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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료 아들이 공뭔 시험에 합격했네요

222 조회수 : 7,240
작성일 : 2023-08-21 18:17:43

오늘 회사에서 회의가 있었네요.

회의끝나고 다과가 있었는데 상사가 동료직원들 칭찬해 주었는데

누구 아들이 어제 경기도 공뭔시험에 합격했다고 박수치라고 하시고

또, 누구 아들이 미국에서 여자랑 결혼하는데 둘다 회계사라고 또 박수 

치라고 하네요. 전 겉으론 화사한 얼굴빛을 지었지만

속으로 부러워서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어요.

 

다들 어려운 시기 겪고 이제 하나 둘 결실을 맺네요.

전 자식 둘 있지만 자랑할만한 스토리가 없어서 자식이야기 나오면

고개를 떨구고 입 꾹 닫고 있어요.

앞으론 이 상황이 자주 있을것 같아요.

점점 지인들이 자기 자랑보다는 자식 자랑에 더 열의를 보이고

본인자랑 보다도 더 기뻐하네요.

 

전 자랑할 게 없어서 응 이사를 갔어.

응 휴가중에 자전거만 타니라 얼국이 새까매 졌어

이런말만 해서 무안했습니다.

좀 더 자식교육에 더 성의를 보였어야 했는데.....

IP : 112.140.xxx.4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8.21 6:23 PM (112.164.xxx.193)

    괜찮아요! 내 옆에 건강하게 있어주는 자식이 최곱니다

  • 2. ..
    '23.8.21 6:23 PM (222.116.xxx.229)

    건강하고 평범하게 자라준것만으로도 90점 이상이에요
    비교하는순간 불행해진다 라는말이 맞더러구요
    저 자신에게도 늘 주입하는 말이랍니다

  • 3. 디디우산
    '23.8.21 6:2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건강한게 젤 큰 자랑입니다♡

  • 4. 원글님
    '23.8.21 6:24 PM (112.152.xxx.66)

    짝짝짝 ~~~~!!!!
    구릿빛 건강함 칭찬해드립니다! ㅎㅎ

  • 5. 다필요없음
    '23.8.21 6:25 PM (121.133.xxx.137)

    자식들과 화목하면 된거임

  • 6. .....
    '23.8.21 6:26 PM (220.118.xxx.37)

    헐...상사가 공개발표하고 박수치라고
    우린 직장에서 자식얘기 절대 안하는데

  • 7.
    '23.8.21 6:28 PM (220.79.xxx.107)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성에 안차는 아들때문에
    남의집 자식 잘되는꼴에 매번 부르르 파르르,,,
    어렸을때는 욕심으로 자식 엄청 잡아대서
    성년이된 지금 아들이 우울증걸려있어요

    그냥있는그대로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애들이 잘됩니다

  • 8. 유니스
    '23.8.21 6:29 PM (180.64.xxx.170)

    옆에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하고 고마운 자식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때에 더더욱.
    제가 부러워해 드릴께요. 더울 때 열심히 나다니는 건강한 아들! (인지 딸인지!^^)

  • 9. 디디우산
    '23.8.21 6:33 PM (175.120.xxx.173)

    저도 그래요.
    나이들수록 더욱 ...돈 명예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스스로 행복하면 그게 최고지.

    몸과 마음,
    건강하게 살다 가자...뭐 그런♡

  • 10. 감사
    '23.8.21 6:35 PM (61.105.xxx.11)

    저도 자식땜에 우울한데
    위로 댓글에 기운내보아요

  • 11. 222
    '23.8.21 6:35 PM (112.140.xxx.42)

    큰애는 대학 중퇴하고 땡볕에서 골프 캐디하는데 안스럽네요.
    공부 하기 싫어하는 아이라 몸으로 하는 일을 찾아서
    2달전에 충청도 어는 골프장에서 일합니다.

    직원들에게는 말 안했어요.

  • 12. ㅇㅇㅇ
    '23.8.21 6:36 PM (175.223.xxx.89)

    뭐 알겠는데그 상사도 참 웃기네요
    업무성과도아니고 개인사에 무슨 박수를 치래요
    넘 이상

  • 13.
    '23.8.21 6:37 PM (61.105.xxx.11)

    진짜 그 상사 웃기네요
    저렇게 박수치고 할 일인가 싶네요

  • 14. 222
    '23.8.21 6:38 PM (112.140.xxx.42)

    회의 끝나고 다들 상사로서 덕담 한마디씩 해줄려고 했나 봅니다.
    평소에도 오지랖이 넓은 상사라서
    다들 박수 쳐주고 기뻐해 주었어요.

  • 15.
    '23.8.21 6:39 PM (122.37.xxx.67)

    지금 캐디 알바하는 자녀분이 나중에 골프리조트 ceo될지 누가 아나요
    그나저나 별 오지랍떠는 직장 상사도 다 있네요

  • 16.
    '23.8.21 6:48 PM (211.36.xxx.36) - 삭제된댓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자식, 딱히 부모 속썩이지 않는 자식 둔 것만 해도
    큰 복이다 생각해요
    올려다 보면 끝이 없으니 현재 이만한 것만도
    감사하고 살아요
    더 나아지고 좋아질 거예요

  • 17. ...
    '23.8.21 6:51 PM (118.221.xxx.80)

    위로차원에서 말씀드리면 미국 회계사 별고 아니예요 ㅎㅎ

  • 18. 구름
    '23.8.21 6:58 PM (14.55.xxx.141)

    저도 자식땜에 인간관계 다 끊었어요
    내가 그들을 보기가 괴로워서요
    모임에서 자식 자랑들 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속엔 이미 천둥 번개가 ...

  • 19. ..
    '23.8.21 7:02 PM (218.233.xxx.67)

    맞아요 비교하면 끝도 없어요.
    (이 댓글을 쓰며 저 자신에게도 하는말입니다)
    그리고 아드님? 따님? 너무 대견하네요.
    값진 땀 흘리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 20. 구글
    '23.8.21 7:08 PM (103.241.xxx.81)

    님 아무도 님에게 관심없어요
    하물며 자식?

    잠깐 저렇게 축하는 받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도 기억 못해요

    부끄러워할일 전혀 없습니다
    자식이랑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내가 내 자식이 만족하며 살면 되는거에오

  • 21. ㅡㅡㅡ
    '23.8.21 7:15 PM (183.105.xxx.185)

    공무원도 별 거 아니에요. 집에 두 명이나 있는데 걍 박봉이라고 투덜대고 난리네요 .

  • 22. oooo
    '23.8.21 7:20 PM (1.237.xxx.83)

    동료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진심으로 축하할 수는 있다지만
    뭔 상사가 공개적으로
    공지하며 박수를 치라고 할까요?
    이상한 회사인지 이상한 상사인지
    갸우뚱

  • 23. ..
    '23.8.21 7:30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겠지만
    골프장 가서 캐디들 볼때마다
    ‘ 쉽게 돈 벌려면 얼마든지 벌수 있는 세상에,
    이렇게 뛰어다니면서 정직하게 버는 사람이구나 ’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캐디한테 잘해줘요.ㅋㅋ
    현금으로 그때끄때 가져가고, 저금 하면서 야무지게 할수있다고,
    온가족이 캐디라고 자랑하는 캐디도 봤어요.
    정신건강한 자식있는게 얼마나 복이에요
    자전거 타신다니, 허벅지도 탄탄하시겠다 ..부럽!!

  • 24. ㅡㅡ
    '23.8.21 7:30 PM (106.102.xxx.93)

    다단계인가

  • 25. 웃자
    '23.8.21 7:40 PM (222.233.xxx.39)

    제발 나이들면 자식들 좀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나에게 집중합시다.

  • 26. 대견해요
    '23.8.21 7:43 PM (221.140.xxx.64)

    요즘 젊은이들 어려운거 안하고 집에서 부모한테 의탁해서 사는데 대단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조만간 자기길 찾을거에요. 너무 주눅 들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사는 것에 감사하며 사시면 좋겠어요!!

  • 27. 인성이 중요
    '23.8.21 7:57 PM (118.235.xxx.9)

    지만 잘났다고 자기기만에 빠져 부모 덕에 이렇게 큰지 모르는 아들 둔 어미도 있습니다, 넘 잘못 키웠다 싶어 그 자식 밑바닥 인생 살았으면 합니다

  • 28. ...
    '23.8.22 12:35 AM (125.139.xxx.181)

    건강하고 자기 앞가림 하는 딸입니다.
    멀쩡한 대학 나와서 나이 마흔 넘어서도 부모한테 손벌리는 자식들도 천지인 세상에 몸과 생각이 건강한 따님, 충분히 대견합니다.
    어디다 내놓고 자랑하려고 기른 자식 아니잖아요.
    전 오히려 자기 자식 그렇게 자랑하는 사람들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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