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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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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영어교육 (발음고민)

행복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23-09-16 08:36:19

아래에 영유 고민이 있어서 써봅니다. 

저는 어릴 때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일유를 보냈고 직장맘이라 엄마표 영어는 전혀 못해줬습니다. 지방이라 학원 선택지도 많지 않았어요. 

초등 가서 동네 원어민 학원에 보냈고 지금은 프랜차이즈 학원에서 토플을 시작했어요. 가끔 전국지점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오기도 했어요. 

아이가 잘 해주었고 영유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일유에서 한국어로 실컷 떠들어서 언어가 발달했으리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아이는 초5인데요. 

영유줄신들이랑 같은 반인데 시험은 저희 아이가 더 잘 보는데 발음은 확실히 영유출신들과 다르더라구요. ㅜㅜ

이왕이면 발음도 유창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영유를 보냈으면 좋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가 생기네요. 발음 교정을 하는 학원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학원을 보내서 잡아줘야할 지 그냥 이대로 가도 될 지 고민이에요. 

영어 전문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8.235.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6 9:01 AM (211.36.xxx.1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아이 발음에 신경쓰고 있다는 티를 절대 내지 마세요. 그걸 깨닫는 순간 말하기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 2. ....
    '23.9.16 9:12 AM (14.41.xxx.61)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에 동감하구요.그리고 발음에 너무 연연해 마세요.

  • 3. ...
    '23.9.16 9:15 AM (106.102.xxx.40) - 삭제된댓글

    외국물 안 먹고도 영어로 먹고 사는데요
    커서도 좋은 표현 자꾸 듣고 쓰다보면 발음도 좋게 변합니다
    외국인들이 제 영어 듣기 좋다 해요

    오히려 초등 토플 시키는 걸 걱정하세요

  • 4. ㅇㅇ
    '23.9.16 9:18 AM (220.85.xxx.236)

    오히려 초등 토플 시키는 걸 걱정하세요 222

  • 5. 미도리
    '23.9.16 9:35 AM (106.255.xxx.46)

    많이 들으면 저절로 좋아집니다. 한글티비 끊고 영어로만 보여주고, 책을 음원으로 듣고 해서 절대 노출량을 늘려보세요.

  • 6.
    '23.9.16 9:37 AM (211.235.xxx.155)

    책 음원으로 듣고 영어티비 많이 보여주면 좋아져요
    이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 7. 영어
    '23.9.16 10:06 AM (124.153.xxx.44)

    커서도 좋아진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토플을 시키게 된 건 초등 최고레벨을 줬더니 쉬워서 재미없다고 자꾸 딴짓을 하더라구요. ㅜㅜ
    학원원장님께서 고민 끝에 한번 시켜보자고 하셨는데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똑똑한 아이인 것 같아서 잘 키워주고 싶은데 어렵네요.

  • 8. 원글
    '23.9.16 10:10 AM (124.153.xxx.44)

    포켓몬을 너무 좋아해서....시리즈 나올 때만 보고
    그 외에는 한국어로 나오는 티비를 보지 말자고 했어요.
    아이가 슬프거나 싸우는 장면을 잘 못 봐서 어린이 드라마도 보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넷플릭스로 디즈니나 소닉같은 만화영화만 영어자막으로 보고 있어요.

    저도 일하는 엄마라 많이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잘 해줘서 아이한테 고마워요

  • 9. 영어쌤
    '23.9.16 10:20 AM (220.121.xxx.175)

    애가 똘똘한가 봐요. 영유 안나와도 고학년되면 아이 능력치에 따라 영어 잘 할수 있구요.
    지역에 테스트후 잘하는 아이들만 받는 독보적인 영어학원에서도 일유 출신이 모든 분야에서 늘 탑해요. 심지어 발음도 좋아지더라구요. 본인이 끊임없이 잘하려고 노력한 결과. 일유든 영유든 그냥 똑똑한 아이가 잘하는 거죠.
    그리고 영유라고 발음 다 좋은 것도 아니예요. 애들마다 다르더라구요. 물론 좀더 나을 확률은 높겠지요. 여튼 경험상 요즘 아이들은 영어노출 많아서 영어발음이 문제가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 10. 그츄
    '23.9.16 10:29 AM (211.58.xxx.161)

    타일러가 어릴때부터 한국어배워서 잘하는게아님

  • 11. 한국사람 귀에
    '23.9.16 11:58 AM (104.234.xxx.72)

    영유나온 애들이 좀 더 유창하게 들릴뿐 원어민들 귀에는 그냥 제2외국어 쓰는 사람들의 영어예요
    영어 포함해서 언어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발음이 전부가 아니예요
    일단 사람의 생각이 잘 잡혀있어야 하고 그걸 잘 전달하는 방법이 갖춰있으면 발음이 좀 어설퍼도 훨씬 높이 쳐줍니다
    게다가 영어는 발음이 아니라 억양이 열일합니다
    발음만 좋고 억양 엉망이면 못 알아들어요
    인도사람들 발음 정말 뭉개지고 꼬이고 형태없고 난리지만 또박또박 한국인들 영어보다 훨씬 더 원어민들이 듣기 편해합니다
    한국어든 외국어든 아이의 사고력, 창의력, 판단력을 키워주시고 한국어 어휘도 많이 늘려주시고 언어를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시면 외국어는 따라와요

  • 12. 허영
    '23.9.16 1:09 PM (112.153.xxx.125)

    그냥 엄마의 허영이라 생각해요.
    영어 발음 좋다는게 뭘 기준으로 두는 건가요?
    미국식 영국식 다르고 어차피 우리에겐 외국어인데
    굳이 네이티브처럼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사대주의로 보여요.
    좋아하는 인물은 아니지만
    UN 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씨 영어 발음 들어보셨나요?
    베리베리 한국적이지만
    또박또박 집중력 있게 말합니다.

  • 13. 행복
    '23.9.16 3:03 PM (118.235.xxx.159)

    저도 허영님처럼 엄마의 허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호기롭게 일유를 보냈구요.
    그런데 직업상 동남아 여성분들과 대화할 일이 많은데 자녀들이 고등학생이 되어도 발음이 어눌해서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더라구요. 중요한 대화는 남편을 부르게 되구요.

    여행가서 쓸 언어가 아니라 도구로 쓸 언어라면 좀더 제대로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봤어요.

  • 14. 발음보다
    '23.9.16 3:21 PM (211.250.xxx.112)

    액센트예요. 초5..어리니까 청취기회 많이 늘려주시면 괜찮아요.

  • 15. 외국살아요
    '23.9.16 6:47 PM (82.8.xxx.44) - 삭제된댓글

    영어 모국어인 아이들도 부모 출신 나라마다,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마다 사람마다 발음 다 달라요. 여기도 한국에서 영유 다녔다는 아이들 많이 오는데 학교 가면 처음에는 서로 못 알아듣다가 시간 좀 지나야 적응하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이 듣기애는 영유 애들 발음이 더 좋은 것 같다 해도 현지에서 들으면 도찐개찐..정확한 표현과 인토네이션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투리, 어눌한 한국말 웬만하면 다 알아듣듯이 영어 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 영어 못 알아듣는 이유는 발음 문제가 아니라 부정확한 표현, 즉 브로큰 잉글리쉬를 쓰기 때문이에요. 한국어에서 영작한 표햔 말고 영어식으로 어법에 맞는 정확한 표현을 하면 발음이 안 좋아도 다 짐작해서 알아듣습니다.

  • 16. 행복
    '23.9.16 7:03 PM (49.166.xxx.86)

    여러분께서 좋은 말씀해주셔서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외국에 나갈 기회도 없었고 한국식 영어교육을 받은 세대인데 영어공부를 제대로 할 기회가 없었어요.
    나름 시간을 내서 원어민 학원도 다녀보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도로묵이더라구요.
    유투브에 좋은 외국 자료들도 보기 힘들고 외국인들과 대화가 안되니 가끔 아주 가끔 답답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어릴 때 외국에 수년 살다온 친척들은 CNN 뉴스도 자연스럽게 보고 너무 부럽더라구요.

    잘 따라와주는 아이들을 보면 길을 열어주고 싶은데 제가 아는 바가 없어서 여쭤봤어요.

  • 17. 행복
    '23.9.16 7:03 PM (49.166.xxx.86)

    저도 아이들 조금 더 크고 시간나면 영어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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