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민감해서
어떤 소리에도 잘 짖기에
귀좀 무뎌지라고
음악을 틀어 놨어요
다른 노래들은 관심도 없더니
serenade to spring 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하더니
끙끙거리면서 저한테 와서 안기네요
어찌나 귀엽던지..ㅋ
제가 들어도 좋네요
소리에 민감해서
어떤 소리에도 잘 짖기에
귀좀 무뎌지라고
음악을 틀어 놨어요
다른 노래들은 관심도 없더니
serenade to spring 에서
귀를 쫑긋 세우고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하더니
끙끙거리면서 저한테 와서 안기네요
어찌나 귀엽던지..ㅋ
제가 들어도 좋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멍이들
유투브 ‘멍마들’ 채널 보여주세요
잘 보는 애들도 많아요
유기겨 데려왔는데 짖다가 혼난 경험이 있는지
짖지도 않고 정말 아무 소리도 안내더라구요
얘가 벙어리인가보다...일주일쯤 지나서
제가 디지털피아노를 쳤어요
귀 쫑끗 고개 갸웃을 반복하더니
베토벤 운명교향곡을 치니까
갑자기 옆으로 와서 아우~~~
목을 빼고 소리를 나더라구요
신기해서 몇번을 반복해보니
다른 곡엔 고개만 갸웃이고
꼭 운명에만 반응을....
진짜 개!신기해서 동물농장에
제보할뻔했는데
한 일주일 그러더미 말더라구요 ㅋㅋ
아 근데 이후 소리 내도 혼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는지 엄청 짖어대서 ㅎㅎㅎㅎ
울개는님 마지막에 반전이 ㅋㅋㅋ
녀석 전주인한테 혼나고 얼마나 주눅이 들었을텐데 마음에 한맺힌걸 풀어주셨네요^^
처음 운명듣고 소리내지를때 얼마나 속시원했을까 .. 짠하네요
우리 강아지도 음악 취향이 있더라구요
가요나 팝보다 클래식을 훨씬 편안해 하고 좋아해요
클래식에 릴렉스되더라구요
어 맞아요. 집에서 라이어(작은 하프 같은 악기) 연주하면 차분히 앉아서 들어요.
유기견이었는데 한번 파양되고 저희 집으로 왔거든요. 진짜 한달 가량 짖지도 않고 아무 소리를 안내서 성대수술을 시킨 강아지였는 줄 알았어요. 저희 가족인 된 지 만8개월이 되었는데...평소엔 정말 조용하다가 가족들이 껴안거나 급하게 달려가면 짖구요, 외부 사람이 오거나 가족들이 집에 들어오면 짖기 시작하더라구요. 어떤 기억이 있는건지.. 우산, 지팡이, 밀대 같은 작대기만 봐도 무서워서 도망다녀요. 음악에는 아직 반응하는 걸 못 봤는데 한번 틀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