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금 생각하면 징계가 뭐야 고소미 먹고 짤렸을 선생 생각나네요.

진짜 조회수 : 462
작성일 : 2023-09-04 16:05:41

그것도 고3 담임..

인문계 여고였는데 고3 초반부터 공포분위기 조성..

그러려니 했어요. 고3이니까

그런데 초반부터 애들 차별하는게 보이는데 그것도 뭐 그런 선생들이 한 둘이 아니니까..

그런데 초여름쯤 그날도 야자 시간전에 뭐가 그리 맘에 안 드는지 교탁앞에서 툴툴거리고

우리끼리 조용히 야자중이었는데( 나름 다들 순둥이에 열공하는 분위기였음)

갑자기 앞문이 확 열리더니 술이 취해서 들어와요

아니 술 처먹었으면 그냥 집엘 들어가던가

아니면 어디 당직실에서 처자던가

아직면 뒷 지 책상에서 그냥 조용히 앉아 있던가..

갑자기 앞문으로 술냄새 팍팍 풍기고 쿵쾅쿵쾅 들어오더니

교탁앞에 서서 교탁을 주먹으로 치면서 막 술주정을 해대는거에요.

너희들이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 화가 난다 어쩐다..

그 전에 본인은 공부 잘하는 특별반만 맡던 사람인데 어쩌다 이 반으로 와서 어쩌구 저쩌구

( 우리 학교 처음 전근 온 해...)

그렇게 한참을 공포에 떨게 만들더니 나가더라구요.

진짜 이게 고작 90년도 초반에 일어났던 일이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거기가 광역시였는데

광역시에 있는 의대생 제자들 과외도 소개시켜주고 했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 커미션 먹은듯...)

차별하다가도 좀 똑 부러진 가족이 찾아오면 급 고개숙이고..

수업시간에도 공부 좀 못하는 애들을 어찌나 들들들 괴롭히던지..

이건 수업을 하는건지 공포분위기로 몰면서 지 분풀이 하러 온건지

승진 욕심있다고 대놓고 말하지를 않나...

하도 이가 갈려서 몇년전 찾아보니 

무슨 중학교 교감으로 은퇴했더라구요.

아휴 내가 그 지방을 떠나서 서울로 왔는데  계속 그 지역 살면서 혹시나 길에서라도 마주쳤으면

진짜 한마디라도 했을거에요.

운 좋은줄 알고 살아라....

암튼 이런 선생같지도 않은 선생들은 은퇴해서 교육자입네 하면서 

연금 빵빵히 받고 잘 살고

이런 인간들때문에 학생보호가 강화되자

그 불똥이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교사들에게 튀네요.

세상 참 불공평합니다.

 

 

IP : 223.38.xxx.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192 네이버에 병원 리뷰를 썼는데 정보통신법에 의해 삭제당했어요 1 ... 22:53:09 156
    1785191 전문대도 4년제 학사과정이 있나봐요 ... 22:52:26 67
    1785190 여성호르몬제가 식욕을 좀 생기게 하네요 ㅇㅇㅇ 22:49:32 99
    1785189 자식이지만 밉네요 7 22:47:29 479
    1785188 입석을 특실석과 바꾸자는게? 4 ..... 22:45:28 393
    1785187 달리기 고수님들 러닝템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좀 22:40:05 195
    1785186 이혜훈 인사 잘했다는분 17 .;., 22:39:27 392
    1785185 연말이니까 할미가 옛날 얘기 해줄께 9 할미 22:39:22 472
    1785184 동네 아이가 성적이 오르면 마음껏 가져가게 하는 상점 축복상점 22:35:31 386
    1785183 전기밥솥에 코드뽑고 밥보관하면 안되나요? 10 22:28:55 619
    1785182 내 문자를 약사에게 보여줬다고? 4 타라리아 22:25:32 987
    1785181 나이먹을 수록 부모가 싫어지네요 5 ㅎㅎㅎ 22:23:51 1,131
    1785180 인연 끊어진 개인카톡 1 ㅡㅡ 22:23:14 946
    1785179 성인은 스키 얼마나 배워야 혼자 탈 수 있어요? 7 ... 22:19:09 331
    1785178 최지우 배우 슈가로 영화 나오네요 1 sylph0.. 22:18:25 776
    1785177 오픈발코니 왜 만든건지 1 .. 22:16:52 464
    1785176 김치국수 너무 맛있네요 2 22:16:11 950
    1785175 오늘 MBC 김병기-강선우 녹취파일 입수 경로 ㄷㄷㄷㄷㄷ 17 ... 22:16:00 1,758
    1785174 내일 배당주 etf 매수하면 1 주린이 22:13:10 544
    1785173 대상포진 일까요 777 22:12:02 260
    1785172 혈당 떨어뜨리기 운동 6 22:08:49 1,595
    1785171 셋 키워요. 5 막내 자랑 22:07:47 838
    1785170 10시 정준희의 논 ] 김건희 특검 180일간의 수사 종료.. 같이봅시다 .. 21:57:09 153
    1785169 이혜훈지목으로 국힘당 경끼일으키는 꼴 보면 26 ... 21:54:04 1,222
    1785168 저 길에서 옷 예쁘단 소리 들어본 적 있어요 12 21:52:1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