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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옛날 사람 맞네요

옛날사람 조회수 : 3,653
작성일 : 2023-09-04 13:34:10

중2 딸아이가 세계사 기말시험 준비할때 같이 봐줬거든요.

루터의 면벌부 어쩌구 하더라구요.

어? 면죄부인데? 네가 잘못 아는거 아냐?

그러다 교과서를 보니 면벌부라고 돼있네요.

어라 뭐지? 이러며 찾아보니 

죄를 사해주는 것이 아니라 벌을 사해주는 거다 해서 면벌부라고 용어가 아예 바뀌었네요.

게다가 런던 여행 계획을 짜는데

대영박물관이 아니라 영국박물관이예요.

저 72년생입니다.

옛날 사람인거 다시 확인했네요 

IP : 119.69.xxx.7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23.9.4 1:36 PM (223.62.xxx.229)

    혹시 중국식 일본식 한자 표현 따라 달라지는건가요?
    신기하네요.

  • 2. ......
    '23.9.4 1:37 PM (125.190.xxx.212)

    면벌부로 바뀐건 맞는데 대영박물관은 지금도 쓰는 말 아닌가요

  • 3. 원글
    '23.9.4 1:39 PM (119.69.xxx.78)

    영국박물관이라고 다 표기하더라구요

  • 4. 처녀비행
    '23.9.4 1:40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첫 비행으로 단어가 바뀌었지요.
    왜 첫번째로 하는걸 처녀라고 쓰는지 이건 진짜 여자를 뭐로보는건지.
    여성부에서 단어 바꾼거 여러개 있는데 이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 5. 원글
    '23.9.4 1:40 PM (119.69.xxx.78)

    물론 영어로 The British Museum 이란 이름은 같은데
    부르는 호칭이 대영이 아무래도 문화적 사대주의 같아서 바뀐걸까요?

  • 6.
    '23.9.4 1:41 PM (119.69.xxx.78)

    골프에서 머리를 올린다 라는 표현도 아주 거시기해요.
    남편이 친구 머리 올려줬다 어쩌구 해서 질색을 했네요 ㅠ

  • 7. ㅇㅇ
    '23.9.4 1:43 PM (220.89.xxx.124)

    저는 포타슘. 소디엄 이런 단어보면 뇌에 지진나요 ㅎㅎ

  • 8. 와 놀람
    '23.9.4 1:48 PM (116.41.xxx.141)

    어디가서 무식하게 이러면서 아는척 금물이네요 ㅎ

    근데 가만보면
    커 그럼 죄받는다 이런말 많이 썼잖아요
    그때도 참 의아했는디 ..

    .

    대사(大赦, Indulgentia) 또는 면벌(免罰), 대사부(大赦符)는 라틴어로 ‘은혜’ 또는 ‘관대한 용서’라는 말로 흔히 면죄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 9. 네.
    '23.9.4 1:58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요새 아밀라아제가 아니라 아밀레이스라면서요.
    칼륨이 아니라 포타슘이구요. 영어식 표현 쓴다던데. ㅎㅎ이 바꿀필요 있나 싶음.

  • 10. ...
    '23.9.4 2:06 PM (118.221.xxx.12)

    브리티시 뮤지엄에 ‘대’자를 붙여줄 이유가 없죠 바로 번역해도 말이죠
    알아서 기는 것도 아니고...

    한 20여년 전에 설왕설래가 있더니 아예 바꿨군요
    이건 참 잘 바꾼 것 같군요

  • 11.
    '23.9.4 2:06 PM (223.33.xxx.82)

    면벌부 첨 들어봄요 ;;;;;;;

  • 12. 영국박물관맞고요
    '23.9.4 2:06 PM (203.247.xxx.210)

    이런 것도 바뀌었댔어요

    게르마늄 → 저마늄
    메탄 → 메테인

    레벤후크 → 레이우엔훅
    실로폰 → 글로펜슈필

    스티로폼 → 스타이로폼
    광속 → 빛속도

    포자 → 홀씨
    신장 → 콩팥

  • 13. ㅇㅇ
    '23.9.4 2:08 PM (211.108.xxx.164)

    그냥 원어로 써야겠어요
    기껏 외웠더니 - -;;;

  • 14. ..
    '23.9.4 2:11 PM (118.235.xxx.215) - 삭제된댓글

    요오드도 아이오딘 입니다 ㅋㅋㅋㅋ 새로운 화학물질인줄;;;
    학교때 배웟던 단어가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터키도 자꾸 티르키예라고 해서 ㅎㅎ 낯설어요

  • 15. 맞아요
    '23.9.4 2:15 PM (121.183.xxx.42)

    골프에서 머리를 올린다 라는 표현도 아주 거시기해요.
    남편이 친구 머리 올려줬다 어쩌구 해서 질색을 했네요 ㅠ 222222

    머리 올리는게 처녀 기생을 첫 남자로 머리 올렸다는 거잖아요.

    여자들도 머리 올려줬다 머리 올렸다 그런 말 해요. 여자들은 사용하지 말자고요

  • 16. ....
    '23.9.4 2:19 PM (211.234.xxx.141)

    맞아요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 17. 저도
    '23.9.4 2:27 PM (49.1.xxx.81) - 삭제된댓글

    '죄받는다'
    어려서부터 이 표현이 아무래도 용서가 안 되더군요 ㅎㅎ

    그리고 요즘
    튀르키에, 키이우.. 이런 것도 너무 거북하고요.

    세상 모든 게 영어권에서 나온 건 아닐텐데
    저마늄 등은 너무한 거 아닌가 싶고
    한편으론 이렇게 점점 내 시대가 지나가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 18. ...
    '23.9.4 2:29 PM (39.7.xxx.167)

    튀르키예 키이우가 왜 거북해요. 영어식이 아니라 그나라에서 자기들 식으로 부르는 건데요.

  • 19. 맞아요
    '23.9.4 2:30 PM (121.183.xxx.42)

    우리 윗세대들은 구라파, 불란서 한자식으로 불렀잖아요.

    이제 우리 자식세대는 우리를 ...

  • 20. 저도
    '23.9.4 2:31 PM (49.1.xxx.81) - 삭제된댓글

    그건 터키, 키예프로 부르던 게 익숙해있어서 새로운 게 어색하단 말이었어요. 기분나쁘단 게 아니구요.

  • 21. 일본 천황 아닌
    '23.9.4 2:32 PM (211.208.xxx.8)

    일왕,

    영국도 식민지 살육국 주제에 뭔 대 자를 붙여줘요, 떼는 게 맞지.

    이서진이 독일 수도를 본 아니야?! 해서 굴렀던 게 생각나네요...

    이서진이 저보다 연상이거든요 ㅠㅠ 난 그래도 베를린으로 배웠지...

  • 22. 트루키에
    '23.9.4 2:33 PM (213.89.xxx.75)

    나라이름 정도는 그나라언어로 불러줘야죠.

  • 23.
    '23.9.4 2:46 PM (49.168.xxx.4)

    튀르키예
    투르키에

  • 24. 제 엄마가
    '23.9.4 3:10 PM (121.133.xxx.137)

    톡을 보냈는데
    너 그러다 죄받어..(요즘 제가 엄마를 들이받는중)
    하길래
    벌 받어입니다 했다가 욕 뒤지게 먹음ㅋ

  • 25. 혈액검사
    '23.9.4 3:57 PM (14.32.xxx.215)

    결과는 아직 칼륨으로 뜨던데...

  • 26. 72
    '23.9.4 4:04 PM (220.85.xxx.159)

    같은 72생이라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ㅋㅋ 면벌부 놀랍네요 지금도 책 신문 다 열심히 읽고 현직에 있는데 면벌부는 처음 들었어요 ㅠㅠ

  • 27. 그게
    '23.9.4 5:51 PM (82.8.xxx.44)

    이미 30년 전부터 학계에서는 계속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 게 요즘이에요. British Mueum은 원래 대 자가 붙을 필요가 없는데 한자 문화권에서 Great Britain을 대영으로 번역하면서 이것저것 다 대 자가 붙은 거죠. 사실 Great Britain의 great는 큰 브리튼 섬이라는 뜻이라 위대하다는 의미는 없어요. 오래전 서울대 서양사 교수셨던 나종일 선생님이 늘 대흑산도 소흑산도 같은 거라고 하셨어요 ㅎㅎ 요즘에는 영제국, 영국박물관, 영국도서관으로 쓰지요. 면죄부도 처음부터 번역이 잘못된 말인데 대중적으로 통용이 되는 바람에 고치기가 어려웠구요.

  • 28. 어머나
    '23.9.4 8:42 PM (182.210.xxx.178)

    면벌부 영국박물관
    저도 처음 알았네요.
    69년생 당연히 옛날 사람..ㅎㅎ

  • 29. 저도
    '23.9.5 1:34 AM (74.75.xxx.126)

    74년생 죄받는다는 말 엄마한테 많이 듣고 자랐죠.
    자매표현으로 쌀판다는 말도 있고요. 쌀을 사러가면서 왜 팔러간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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