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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 학교가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흠..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23-09-01 10:30:05

항상 6명정도친구들하고 같이 만나서 등교하거든요

주방정리하다가 창문으로 우연히 보게됐는데요

집 창문에서 애들 만나는 장소가 보여요

그쯤 도착한 아들을 어떤 두친구가 마중?나온듯했는데

아들이 멈추더라구요

그러고 얘기를 하는데

한친구가 아들 한쪽뺨을 툭 치듯히 만졌어요

아들은 얼굴만지는거 질색하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러고는 그 무리로 들어가 같이 학교를 갔는데

그모습이 내내 마음에 걸리네요

안그러더니 우리집은 다른친구들집에비해 좁고 인테리어도 너무 오래됐다며

자꾸만 남들하고 비교하고

요즘들어 기운도없고

매일 농구하고 놀다 10시넘어 들어와서 잔소리하기바빴는데

노는 친구들이 조금 바뀐거 같긴한데

요즘은 학원갔다가 9시전에 꼬박꼬박 잘 들어와요

아이아빠는

남자들은 원래 그렇게 논다고  노는 무리가 자주바뀌기도하는데

니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만 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IP : 121.157.xxx.19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 10:38 AM (211.234.xxx.150)

    아이의 뒷모습은 뭘해도 그리 짠한지..
    별일 아닐거예요.
    괴롭힐거면 굳이 마중까지나와 그러지는 않겠죠.

  • 2. 순이엄마
    '23.9.1 10:43 AM (106.101.xxx.165)

    그런데 엄마의 촉은 무시 못해요.
    걸리면 대화를 해 보세요

  • 3.
    '23.9.1 10:57 AM (218.55.xxx.242)

    친구랑 뭔가 편치 않고 갈등이 있을거에요
    대화도 시도해보고
    가능하면 등교때 따라가보거나 하교때 학교앞에서 몰래 기다렸다 애들끼리 어쩌는지 관찰하세요
    필요하면 동영상도 찍어두고요
    체육시간쯤 가서 교실 들어갈때까지 지켜봐도 많은걸 볼 수 있어요

  • 4.
    '23.9.1 11:13 AM (118.235.xxx.129)

    같이 논다고 해도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서열이라는 게 있어요 걔네들과 진짜 같이 노는건지 아니면 괴롭힘 당하고 있는건지 잘 살펴보세요

  • 5. **
    '23.9.1 11:14 AM (211.234.xxx.15)

    저도 엄마촉 무시 못한다고봐요 그리고 아이들은 힘든거 먼저 이야기안하든데요 살살 돌려이야기하다 나오게되더라구요.

  • 6. ....
    '23.9.1 11:17 AM (121.157.xxx.198)

    친구라서 막 반가워하는게 아니라
    멈칫했던 느낌이라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볼을 터치한것도 그렇구요
    아이가 덩치만 컸지 겁이 많은 아이라
    쫄았나 싶고
    어제는
    자기를 조금 무섭고 엄하게 키우지 그랬냐고 했던 말도
    마음에 걸리고 ..
    물어봐도 대답은 안할아이고
    진짜 학교앞에서 한번 지켜봐야 하려나봐요
    학창시절을 무사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는데
    제가 힘들게 지내서 그런지
    아이에게 작은일에도 감정 이입이 되는듯 합니다

  • 7.
    '23.9.1 11:22 AM (218.55.xxx.242)

    노는 무리가 왜 바꼈는지도 알아둘 필요도 있어요
    한둘 때문에 갈등 생겨 무리에서 빠진거일수도 있고
    그래서 다른 무리에 억지로 숙이고 낀거일수도 있고
    그런 애들은 리스트 만들어 다음 반배정때 합반이 되지 않도록해야돼요

  • 8. ㅇㅇ
    '23.9.1 11:22 AM (118.235.xxx.22)

    보통 만나면 어깨나 팔을 두드리지 않나요?
    만나자마자 얼굴은 좀 쎄하네요.
    등하교 때 우연히 만난 척하면서
    아이들 분위기 한번 보세요.

  • 9. ...
    '23.9.1 11:28 AM (121.157.xxx.198)

    그러게요 차라리 신주머니로 툭 친거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거 같은데
    얼굴을 건드린게
    영 맘에 걸려요
    위에서 봤다고 하면 엄청 기분나빠할거같은데
    솔직히 얘기하고 시작하는게 나을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 10. ㅇㅇ
    '23.9.1 11:36 AM (58.234.xxx.21)

    무섭고 엄하게 키우지 그랬냐
    그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자기가 다른 애들보다 맘이 약하다는 뜻인지
    오히려 무섭고 엄하게 키운 애들이 더 소심하고 눈치 많이 보는데...
    우리집은 다른집 보다 못한 환경이다라는 말도 그렇고
    어쨌든 상대적 비교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보이긴 하네요

  • 11. ..
    '23.9.1 11:44 AM (121.157.xxx.198)

    엄마가 무섭지않아서 자기가 학원도 자주빠지고 그랬다며
    제탓으로 돌리는거같아 당황스러워서 대꾸도 제대로 못해주고 그냥나왔는데
    얘가 사춘기가 제대로 왔나 싶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그런모습을보니
    내가 자기를 약하게 키웟다는 말을 했나 싶더라구요
    차라리 누군가 자기를 괴롭히면 괴롭힌다고 말을해줬으면 좋겠는데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혼자 끙끙거릴까봐 마음이 안좋아요

  • 12. ..
    '23.9.1 11:45 AM (223.38.xxx.176)

    학교상담도 해보세요 뭔가 신경써줘야겠네요

  • 13. 학원
    '23.9.1 11:47 AM (118.235.xxx.251)

    학원 자주 빠져서 노는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상황일수도 있겠네요
    학원측에 한번 알아보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 14. 근데
    '23.9.1 12:47 PM (39.117.xxx.171)

    남자애들이 서로 말로도 꼽(?)주고 서로 툭툭 건드리고 그러면서 놀긴 하더라구요
    저도 첨엔 그러지말아라 기분상한다 해도 그렇게해서 기분나쁜티내면 애들이 안끼워준다고 적응해서 저도 그러고 놀던데..원래 소심하고 전같으면 울고 화낼텐데 중학생되더니 살려고 그런지 변하더라구요
    에효..남자애들 말도 잘 안해요
    그냥 누가 괴롭히면 꼭 엄마나 선생님한테 얘기해라 무슨일이든 도와줄거야 네편이야 얘기해주세요

  • 15. 그맘때
    '23.9.1 2:36 PM (211.179.xxx.10)

    친구관계에 엄마의 개입을 싫어하긴 하지만
    물어는 보세요
    우연찮게 봤다하고
    엄마가 걱정되는데 라고 운을 띄우면 별거 아니란식의 반응이면 흘러가듯 엄마의 귀한아들 얼굴을 누가 막하는건 싫다 해주구요 앞으로 그런것에 아들이 싫은티를 내겠죠
    버럭하며 과하게 반응하면 뭐 있는거구요
    더 알아보셔야해요
    위에
    어느분이 서열얘기 하셨는데
    남아들은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상대방 얼굴을 막건드리거나 쌍욕해대는건 친구관계가 아닌거죠
    그걸 말해주고
    엄마 아빠가 든든한 버팀목이니 모든것이 아니라도 어느정도는 터놔야한다고 일러두세요

  • 16. ..
    '23.9.1 3:12 PM (121.157.xxx.198)

    오늘 가서 우연히 본것처럼하고 물어봐야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얼굴을 툭 치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피하지도 않고
    가만히 있던 아들도 평소같지 않구요
    알려주신데로 침착하게 얘기해볼께요
    고맙습니다

  • 17.
    '23.9.1 4:00 PM (211.219.xxx.193)

    엄마가 봤다고 하지말고 다른엄마가 보고 걱정된다고 이야기 해줬다는게 남자애들핫테는 먹히지 싶어요. 부모에게는 자존심 상해하던가구요.

  • 18. 동네아낙
    '23.9.1 5:59 PM (115.137.xxx.98)

    정공법... 아닌 거 같아요. 좀 지켜보세요. 그냥 지나칠 일인지 아니면 아드님이 위축돼서 신경쓸 일인지...

    그 나이 때 애가 일기장에 엄마 쌍욕을 하는 걸 우연히 봤어요. 친구 관계도 좀 위험했구요. 일기장은 못본척했지만 딸애를 이용하는 거 같은 애는 적극적으로 떼 놓으려 했어요. 최근 애한테 들었는데 자긴 중3때 어울리는 친구들이 싫었대요... 그때 학원 많이 다닐 걸 그랬다는 얘길하더군요. 중1때 엄마가 난리를 쳤던 터라 막상 부모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지 않은 거죠. 그나마 엄마 욕 일기장 모른 척 한 덕에 지금은 딸애랑 관계 좋은 편이예요.

    아들애는 좀 다를 거 같긴 한데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주세요. 그리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시간 주시고. 애가 평소 안 하던 말 하는 것 보니 엄마에게 나름 도움을 요청하는 거 같으니 반응해주세요. 오래된 인테리어... 다 못하면 애방 커튼이라도.. 진지하게 네 얘기 엄마가 빈응한다는 신호보내주세요. 그럼 그 신뢰에 끈으로 자기가 혹여 학폭 위기면 솔직히 얘기할 거예요.

    지금 당장 답답한 거 참으셔야 해요. 안 되겠으면 일주일만이라도.

  • 19. ...
    '23.9.1 6:18 PM (180.134.xxx.118)

    네.. 저진짜 인테리어에 관심없는사람인데
    오늘 돈 안드는 인테리어 알아보고있는저를
    발견했어요
    일단 내일 아이방 책장다 꺼내서 버릴예정이고
    거실에 조명이라도 사다놓을까 생각중입니다
    집이 34평인데 구축이라 좀 좁이보긴해요
    친구들은 48평대사늘친구들이 많긴해요
    우리집도 좁은집은 아니다 내가 가진거에 행복할줄알아야한다는
    얘기를 하면서도 아직 어리니 뭔소리하나 싶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그렇게원했던 침구는 바꿔주려고합니다
    아이키우기 참 어렵네요
    행복을주기도하지만 온갖 감정 다 겪게하는게 자식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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