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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마지막날

마지막날 조회수 : 6,012
작성일 : 2023-09-12 15:57:21

어제 kt에서 기사분이 오셔서 서재로 옮긴 컴퓨터 회선 끌어다 주셨고, 남편 전용 욕실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비데도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 하느라 하루가 분주했습니다

이제 100일간의 긴 정리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복잡했던 정리 과정이 집을 짓는 과정처럼 복잡하고 골치 아팠으나 마무리가 된 지금은 지금 막 준공된 새 집에 입주한것처럼 기분이 상쾌합니다

앞으로 청결 유지에 힘쓰고 불필요한 짐은 절대 들여놓지 않을것이며 지금 있는 짐들도 필요가 없어지면 바로바로 치워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태어나 보니 복잡하기만 한 가정이 제 집이었고 자랄수록 얽히고설키기만 하는 제 삶이 억울하고 서러울때도 있었습니다

정리하다보니 의외로 제 정신적인 문제들이 어디서 잘못되었는 지, 왜 그렇게 살았는 지 원인과 해결책까지 알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마주하면서 내가 왜 이 물건을 샀는지, 지금은 왜 버리려 하는지 생각할땐 오만가지 생각이 떠올라 괴로울때도 있었습니다 

그 생각들이 얽힌 실타래를 푸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오래 고민해서 내 형편에 맞지않은 비싼 물건을 샀는데 다시 버리게 될땐 집착과 번뇌도 같이 내려지는 경험도 했습니다

지금은 얽힌 실타래가 가지런히 잘 정돈된것 같습니다 

억울할것도 서러울것도 없는 내 인생 괜히 자기연민에 빠져 있었더라구요

빠져나오고 보니 얽혀있지도 않은 실타래를 얽혀 있다고 착각하며 살았던겁니다

커다란 착각에서 벗어나 새 삶을 살게 해준게 정리입니다

 

그동안 지겨웠을텐데 끝까지 응원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글에 함께 동참하시며 정리여정을 같이 하시고 저와 같은 감정의 변화를 겪으시며 한결같이 댓글 달아주시던 동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응원의 댓글을 읽으면 온몸의 세포가 힘을 얻고 신이났습니다

생각해보니 칭찬을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평생에 걸친 서러움이 다 녹아 버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새롭게 새 삶을 시작할수 있게 됐습니다

분명 100일전과 지금의 저는 안밖으로 달라져 있습니다

 

100일이 지나도 제 글을 보고 싶다는 분이 몇분 계셨어요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한달쯤 쉬고 책읽기나 다른 일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아직 어떤일이 될지 모르나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좋을거 같은 일이 있으면 해보고 싶습니다

 

심혈을 기울여 쓴 제 글이 폰으로 쓰다보니 통화중에 날아가 버려 다시 쓰다보니 제 마음이 덜 전달된거 같아 아쉽습니다

이 또한 인연이라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IP : 112.184.xxx.50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23.9.12 3:59 PM (203.247.xxx.210)

    고맙습니다
    (저도 퇴직하면 바로 시작하려고요)

  • 2. 엄지척
    '23.9.12 4:00 PM (118.36.xxx.238) - 삭제된댓글

    답글을 잘 달지는 않았지만 늘 글은 읽었어요
    대단하세요
    앞으로 잘 유지하시고 좋은 일로 집에 행복이 가득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 3. 짝짝짝
    '23.9.12 4:00 PM (118.235.xxx.166)

    와 긴여정 끝내신걸 축하드려요~~
    100일동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론 뭘해도 해내시겠어요~
    저도 덕분에 가끔씩 집을 다 뒤집고 동참했습니다~
    종종 후기또 올려주세요~~

  • 4.
    '23.9.12 4:01 PM (1.243.xxx.100)

    대단하십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합니다!

  • 5. ㅇㅇ
    '23.9.12 4:01 PM (210.105.xxx.203)

    원글님 글 매번 읽지는 못했지만 볼 때마다 대단하구나 하고 감탄하곤 했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인 주변 정리뿐 아니라 저의 심신을 다 아우른 정리가 필요한 지금,,원글님 글 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나도 100일 한 번 해보자~~

  • 6. ..
    '23.9.12 4:03 PM (223.38.xxx.31)

    님은.승리자에요!!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 7. . . .
    '23.9.12 4:03 PM (210.95.xxx.88)

    원글님
    쉽지 않은 그 일을 해내셨네요

    정말 박수드립니다!!

  • 8. 어머
    '23.9.12 4:03 PM (121.133.xxx.137)

    어느새 백일....
    한 열번쯤 댓글로 응원도하고
    스스로 다짐도했었네요 ㅎㅎ
    퇴직하고 며칠 실컷 뒹굴고
    정리와 묵은청소 시작한지 이제 삼일째..
    17년을 눈에 보이는데만 대충 치우고 살았으니
    저도 백일은 걸릴듯해요 ㅎㅎ
    원글님 대단하시고 글도 잘 쓰세요
    그동안 맘 단디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쭈욱 행복하세요!!!

  • 9. ㅡㅡ
    '23.9.12 4:03 PM (223.62.xxx.136)

    정말 존경스러워요!!!
    부럽습니다

  • 10. ...
    '23.9.12 4:05 PM (220.74.xxx.109)

    대단하십니다 이제 못할일은 없으실것 같아요 화이팅

  • 11. Dee
    '23.9.12 4:05 PM (125.242.xxx.242)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이 기분 그대로 평안함을 유지하시며 잘 지내시길요~

  • 12.
    '23.9.12 4:07 PM (211.217.xxx.96)

    멋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13. 애쓰셨어요
    '23.9.12 4:07 PM (112.161.xxx.224)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칭찬합니다

  • 14. 하늘
    '23.9.12 4:07 PM (121.129.xxx.114)

    글을 늘 읽으면서 많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핑계 같지만 날이 선선해지면 꼭 시작해보려합니다. 물건도 머리속에있는 잡스러움에서 벗어날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5. Amu
    '23.9.12 4:09 PM (211.198.xxx.141)

    와 정말 축하드려요 정말 애많이 쓰셨어요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이 가을 꼭 실천해볼게요

  • 16. 가을은
    '23.9.12 4:10 PM (14.32.xxx.34)

    와 대단하십니다
    정리하신 것도 그렇고
    그걸 글로 나누신 것도 그렇고요
    정리된 상태 내내 유지하시면서
    가볍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7. ..
    '23.9.12 4:10 PM (118.218.xxx.182)

    정리하시면서 2023년 여름을 보내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 18. 축하합니다
    '23.9.12 4:10 PM (106.101.xxx.174) - 삭제된댓글

    진짜 존경스럽네요.
    저도 참고해서 곧 실행에 옮길게요

  • 19. may
    '23.9.12 4:17 PM (106.101.xxx.190)

    짝짝짝
    수고많으셨습니다
    또 글올려주세요

    저는 지금 좀 바빠서
    하루 10개라도 버리고있는데
    다용도실이 훤해졌어요ㅎ
    이제 베란다 곧 시작합니다

  • 20. 짝짝짝
    '23.9.12 4:19 PM (221.140.xxx.55)

    대단하십니다!!
    저도 본받고 실행해야지 다짐합니다.

  • 21. 박수
    '23.9.12 4:19 PM (220.83.xxx.253)

    고생하셨습니다.
    그동안 종종 님의 글을 보고, 정리 욕구를 느껴 항상 시작 모드였지만 아직 실천을 못했어요.
    백일 되는 날 댓글 남기려 여지껏 참았어요. ㅋㅋ
    하루 10분도 실천이 안되는데, 무려 100일을....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3월에 이사하고 아직도 집안 여기저기 정리 못한 짐들에 파묻혀 사는 저를 반성합니다.
    오늘부터 조금씩 꾸준히 정리 들어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22. 운명이다
    '23.9.12 4:20 PM (117.111.xxx.202)

    축하드려요
    가끔 댓 달기도 했고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23. 멋있습니다.
    '23.9.12 4:24 PM (106.247.xxx.197)

    댓글은 처음 다는데 올려주시는 글은 거의 다 읽었던것 같습니다.

    정리합니다 마지막 글이라고 하니 괜히 서운한 감정도 듭니다.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뭔가를 사고 싶을때 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니다, 지금 필요한게 아니다 정신 번쩍 차리기도 했구요.

    들통, 찜통등 1년에 1번 쓰기도 힘든 자리만 차지하던것들 당근에 무료나눔했구요(바로 연락주시더라구요) 보관하던 묵은쌀도 무료 나눔하고. 아깝다고 가지고 있던 1년내내 입지 않았던 옷들 수거함에 넣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비록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지만 제 나름의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님처럼 100일간은 못할것 같고 한달만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

  • 24. ....
    '23.9.12 4:26 PM (106.101.xxx.7)

    원글님,
    진심 한 인간으로 멋지십니다.
    그 꾸준한 100일 여정
    82들어와 글이 눈에 띌 때마다 항상 읽었어요.
    저한테도 좋은 동기가 되었구요.
    행복하세요~~~

  • 25. 짝짝짝
    '23.9.12 4:28 PM (118.36.xxx.33)

    100일간의 정리정돈
    정말 속이 후련하시겠어요~ 마음도 정리되고 집도 정리되고
    저도 곧 시작하도록 할게요~

  • 26. 이제는
    '23.9.12 4:30 PM (121.133.xxx.125)

    자주 못 뵙는 군요.

    축하드리면서도 섭섭한 마음입니다.

    저는 일년에 걸친 상담끝에 알아가는것들을

    정리를 통해서 더 많이 알아가신거 같아요.

    저도 추석 전 푸터

    서랍정리 시작하려고요.ㅡ 서랍이자 저의 그간 10년 혹은 20.30년들도 있거든요.

    저도 책 읽고 싶었는데

    한권씩 목차라도 올려놓아 주심 좋겠는데

    책 선정도 수준차가 있으니까

    저만 복잡한 가정여 던져졌나 늘 속상했었는데

    친구만난거 같아 더 좋아어요.

    사랑합니다. 멋진분 .

  • 27. 대단하십니다.
    '23.9.12 4:33 PM (59.17.xxx.191)

    가끔 읽었습니다만 뭐든 해내시는 분 같아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수고하셨고 건강하세요~^^ 저도 지금 준비중입니다.

  • 28. 감사합니다
    '23.9.12 4:37 PM (49.167.xxx.79)

    완주해주셔서 고마워요. 수고 많으셨어요. 느리게 천천히 정리하시는 모습. 정돈된 글 밁으며 많은 힘을 받았어요. 이 세상 어디선가 이런 삶을 사는 분이 계시다는게 힘이 되어요. 건강하시길 바라요.

  • 29. ..
    '23.9.12 4:38 PM (221.147.xxx.9)

    이사를 앞두고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실컷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옷방창고방으로 쓰던방을 이젠 침대를 들여놔도 되었네요. 집보러오시는 분들마다 집이 예쁘다고 깔끔하다고 말씀해주시니 괜히 뿌듯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저에게 정리의 원동력을 주신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계속 올려주시리라 믿으며 원글님 가정이 항상 행복이 충만하기를 소원하겠습니다.

  • 30. 칭찬합니다
    '23.9.12 4:40 PM (106.101.xxx.65)

    결국 해내셨군요 박수짝짝짝~
    한두번 님글 자극받아 내다버린 짐자리가 아직 채워지지않고 훤합니다. 덕분에 잘버리진 못해도 덜 쟁이게 되었습니다
    맘속으로 계속 응원했고 앞날도 비워진 자리처럼 빛나시길 빕니다 화이팅~!!!

  • 31. 너무
    '23.9.12 4:50 PM (115.140.xxx.7)

    멋지십니다~~~~^^
    저도 며칠 따라했음에도 집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이 글 읽은김에 오늘도 한봉투라도 버리고 와야겠습니다

  • 32. ...
    '23.9.12 5:00 PM (149.167.xxx.147)

    대단하십니다. 박수처드려요. 뭐든 몸에 익으려면 혹은 내 것이 되려면 적어도 백일은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백일동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신 원글님, 뭐든 해내실 분이라 여겨집니다. 저도 님에게 그 에너지 받아갑니다.

  • 33. ㅇㅇ
    '23.9.12 5:14 PM (223.62.xxx.194)

    님 따라하다가 남편방이 생겼어요 ㅎㅎㅎ 원래 남편 방이었는데 짐이 점령하던 곳 ㅠㅜ

  • 34.
    '23.9.12 5:16 PM (122.36.xxx.85)

    대단하세요. 첫군부터 읽어볼께요.

  • 35. ...
    '23.9.12 5:17 PM (222.239.xxx.66)

    누구도 쉽게못하는일을 꾸준히 그리고 마침내 해내신원글님~!
    앞으로 어떤일을 해도 성공하실거예요~~!! 기념적인날 맛있고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 36. ㅡㅡ
    '23.9.12 5:17 PM (121.166.xxx.43)

    대단하셔요.
    이런 좋은 글을 오래도록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우면 안돼요.
    가끔 읽어야 되거든요.

  • 37. ...
    '23.9.12 5:20 PM (211.254.xxx.116)

    덥다는 핑계로 여름엔 손놓고 살았는데 좋은자극이
    되어주신분 감사합니다. 아직 미련이 남아 처분하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올 가을엔 산뜻하게 보내줄래요

  • 38. ㅁㅁ
    '23.9.12 5:21 PM (211.199.xxx.10)

    그간 귀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목표는 있어도 의지를 가지고 해나가기가 쉽지 않죠. 원글님은 목표대로 여기에 경험담 올려주시고 100일에 목표도달 하셨으니 정리정돈에 자극도 주시고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도 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39. ..
    '23.9.12 5:25 PM (39.7.xxx.8)

    와아! 백일을 결국 채우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원글님 글 늘 정독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세요.
    존경의 박수 쳐드립니다.

  • 40. 감사합니다.
    '23.9.12 5:26 PM (210.105.xxx.180)

    정리 백일님 정말 축하드리고 감사드려요.
    저는 82 잘 안들어와서 50여일 즈음에 올리신 글 보며 특이하시군 (ㅎㅎ) 생각하고 잊고 있었어요. 근데 저도 갑자기 집을 뒤집어 엎고 정리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더운 여름에 엄두가 안나서 넋놓고 있다가 원글님 글이 생각 나서 정리로 검색해서 처음부터 다 읽었어요!!
    덕분에 며칠 동안 집정리 싹 끝냈습니다 ^^ 전 태생적 미니멀리스트에 정리를 좋아해서 원글님처럼 처음 접한 깨달음은 크지 않지만, 진짜 무더운 여름에 정리할 수 있는 원동력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올리신 의식혁명 글 읽고 뒤통수를 맞은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청소년 두 아들이 너무 생각없이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며 살고 있어서 속 끓이고 있는데, 원글님 글 읽고 나니 제가 그렇게 살고 있어 저희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 같더라구요ㅠ 제가 먼저 바뀌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하고, 혹시 또 글을 올리실거면 제목에 '정리'를 넣어주시면 검색헤서 읽는 분들에게 도움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41. 저도
    '23.9.12 5:27 PM (221.165.xxx.199) - 삭제된댓글

    댓글은 처음 달지만, 늘 님글을 챙겨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42. 감사
    '23.9.12 5:34 PM (211.187.xxx.7)

    100일의 여정 축하드려요 그동안 님이 올리신 글 보면서 제 일상도 돌아보게 되고 참 좋았어요 앞으로도 종종 글 올려주시면 반갑게 읽을게요
    정리는 나를 돌보는 일 같아요 바빠서 놓치고 다른데 정신팔려서 놓치고 했는데 매일 하나라도 정리하며 사니 재미있네요

  • 43. 동참 마무리 날
    '23.9.12 5:34 PM (118.235.xxx.197)

    마지막이라 쓰고 싶지 않아 마무리라 써봅니다.
    원글님, 제 멋대로 따라 붙었는데 너그러이 용납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원글님의 변화를 따라가며 저의 깨달음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고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전 어제 시가에 오기 전 겉이라도 멀쩡한 집으로 일단락했습니다. 막판엔 커피 들이부어가며 초능력 발휘를 했지요.
    꾸준함이 모자라서 늘 데드라인에 가면 무리를 합니다만,,일은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정리가 살면서 맞이하는 변곡점, 길모퉁이가 되어주었습니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무언지, 이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떤 루틴을 가져야 할지, 관리는 뭘 해야할지가 점점 명확해지더군요. 해봐야만 알게 되는 것들이 분명 있었고, 이제는 할 수 있는 힘도 생겼습니다.
    참, 제 상담 선생님이 만난 친구중에는 일 년간 온 집을 뒤집어 정리하고 스스로 일어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리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들어서, 겪어서 알게 되었어요.

    원글님의 진솔함, 따뜻한 마음, 깊은 통찰이 있는 글을 보아서 참 좋았습니다.
    당분간 글쓰기에서 자유로워지심을 누리세요.^^
    금방 또 흥미로운 글을 나눠주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 그간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원글님의 건승과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축복합니다♡

  • 44. ...
    '23.9.12 5:44 PM (180.70.xxx.60)

    글 처음 올리실때
    저도 한 일주일 정리 했는데요
    벌써 100일이 흘렀군요
    깨끗한 집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45. 서순영
    '23.9.12 5:50 PM (211.60.xxx.176)

    100일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동안 맘으로 동참하며 응원했습니다.
    푹 쉬시고 다른 글로 또 뵙길 희망합니다.

  • 46. ..
    '23.9.12 5:57 PM (211.221.xxx.2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7. 우탄이
    '23.9.12 6:00 PM (106.101.xxx.193)

    축하드립니다!!!
    책읽기 시작하시면 꼭 동참 하겠습니다~

  • 48. 정리
    '23.9.12 6:04 PM (121.182.xxx.73)

    축하합니다.
    말그대로 백일이잖아요.
    그 정성이 대단하죠.
    개운하시겠습니다. 부럽습니다.

  • 49. ...
    '23.9.12 6:10 P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

    100일 축하드립니다 청소정리 멋져요 감사합니다

  • 50. ...
    '23.9.12 6:11 PM (211.36.xxx.223)

    100일 축하드립니다 청소정리 멋져요

  • 51. ..
    '23.9.12 6:16 PM (106.101.xxx.8)

    이 글 읽으며 이상하게 찡해서 눈물날뻔 했어요
    저도 정리 못하는 스타일이라 집이 엉망징찬인데
    혼자서 100일간 정리(버리기) 도전해보고 싶어지네요
    하루에 시간은 얼마씩 하셨나요? 그냥 규칙 없이 집안 여기저기 돌아가며 정리하고 버리셨나요?

  • 52. .....
    '23.9.12 6:22 PM (211.36.xxx.139)

    대단하세요 저도 거의다 읽었거든요 더좋은일만있으세요

  • 53. 꼬박
    '23.9.12 7:02 PM (125.186.xxx.29)

    수고하셨습니다.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이제 뭐든 해내실것 같습니다. 인생에 꾸준함 보다 큰 힘이 안 보이더라구요, 나 대신 내 삶을 돌아보는 듯 해서, 청소로 시작해서 묵직하게 울려주셔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매 글에 마음으로는 답하신 분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 잊지 말아주셔요.

  • 54. 오오
    '23.9.12 7:17 PM (180.69.xxx.124)

    전 그간의 게시물은 읽지 않았지만 마지막 글이 울림이 있습니다.
    줌인줌아웃에 애프터 사진 올려주시면...하고 바라는건 과한 욕심일까요

  • 55. T
    '23.9.12 7:24 PM (110.70.xxx.73)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조금만 쉬시고 100일동안 책읽기로 돌아와주시면 안될까요? ^^;;
    항상 가족들과(동물 가족 포함) 건강하시길 빕니다.

  • 56.
    '23.9.12 8:05 PM (116.37.xxx.63)

    원글님,동참님
    모두 멋진 분들입니다.

    원글님,
    글솜씨까지도 갖추신 분,
    멋집니다.^^

  • 57. 고단하셨겠지만
    '23.9.12 8:18 PM (124.53.xxx.169)

    아름다운 마무리 축하드랴요.
    늘 염두에 두고는 있는데 시작이 쉽지 않네요.
    하지만 더이상 쌓지는 않는다..하하
    그렇게라도 일단 마음 다잡아 봅니다.

  • 58. 아쉬워서
    '23.9.12 8:22 PM (39.125.xxx.170)

    로그인했습니다
    100일 간의 긴 장정을 기록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된 공간에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길 기원합니다

  • 59.
    '23.9.12 10:05 PM (122.36.xxx.160)

    고생하셨어요.벌써 정리100일을 다하셨군요.
    생애 어느100일 보다도 더 의미있는 100일이셨을거예요.
    정리와 함께 단정하고 철학이 있는 글도 참 좋았습니다.

  • 60. 우와
    '23.9.12 10:20 PM (114.205.xxx.84)

    좋은 글에 향기가 있고 댓글도 좋네요.
    읽은것도 안읽은 글도 있는데 찾아서 읽고 저도 버려야겠어요.
    법정스님 텅빈 충만이 생각납니다.

  • 61. 감사
    '23.9.12 10:25 PM (115.143.xxx.64) - 삭제된댓글

    덕분에 저도 100일 동안 정리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정리 하는 편인데 이렇게 매일 정리에 대한 고찰을 해본 적은 없었어서 특별한 시간야었습니다. 그동안은 미뤘다가 몰아서 하느라 힘든 적도 많았는데 이번 기회가 정리가 일상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기운도 딸려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 쓰고 내가 원하는 삶이 지속 가능할까 늘 생각하는데 매일매일 조금씩이 답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무엇을 하시든 응원하고 동참이 가능하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 62. ...
    '23.9.12 10:34 PM (175.121.xxx.62)

    고생하셨습니다.

  • 63. 구름
    '23.9.12 11:16 PM (121.125.xxx.166)

    벌써 100이 되었군요~
    정말 멋지세요!!
    첫날 글 쓰실때부터 읽었는데 늘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었어요.
    마지막날이셔서 로그인 해봤습니다.
    애쓰셨어요~ 언제 어디에서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글 못본다니 벌써부터 아쉽네요.
    가끔 글 올려주시면 좋겠어요~

  • 64. 모두 감사
    '23.9.12 11:21 PM (14.49.xxx.105)

    드립니다♡

    길냥이 밥 주고 반려견 산책 시켜주고 나서 , 저에겐 오늘 정말 뜻깊은 날이라 저녁에 맥주 한잔 했습니다
    이 소중한 댓글들은 제가 힘이 들때마다 찾아 읽으며 오늘과 똑같은 감동을 느껴보려 합니다
    한분한분 손잡고 감사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댓글은 안달아도 마음으로 답하신 분들이 많았을거라고 하신분 계시던데 오늘 응원해 주시는 분들 보니 정말 그랬구나. 느껴집니다
    T님, 건강하게 직장생활 잘 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시도해 보고 싶으시다는 분
    10분씩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규칙없이 버릴만한 것 찾고 버리다 보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을 나중에 다시 정리했는데 부담없이 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댓글들이 정말 감동이고 감격스러워 진심을 담아 감사말씀 전하고 싶었는데 마음만큼 표현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모두 건강하시고, 어려운 요즘 잘 이겨내고 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65. 묵언수행
    '23.9.12 11:22 PM (211.213.xxx.212)

    책읽기에 동참하고 같이 나누고 싶네요
    글에서 좋은 삼나무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 66. 꾹꾹
    '23.9.13 12:14 AM (222.108.xxx.44)

    100일 축하드립니다.
    하루 마무리로 원글님 글 읽다 잠 안오는 날엔
    1일차부터 다시 읽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조용히 동참 중입니다.
    선듯 치우긴 어려운 물건을 대할 땐 원글님의 글을 읽으며
    힌결 가운 마음으로 나눔 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또 봽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67. 화이팅
    '23.9.13 12:47 AM (119.64.xxx.246)

    님의 멋진 100일 축하드립니다
    또 다른 도전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68. 부럽네요
    '23.9.13 1:41 AM (124.53.xxx.207)

    100일 축하드립니다.
    3일째 조금씩 하고 있어요
    1주일 동안 조금씩 하고 있을께요
    또 다른도전에 전 정리로 동참할께요

  • 69. 어느새
    '23.9.13 2:06 AM (118.235.xxx.38)

    100일이 지나다니요? 더운 여름 잘 넘기고 찬란한 백일 맞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주옥같은 글 수필을 읽는거 같이 좋으네요.

  • 70.
    '23.9.13 4:03 AM (125.142.xxx.212)

    여기 계속 쓰셨나 봐요?

  • 71. ..
    '23.9.13 12:37 PM (39.115.xxx.102)

    대장정의 마무리 축하드려요.
    글 읽으며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오늘부터로 검색해서 글을 읽어서 오늘부터님으로
    기억 될 것 같아요 ㅎㅎ
    삶은 오늘부터이니까요.
    사는 얘기 종종 올려주세요.
    오늘부터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요♡

  • 72. 우와
    '23.9.13 5:02 PM (61.74.xxx.190)

    로그인안하고 보다가 끝내셔서 로근인했어요..
    축하드려요..
    100일은 참 긴 시간인데 꾸준히 정리하시고 글올리셔서 부럽고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꼈어요..
    다른 일도 참 잘하실 거 같아요..
    저는 몇달에 한번 하루 뒤집기 때문에 하고나면 아파 누워있거든요

  • 73. 멋지세요
    '23.9.13 6:29 PM (211.241.xxx.17)

    마지막날엔 꼭 댓글 달아야지 생각하며 쭈욱 보고 있었어요.
    사소한 시작이었으나 창대한 끝을 이루셨네요.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들에 운이 탁 트이실 거라 믿고 응원해요.
    저도 따라할 그날을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74. ..
    '23.9.14 8:34 AM (121.175.xxx.193)

    100일 동안 같이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 75. 세상은
    '23.9.14 1:26 PM (14.49.xxx.105)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참 따뜻하고 좋은 곳이라는 것도 정리 100 여정중에 깨달았습니다
    어린 시절 결핍으로 삐뚤어져있었을지도 모를 마음 어느 한 구석도 모두 치유가 된거 같습니다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하고 더 바르게 살겠습니다
    세상을 바로 알게 되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 76. 심플
    '23.9.18 12:30 PM (183.101.xxx.183)

    축하합니다~^^
    벌써 100일이 되어서 완주하셨군요?
    댓글은 어쩌다보니 못달았었는데..
    마지막날에 달게되는군요
    님의 정리글을 보면서 자극을받아 저도 조금씩이나마 정리를 했어요
    가족들도 그변화를 알아차리더라구요
    님의 정리글은 단순한 정리글이 아니라
    뭔가 울림이있는.. 여운이 남는..글이라
    더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77.
    '23.9.20 12:34 PM (1.216.xxx.35)

    백일에 여정동안 고생하셨습니다ㆍ저도 조금씩 움직여야겟네요ㆍ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78. 43일차
    '23.10.22 3:15 AM (124.53.xxx.207)

    잘 지내시죠
    31일차부터 제대로 못하고 집에 하나둘씩 짐이 많아지네요
    그동안 아이 코로나도 있었고
    핑계아닌 핑계네요
    다시 시작하는 43일차 될려고합니다
    정리로 인생이 바뀌는데 왜 이리 어려운지..

  • 79. 감사합니다
    '23.12.7 4:11 PM (124.243.xxx.12)

    꾸준히 글읽다가 못읽었는데
    완주하신 글 이제 읽었습니다.
    그동안의 여정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의 치유와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셔서 축하드리고
    저도 많은 영감을 받아갑니다. ♡

  • 80. 100일 정리
    '23.12.20 1:12 PM (220.77.xxx.80)

    저장해요!

  • 81. .....
    '24.1.2 6:16 AM (223.54.xxx.81)

    애쓰셨어요.
    저도 신년부터 집 정리( 버린다ㅜㅜ) 시작했어요..
    일부러 제목 정리로 검색해서 찾아
    읽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뭔가 동기부여및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82. ...
    '24.2.11 12:22 AM (14.45.xxx.213)

    평안하신지요. 가끔 생각이 나서 님글들을 다시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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