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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안털어놓고 살고 싶은 사람들도 많겠죠.???

...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23-09-21 14:48:10

저는 마음을 안털어놓고 싶거든요.. 

마음을 털어놓는게 싫어요. 내고민거리를 남이 아는것도 싫구요 

아마 죽을때까지 이런 성향으로 살다가 죽을듯.. ㅎㅎ

이건 가족이라고 해두요 

어릴때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가족들이 아는게 싫은건 부모님을 포함해서 형제도

내가 걱정있는거 그들이 걱정하는게 싫었던것 같구요 

저희 엄마 경우 제가 뭐 걱정거리 있으면 그걸 두배로 더 걱정할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그게 싫더라구요 .. 

친구들은  이야기 해봤자 해결되는것도 아닌데 . 내 속풀이 하겠다고 이야기 하는것도 

불편했던것 같구요 

마음 털어놓고 안털어놓는건 그사람 성향인거죠.?? 

 

 

IP : 222.236.xxx.19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1 2:51 PM (211.208.xxx.199)

    네, 성향입니다.
    저도 안털어놔요.
    정말 어딘가 털어놓지 않으면 돌아버릴것같다 그럴때는
    친정언니한테만 살짝 말해요.
    언니는 입이 무거워서 절대 말이 안새요.
    그것도 십 년에 한 두번 털어놓을까말까죠.

  • 2. ..
    '23.9.21 2:51 PM (106.101.xxx.17)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전 도무지 스스로의 비밀을 혼자 가질 수가 없어요
    맨날 이불킥..

  • 3. 안해요
    '23.9.21 2:52 PM (121.133.xxx.137)

    근데 저한테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살아요
    그래서 질려서 더더욱 안해요 ㅋ

  • 4. 저도
    '23.9.21 2:54 PM (220.65.xxx.149)

    안해요
    그거 말한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고민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는 사람들이 신기해요

  • 5. ...
    '23.9.21 2:56 PM (222.236.xxx.19)

    이거 제일 처음에 마음을 털어놓는게 난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구나를 저희 엄마 때문에 알게 된것 같아요. 어릴때도 별거 아닌걸로도 엄청 걱정하시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남들한테는 그냥 내 속풀이 하는거 밖에는 안되구요.. 그 걱정거리나 고민을 남들한테 말할시간에 그냥 해결방안을 생각하는편이예요 ..그런류의 이야기 굉장히 싫어하니 가족들을 포함해서 제주변사람들은 제가 항상 평온한 그상태로
    딱히 걱정거리 없고 풍파도 없이 산다고 생각하긴 하더라구요.. ㅎㅎ

  • 6.
    '23.9.21 2:59 PM (1.235.xxx.154)

    저도 그래요
    해결될 일을 누군가와 상의하지
    속상한일 내걱정 이런게 미래의 불안이던데 얘기해봤자 답을 얻을수없잖아요
    그렇다고 점집을 찾아가지도 않아요
    그사람이 뭘안다고..

  • 7. 일절
    '23.9.21 3:00 PM (39.115.xxx.61) - 삭제된댓글

    말하고 싶지 않아요.
    마음 털어놓는다고 털어지는 사람들이 오히려 신기할 뿐.
    그렇게 단순하게 살 수 있어서 좋겠단 생각 뿐.
    징징징 징징징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그렇게 징징댄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 8.
    '23.9.21 3:01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그럼 힘든일도 혼자 삭히나요
    일기에라도 털어놔야 사는 저는
    아주부럽습니다
    저도 혼자 견디는 연습하고 있어요

  • 9. ㅇㅇ
    '23.9.21 3:01 PM (210.96.xxx.232)

    저는 반대 성향의 사람인데요
    안털어놓으시면.. 얼굴에도 걱정이나 그늘이 표가 안나시나요?
    또 사람들을 못믿어서 내 이미지에 안좋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민폐라고 생각해서 그러시는 것인지 궁금해요

  • 10.
    '23.9.21 3:04 PM (182.216.xxx.172)

    저랑 똑같은 분 이시네요
    ㅎㅎㅎ
    전 청소년기에
    가장 친한친구에게 고민을 말했더니
    그 고민을 모든 친구들이 알고 있더라구요
    그 후로는
    내입에서 나간 내 고민은
    내가 털어놓은거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후론 혼자 감당합니다
    물론 부모님께도 말 안해요
    저도 주위에서 그렇게 말 합니다
    전생에 나라를 3~4번은 구했을거라고
    ㅎㅎㅎ

  • 11. ..
    '23.9.21 3:04 PM (222.236.xxx.19)

    210님 둘다요... 내가 안좋은이야기를 겪으면 그일은 해결이되더라도 남들한테 내 아픈 이미지가 남을테구요.그리고 민폐도 그렇구요.. 남들은 그런이야기 들으면서
    마음편안하겠어요.????친구들도 그렇고 가족들도 그렇구요. 그런 무거운 마음을 주는게 싫어요
    저도 점집 이런곳에찾는것도 싫고 .. 시간이 지나면 고민거리나 걱정거리도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좋든 나쁜것든요.. ..

  • 12. 낮달
    '23.9.21 3:11 PM (210.0.xxx.206)

    내 일이든 남의 일이든 어려운 사정.고민거리 서로 모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상대 의도와는 다르게 예민하게 듣게 되고 또 말 실수도 할 수 있잖아요
    해결이 되든 안 되든 뒷말 하지(듣지) 않게 고민.걱정 혼자 합시다~~

  • 13. 210님
    '23.9.21 3:12 PM (220.65.xxx.149)

    그냥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고 얼굴에 감정이 잘 안드러나요
    그리고 남한테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보다는 남에게 그런 부분을 드러내는게 쉽지 않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는것 뿐입니다
    원글님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금 당장 고민이 있어 마음이 복잡하면 전 대체로 몸을 쓰는 운동을 합니다 그럼 감정적으로는 해소가 되더라구요

  • 14. ㅇㅇ
    '23.9.21 3:13 PM (210.96.xxx.232)

    그럼 안털어 놓는 만큼 얼굴도 항상 평온해 보이시나요?
    상대방도 속얘기 안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 생각 없으시겠어요
    친한 관계는 많으신지..
    저는 속얘기를 입다물고 있기가 어려워요
    어느정도 필터링을 거쳐서 비교적 신뢰로운 사람들과 나누는 편인데요, 그럼 상대방들도 친밀감을 느끼고 좀 더 가까워 지는 듯한?
    고민있는데 밝은 표정도 힘들어요ㅜ

  • 15. 210님
    '23.9.21 3:15 PM (220.65.xxx.149)

    그냥 남들은 제가 고민이 있는지 좋은 일이 있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상대방이 속이야기 하면 들어는 줍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이야기 하지만 대개 징징대는 것들 말고 사소한 것만 이야기해요
    그래서 친한 사람들이 많지 않나봐요 ㅎㅎㅎ

  • 16. ....
    '23.9.21 3:16 PM (222.236.xxx.19)

    220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감정기복은 제가 생각해도 안심해서 그런가 얼굴에 잘 안드러나는지 사람들이 너 힘든일이 있어.?? 이야기는 잘 안물어보긴하는것같기는 하네요 ...
    네 상대방이 속마음 안털어놓는걸 저는 더 좋아하죠...
    오히려 털어놓으면 저 또한 불편해요 . 제가 해결해줄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 17. ㅇㅇ
    '23.9.21 3:17 PM (210.96.xxx.232)

    암튼 마음에 가득한 것은 흘러나오게 마련이고..
    마음과 다른 표정 짓는게 힘든 저는
    원글님 같은 분이 궁금했어요 감사합니다

  • 18. ㅇㅇ
    '23.9.21 3:18 PM (210.96.xxx.232)

    그냥 들어주고 공감만 해줘도 좋아라 하는 여성분들이 많죠
    남편분이 편할수도 있겠어요
    남자들은 사사로운 감정 공감해달라 이런거 귀찮아한데요

  • 19. 그럼
    '23.9.21 3:29 PM (115.21.xxx.250)

    고민거리 말고, 그냥 진짜 '마음' '감정' 이런 건 털어놓으시나요?
    우리 딸이 부모에게 완전 함구 스타일이에요
    특히 정서와 관련된 부분 나누는거 극혐하고요
    자신의 계획 같은것도 말 안해요..
    거대한 계획 말고, 예를 들면 입시 준비하는데 어디서 공부하겠다..이런것도요.
    현실적 시간 안배 등을 알려고 할 수록 입을 더 틀어막고 굴에서 안나와요.

    전 알고 싶은 것 보다
    아이가 혼자 무게를 너무 질까봐 그게 안스럽고 걱정되어요.
    아이가 두루두루 잘 지내는데 단짝을 한번도 못만들었어요.
    본인이 원했는데도요. 전 그게 마음 보일 줄 몰라서라고 생각했고요.

  • 20. 그럼
    '23.9.21 3:31 PM (115.21.xxx.250)

    전 그렇게 자기 마음 아무데서도 안틀어놓는 사람들 정신건강은 어떻게 유지하는지 그게 궁금해요.
    전 F형인데
    오랜기간 감정을 안보살피고 묵혀두면....나중에 병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혼자서도 감정돌보기 할 줄 알게 되어서 여러 방법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와 소통하는게 젤 유효했거든요

  • 21. ㅇㅇ
    '23.9.21 3:32 PM (106.102.xxx.247)

    도저히 답답해서 털어놓기도 하는데
    그게 약점이 되거나 사람들 사이에 아무개로 회자 되는 수도 있어서 어렵네요
    왠만하면 말안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첨에는 들어주고 공감하는것 같으나
    나중되면 들어주는 상대방에게 서운한 감정 들때도 있어요
    내 상황 알면서 저렇게 모질게 말하나 싶은?

  • 22. ..
    '23.9.21 3:34 PM (222.236.xxx.19)

    미래 계획같은거는 그리고 내가 저거는 할수 있겠다 하는것들은 이야기하죠...
    그런거는 이야기 하는편이예요 . 부모님이랑 가족들한테요 ..
    그걸로 가족들이 이야기 들으면서 걱정하거나 힘드지는 않잖아요...
    감정을 안살피는게 아니라 저도 감정 살피죠 .. 운동을 하든 지금 현재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건 아니니까요.. 남들한테 말을 안해서 감정 돌보기까지 안하는게 아니라
    감정은 저도 돌보기는 하는데... 남들한테 이야기 하는걸 싫어해요 ...

  • 23. 네.
    '23.9.21 3:34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얘기 잘안해요.

    일상 평범한 얘기는 하지만, 진짜 비밀로 해야하거나. 제 고민거리 같은건 말 안합니다.
    고민거리 말해봐야 해결도 안되고, 남들이 안줏거리로 뒤에서 퍼트리기나 하겠죠.

    아 그래서 전 누가 저한테 비밀얘기 털어놔도 남한테 전달 절대 안해요.
    근데 그런애들은 본인이 먼저 저, 다른사람들에게 비밀이라고 하면서 다 떠벌리고 다닐거라 생각함.

  • 24. ㅎㅎ
    '23.9.21 3:39 PM (220.65.xxx.149)

    생각해보니 제가 타인과 감정공유하는걸 좀 못하네요
    그리고 저도 저만의 감정돌보는 방법이 있어요
    단지 그게 남들하고 소통하는게 아닌거죠
    저도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인데 단짝친구는 없어요
    단짝 친구의 필요성도 잘 모르겠기도 했구요
    혼자서 잘 지내는 편이기도 하고 옆에 사람이 있으면 좋다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좀 피곤해 지더라구요
    115님 따님은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제가 딱 그런편인데 아마도 혼자서 하는게 더 편하고 익숙하고 외로움 안타는 성격일겁니다

  • 25. ..
    '23.9.21 3:44 PM (218.237.xxx.69)

    저는 좋은일도 나쁜일도 말 안해요
    좋은일은 시기질투가 돌아오고 나쁜일은 내 얘깃거리가 안주삼아 돌아다니더군요
    내주위에는 쓰레기만 있나 ㅠㅠㅠ

  • 26.
    '23.9.21 3:48 PM (115.21.xxx.250)

    저는 그런 딸아이가--공감을 너무 못하고--마음으로 연결감이 거의 없어서
    아쉽기도 하고 걱정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본인이 혼자 잘지낸다면
    그대로 두어야 겠어요. 오히려 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내 기준으로 '사람됨'을 강요한건 아닌가 싶어서.

  • 27.
    '23.9.21 3:48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사람에게 말을 안할 뿐
    내 감정 털어버리고 마음 비워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사람에게 기대지 않을 뿐이죠
    정신건강은 말로 해결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양호할 거 같아요

  • 28. ..
    '23.9.21 3:49 PM (222.236.xxx.19)

    218님 주변에 쓰레기만 있는게 아니라대체적으로는 그렇겠죠...
    내힘든이야기를 남한테 가면 가쉽거리 밖에 안되는데.. 가족들은 진짜 걱정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이구요.. 그래서 싫은것 같아요 .
    그리고220님 이랑 저도 비슷해요 .. 단짝 친구는 저도 없어요. 딱히 필요성도 못느끼겠구요
    두루두루 친한걸 좋아하지 .. 단짝은 ㅠㅠ저하고는 안맞는거 같아요 .
    혼자 뭐하는거 좋아하기도 하구요 .. 외로움은 잘 안타기는 해요 .

  • 29. ....
    '23.9.21 3:54 PM (121.137.xxx.59)

    꼭 크게 좋고 나쁜 일 아니더라도 그 날 그 날 있었던 짜증나거나 재미있는 일들을 나눌 사람이 필요해요. 그래서 같은 직종 친구들 단톡방에 몇 개 있어요. 동기 선후배들이랑 얘기하고 퇴근길 운전하면서 간단히 통화도 해요.

    그런데 외국 사는 제 친구 중에 그런 식의 의사소통은 전혀 안 하는 친구가 있어요. 사회생활 사교생활은 아주 잘하는데 속을 안 터놓는거죠. 이게 좋은 지는 잘 모르겠어요. 본인은 속 터놓던 부모님 돌아가신 뒤로 그럴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있다고는 하는데 워낙 자존심이 강해서 본인이 조금이라도 약해 보일 얘긴 안 해요. 아직 미혼이라. 주변 상황과 맥락을 잘 얘길 안 하니 얘의 선택이 좀 뜬금없거나 이해가 잘 안 될 때도 있고.

  • 30. 저는
    '23.9.21 3:56 PM (115.21.xxx.250)

    그런 관계는 좀 겉도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마 저의 취향이 좀 1:1의 친밀함을 좋아해서 이겠죠.
    겉도는 친구랑은 겉돌게 놀아요 농담따먹기 하고...
    단짝이랑은 여행가서 남들에게 못하는 이야기 하고요

  • 31. ㅎㅎㅎㅎ
    '23.9.21 4:07 PM (223.53.xxx.22)

    왜 사람들은 속마음을 얘기하느니 털어놓느니
    할 때 속상하고 안 좋은 얘기뿐일까요
    징징의 미화 아닌지..
    그래서 점 고민상담이란 말도 좀 우스워요
    상대가 해결할 수 있는데 나는 못하는 내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징징을 들어줄 사람이란 말이지.
    암튼 말하면 뭐 달라지나요?

  • 32. ..
    '23.9.21 4:08 PM (106.101.xxx.17) - 삭제된댓글

    남한테 절대 속 안털어놓다는 분들은 그럼 친구들과 무슨 대화를 하시나요? 속은 답답한데 친구랑은 좋고 즐거운 일들, 날씨 얘기하시나요? 진짜 궁금해요

  • 33. 상담
    '23.9.21 4:09 PM (122.43.xxx.20)

    받으면서 느낀 건 말을 함으로써 생각이 정리가 되고 자신과 상황을 객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그걸 가볍게 말하면 수다로 푼다는 거구요.

    속으로 끙끙 앓으면 신체화되어 병으로 나타나는 것도 전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무한테나 할 건 아니라 전 일기장에 적어요.
    글로라도 적는게 도움이 됩니다.

  • 34. 그럼
    '23.9.21 4:10 PM (112.164.xxx.32) - 삭제된댓글

    여기서 한가지 질문입니다,
    마음을 터놓고 진실한 친구가 있으신가요
    다짜고짜 전화해서 나올래 하실수 있는 친구가 있으신가요
    마음을 안 터 놓는 친구에게는 나도 그만큼만 하게 되거든요
    만나서 예의 차리고 그냥 마는,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친구

  • 35. ㅎㅎ
    '23.9.21 4:13 PM (220.65.xxx.149)

    친구랑 이야기할땐 내 속답답한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는거죠
    친구랑 할수 있는 대화는 그것 말고도 많아요

  • 36. less
    '23.9.21 4:15 PM (182.217.xxx.206)

    살아보니까..
    내 속마음을.. 친구나 주변에 털어놔서 이득1도 없고..

    그나마 남편한테 털어놓는게 낫더라구요..
    밖으로 새어나갈 일이 없음.. 신랑성격상.. 본인선에서 알고 넘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신랑말고는 속마음 안 털어놔여

  • 37. 112님
    '23.9.21 4:16 PM (220.65.xxx.149)

    한명 있네요
    그런데 고민을 털어놔야만 마음을 터놓는 사이인가요???
    나만 해결할수 있는 고민을 말 안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고민들이 많은거죠

  • 38. ...
    '23.9.21 4:19 PM (222.236.xxx.19)

    저는속이 답답할때는 사람들을 잘 안만나요.. 회사야매일 가야 되는곳이니까 가서 일하지만요
    친구나 그런사람들은 . 속이 답답해서 사람을 만나면 그상대방도 내가 지금 즐거운 감정이 아닌데... 오랫만에 만나서 그렇게 우울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할 이야기는 많지 않나요.??? 맨날 힘들고 우울한건 아니잖아요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맨날 우울하고 힘든일은 그정도로 힘든건 없거든요..
    그냥 우울하고 힘든건 그냥 어쩌다가 아닌가요.???
    122님 그거 도움이 많이 되기는 해요.글로라도 적는거..일기장에요 ..
    저도 그거는 해요 ..

  • 39. ㅁㅁㅁ
    '23.9.21 4:20 PM (115.21.xxx.250)

    속을 털어놓는 것은 이해득실을 따지는게 아니고,
    그 순간 함께 공감하고 연결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더 진한 사람이 있고 더 담백한 사람들도 있지만
    자기 진짜 감정을 나눠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친구들이 구간 구간 한둘씩은 있고,
    저는 그런 존재들과의 교제가 인생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해요.

    농담 따먹기나, 진지한 주제의 논의도 다 좋지만요.
    한발짝 더 나간 동심원에는 '친구'라고 부를만한--내 기준에서는 감정교류를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전 그런 친구들이 꼭 필요하고, 저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고요.
    물론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교제의 깊이와 대상은 달라지더라고요.
    예전처럼 영원한 벗~~ 이런 낭만스런 생각은 안해요.
    사람간의 교제라 상처는 크고작게 불가피한데,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라 생각해서 많이 두렵지 않아요.

  • 40.
    '23.9.21 4:32 PM (1.238.xxx.189)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이제껏 힘들때 누구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은 적도 물론 있지만
    제 해결책은 아니라는걸 누적된 경험으로 알았어요.
    남이 제게 하소연하는 것 받아주는 것도 반복되니 지쳐요.


    사소한 감정 생각 일상을 타인과 나눌수록
    편해지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요.
    성향의 차이일 뿐 누가 더 건강하다 아니다 판단할수 없다고 봅니다.

    is~p가 입터는 것 싫어하고
    En~j가 좋아한다고 하던데요.

  • 41. 그게
    '23.9.21 4:34 PM (219.255.xxx.39)

    한번으로 안끝나요.
    되도록이면 시작안하는게 낫죠.

  • 42.
    '23.9.21 4:41 PM (61.74.xxx.175)

    털어놓지 않고 혼자 감정 케어 하시는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하시는 지 궁금해요
    저는 털어놓는 편이었고 말이 새서 기분 나빴던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털어놓으면서 제가 한 번 더 다운이 되고 상대방한테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것도 싫고 말해봐야 해결 되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의미 없다 싶더라구요
    나이가 드니 친구들은 젊을 때 솔직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편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복잡한 원가족사나 오랫동안 남편이 백수였다는 이야기나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로
    몇년간 지낸다는 것도 ㅠㅠ
    친구가 힘든 게 안타깝고 마음 아프면서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 슬프고 기운 빠져요
    예전 같으면 잘될 거야 나아질거야라고 위로 했겠지만 이제는 받아들여라
    나한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더라 남들 겪는 일은 다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더라고
    끝을 맺어요
    스스로 감정 해소 하는 분들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 43. 음...
    '23.9.21 4:48 PM (115.21.xxx.250)

    나는 사람을 볼 때 통합적으로 보려고 하고 그런 방식으로야 그 사람이 잘 보이더라고요
    늘 기분 좋거나, 농담하거나, 이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반 밖에 안보이니까요.
    다크한 면, 실수하고, 우쭐하기도하고, 괴로워하는 면 이런 면까지 다 보면서
    오히려 인간이라고 느끼는데....
    그래서 저는 저의 그런 면들을 툭 내보이려고 하고요.
    물론 일방적 감정배설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필요.

  • 44. 계속해서
    '23.9.21 4:52 PM (115.21.xxx.250)

    이 주제 제가 관심갖고 있어서 계속 답글 다는데요

    우울과 상실, 슬픔, 분노가 뭐 어때서? 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매일매일 우울을 쏟아붓는다면 안되겠지만
    그것들도 일상의 일부인데 못나눌게 뭐람?
    오히려 그런것들을 다루는 각자의 방식이 다루다는 걸 배우고,
    같이 아파하기도 하면서 연대감이 생겨요.

  • 45. ..
    '23.9.21 4:53 PM (222.236.xxx.19)

    스스로 감정해소하는 방법은 저는 운동을 많이 해요..
    그리고 실내에 있는거 보다는 밖에 나가서 걷기 운동 많이 하구요...
    그러면서 해결 방안도 생각해보고 .. 또 갑자기 생각도나구요.

  • 46. ...
    '23.9.21 4:58 PM (222.236.xxx.19)

    115님이랑 진짜 정반대의 성향인것 같아요..ㅎㅎㅎ
    저는 우울한 감정 슬픈. 분노 이런걸 나누기는 싫거든요.
    그건 가족들하고두요.
    그냥 가족들도 개인적으로도 힘든거 말은 안해서 그렇지 많을텐데
    저까지 보태주고싶지는 않아요.

  • 47. ...
    '23.9.21 6:03 PM (122.40.xxx.155)

    남편이 원글님이랑 성향이 비슷한데 친구보다 운동 독서를 더 좋아해요. 반대로 저는 감정소통을 좋아해서 동네 친구 사귀어서 얘기로 풀구요. 남편도 우울하고 속상할때 있을텐데 평상시에는 표현을 안해서 전혀 모르는데 영화보면서 조금 슬픈장면 나왔는데 많이 울더라구요. 놀랬어요. 그 뒤로는 남편한테 조금씩이라도 표현을 하라고 해요.

  • 48. 저는
    '23.9.21 7:28 PM (180.69.xxx.124)

    감정은 배출구를 찾고있다 생각해요. 어떤 감정이든.
    저도 운동자격증 몇개 있고 늘 운동하며 살아왔고
    도서관 가는게 큰 낙이지만
    감정은 열린 문이 필요하더군요.
    너무 쌓이지 않도록요.
    글로 써도 좋고 혼자서 중얼대고 영화보고 웃고울고 하지만
    역시 쌍방향 소통이 효과적이더라고요.
    그 뒤를 별로 생각안해요.
    말이 나가서 문제된적도 없었고요.
    문제되도 내 책임인걸요.

    나이드니 혼자도 잘처리하고
    친구들과도 적당히 나누고 그 시간을 즐겨요.

  • 49. ㅇㅇ
    '23.9.21 9:53 PM (210.96.xxx.232)

    저의 경우는 어려움을 말해도
    좀 더 단단하게 버텨주는 엄마가 있었어요
    내가 불안하고 흔들릴 때 얘기하면 엄마가 더 호들갑을 떨고 힘들어 하는게 아니어서 가능 했던 것 같아요
    내 자녀에게도 내가 희노애락을 나누어도 안심되고 즐거운 존재가 되고 싶어요

    진짜 감정을 나눌만한 친밀한 한 두명 쯤은 있어야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그것이 꼭 적나라하거나 부정적이지 않더라도요
    위에 어떤 분이 적어주셨듯이, 감정은 어떤 방식으로든 흘러야 하거든요
    관계적 친밀함도 거기서 생기고요
    다만 진심은 그것을 나눌만한 사람하고만 나누고, 가십으로만 소모되지 않도록 경중은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가끔 감정적 교류 욕구가 많지 않으신 분들이 있기도해요

  • 50. ..
    '23.9.26 8:24 AM (59.22.xxx.2)

    저도 원글님 성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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