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사 안되는 위치에서 자영업하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짠해요

.....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23-09-04 10:36:56

동네 곳곳의 위치 안좋은 곳에서

영업하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ㅠㅠ

그분들이야뭐 몫 좋은 위치 안가고싶겠냐만은

이게 다 비싼 세 감당이 어려워 후미진 곳이라도 잡아서 

장사하시는거겠죠.

그런데 딱히 맛이나, 엄청난 광고빨 아닌이상

고만고만한 맛에, 고만고만한 품목이면

위치가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이게 참 그렇더라구요.

 

울동네 아주 맛있는 꽈배기집이 하나있는데

기름 깨끗하고 너무 맛있는데 손님이 늘 저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일부러 갈때마다 필요도 없고 다 먹지 못하지만

갯수 추가해서 더 많이 사올때도 있어요.  

하나라도 더 팔아드리고  싶어서요

 

예전엔 저 어렸을땐 장사하는 분들을 보면,

무조건 다 나보다 돈많은 사람들이

억대 자본금 들여 가게 얻어 장사하는 분들일거라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또 그것도 아닌것이....

 

인구대비 자영업 비율 높은 우리나라

참 한 집 걸러 하나가 자영업이라니

마음이 안좋네요.

꽈배기집 친절하고 조용하신 아주머니 생각나서 글 적어 보네요.

네이버 맛집리뷰 잘 안적는편이지만

이런 후미진곳에 위치한 집은 일부러 더 적어드리는 편이네요. 

 

 

IP : 210.223.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9.4 10:40 AM (119.203.xxx.70)

    퇴근하는 길에 치킨집이 주인이 제가 지나가는 것을 너무 유심히 쳐다봐서

    왜 저러나 내가 이상한 얼굴인가 옷 잘못입었나 싶었는데 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손님일까 싶어서였던 거 같아요.

    저도 그게 그렇게 짠 하게 기억에 남네요 ㅠㅠ

  • 2. 그죠
    '23.9.4 10:44 AM (121.133.xxx.137)

    빚 내서라도 권리금 비싸게 주고
    좋은자리 들어가는 이유가 다 있는거...
    근데 아무리 자리 좋아도
    코로나 거리두기때는 정말 살아남은 가게
    칭찬해주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 3. ..
    '23.9.4 10:46 AM (175.119.xxx.68)

    장사 잘 될지 안 될지 동네 사람들이 잘 알아요
    새 가게 보이면
    저기 열었다 하면 맨날 폐업하는 위치인데 쯧쯧 이러고 지나가죠

    또 그 위치 가게들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
    그러니 더 망

  • 4. ...
    '23.9.4 10:49 AM (119.196.xxx.69)

    맞아요
    안 되는 위치에서 힘겹게 장사하시는 분들 마음이 짠해요~

  • 5. dd
    '23.9.4 11:24 AM (14.52.xxx.109)

    진짜 열심히 하면 또 잘되는 가게도 있어요
    그런데 남들이랑 똑같이 그냥 열심히 하면 안되고
    다른 데 가면 없는 그런 메뉴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죠

  • 6. 동네
    '23.9.4 11:46 AM (49.175.xxx.11)

    일년도 안돼 폐업하는 가게 보면 주인은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요ㅜ

  • 7. 꿀순이
    '23.9.4 12:41 PM (211.36.xxx.100)

    우리동네에 아는 사람만 간다는 고기맛집이 있어요
    저도 우연히 알게되서 가봤는데요

    먹자골목안으로 후미진 골목
    아주 협소해서 사람이 다닐 수 있을까 싶은 골목이예요

    거기 식당에 가보니 오밀조밀 배려해두고
    고기 음식 써비스 좋고요

    와 이동네에 이런집이 있었네 하면서
    맛있게 먹고 단골되었어요

    후미진곳에서 잘하는분들은 잘하세요

    그 고기집 저녁에 가면 대기해야 들어가요

  • 8. ㅂㅂ
    '23.9.4 1:04 PM (218.238.xxx.35)

    한때 생산직에 근무한적 있었는데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들 보니
    월급쟁이 남편을 둔 사람
    작은 자영업하는 남편을 둔 사람
    월급쟁이 부류는 대부분 생활이 여유로운 반면
    자영업 부류는 생활고를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 9. ..
    '23.9.4 3:36 PM (221.159.xxx.134)

    후미져도 맛있고 친절하고 주차하기 좋음 다 찾아가요.
    근데 수익을 보이는것만으론 추측하기 힘들어요.
    A가게 입지 좋아 사람들 항상 바글바글 한달매출 3000
    월세 1000 인건비 1000 대출이자 300 가게 공과금,종소세등 운영비 200 그럼 내순수익 500
    B가게 겉보기엔 한가하지만 배달이나 고정거래처나 온라인판매가 많은 특수성이 있음 한달매출 2000
    입지 안좋아 월세 200 인건비 250 대출이자 100 운영비 100
    그럼 내순수익 1350만원
    예를 들어 한거고 가게 사정은 우리가 보기하고 다를수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192 네이버에 병원 리뷰를 썼는데 정보통신법에 의해 삭제당했어요 1 ... 22:53:09 158
1785191 전문대도 4년제 학사과정이 있나봐요 ... 22:52:26 68
1785190 여성호르몬제가 식욕을 좀 생기게 하네요 ㅇㅇㅇ 22:49:32 100
1785189 자식이지만 밉네요 7 22:47:29 482
1785188 입석을 특실석과 바꾸자는게? 4 ..... 22:45:28 395
1785187 달리기 고수님들 러닝템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좀 22:40:05 195
1785186 이혜훈 인사 잘했다는분 17 .;., 22:39:27 395
1785185 연말이니까 할미가 옛날 얘기 해줄께 9 할미 22:39:22 472
1785184 동네 아이가 성적이 오르면 마음껏 가져가게 하는 상점 축복상점 22:35:31 387
1785183 전기밥솥에 코드뽑고 밥보관하면 안되나요? 10 22:28:55 620
1785182 내 문자를 약사에게 보여줬다고? 4 타라리아 22:25:32 987
1785181 나이먹을 수록 부모가 싫어지네요 5 ㅎㅎㅎ 22:23:51 1,131
1785180 인연 끊어진 개인카톡 1 ㅡㅡ 22:23:14 946
1785179 성인은 스키 얼마나 배워야 혼자 탈 수 있어요? 7 ... 22:19:09 331
1785178 최지우 배우 슈가로 영화 나오네요 1 sylph0.. 22:18:25 776
1785177 오픈발코니 왜 만든건지 1 .. 22:16:52 464
1785176 김치국수 너무 맛있네요 2 22:16:11 951
1785175 오늘 MBC 김병기-강선우 녹취파일 입수 경로 ㄷㄷㄷㄷㄷ 17 ... 22:16:00 1,758
1785174 내일 배당주 etf 매수하면 1 주린이 22:13:10 544
1785173 대상포진 일까요 777 22:12:02 260
1785172 혈당 떨어뜨리기 운동 6 22:08:49 1,596
1785171 셋 키워요. 5 막내 자랑 22:07:47 839
1785170 10시 정준희의 논 ] 김건희 특검 180일간의 수사 종료.. 같이봅시다 .. 21:57:09 153
1785169 이혜훈지목으로 국힘당 경끼일으키는 꼴 보면 26 ... 21:54:04 1,223
1785168 저 길에서 옷 예쁘단 소리 들어본 적 있어요 12 21:52:1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