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시가식구들 다 모여 앉은 자리에서
큰시누가 저에게 저혼자 일하라는 식의 시집살이 막말을 했고,
저는 눈물나지만 꾹 참고 넘어갔어요,
속으로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지만,
눈물나서 말하면 면이 안설거 같아 참은것도 있고,
그때까지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있어,
그동안 막장같은 시가에 대해 10념게 참아온건데,
이런걸 다 본 남편이
며칠뒤 술먹고 안들어와서 전화했는데,
받자마자 저보고 바보라고, 놀리둣 ㅋㅋ 거리고
술먹어서 진심이 저렇게 나온거 같고,
그동안 10년넘게 말한마디도 참고 살아온 저한테
저런 생각이었다니,
남편 미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