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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간 단짝처럼 지낸 동네 엄마가 갑자기 쌩까버리네요.

주부 조회수 : 21,984
작성일 : 2023-09-08 01:43:47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내용은 삭제할께요

감사합니다 

IP : 121.133.xxx.20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님도
    '23.9.8 1:47 AM (115.21.xxx.164) - 삭제된댓글

    선긋고 맘정리하심 되요

  • 2.
    '23.9.8 1:55 AM (116.37.xxx.236)

    얼마나 디행이에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함께 무시하세요. 그동안 쓴 시간과 마음은 그렇게 안했었을때 불편했을 내 마음을 위한거였고 앞으로 그럴 필요 없어졌으니 얼마나 좋아요.
    아이들 문제늨 아이들이 일아서 할거에요.

  • 3. ㅇㅇ
    '23.9.8 1:56 AM (116.46.xxx.105)

    자기한테 다가와서 왜 그러냐 나한테 서운한거 있냐 그래주길 기다리는거죠 뭐..
    님의 선택만 남은거에요
    잘 판단하시길

  • 4. ㅇㅇ
    '23.9.8 1:58 AM (175.210.xxx.227)

    이참에 정리하세요
    듣기만해도 기빨려요
    전혀 득될게 없는사람같아요
    애 공부시키는것도 제정신 아닌사람이네요
    진짜가 맞다면;;

  • 5. 주부
    '23.9.8 2:01 AM (121.133.xxx.204)

    이렇게 스스로 떨어져나가줘서 고맙긴한데 특별히 싸운일도 없고 요상한 이별이죠. 학부모 관계는 어제는 하하호호 하다 다음날 쌩이라더니 아이들이 엮여있어 영 불편하네요.

  • 6. 기빨려요
    '23.9.8 2:04 AM (115.21.xxx.164)

    얼굴은 멀쩡한데 이상한 여자들 너무 많아요 거짓소문에 말 부풀리기 남의 아이 욕을 어찌나 하는 사람 보니 자기 아이는 보물이라는데 어이 없어요 이상하다 싶고 불편하면 정리하세요

  • 7. 근데
    '23.9.8 2:15 AM (211.51.xxx.23)

    엄마들과 아이들이 바뀐 것 같아요.
    엄마들을 초딩이란 단어로 바꾸면 딱이네요;;;

  • 8. 행복하죠
    '23.9.8 2:26 AM (213.89.xxx.75)

    그런 난척하고 싸우고 똑같다. 진짜 똑같네요
    그런 엄마 하소연듣기 진짜 피곤하고 어쩌지 못했는데 소강상태라서 너무나도 홀가분 합니다.
    아싸~를 외치세요.
    그 성질머리로 다른 사람에게는 안그러겠나요.
    애들도 그냥 두세요. 그 애 엄마와 안좋다고 말하고요.

  • 9. ...
    '23.9.8 3:20 AM (1.241.xxx.220)

    그 엄마 자동 손절된거야 기쁠 일인데 애들이 참 안타깝네요

  • 10. 아마도
    '23.9.8 4:36 AM (125.179.xxx.89)

    인생이 많이 힘드니 부정적 감정이 자라나봐요

  • 11. ㅇㅇ
    '23.9.8 5:56 AM (175.207.xxx.116)

    불편한 것과 피곤한 것..

    님은 피곤한 게 나으신가 봅니다..

  • 12. 님이
    '23.9.8 6:08 AM (175.123.xxx.2)

    그엄마한테 더 의지하고 산거같네요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났다 헤어지는게 동네 아줌마들관계에요 아줌마들이랑 깊게 엮이면 피곤해 지는건데
    앞으론 실수하지 말고 선을 지키며 살아야합니다

  • 13. ..
    '23.9.8 6:15 AM (211.234.xxx.1)

    그쪽 엄마들도 곧 나가 떨어집니다.
    거기가서 님에게 했던 대로 똑같이 하면
    그 엄마들은 좋아할까요? ㅎㅎ
    알아서 잘 떨어뎌 나갔네요.
    나둥에 연락와도 시큰둥 하세요.

  • 14. 자기가 알아서
    '23.9.8 6:19 AM (210.204.xxx.55)

    떨어져 나가서 다행이네요.
    나중에 원글님한테 또 연락 올 텐데 그때 받아주지 마세요.
    완전히 차단

  • 15. ㅡㅡ
    '23.9.8 6:21 AM (161.81.xxx.187)

    님도 이제껏 즐긴거예요
    님 안에 비슷한게 있으니 그런 사람과 어울리고 끌린거고요
    지금 님의 운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려고 안좋은 인연이 떨어져 나간거예요
    저도 같은 경험있고 한동안 기분이 너무 나빴지만 저도 똑같이 쌩까고 sns 끊고 공통 친구들이랑 더 재밋게 지냈어요 시간 지나면 와 그 사람이랑 안엮여서 너무 다행이다 할때가 와요

  • 16. 다른 각도
    '23.9.8 6:37 AM (175.223.xxx.219)

    에고 속상하셨겠어요ㅠ
    그간 다 받아주고 맞춰주며 더 노력하셨는데
    갑작 이유도 없이 휙 내쳐지는 기분
    진짜 기분 안좋죠
    그래서 슬며시 적당히 거리두는 것이 필요한거같아요
    그런데 사람은 늘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어해서 적당한 거리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죠
    다른분들 의견도 좋네요 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각도에서 의견하나 드리자면
    그분은 공감을 원하시는거 같은데
    돌아오는 대답은 냉랭하니 마음의 상처를 입은듯해요
    그분은 상처가 많으신분 같구요
    그러면 상처를 잘 받지요

    누구라도 상처받거나 하여 이야기하게 되면
    일단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 다음에 상대가 한풀 꺾이면
    그때 슬쩍 객관적 의견을 제시해야 그 말이 들어옵니다
    첨부터 너는 왜 그렇게 느끼냐는 둥
    그게 아닌거 같다는 등등 그런식의 화법은
    상대의 이미 생겨버린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 셈이 되어
    상대는 결국 상처를 받게 되는거구요

    자기 마음에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
    타인의 마음에 공감을 잘 해줍니다
    가끔 이해못할 자기 마음도 억누르지 않아야 해요
    그렇게 자기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옆집아줌마든 자식이든 친구든 다 마찬가지구요

    공감이 너무 어렵거나 하기 싫을때는
    차라리 침묵하는게 나을수도있어요
    슬쩍 화제 전환을 하는 편이 나아요

    어찌됐건 사람의 마음에 이미 생겨버린 그 마음은
    결국 인정받아야 맘속에서 해소되어 끝납니다.

    원글님도 지금 속상한 마음 인정받고싶어 글을 올리셨는데요
    아우 속상했겠다 .. 이런 식의 인정을 받고 싶은거지요
    그런데 만약 누군가가
    그 엄마는 그런뜻 아닌거 같은데?
    바빠서 그런거 같은데..
    원글님이 혹시 예민한거 아니야? 한다면요

    그러면 원글님 마음에 뭔가가 쑥 생기겠죠
    서운한 마음 속상함이 더 커진 기분
    작은 앙심같은게 생겨나는 느낌.
    네 그런식으로 마음은 돌아갑니다


    저도 윗분들과 비슷한 댓글 쓰려다가
    마음공부 겸 다른 각도에서 써봤어요

    아이를 키울때도 마찬가지예요
    감정코칭 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이렇게 어릴적에 자기감정을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자란사람들이 (즉 정서적 상처가 많으신 분들)
    성인이 되어서 자꾸 타인에게 정서적 욕구가 아주 큽니다.
    이건 당연한거예요
    오랜기간 물을 못마셔서 갈증났으니 물마시고 싶은 거처럼요

    어릴적 해소되지 못한 오랜 감정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가슴에 있어서 성인이되어 작은일에도 그것들이 훅 치고 올라오므로 그렇게 느끼는 거구요 이를 상처를 잘 받는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사실 그건 거의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것들이에요

    그래서 그런분들은 감정내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아주 큽니다. 그만큼 자기감정 인정못받았을때 그 상처도 어마어마하게 느끼는거고요


    아무튼 그렇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랍니다

  • 17. 만나기싫은유형
    '23.9.8 6:4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별뜻없이 나온 말이니 신경쓰지말라고 말해주고 좀 달래줬더니 생까는 나솔 영자랑 똑같네요
    온 동네가 그녀 욕하고 친한사람도 별로 안 좋아 할껍니다
    이참에 감사합니다 하세요
    언제 친한척하면 또 넘어가주지나 말구요

  • 18. .....
    '23.9.8 6:50 AM (1.241.xxx.172)

    위에 댓글

    다른 각도님

    글 고맙습니다
    제가 남에게 늘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러면서도 남에게 공감을 참 못하는 사람인데
    이유를 알게되네요.

    노력해야할 포인트가 보입니다

  • 19. ㅇㅇ
    '23.9.8 7:12 AM (116.42.xxx.47)

    원글님 에너지가 넘치시네요
    마음 안내키는 사람한테 내 시간 비용 투자하시고
    엄마가 그러는데 그 자녀라고 다를까요
    괜히 원글님 아이까지 이용당하지 않게 원글님도
    이번기회에 손절하세요
    나중에 또 연락 오거든 적정거리 유지하시고요

  • 20. ㅡㅡㅡㅡㅡ
    '23.9.8 7:17 AM (125.180.xxx.23)

    축하할일.
    기빨리셨겠어요.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 21. 거리두기
    '23.9.8 7:30 AM (211.184.xxx.190)

    몇년 전 비슷한 일 겪었거든요.
    하루에도 서너번씩 쓸데 없이 전화가 오는데
    점점 밀착이 심해져서 부담스러웠어요.
    별다른 대화를 전화 한번에 1시간씩...아우 지겨워
    제 일상이 방해 받을 정도로요.
    여러번 얘기를 해도 아랑곳않더니 제 말 한마디가
    기분 나쁘다고 하루아침에 팽...
    첨엔 기분 더러웠어요.

    그 사람하고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따위로 사람 쉽게 팽 할꺼면서 그동안 나를 심심풀이 상대로만 생각했다는 분노와 서운함이 컸어요

    한편으로는 그 지긋한 전화가 안 오니까 편하더라구요.
    이래서 저도 늘 '인간관계는 난로' 라는 말 새기고 살아요.
    멀리하면 춥고 가까이 하면 데인다.

  • 22. 다들
    '23.9.8 7:38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동네엄마랑 얽혀서 진빼지 말라고 하는거죠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뭐 뒤틀리면 그렇게 쌩하니 굴더라고요
    그래서 막 들이대고 다가오는 사람을 저는 좀 경계해요

  • 23. 그냥
    '23.9.8 7:54 AM (39.122.xxx.3)

    차라리 잘됐죠 저런사람 언제고 멀어질 사람이지 오래 인연 맺을 사람 아닙니다
    지금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랑도 멀어질걸요
    아이들도 서서히 멀어져요 문자 답도 안한다면서요
    이런일에 신경쓰지말고 생산적인곳에 에너지 쏟으세요

  • 24. 세상서 제일
    '23.9.8 8:00 AM (106.101.xxx.237)

    부질없는짓이 소중한 내시간 털어 속좁고 말많은 동네 아줌마랑 어울려 돈쓰고 시간낭비 하는거죠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커피 마시고 혼자 쇼핑하는게 얼마나 편하고 좋은대요 부정적인태도로 상대방부터 비난하는 속좁른 인간 이네요
    그 여자는 그래서 남편하고 별거했고 경제적인것도 점점 나빠지고 부정적인 태도로 아이 친구와의 관계까지 단속하고
    맨날 남의 말꼬리 잡아 싸움이나 하며 인생을 낭비하고있는거죠

  • 25. ....
    '23.9.8 10:32 AM (124.49.xxx.33)

    영숙이 같은사람인가봐요
    그래서 아무나 엮이기싫어서 알던사람만 만남

  • 26. 다른 각도님
    '23.9.8 11:18 AM (1.225.xxx.136)

    글이 도움이 되네요.

  • 27. 정상
    '23.9.8 11:22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정상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사람과
    3년을 보냈나 보네요
    에혀
    저는 일단
    원글님의 인내심이 대단한것 같네요
    전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서
    별로 인간관계에서 힘든건 모르고 살지만
    그래도 그중
    전 저랑 정말 맞지 않는구나 싶은 사람은
    두번이상 인내하지 않는 유형이라
    커트 시키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하는 생각이라서
    이런경우도 있구나 싶긴 합니다

  • 28. 엄지척
    '23.9.8 1:44 PM (125.132.xxx.86)

    다른각도님 글...이런분땜에 82에 옵니다
    감사해요

  • 29. 동네엄마들과
    '23.9.8 5:20 PM (222.235.xxx.92)

    적당히 인사만하는 관계가 제일 속편해요
    신경쓰지말고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세요

  • 30. 82
    '23.9.8 5:32 PM (140.228.xxx.139)

    정말 다른각도님 댓글 너무 좋네요
    시간 내어 이런 유익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저는
    '23.9.8 7:20 PM (118.45.xxx.180)

    친하게 지냈던 이웃이 있었어요.
    친정에 조사가 있었고 분명 알았을 건데 한참이 지나도 말이 없더군요.
    남편도 아이도 보기 부끄러웠어요.
    그만큼 속마음 털어놓고 지냈거든요.
    그래서 알았어요.
    너무나 이기적이었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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