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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릴때 밥먹을때마다 혼난기억이 나서 힘드네요

조회수 : 2,876
작성일 : 2023-09-17 12:31:12

회사에서 동료랑 진짜 사이 안좋은데

어느순간 그사람 밥먹는모습이 너무 꼴보기싫다가 제 어릴적이 대입되서 놀랐어요

어릴때부터 20대후반 독립전까지 밥상에서 너무 자주 혼났어요

워낙 언어폭력과 이유없는 매질하는 집안이긴 했어요

3형제중 제가 첫째인데

제일모범생이고 조용해서 손하나 안가는 저한테 그렇게 가혹했어요

전 학원하나 안다녀도 전교1등하는데 동생들은 바닥을 기니

동생들 숙제관리도 저시키고 

그래서 관리하면 동생들 잡는 나쁜년이라고 맨날 맞고

애들이 못하면 또 그거대로 혼나고 맞고

특히 밥상머리에서 갖은 트집을 다 잡으며 그렇게 혼나고 밥못먹고 쫓겨났어요

뭔가 맛있는 반찬을 집으려할때 순간 부모의 눈에서 살기까지보고는

그후론 대충 맛없는걸로만 밥먹고 살았고

20살전까진 작지않은키에도 40키로를 넘어본적없는데

왜 이걸 깊히 생각안해봤을까 싶네요

전 지금은 그사람들이 나쁜사람이란거 알고 연을 끊다시피했지만

아 또 놓친게 있구나

이사람들 진짜 내가 너무너무 미웠구나 다시한번 깨달아요

 

 

 

 

IP : 175.197.xxx.2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ㄷ
    '23.9.17 12:33 PM (175.209.xxx.48)

    그런기억흘려버리세요ㅡㅠ
    슲퍼요ㅡㅠ

  • 2.
    '23.9.17 12:40 PM (223.38.xxx.122)

    저도요..
    김치찌개에 비계만 가득하고 두부 몇 조각 간신히 보이는데,
    다른 반찬은 젓가락 댈 반찬이 없어서(맵고 짠 어른 입맛 중심 반찬) 두부 좀 먹었더니 너만 아냐? 이러면서 이기적이래요 ㅠㅠ 그럼 반찬을 덜 짜게 하든지, 두부를 한두조각 더 넣든지..맞고살던 모친은 암말 않았죠.
    일곱살, 여덟살에게 어쩌라고.
    한번은 김에 밥을 말아 먹는데 부친이란게 지가 허둣이 깨끗하게 김 못 짚어낸다고 숟가락으로 머리룰 개패듯이 패네요.
    밥상머리 교육이 어니라 밥상머리 고문을 해 놓고는 낼모레 80인데 아직 못 깨달은듯.
    안 본지 20년, 밥 따로 먹는건 다행히 중학교 가서 빡세게 하루 종일 공부하면서 해방
    그런데 만성 소화불량은 수십년이 지나도 안 고쳐져요.

  • 3. 네?
    '23.9.17 12:42 PM (187.178.xxx.144)

    부모 둘다 그랬다구요? 원글님이 친딸은 맞구요?
    전 친딸 맞는데 아빠는 안그랬고 엄마한테만 그렇게 미움을 받았어요.
    왜그렇게 저를 미워했는지 이해는 가면서도 원망스럽기도하고 한번씩 생각나요. 잊혀지지 않을듯싶어요.
    저도 밥먹을때 자주 악담듣고 그래서 자주 체했었네요.
    그렇게 결혼하기전까지 모진구박과 미움과 폭행과 폭언을 다 받고 살아었어요…

  • 4. 네?
    '23.9.17 12:49 PM (187.178.xxx.144)

    엄마가 저 미워한거는 저스스로 엄마를 이해해보려 한거지 솔직 이해할수없는…
    엄마에게 시어머니였던 친할머니가 싫었는데 할머니가 저를 유독 좋아했고, 남편이였던 아빠또한 미워했는데 제가 아빠를 닮고,,, 등등 다섯살? 여섯살? 쯤부터는 별일아닌걸로 온몸이 파리채 빗자리채 멍자국이… 여름엔 제 다리에 멍자국보며 이웃아줌마들 수근수근 그 눈빛,
    아무도 제가 그렇게 자란줄모를꺼에요.

  • 5. 둘다요
    '23.9.17 12:50 PM (175.197.xxx.229) - 삭제된댓글

    100% 친딸 맞구요 부모 둘다요
    전 드세지도 않고 조용하고 그저 책만파고 고분고분했어요
    저위에 두번째댓글분이랑 똑같이 각정 트집을 잡아서
    저도 숫가락으로 그렇게 머리를 맞고 쫓겨났어요
    이기적이란 소리도 아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살았는데
    사회나와서 사람들얘기 들어보니
    제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너같은 사람 처음봤다 본받고 살고싶다 소리 듣고 살아왔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구 밥먹는게 꼴보기도 싫어져서 스스로에게 놀라던차에
    부모가 떠올라 놀라는중입니다
    거의 혐오하는 인간에게나 갖는 감정을
    아무 죄없는 어린자식에게도 가질수있구나
    날 미워한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싶네요

  • 6. 둘다요
    '23.9.17 12:52 PM (175.197.xxx.229)

    100% 친딸 맞구요 부모 둘다요
    허구헌날 경찰이 올정도로 치고박고 원수였던 그들이 유일하게 쿵짝이 맞을때가
    절 학대하고 상처주는 말할때였네요(이것도 지금 생각남)
    전 드세지도 않고 조용하고 그저 책만파고 고분고분했어요
    저위에 두번째댓글분이랑 똑같이 각정 트집을 잡아서
    저도 숫가락으로 그렇게 머리를 맞고 쫓겨났어요
    이기적이란 소리도 아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살았는데
    사회나와서 사람들얘기 들어보니
    제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너같은 사람 처음봤다 본받고 살고싶다 소리 듣고 살아왔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구 밥먹는게 꼴보기도 싫어져서 스스로에게 놀라던차에
    부모가 떠올라 놀라는중입니다
    거의 혐오하는 인간에게나 갖는 감정을
    아무 죄없는 어린자식에게도 가질수있구나
    날 미워한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싶네요

  • 7.
    '23.9.17 12:52 PM (59.10.xxx.133)

    말도 안 돼.. ㅠㅠ 학원없이 전교일등하는 자녀를 어쩜 그럴 수가 있죠? 동생들을 첫째에게 맡기고 화풀이에 폭력이라니 인간이 아니라 악마네요 제가 마구마구 욕 해드릴게요 끝까지 손절하시고 마음에 평안을 얻으시길..

  • 8. ..
    '23.9.17 12:57 PM (182.220.xxx.5)

    참 고생 하셨네요...
    그것들이 자기 스트레스를 님한테 풀었네요.
    큰애라서 애들 중에 제일 착해서 타겟이 된거예요.
    토닥토닥...
    앞으로는 꽃길만 있으시길요.

  • 9. 네?
    '23.9.17 1:04 PM (187.178.xxx.144)

    원글님 지금 잘사는거죠? 우리 윗님 말처럼 앞으론 꽃길만걸어요.

  • 10. 어릴 때
    '23.9.17 1:06 PM (106.102.xxx.177)

    막내 동생이 밥상에서 혼 났어요
    새 엄마와 의븟동생에게 치여서 불안한 아이였는데 식탐이 있었어요그걸 가지고 아버지와 삼촌이 혼냈어요
    새 엄마와 의븟동생 집 나가고 식탐이 없어졌지요
    지금 50 대 중반인 동생 본인은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볼 때마다 미안해집니다

  • 11. ..
    '23.9.17 1:17 PM (175.116.xxx.245) - 삭제된댓글

    그래도 공부도 잘하고 지금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다니 머리가 좋아서 그런걸까요
    대부분 학대 받고 자라면 눈치보게 되고
    자존감 바닥에 사람에 대한 무의적인 불신
    그런걸로 인간 관계가 쉽지 않을텐데
    참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는 것도 복인듯

  • 12. 응응
    '23.9.17 1:25 PM (175.197.xxx.229)

    잘살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100% 치유되고 안정된건 아닌걸 알아서
    또 배우자나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존재인지 알아서 결혼 출산은 포기하고 살고있어요
    식탐..막내동생분에게 지금이라도 밥사면서 얘기해주시고
    나 그거 맘아팠다고 좋은거 먹으라고 해주심 서로 좋을거 같은데..
    또 전 어려서부터 식탐같은거 없었어요
    그런데 독립하고선 15키로 찐상태로 유지중이에요

  • 13. ..
    '23.9.17 1:59 PM (182.220.xxx.5)

    결혼도 하시고 출산도 하세요.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인지하고 개선할 정도면
    아주 인지 능력이 높으세요.
    잘 하실거예요.
    꼭 좋은 사람 만나서 평안한 가정 꾸리세요.
    님은 님 부모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예요.

  • 14. ...
    '23.9.17 2:04 PM (218.50.xxx.110)

    님 부모님의 인격이 미성숙했기 때문이에요. 상처를 아이를 통해 치유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앞으론 부모로 인해 1도 영향받지마시고 짝을 찾든 아니든 마음의 평안을 바랄게요.

  • 15. ..
    '23.9.17 2:10 PM (118.235.xxx.5)

    님 잘못이 아니잖아요
    부모가 어리석은거니 서러운 기분에 너무 오랫동안 잠기지 마세요
    님은 참 휼륭한 분이세요
    어린 나이에 그런 환경에서도 중심잡고 잘 사셨고 이겨내셨잖아요
    앞으로는 안정되고 평안한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 16. ..
    '23.9.17 4:34 PM (223.38.xxx.135)

    저도 어릴때 아빠가 바람나서 집나가고
    엄마가 저희 밥줄때면 밥상 앞에
    앉아서 밥먹는데 계속 빤히 내려다봐요
    그러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지 애비 닮아서 눈치 본다고
    밥먹다다가 등짝 두드려 맞았어요
    저는 최대한 눈 안마주치려고
    식은땀 흘리면서 밥먹었는데
    저보다 다섯살 어린 남동생은
    계속 등짝 맞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성인된 지금도
    남들이랑 밥 같이 먹는게 불편해요

  • 17. 윗님
    '23.9.17 5:22 PM (175.197.xxx.229)

    저두요
    혼자먹는게 진짜밥이에요
    혼자 먹어야 밥같은밥먹은거같아요

  • 18. 지금은
    '23.9.17 8:07 PM (111.99.xxx.59)

    편안하게 식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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