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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아들과의 다툼후 관계설정이 궁금합니다.

지혜 조회수 : 3,289
작성일 : 2023-08-18 13:57:53

어젯밤에 있었던 일인데, 밤 12시경 안방에 자려고 누웠는데, 제아이 둘이 갑자기 시끄럽게 떠드는거예요. 그래서 "조용해 해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아들이 오더니 "안방문 닫을께" 라고 말해서 

제가 "닫지마" 했더니 문을 잡아서 닫는식으로 해서 꽉 닫히진 않았지만 3/4정도는 닫혔어요.

제가 닫지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한 행동이 괘씸해서 이불 박차고 나가서 아들한테 다다다 했더니

아들도 눈 부라리면서 저한테 다다다 하는거예요. 그모습이 평상시 제모습 같아서 너무 절망적이였고, 아이들한테 창피했고... 그리고 아이가 저한테 그렇게 한게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되었어요.

막 비꼬면서 말하고 억지쓰고 하는 모습이 정말 뇌리에 박혀 잊히지가 않아요.

오늘 아침에 냉냉하게 "일어나" 한마디만 하고 (딴날은 몇번씩 깨워야 일어나는데) 나왔더니 알아서 일어나서 샤워하더라고요. 아침도 안차려주고 싶었는데 그냥 밥에 계란후라이에 찌개 있는거 데워서 차려놓고 먹으란 소리는 안했어요. 학교에 싸가는 물도 안싸주고요.

근데 본인이 알아서 물 싸고, 밥은 안먹고 가더라고요. 다녀올게요 인사하고요.

저도 평상시 잘못한게 많고, 아이모습이 제가 아이한테 화내던 모습같아서 할말은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어제 아이모습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이제 그렇게 감정적으로 소리지르면서 그러는일은 절대 없고, 조곤조곤 조용히 말할꺼예요.

아이가 저한테 한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저는 진짜 아이에게 이제 아무것도 해주고 싶지 않아요. 물론 이건 잠깐의 감정이겠지만요.

아이에게 평상시 내가 너한테 그런식으로 화를 낸거 같은데 미안하다 앞으로는 조심할께 사과하고 아이한테도 사과를 받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무말 말고 그냥 앞으로 제가 아이한테 감정적으로 하지않으면 될까요?

제 감정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기에 아이에게 좋은방향이라면 제가 먼저 사과를 할 생각도 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요?

 

IP : 211.170.xxx.3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8 2:00 PM (116.125.xxx.12)

    밤중에 왜 애한테 소리지르나요?
    아들에게 문자 보내세요
    소리질러서 미안하다
    솔직하게 보내세요
    제남편도 저두 문자로 애들한테 사과해요

  • 2. 밤 12시에
    '23.8.18 2:01 PM (1.238.xxx.39)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이 맞나요??
    조용히 하라고 하시려면 님부터 조용히 말씀하셔야죠??
    본인 잘못 낱낱이 잘 쓰신걸로 봐서 분위기전환용 어그로시죠??

  • 3. 이정도는
    '23.8.18 2:02 PM (125.177.xxx.70)

    알콩달콤 지내는거에요
    학교 다녀오면 치킨시켜주시고 악수할까? 하세요

  • 4. ....
    '23.8.18 2:05 PM (112.147.xxx.62)

    아침도 안 차려주고 싶었는데

    ㄴ 철 좀 드시길...

    조용히 해! 라고 했으니
    엄마가 시끄러운가 보다 싶어 아들이 안방문 닫아주겠다는데
    그게 또 괘씸하고....

    늦은시간이고 공동주택이니 조용히 하자
    이런거 아니잖아요

    아들이 명령이나 억지가 통하는 어린애도 아니고...

  • 5. 디디우산
    '23.8.18 2:0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대화해보세요.
    트러블이 생겼을때 이렇게 저렇게
    조율할 수 능력이 생깁니다.
    엄마인 나도 노력할께 미안하다..그러면
    아드님도 또 긍정적인 반응이 나 올 겁니다.

    저도 둘째에게 안좋은 제 모습이 나오길래
    참 부끄러웠어요.
    점점 관계도 개선되고
    모든면이 나아지네요.

    엄마 화이팅!

  • 6. 디디우산
    '23.8.18 2:08 PM (175.120.xxx.173)

    대화해보세요.
    트러블이 생겼을때 이렇게 저렇게
    조율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잖아요.

    엄마인 나도 노력할께 미안하다..그러면
    아드님도 또 긍정적인 반응이 나 올 겁니다.

    저도 둘째에게 안좋은 제 모습이 나오길래
    참 부끄러웠어요.
    점점 관계도 개선되고
    모든면이 나아지네요.

    엄마 화이팅!

  • 7. ......
    '23.8.18 2:08 PM (211.234.xxx.18)

    이제 아이가 좀 큰거예요.
    엄마가 밤중에 먼저 다다다 했을때 어떤 모습을 기대하셨나요? 네 엄마 잘못했어요. 조용히 할께요?
    아이도 부당하다고 느낀게 있으니 뭐라 대응했을거예요.
    부모도 같이 조심해야해요.
    집에 오면 맛있는 저녁 이나 간식 정성껏 해주시고
    가볍게 어젠 엄마가 먼저 소리질러서 미안했어.
    하고 짧게 끝내세요.
    그렇게만 말해도 보통의 애들은 자기행동도 돌아보고 조심해요.

  • 8. ...
    '23.8.18 2:08 PM (183.102.xxx.29)

    엄마가 엄청 감정적이시네요. 친구관계라고 생각하고 친근하면서도 어느정도 거리감있게 대해보세요.

  • 9. 진실이라면
    '23.8.18 2:09 PM (1.238.xxx.39)

    아이가 엄마랑 그랬다고 자기 할일 안해도 되나요??
    아이랑 안 좋아도 사무적으로도 밥 차리가 먹으라고 말도 하고
    물도 싸주고 내 할일은 루틴대로 해야 하는 겁니다.
    철 좀 드세요..

  • 10. ㅇㅇ
    '23.8.18 2:09 PM (1.249.xxx.186)

    아이입장에서는 엄마가 사과를 하는게 사과받고 싶어서라고 느낄 것 같아요.
    저도 아들만 키우는 입장에서 일반적인 남자아이라면 굳이 시시콜콜 다 설명할 필요 없어요.
    엄마가 자신이 평소 감정적으로 잘못한 것이 많다고 느끼셨다면 삶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요. 그래야 엄마로서 권위가 생기고 영향력이 생겨요.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제가 얼마나 감정적이고 멋대로인 엄마인지 어느 순간 깨닫고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했어요.
    그 후에 말한마디도 존중하는 태도로 말하려고 몇년간 노력했어요.
    어느날 아이가 말하더군요. 엄마가 어른같다구요^^::
    녀석아..언제는 엄마가 어른아이었니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 말의 의미가 뭔지 알죠.
    아들들은 조금 무심한듯, 건조한듯..하지만 널 존중하고 있고 믿고 있어. 그리고 아까는 쏘리~ 요런 느낌으로^^

  • 11.
    '23.8.18 2:10 PM (221.160.xxx.41)

    아들이...엄청 잘못한것 같진않고..
    전 엄마가 소리질렀다는거에 더 충격...-_-;;;;;
    아침에 인사하고 나갔다면서요
    귀가하면 먼저 어젠 엄마가 미안했어. 하면서 안아주세요.
    그런데....
    소리지르고 안아주고, 또 소리지르고 안아주고....는 안되는거 아시죠?
    흥분이 되고 화가나면 입술을 한번 더 꾹 깨물고 말을 삼켜보세요.
    아직 아이잖아요.
    일방적으로 소리지르고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반복하면
    아이는 마음을 닫습니다.

  • 12. ……
    '23.8.18 2:11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다음날 아들 반응은 아주 착한건데요 미안해하고있구요
    사과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시고
    내 평소 화내는 모습 보는거같아서 생각이 많았다 하고 말문열어보세요
    아들 그정도면 착하고 점잖게 잘 키우신거에요

  • 13. 아아
    '23.8.18 2:13 PM (121.191.xxx.188)

    아들이 더 성숙하게 처신한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사과받을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내가 너에게 나쁜 예를 보여주며 키운것같다, 앞으로 그러지 않을게 하고 자기 마음만 전달하세요
    아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는 미리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마세요 아들에겐 아들의 방식이 있을 테니까요

  • 14. 모모
    '23.8.18 2:13 PM (58.127.xxx.13)

    아니 별거 아닌일로
    큰싸움으로 번졌네요
    둘이서 떠드는거 엄마시끄러울까봐
    문닫을께한건데
    그럼 밤에 시끄럽게 하지말고
    조용히하고 어서자라
    하면 서로 좋은말로
    끝낼수있는데
    엄마가 과잉반응한거네요
    엄마가그러니
    아이도 다다다한거구요

  • 15. 나는나
    '23.8.18 2:20 PM (39.118.xxx.220)

    아이한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님이 잘못이예요.

  • 16. ...........
    '23.8.18 2:23 PM (110.9.xxx.86)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너무 이상해요.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고 그래서 문 닫는다니까 닫지 말라고 하고.. 분노조절 징애 아니신지..

  • 17.
    '23.8.18 2:23 P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보다 나은 아들이네요
    어른이 아이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어요
    정신차려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세요
    너도 잘못했다는얘기는하지마시고요
    자식키우는게 그런거에요
    내가 손해본듯해야 바르게 커요

    지금이라도 본인이 다다다하는거 알았으니 앞으로는 참는노력하시고요
    어른이니 아이보다는 나야야하잖아요

  • 18. ...........
    '23.8.18 2:23 PM (110.9.xxx.86)

    엄마가 너무 이상해요. 시끄럽다고 소리 지르고 그래서 문 닫는다니까 닫지 말라고 하고.. 분노조절 장애 아니신지..자신을 돌아 보세요.

  • 19. 다들 그렇게
    '23.8.18 2:2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서로 떨어지는 과정을 밟는거려니..

    엄마가 알던 품안의 그 애는 간곳없고
    엄마를 그냥 한 인간으로 보기 시작한것뿐

  • 20. 지나가다
    '23.8.18 2:26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진짜 엄마가 이상하네요.
    시끄럽다고 소리지르고 문은 못닫게하고.. 뭐죠?

    원글이 쓴글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누가 이상한가
    저는 원글이 이상합니다.

  • 21. ㅇㅇ
    '23.8.18 2:34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면 소리도 그렇게 막 못질러요,
    소리 지를 수 있다쳐도, 아들이 이상하다는 글은 참 ,,,,

  • 22. ㅁㅇㅁㅁ
    '23.8.18 2:38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사과하고 사과받으시는게 좋겠어요
    아이는 그동안 엄마에게서 얼마나 많이 상처받아왔을까요

  • 23. ㅁㅇㅁㅁ
    '23.8.18 2:38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아들이 문을 닫으려고 한 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고
    아들이 문을 다 닫은것도 아닌데 엄마가 왜 화를 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들이 불쌍해요

  • 24. ㅁㅇㅁㅁ
    '23.8.18 2:39 PM (182.215.xxx.32)

    아들이 문을 닫으려고 한 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고
    아들이 문을 다 닫은것도 아닌데 엄마가 왜 화를 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들이 불쌍해요

    엄마는 여전히 화내고 있는데
    아들은 알아서 잘 챙겨가고
    다녀온다고 인사까지 하고
    아들이 보살이네요

    저렇게 순한 사람이 진짜로 화나면 뒤도 안돌아봅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가 정신차리세요..

  • 25. 아들이 더 성숙
    '23.8.18 2:41 PM (220.122.xxx.137)

    아들이 더 성숙하게 처신한 것 같습니다

    아들에게 사과받을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내가 너에게 나쁜 예를 보여주며 키운것같다,
    앞으로 그러지 않을게 하고 자기 마음만 전달하세요
    아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는 미리 예상하거나 기대하지 마세요 아들에겐 아들의 방식이 있을 테니까요 22222222

  • 26. 아들이 더 성숙
    '23.8.18 2:42 PM (220.122.xxx.137)

    아들이 문을 닫으려고 한 게 왜 화낼 일인지 모르겠고
    아들이 문을 다 닫은것도 아닌데 엄마가 왜 화를 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들이 불쌍해요

    엄마는 여전히 화내고 있는데
    아들은 알아서 잘 챙겨가고
    다녀온다고 인사까지 하고
    아들이 보살이네요

    저렇게 순한 사람이 진짜로 화나면 뒤도 안돌아봅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가 정신차리세요..22222222

  • 27. ..
    '23.8.18 2:47 PM (211.174.xxx.81) - 삭제된댓글

    시끄럽다고 하니 문을 닫은거는 저 나이때의 아이들한테는 너무 당연한 반응이예요. 엄마 마음을 깊게 헤아려서 문도 안닫고 자기 방으로 가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사과하시면 아이도 사과 할 거예요.

  • 28. ..
    '23.8.18 2:48 PM (211.174.xxx.81) - 삭제된댓글

    시끄럽다고 하니 문을 닫은거는 저 나이때의 아이들한테는 너무 당연한 반응이예요. 엄마 마음을 깊게 헤아려서 문도 안닫고 자기 방으로 가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엄마가 냉랭하게 대하는대도 할 거 다하고 아이가 착하네요.
    사과하시면 아이도 사과 할 거예요.

  • 29. fe32
    '23.8.18 2:49 PM (121.165.xxx.212)

    위에 211.. 님 댓글 좋아서 복붙합니다.


    이제 아이가 좀 큰거예요.
    엄마가 밤중에 먼저 다다다 했을때 어떤 모습을 기대하셨나요? 네 엄마 잘못했어요. 조용히 할께요?
    아이도 부당하다고 느낀게 있으니 뭐라 대응했을거예요.
    부모도 같이 조심해야해요.
    집에 오면 맛있는 저녁 이나 간식 정성껏 해주시고
    가볍게 어젠 엄마가 먼저 소리질러서 미안했어.
    하고 짧게 끝내세요.
    그렇게만 말해도 보통의 애들은 자기행동도 돌아보고 조심해요.


    2222

  • 30. 아이고 어머니
    '23.8.18 2:53 PM (124.51.xxx.54) - 삭제된댓글

    화내는 모습이 똑같아서 충격 받았다는 사람이
    이제는 갈등 후 잘못된 대응까지 가르치고 있네요.

    계속 그렇게 하면
    몇년 후에는 자식이 .일어나. 한마디하고 갈겁니다.

    자녀가 타고나길 엄마보다 나은 사람인데
    엄마가 일일이 나쁜 본 보이며 나쁘게 교정중.

  • 31. 아이고
    '23.8.18 3:03 PM (175.209.xxx.48)

    창피한줄 아셔야지
    아이는 18년째 그걸 당하고 살았는데
    무슨말하시는거예요

  • 32.
    '23.8.18 3:06 PM (220.94.xxx.134)

    쓸데없는 싸움이네요 조용해라로 끝내시지 문가지고 싸운건 진짜 유치 그리고 고등애들정도면 어른으로 대우하셔야해요.

  • 33. 그냥
    '23.8.18 3:09 PM (118.235.xxx.148)

    평소에 어릴 때부터 애한테 항상 감정적으로 소리지르면서 살다가 이제 아이가 머리 크니 엄마한테 배운 것처럼 똑같이 하는 거네요
    본인 잘못으로 애를 그리 키웠으니 사과하고 분노조절 잘하면서 사세요 이제 고등학생이면 다 컸는데 아직도 아이가 나보다 약자라고 생각하고 막 대하지 마시고요

  • 34. doubleH
    '23.8.18 3:09 PM (112.169.xxx.45)

    죄송하지만 저도 좀 충격
    가족간에 "조용히 해" 라는 명ㅇ령조의 말은 좀...
    엄마 자려고 누웠는데 넘 시끄럽네. 문좀 닫아줄래 라든가
    문 닫는것이 싫으시면
    문 닫으면 답답해 . 열어놔줄래?
    뭐 이런식으로 부탁조로 말씀하시면 다툴일어 좀 줄어들지않을까요?

  • 35. doubleH
    '23.8.18 3:10 PM (112.169.xxx.45)

    참 그리고 아들하고 다툰거는 뭐
    저녁에 맛있는거 해놓거나 시켜놓으시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다보면 풀어지는거죠 뭐

  • 36. ...
    '23.8.18 3:47 PM (112.147.xxx.62)

    억지부릴 생각말고

    아들이
    부당한일에 자기 목소리 낼 만큼 컷구나...

    하세요

  • 37. 제발
    '23.8.18 4:02 PM (211.36.xxx.82)

    다다다 하지 마세요
    그런 엄마 모습이 너무 싫을 거예요
    무엇이 잘못된 건지 성찰해보시고
    혼자 힘으로 안 되겠으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시면
    관계가 재구성 될 거예요
    정산과는 꼭 정신병이 있어야 가는 곳이 아니거든요
    세월이 지나도 부끄럽지 않고 덜 미안할 엄마의 모습은
    온화하고 품위있는 엄마의 모습이에요

  • 38. 에고
    '23.8.18 4:23 PM (106.244.xxx.134)

    다음 날 아침의 모습을 보니 아들이 좀 더 성숙하군요.
    저도 아이에게서 저의 거친 모습이 보이는 순간 충격을 받고, 이러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 아들 손을 꼭 붙잡고 아이 눈을 보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요.
    그리고 내가 사과했으니 너도 해라 이런 말씀 하시면 절대 안 돼요. 그건 진정한 사과가 아니거든요. 제가 보기에 아드님 정도면 엄마가 사과하면 자기도 사과할 거예요. 만약 그러지 않더라도 아이한테 너도 사과하라 말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설사 말로 사과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줄 거예요.

  • 39. 세상에
    '23.8.18 4:55 PM (180.70.xxx.217)

    어머니는 어제 하루 그꼴을 보고 절망적인데 아들은 평상시에 그런 엄마를 내내 겪으며 살았으니 아이한테 상처 그만 주시고 어른스럽게 해결하세요. 겨우 관계설정을 어떻게 할까요라니 정신 차리세요. 무슨 어른이 무슨 엄마가 이렇게 애만도 못하십니까 ㅉㅉ

  • 40. ㅎㅎㅎ
    '23.8.18 6:15 PM (223.39.xxx.4)

    이런걸 거.울.치 료라고하죠.평소 아이 한테 하던 본인의 모습을 아이에게서 그대로 느끼니 달라져야겠다 생각이 드시나 봐요. "저도 평상시 잘못한게 많고, 아이모습이 제가 아이한테 화내던 모습같아서 할말은 없지만..." 이라고 쓰셨듯이 평소에ㅠ잘하세요. 다 보고 배웁니다. 아이한테 사과하세요.

  • 41. 폴링인82
    '23.8.18 7:40 PM (118.235.xxx.232)

    이제 깔끔한 사과로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관계를 잘 풀어내는 방법도 보여주시길
    아마 사과하는 법도 엄마처럼 하게 되겠죠.
    그리고 상대의 의사에 반하는 행동은 주의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 42. 아이고
    '23.8.18 10:58 PM (218.39.xxx.207)

    원글이. 이상힌 엄마시네요

    애들이 12 시레 다퉜다. 엄마 소리질렀다
    빙문 닫지 말라는데 닫았다
    화나서 다다다 했다 는 거 까지 완전 여중생 여고생 수준

  • 43. 아휴
    '23.8.19 10:31 AM (116.37.xxx.120)

    자아성찰좀 하시기를ㅠ
    아이가 미숙한 엄마때문에 자라면서 힘든때가 많았을듯하네요
    이번일은 제대로 사과하시고 이야기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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