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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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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는 직장동료 어떠신가요?

40대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23-09-23 17:30:48

직장에서 저보다 20살정도 많은 동료가 있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일로보면 동등한 관계이구요.

근데 그 사람은 나이가 많으니 윗사람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본인이 잘못한 일인데 오히려 저에게 뒤집어씌우고 큰 소리치고 화를 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일은 그 사람이 잘못한걸로 해결이 되었는데

문제는 그걸 들은 제 마음이 진정이 안됩니다.

친정 아빠가 딱 그렇게 화나면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셨는데...

그 모습처럼 자식 혼내고 야단치듯이 소리지르고 애한테 협박아닌 협박하듯 저한테 그렇게 하더군요.

친정아빠의 그 모습이 오버랩되서 그런지 심장이떨려 손이 떨리고 진정이 안되는 제 모습이 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정당하게 사표를 낼때도 사장이 고함을 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제가 어떤 잘못을 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과 말하는 방식이 그런건데

문제는 제에게 이런 고함치고 화를내는 이 상황을 다른 사람보다 더 힘들어합니다.

감정적으로 극복해내는건 문제가 아닌데 이런 상황이 오면 순간 패닉이 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힘듭니다.

젊었을때는 어리다고 깔보고 이런 진상들이 많았지만 나이들며 줄어서 이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혹시 저와 비슷한 성향이신 분들 계실까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참고로 그 이후는 평소 그 사람과는 업무외 말은 전혀 하지않고 쳐다보지도 않고 기계적으로 일만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편하진 않지만 견딜만하고 오히려 편한점도 있고 그 자체가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또 큰소리내며 화를 낸다거나 하는 상황이 오면 너무 힘들겠지요...

 

 

IP : 211.220.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3 5:38 PM (115.21.xxx.164)

    망상증 정신병자네요 지가 뭐길래 소리를 지른데요

  • 2. ....
    '23.9.23 5:44 PM (223.38.xxx.128)

    소리지르는 사람이 있으면 '감정 조절을 못 하네. 약을 먹어야 하는데, 저러면서 사회생활 제대로 하겠어? 해도 높은 자리는 못 가겠네'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의 기본은 적을 만들지 않는 거에요. 소리 지르는 사람은 머리가 나쁜 거에요. 그렇게 감정 조절을 못 하면 적이 많이 생기고 결정적일 때 나에게 불리하게 작용해요.

  • 3. ....
    '23.9.23 5:45 PM (223.38.xxx.128)

    원글님이 잘 처신하고 있는 거에요. 그런 사람은 멀리 하고, 이상한 사람과는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 4. 귀리부인
    '23.9.23 5:46 PM (59.6.xxx.33)

    참자 마시고 병으로 대가리라도 찍어버려요

  • 5. 겁쟁이
    '23.9.23 5:52 PM (175.223.xxx.119)

    겁 많은 걔가 더 짓는다잖아요
    자기의 불안, 두려움, 자신감 부족 때문에
    밖으로 큰 소리치는 경우가 많답니다.
    자신의 약점을 남한테 들키고 상대가 자기를
    무시할까봐 선수치는거죠.
    말려드시면 안됩니다. 이런 유형에 대응하는 방식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억울해해서 하소연하거나
    눈물바람하거나같이 소리치고 싸우면 본질을 벗어나
    무례하다든가 약한척 변명한다고 뒤집어 씌웁니다.
    침착하게 짧게 상대방 직함 등 통용되는 호칭을 부르면서 문제가 이러이러하다는 거죠? 그럼 이러이러하게 하면 되겠죠? 하고 상황마무리하세요.
    눈을 마주 보고. 주변에 목격자가 있어야해요..
    님만 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목소리를 높여야 되지만
    님만 타겟이 되는거라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어필하셔야합니다. 미친 인간 매번 자기혼자 버럭댄다는 거 주변에 확인시켜주세요

  • 6. 누구라도
    '23.9.23 5:53 PM (124.53.xxx.169)

    그런 상황이면 가슴 벌렁거릴만 하지요.
    만만히 보이지 않으려면 일단
    일부터 똑소리나게 해 내시고
    평소 언행 표덩 단정히 하시고 ..
    인간사 시간이 걸려 그렇지
    상황이 역전 될때가 분명 있어요

  • 7. 몇명
    '23.9.23 6:01 PM (121.133.xxx.137)

    겪어봤는데
    일단 소리지르기 시작하면
    목소리 낮추세요를 무한반복합니다
    대부분 제가 을의 상황이었지만
    절대 같이 흥분하지도
    움찔하지도 않고 소리지르지마세요
    목소리 낮추세요만 무한반복합니다
    효과있어요

  • 8. .......
    '23.9.23 6:03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겁쟁이라서 그래요. 겉으로 여유있는 모습 보이고 속으로는 겁쟁이 **라고 비웃으세요. 이런 사람이 승자....

  • 9. .......
    '23.9.23 6:04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소리치는 사람은 겁쟁이라서 그래요. 여기에 말려들지 말고 겉으로 여유있는 모습 보이고 속으로는 겁쟁이 **라고 비웃으세요. 이런 사람이 승자....

  • 10. ..
    '23.9.23 7:39 PM (182.220.xxx.5)

    좋은 상담사 찾으셔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나아져요.

  • 11. 누구든지
    '23.9.23 8:24 PM (223.38.xxx.109)

    누구든지 화내면서 소리지르는 사람별로요.
    무섭고 마음의 상처로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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