅎㅎ귀여우심

  • 2. 무플방지
    '23.9.27 5:06 PM (121.133.xxx.137)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거지 무슨 개차반요 ㅎㅎ
    계속 신나게 다니세요^__^
    기대와 실망만 없다면 사람과 잘 어울리는게
    좋죠~

  • 3. ㅇㅇ
    '23.9.27 5:31 PM (175.211.xxx.182)

    기분이 들쭉날쭉 하신거 아닌가요?
    막 좋다고 칭구칭구 이러다가
    어느날은 데면데면 조용하고.
    상대방이 보기엔 약간 종잡을수 없는 성격 아니신지.
    내향인 이라기 보다는
    본인 성격을 정확히 모르고 계시는듯요.
    확 기분좋았다가 어느순간 심드렁 했다가,
    글만 읽으면 약간 그럴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 4. 아니
    '23.9.27 5:36 PM (222.117.xxx.173)

    꼭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제가 좋아하는걸 같이 하는 사람은 그 좋아하는거 만큼 좋아지는거에요
    심드렁 한적은 없고 늘 사람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전생에 혹시 사람을 잘 따르던 개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간혹 혼자 할때가 있어요. 누구에게 말은 한번도 안했는데 여기서 첨 해보네요

  • 5. 그럼
    '23.9.27 5:56 PM (125.179.xxx.254)

    사냥개였을까요;
    같이 사냥 다니는 인간이 너무 너무 좋은?
    같이 놀거리없음 그닥이고 ㅎ
    울집 뭉뭉이 생각나 귀여우셔서 웃자고 해본 소리에요

  • 6. ㅡㅡㅡㅡ
    '23.9.27 5:57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헐.
    저도 직장동료에게
    넌 강아지 같다고ㅡㅡ
    나쁜의미가 아니라
    사람 너무 좋아한다고
    지금도 사람 좋아하는데
    의도적으로 거리두기 열심히 합니다.
    힘들어요.

  • 7. 그럴수도
    '23.9.27 6:37 PM (222.117.xxx.173)

    진짜 그럴수도 있겠네요. 같이 놀거리가 있으면 너무 좋은? 저도 의도적으로 거리 두고 싶은데 마트같은데서 첨 만난 사람하고도 금방 그분이 육십삼세에 남편이 이제 잘해준다는거까지 알게 되거든요. 즐거운 장보기에서 만난 사이니까요
    그러나 예절교육을 받으러 간다던지 하여간 제가 가기 싫은 헬스 장에서는 근엄합니다

  • 8. 내향인도
    '23.9.27 7:55 PM (122.43.xxx.65)

    첨본사람한테 말 잘 걸고 사회성 만랩인데
    원글님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죠

  • 9. ㅎㅎㅎㅎ
    '23.9.27 9:55 PM (211.192.xxx.227)

    원글님 너무 귀여우신대요 답글에서도 텐션 넘치고요
    유재석도 I래요... 내향성과 사회성 관계없는 거 같아요ㅎ
    어떻든 즐겁게 살면 좋죠 행복하세요~~

  • 10. ....
    '23.9.27 10:27 PM (223.38.xxx.16)

    내향인 전혀 아닌데요.
    일단 사람을 좋아하는것부터가 저같은 내향인하곤 정반대인듯해요.
    전 누가 다가오면 일단 겁이 나거든요.
    내 바운더리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경계하고 사람을 그닥 믿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요.
    근데 외로움도 많이타고.. 님같은 성격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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