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보러 시장에 가보니 시금치가 너무 너무 가늘고 딱 봐도 애리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얼갈이배추로 차례상에 올릴까 하다
미나리나물도 가능하다는 얘길 들어서요
가급적 식구들이 먹는 나물로 올릴려고 해서요
향채나물은 안된다는 얘길 언뜻 들었는데
미나리도 향이 나오는 나물이라....
어제 장보러 시장에 가보니 시금치가 너무 너무 가늘고 딱 봐도 애리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얼갈이배추로 차례상에 올릴까 하다
미나리나물도 가능하다는 얘길 들어서요
가급적 식구들이 먹는 나물로 올릴려고 해서요
향채나물은 안된다는 얘길 언뜻 들었는데
미나리도 향이 나오는 나물이라....
포항 친정에서는 추석에는 미나리 데쳐 무치고
설에는 포항초 써요. 애호박도 나물 하고요.
초록색 나물로 미나리 많이 씁니다.
참나물이나 취나물도 쓰는데 미나리 안 될 이유는 없어보여요.
저 두나물 향 장난 아니잖아요
시어버지 제사가 삼복 중간이라 시어머니는 맛없고 비싼 여름시금치 대신 채썬 오이나 호박 절여 살짝 볶아도 된다고 하시는데 올해엔 오이 호박도 너무 비싸기도 했고 새로운걸 해보고싶어서 공심채를 아주 살짝 데쳐 국간장과 들기름으로 무쳤더니 의외로 맛있더라고요.
공심채가 water spinach 니까 spinach 친척이다 믿으려고요.
이번 추석에도 저번 제사때 호응이 좋았던 공심채나물하려고 한살림에 주문해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